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1 (목)

  • 맑음동두천 10.2℃
  • 구름많음강릉 6.8℃
  • 맑음서울 10.1℃
  • 맑음대전 10.2℃
  • 맑음대구 12.3℃
  • 맑음울산 9.4℃
  • 맑음광주 12.2℃
  • 맑음부산 10.3℃
  • 맑음고창 9.4℃
  • 맑음제주 11.5℃
  • 맑음강화 6.4℃
  • 맑음보은 10.6℃
  • 맑음금산 10.3℃
  • 맑음강진군 12.5℃
  • 구름조금경주시 12.5℃
  • 맑음거제 10.3℃
기상청 제공

교육뉴스

한국인 유학생 미국행 6년만에 반토막…"트럼프 정책 영향"

[경기교육신문=최정숙 기자] 미국에 유학하러 가는 한국인 학생 수가 6년 만에 절반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교포신문들은 15일 미 국무부의 '2017 회계연도 비자발급 보고서'를 인용해 외국 유학생에게 발급하는 학생(F-1) 비자 총 39만3천573건 가운데 한국 출신은 2만2856건으로 전년도의 2만5355건에 비해 9.9% 줄었고, 6년 전인 2011년(4만5638건)과 비교해서는 51%나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으로 유학생을 가장 많이 보내는 중국(11만2817건)과 인도(6만2537건)도 전년보다 각각 23.8%, 28.5% 감소했다.

신문들은 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엄격하고 까다로운 이민정책으로 갈수록 미국 대학에 유학하기가 힘들어졌다"며 "학생비자 심사가 엄격해 입학허가서(I-20)를 받고도 비자가 거부돼 유학을 포기하는 외국인 학생들도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캐나다, 영국, 호주 등 영어권 국가 대학들의 유치경쟁으로 미국행을 포기한 이유도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캐나다 연방이민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현지에 유학한 외국인은 31만8535명으로 2016년에 비해 16% 증가한 26만5445명이며, 이 가운데 한국인은 1만6825명으로 전년(1만5965명) 대비 5% 늘어났다.

최정숙 기자  esky3010@eduk.kr
<저작권자 © 경기교육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