취업

대학생 10명 중 9명, ‘스펙’ 압박감… 필수 스펙 1위는 ‘어학 성적’



대학생 10명 중 9명은 스펙에 대한 압박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지난 2월 22일(목)부터 3월 6일(화)까지 전국 20대 대학생 회원 719명을 대상으로 ‘스펙 압박감 얼마나 받으세요?’를 주제로 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설문 결과, 스펙에 대해서 만족하는 대학생은 21.7%에 불과했으며, 5점 만점에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평균 2.1점으로 나타났다.

응답한 대학생 89.6%는 스펙에 대한 압박감을 ‘어느 정도 받는다(46.6%)’, ‘매우 많이 받는다(43%)’고 답했으며, ‘별로 받지 않는다’, ‘전혀 받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각각 8.6%, 1.8%에 불과했다.

스펙 압박감에 대한 부담은 3, 4 학년이 1, 2학년보다 비교적 높았다. 스펙 압박 정도를 ‘매우 많이 받는다’고 답한 응답자 비율을 학년별로 살펴보면 4학년 56.7%, 3학년 44.8%였다. 1학년과 2학년은 각각 39%, 35.3%로 조사됐다.

대학생들이 선정한 필수 스펙 5가지는 △어학 성적(18.6%) △높은 학점(18%) △자격증 개수(12.1%) △대외활동 경험(11.8%) △인턴경험(9.4%)이었으며, 기타 선호 스펙은 △공모전(대회) 수상 경험(5.7%) △학교 인지도(4.9%) △개성 등 성격(4.7%) △어학연수 등 해외경험(3.8%) △아르바이트 경험(3%) △외모(2.8%) △봉사활동 경험(2.2%) △경제력, 부모님의 직업 등 가족(1.9%) △창업 경험(0.6%) △소셜미디어 운영 경험(0.5%) 순으로 이어졌다. 

또한, 상당수의 대학생들은 자신의 스펙에 대해서 불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인 스펙에 대한 만족도 질문에서 응답자의 78.3%가 ‘불만족스럽다(52.7%)’ 혹은 ‘매우 불만족스럽다(25.6%)’고 말했으며, 단 21.7%만이 ‘어느 정도 만족한다(19.2%)’, ‘매우 만족한다(2.5%)’고 응답했다.
 

▶에듀동아 신유경인턴 기자 edudong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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