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학종으로 대학 가려면, 고1·2 학생부 어떻게 작성할까?

진로희망사항, 학년 올라갈수록 지원 전공과 연계시킬 것



이제 대학은 예전과 달리 학교생활기록부로 대학을 가는 시대이다. 2019학년도 기준으로 보면 4년제 대학 전체 모집정원의 24%가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대학에 진학한다. 서울 주요대학 기준으로는 45%가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한다.

한마디로 이름있는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학교생활기록부 관리는 필수다. 그렇지만 하위권 학생이라도 학종은 포기하지 않는게 좋다. 학종은 그야말로 청소년기의 인생노트가 되기 때문이다. 자신이 얼마나 노력했는지 성과가 기록돼 있어야 본인의 성장과 더불어 학종도 성공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도록 하자.

학생부종합전형은 고교 3년의 기록을 평가하는 전형이므로 고등학교 1,2학년때부터 준비가 필요하다. 대학이 평가하는 학생부 항목은 총 10가지다. 그러나 항목 내에서도 대학이 어떤 점에 중점을 두고 있는지는 다르다. 대학이 어느 부분에 비중을 두고 또 어떻게 평가하는지, 미리 알아보고 항목별 대비 방법을 알아보자.

학생부 10가지 항목별 준비방법 및 대비 TIP
대학은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총 10가지로 분류된 각각의 학생부 항목을 모두 평가하므로 어느 항목 하나도 소홀히 여겨서는 안 된다. 따라서 대학에서 주로 평가하는 내용과 학생부 항목을 고려해 학생부를 관리해야 한다. 학생부 항목은 크게 인적사항 등의 기본항목과 교과 학습 능력을 평가하는 항목, 비교과 활동 항목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일반적인 학생의 경우 인적사항, 학적사항 등 기본항목은 비중 있게 반영되는 항목은 아니다. 이보다는 교과 부분, 비교과 부분 등 학교 생활에 대한 부분에 중점을 두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 서울 소재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의 학교생활기록부 평가 기준으로 대부분의 대학이 이러한 기준을 가지고 평가하고 있음

1.2.3. 기본 기재 항목 - 인적사항, 학적사항, 출결상황
인적사항, 학적사항, 출결상황과 같은 항목들은 기본적인 기재 항목으로 특별한 상황에 있는 학생의 경우 평가에 의미 있게 반영이 되는 항목이다. 예를 들어 인적사항의 경우 특별한 가정환경이 있는데 학생부를 노력에 의해 훌륭히 채웠다면 자기주도성 항목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일반 케이스의 경우 출결이 눈에 띄게 좋지 않는 등의 큰 문제만 없다면 중요하게 반영되는 항목은 아니다.

4.5. 수상경력, 자격증 및 취득사항-'자기주도성' 평가돼 중요…수상경력은 교내 수상만
수상경력은 학생의 학업 능력과 전공적합성뿐만 아니라 상의 내용에 따라 자기주도성과 경험의 다양성, 인성까지 평가할 수 있기 때문에 대학이 매우 중요하게 평가하는 항목이다.

수상 내용은 고교 재학 중 학생이 수상한 교내 수상만 입력이 가능하고 교외 수상은 기입이 불가하다. 자격증 및 취득사항에는 국가공인자격증을 기입할 수 있는데 국가공인자격증은 대부분 기술과 관련된 자격증이 대부분이다.

TESAT(경제이해력검증시험-한국경제신문사),매경TEST(경제경영이해력인증시험-매일경제신문사), 국어능력인증시험(한국언어문화연구원), KBS한국어능력시험(KBS한국방송공사), 한국실용글쓰기검정(한국국어능력평가협회) 정도가 인문계고나 특목고 학생들이 취득할 수 있는 자격증이다.





6. 진로희망사항-전공과 관련활동 연계가 중요

학교에서 학기 중에 진로지도를 실시해 파악한 진로 희망, 희망 사유를 입력한다. 기존에는 진로희망을 학생과 학부모로 나뉘어 기재했지만 올해부터 이를 통합해 하나만 기재한다. 그리고 특기 또는 흥미를 기재하던 것도 삭제했다.

진로희망 항목을 통해 대학은 지원 전공과의 적합성을 판단할 수 있으며 다른 학생부 항목과 연결해 학생이 진로희망과 관련된 활동을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평가할 수 있다.



7. 창의적 체험활동상황- 같은 활동이라도 ‘어떻게’, ‘얼마나’ 등을 부각시킬 것

창의적 체험활동상황의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은 학생의 학교생활을 다양하게 평가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같은 고교에 재학 중이라면 대부분의 학생이 비슷한 내용으로 창의적 체험활동상황에 기록되겠지만 같은 활동이라도 어떻게 참여했는지, 또 이를 통해 얼마나 성장했는지에 따라 다른 기록을 남길 수 있는 부분이다.



8. 교과학습발달상황- 교과 성적 중요하지만 선생님이 평가하는 학업 열의도 중요해

흔히 내신 성적이라고 말하는 것이 바로 교과학습발달상황 내용이다. 중간고사, 기말고사와 수행평가를 합친 성적으로 교과, 과목, 단위수, 원점수/과목평균(표준편차), 석차등급(수강자수)을 산출해 각 학기마다 성적이 나온다.

학생부 전형을 생각하는 경우에는 특히 교과학습발달상황에 기록되는 성적을 잘 관리해야 한다. 학생부 교과 전형에서는 산출된 점수로 학생을 평가해 선발하고,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는 교과라는 하나의 항목만으로도 매우 다양하게 평가하기 때문에 교과 성적을 다양한 각도로 관리해야 한다.



9. 독서활동상황- 면접에서 전공에 대한 관심 표현할 수 있는 기회

교과목별로 해당 교과 관련 독서활동 내용을 교과담당 교사가 입력하고, 특정 교과에 해당하지 않을 경우 학급 담임교사가 공통으로 입력할 수 있다. 도서명(저자) 형식으로만 입력되긴 하지만 이 항목을 통해 학생의 기초 소양을 평가할 수 있다.

만약 면접에서 도서와 관련된 질문이 있을 경우 학생은 지원 학과 관련 도서를 읽음으로써 전공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표현할 수 있다. 책을 읽고 어떻게 변화했는지, 무슨 깨달음을 얻었는지를 설명함으로써 발전가능성과 가치관을 보여줄 수도 있다.

특히 서울대의 경우 자기소개서의 4번 문항이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책 3권’을 기술하는 내용으로 독서활동이 매우 중요한 평가요소 중 하나이다. 따라서 고교생활 중 독서활동은 꾸준히, 다양하게 할 필요가 있다.



10.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담임교사가 작성하는 내용으로 학생을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부분을 통해 인성적인 면을 평가하는 경우가 많다. 학생들은 의식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으려고 노력하기보다는 평소 생활에서 나눔과 배려, 협력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메가스터디의 한 관계자는 "학교생활기록부는 교사가 작성하기 때문에 선생님과의 소통과 유대관계는 필수적이다. 그럼에도 학생과 선생님의 소통방식은 서툴다. 학생들 가운데 '나는 원래 말을 잘 안해요'라고 생각한다면 이 순간부터 버려라. 학생부종합전형은 당장의 능력을 평가하는 것도 있지만 학생의 잠재능력을 보고도 선발한다. 안되면 포기하지 말고 도전해라. 안되면 또 도전하고, 대학이 원하는 인재는 바로 이런 부족해도 노력하는 인재를 원한다. 그게 학생부종합전형의 매력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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