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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9를 잘 활용해야 대학간다… 3월 학평 성적표 내일, 이후 학습 전략은?



학년이 바뀌고 처음 치른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의 성적표가 내일(23일) 배부된다. 시‧도교육청이 주관하는 3월 모의고사는 6월과 9월에 치르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의 수능 모의평가에 비해 무게감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수능 출제경향을 가늠할 수 있느냐, 없느냐를 떠나 고3 수험생이 되어 치르는 ‘첫 모의고사’로서 3월 모의고사를 바라본다면, 이번 시험 역시 수험생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6월과 9월은 물론 3월 모의고사를 잘 활용해야 대학까지 가는 길이 보다 탄탄해진다. 

새 학년에 접어들어 첫 모의고사 성적표를 받게 될 고3 수험생들을 위해 3월 모의고사 및 앞으로 있을 6월, 9월 모의고사 결과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의 도움을 받아 살펴봤다.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 앞으로의 학업 계획을 세우기 위한 이정표로 삼아라

3월 모의고사는 고3 재학생만 응시할 수 있으며 시험 범위는 1~2학년 때 배운 내용이다. 시도교육청에서 주관하는 학력평가이지만 ‘고3이 되었다’는 압박감 때문에 학생들이 가장 신경 써서 준비하는 시험 중의 하나이자, 1~2학년 때의 실력과 겨울방학 동안의 노력을 점검해보는 시험이기도 하다. 학생들은 3월 학력평가의 결과를 바탕으로 보다 실현 가능한 수능 대비 학습 계획을 세울 수 있다. 
 
[활용 전략 1] 자신의 위치를 파악 후 학습방향 설정 

목표치가 너무 크거나 막연하면 그에 따른 좌절감도 크다.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목표는 향후 학습에 부담이 되고, 곧 다가올 수시전형에서 막연한 상향 지원을 하게 되는 원인이 될 수도 있다. 따라서 자신의 정확한 현재 위치 파악을 통해 6월 수능 모의평가 전까지 올릴 수 있는 점수대를 현실화시키자.

[활용 전략 2] 향후 입시 전략의 중요한 척도 

대부분의 학생들은 중간고사가 끝나고 6월 수능 모의평가를 치른 후 수시모집에 집중한다. 지원 전략에 대한 고민도, 논술고사 준비도 6월 수능 모의평가 후에 시작하는 경향이 강하다. 그러나 6월이 돼서 다급하게 준비하는 것은 금물이다. 3월 학력평가 성적을 토대로 대략적인 수시 지원 여부를 판단하자.

[활용 전략 3] 영역별 학습 계획을 재조정 

이번 3월 학력평가에서 얻은 좋은 결과를 통해 그동안 해온 학습의 효율성이 높다고 판단된다면, 지금까지 해 온 공부법이나 계획을 수정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 공부했음에도 좋지 않은 결과가 나왔다면 전체적으로 학습의 태도나 방향을 재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따라서 3월 학력평가 시험지를 꼼꼼하게 정리하며 자신의 취약한 부분과 학습 방향이 정확했는지 등을 면밀하게 분석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6월 수능 모의평가, 나의 객관적인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첫 번째 예비 수능시험

6월 수능 모의평가는 재학생과 재수생을 포함한 모든 수험생이 응시하는 모의수능으로, 수능을 주관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시행한다. 응시하는 집단이 수능과 가장 근접한 시험이라는 점에서 이전에 응시했던 모의고사들보다 자신의 실력에 대해 객관적인 평가의 기준으로 활용할 수 있다.
 
[활용 전략 1] 수능에서의 자신의 위치를 사전에 가늠하고 부족한 부분을 파악

6월 수능 모의평가는 수능 출제기관인 평가원에서 실시하는 만큼 당해 수능의 출제경향이나 난이도가 반영된다. 또 실제 수능에 응시하는 수험생 대부분이 응시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수능에서 자신의 위치를 사전에 가늠해볼 수 있다. 이 때문에 실제 재학생 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재수생 상위권 학생들과 경쟁하게 되므로 다소 성적이 떨어질 수 있는데, 이럴 경우 떨어진 성적 결과에 대한 좌절은 금물이다. 오히려 결과에서 나타난 부족한 부분을 파악하고 보충해 나가는 데 전력을 다해야 수능에서 자신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다.

