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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상담 Q&A] 심리검사 결과는 예술형. 외과의사의 자질은 없나요?

심리검사 결과에 의존하지 않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해



학부모라면 누구나 자녀의 진로에 대한 깊은 고민이 있을 것입니다. 최근 4차 산업혁명으로 대변되는 미래 변화로 인해 지금의 자녀들이 성장해 직업을 가질 때쯤에는 예전과 다른 사회가 펼쳐질 것이 예견됩니다. 한치 앞도 짐작이 안 되는 미래를 앞에 둔 자녀들이 직업을 선택하고 진로를 결정할 때 가장 가까이에서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은 바로 부모입니다.

[학부모 상담 Q&A]에서는 학부모들이 자녀를 키우면서 겪게 되는 진로 관련 고민들을 함께 나누고, 다양한 사례를 통해 해결 방법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Q. 외과의사가 꿈인 하은이. 고민이 생겼어요. 하은이는 어렸을 적부터 외과의사가 꿈이었습니다. 몸이 아프시던 할머니께서 수술을 하고는 예전만큼 아프지도 않고 편안하다고 하셨던 모습 때문인지 꼭 외과 의사가 되어서 할머니처럼 아픈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어야겠다고 합니다. 의학드라마를 보면 가슴이 콩콩 거린다하고, 하도 많이 봐서 웬만한 의학 용어와 수술의 과정은 어느 정도 다 알고 있습니다.

공부도 열심히 하겠다며 의사가 되려는 꿈을 키워가고 있기는 한데... 요즘 고민이 생겼습니다. 의대 진학이 엄청 어렵다는데 과연 하은이가 잘 해낼지 걱정입니다. 너무 큰 꿈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닌지, 열심히 노력하고 있지만 아주 뛰어난 것은 아닌데 실망하게 될까 걱정입니다.

심리검사 결과는 예술형. 외과의사의 자질은 없나요? 

더구나 이번 심리검사 결과가 예술형이 나왔습니다. 의사는 탐구형이라는데, 하은이는 외과의사의 자질은 없는 것 아니냐며 크게 실망하네요. 열심히 하던 공부도 좀 소홀해지려 합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라 힘들더라고 격려해 주고 싶었는데, 정말 안되는 것일까요?

하은이가 좋아하고 잘하는 것 중 하나는 주변의 사물을 스케치하는 것입니다. 집중해서 그림을 그리다 보면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어 합니다. 또한 십자수나 바느질도 좋아해서 제가 하는 퀼트를 보고는 예쁜 소품을 만들어 선물하기도 하지요.

하지만 하은이는 그림이나 바느질은 취미일 뿐 외과의사가 되고 싶다는데 의사의 재능은 없는 것일까요? 힘든 외과의사의 길 말고 예술형에 맞는 직업을 준비하는 것이 맞는 것은 아닌지 고민입니다.심리검사를 어디까지 믿어야 할까요?

심리검사는 참고사항일뿐, 해석에는 전문가의 도움 필요하기도 해

A. 초등학교의 시기는 진로 탐색의 과정입니다. 자신에 대한 탐색, 다양한 직업에 대한 탐색을 하는 과정에서 심리검사를 참고할 수 있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닙니다. 또한 여러 분야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면 그것을 융합해 나가는 과정에서 다양한 진로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심리검사를 어디까지 활용할 것인지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소영이처럼 때로는 심리검사가 의미하는 용어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각 영역이 의미하는 바를 제대로 이해했는지 다시 살펴볼 필요도 있습니다. 소영이 어머니는 아이가 이해할 수 있도록 잘 설명해 주셨는데 대부분의 어머니들은 그렇게 하기가 힘들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필요하다면 전문가의 해석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은이의 경우 너무 실망할 필요가 없습니다.

의사는 학업능력 중요하지만, 내재적 동기 없이는 힘든 공부 이겨낼 수 없어

외과의사의 수행능력 중에는 관찰력, 집중력, 손재수 등이 필요합니다. 그림과 바느질을 좋아하는 것은 외과의사로서 필요한 능력을 잘 가지고 있는 것으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실제 의사가 되는 과정은 학업능력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의사가 되어 아픈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겠다는 내재적 동기가 없이는 힘든 공부를 이겨내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하은이는 의사 공부를 하기 위한 많은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는 것이라 생각해 볼 수 있지요.

심리검사 결과에 의존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많은 전문 직업인 중에는 전문가 수준의 다른 취미활동을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초등학생의 경우 심리검사에 의존하기 보다는 다양한 영역에서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찾아 볼 수 있도록 것이 중요합니다. 좋아하고 잘 하는 일이 많아지면 자신감이 생기고 그것을 이루기 위한 노력도 하게 될 테니까요.

*출처: 한국고용정보원 학부모를 위한 직업진로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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