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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부모 Q&A] 아이가 편식이 너무 심해요, 잘 클 수 있을까요?

간식을 줄이고 새로운 방법으로 음식을 만들어 보세요


자녀가 어릴 때는 아프지 않고 잘 먹고, 잘 자는 것으로도 만족했지요. 그러나 막상 첫 아이를 학교에 보내고 나면, 제대로 키우고 있는 건지 의문이 드는 순간들이 있을 것입니다. 누구에게나 처음은 서툴고 당황스러운 일의 연속이니까요. 

[초등부모 상담 Q&A]에서는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의 도움으로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가 자녀를 키우면서 어려움을 느끼거나 궁금해하는 사례들을 소개하고 각 사례에 맞는 해결방법을 제시해, 초보 학부모들의 자녀 교육에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Q. 우리 애는 3학년입니다. 어릴 때부터 편식이 심해서 크면 잘 먹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여전히 좋아하는 반찬이 있으면 밥을 먹고 그렇지 않으면 거의 안 먹어요. 남자아이라 키가 안 클까 걱정이 돼서 어떤 식으로건 먹게끔 하려고 하는데... 그러다보니, 애 엄마가 아직도 아이에게 밥을 떠 먹여요. 학교는 가야하는데 애가 밥을 안 먹고 있으니 밥 그릇을 들고 다니며 먹입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성장발육이 왕성한 아동에게 충분한 영양이 공급되지 않으면, 신체적 기능의 조절능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고, 인지, 사회정서 능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특히 성장기에 좋은 영양이 공급되어야 이후의 성인기가 되어서도 좋은 건강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아동이 바람직한 식습관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습관은 말 그래도 식사에 대한 습관이라 반복적인 학습에 의해 수정될 수 있기 때문에 아동기에 좋은 습관을 들이기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가정과 학교에서 바람직한 식생활 교육 필요해

아침 식사의 경시 현상, 편식, 식사 전 간식, 저녁 식사의 과식과 활동량의 부족 등으로 인해 식생활에 문제가 생기고 이러한 식생활은 전체적인 에너지 섭취의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식사시간이 규칙적일 때 아동의 영양섭취량이 높고, 성장발육이 보다 정상적으로 이루어집니다. 성장이 이루어지는 아동기에는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인 식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가정과 학교에서 많은 배려가 필요합니다.

간식을 줄이고 새로운 방법으로 음식을 만들어 보세요

잦은 간식 섭취는 정규적인 식사에 영향을 주어 영양적으로 균형된 식품 섭취를 감소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또한 만두, 튀김, 떡볶이 등과 같은 간식은 탄수화물로만 이루어져있어 균형 있는 영양소공급에서 문제가 있을 수 있어요.

아동에게 좋은 영양과 건강과의 관계를 충분히 인식시키고 적절한 영양지식과 태도를 익히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동 스스로 균형 잡힌 식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지지해 주어야 합니다.

바람직한 식습관을 키워주려면, 어릴 때부터 다양한 맛을 경험해주세요. 편식하는 아동들의 경우 맛이 없어서 안 먹는 경우도 있지만 ‘안 먹어봐서 못 먹는 것’도 많습니다. 다양한 질감과 향을 느낄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해주세요.

편식하는 아동은 아동이 음식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새로운 방법으로 음식을 만들어 보세요. 야채를 싫어하는 아동들도 야채고로케나 야채볶음밥으로 만들어주면 관심을 보입니다. 식사시간을 가족이 함께 하는 즐거운 시간으로 만들어 보세요. 어른과 함께 식사를 함으로써 식사에 대한 기본적인 예절을 배울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음식의 맛을 즐길 수 있게 됩니다.

아이 앞에서는 음식 투정을 하지 마세요. 아이가 그대로 보고 배우게 됩니다. 음식은 감사하는 마음으로 드세요. 패스트푸드는 멀리 하세요. 햄버거나 피자와 같은 패스트푸드는 짧은 시간 내에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맛있는 음식이기는 하지만 건강에는 좋지 않습니다. 아빠가 만드는 정성이 담긴 요리로 아이의 입맛과 건강을 살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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