[활용 전략 2] 자신의 학습방법을 중간 점검할 수 있는 기회 

6월 수능 모의평가는 EBS연계 교재를 반영해 출제하며, 실제 난이도를 고려하여 출제하는 만큼 수능의 난이도가 어느 정도인지를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시험이다. 따라서 6월 수능 모의평가 점수 결과를 면밀히 분석하여 영역별로 중요도 순서를 정해서 비중 있게 공부해야 할 영역을 정해보는 것이 좋다. 자신의 영역별, 과목별 강·약점을 분석해야 다음의 학습으로 넘어갈 수 있다. 따라서 시험 후 오답노트를 만들어 철저히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도록 하자. 

[활용 전략 3] 수시 지원 전략의 지표로 활용 

6월 수능 모의평가 성적 결과를 바탕으로 자신의 특기 요소 및 학생부 성적에 대한 종합적 판단 후 신중하게 수시 지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이때, 정시를 바라보는 입장에서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찾아 지원하는 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다. 모의평가 성적과 자신의 학생부 성적을 꼼꼼히 분석해 학생부와 수능의 유·불리를 검토한 후 수시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학생부가 수능보다 강점이 있다고 판단된다면 수시 지원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 

9월 수능 모의평가, 지원 대학을 결정하는 마지막 기준점 

6월 수능 모의평가의 난이도를 반영하여 출제하며 수능의 난이도 예측 지표가 되는 가장 중요한 시험이다. 수능과 범위가 같고 학습이 어느 정도 마무리된 상태에서 보기 때문에 본인의 학습 수준과 위치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시험이다. 학생들은 9월 수능 모의평가 성적을 통해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가능성을 가늠하고 수시 지원을 고려해야 한다. 

[활용 전략 1] 자신의 강·약점을 정확히 파악 후 마무리 학습전략 수립

6월과 9월 수능 모의평가는 고3 재학생뿐 아니라 재수생까지 응시하는 시험이므로 자신의 객관적 위치에 대한 분명한 판단 기준이 된다. 따라서 전체 응시생 중 본인의 성적이 어느 정도인지를 파악하고, 영역별 성적 변화를 냉정히 분석해 보는 것이 좋다. 스스로 모의평가 분석표를 만들어보고 이에 기초하여 본인의 마무리 학습 계획을 세우는 것은 물론,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반영 방식에 맞춰 본인의 성적을 산출해 본 후 남은 기간 동안 학습방향과 전략을 현실감 있게 수립해야 한다. 

[활용 전략 2] 득점으로 연결될 수 있는 단원을 공략 

9월 수능 모의평가 이후 수능까지 시간적 여유가 없기 때문에 취약 단원, 출제 빈도가 높은 단원을 집중 공략하여 실질적인 점수 상승효과를 노리는 것이 좋다. 영역별 오답을 꼼꼼히 분석하여 취약 단원과 개념을 반드시 보충하도록 하자. 또한, 모든 단원의 출제 비중이 동일하지는 않기 때문에 자주 문제가 출제되는 단원과 개념을 집중 공략하여 단기간 학습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활용 전략 3] 수시/정시 지원 대학 현실화 

6월과 9월 수능 모의평가 성적의 흐름을 분석하고 자신의 객관적인 실력과 앞으로의 학습 계획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수시/정시 지원 대학을 구체화하여야 한다. 자신의 예상 수능 성적이 수시에 지원할 목표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할 수 있을지,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은 어느 정도 수준일지를 가늠해보도록 하자. 수시에서 정시 대비 무리한 상향지원을 꾀하기보다는 냉정하고 현실적인 지원 전략이 필요할 것이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에듀동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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