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고3 필독! 학종 평가에 표준 체크리스트 생긴다…올해 대입부터 적용!

연세대, 중앙대, 건국대 등 6개 대학, 학종 평가 표준안 공동 체책


연세대, 중앙대, 건국대, 경희대, 한국외대, 서울여대 등 6개 대학이 학생부종합전형에 표준 평가 리스트를 전격 도입한다. 이에 따라 이들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학종의 평가 기준이 모호해 준비에 어려움을 겪었던 수고로움를 상당 부분 덜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주목할 것은 이번 학종 평가 표준안이 당장 올해 입시부터 적용된다는 점이다. 학종을 준비하는 고3 수험생들은 이번에 발표된 체크리스트를 통해 자신의 ‘학종 체력’을 객관적으로 가늠해 보자. 그리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는 데 전력을 다한다면 학종 합격의 기쁨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특히나 6개 대학에 진학을 원하는 학생들이라면 이번 기사를 절대 놓치지 말자.

<에듀진>은 이들 대학이 표준화한 학종 평가 요소인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인성’ ‘발전가능성’ 등 4개 항목에 대한 설명과 세부 평가 체크리스트를 총 4회에 걸쳐 자세히 소개한다. 오늘은 4개 항목 가운데 대학이 가장 중요시하는 ‘학업역량’에 대해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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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중앙대, 건국대 등 6개 대학, 학종 평가 표준안 올해 대입부터 적용 

평가 방법을 명확히 알 수 없어 ‘깜깜이’ 전형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학생부종합전형에 표준 평가안이 마련된다. 중앙대, 연세대, 건국대, 경희대, 한국외대, 서울여대 등 6개 대학은 공동 연구를 통해 학종 평가 표준을 만들고 이를 학생과 학부모, 학교에 공개해, 올해 대입부터 바로 적용한다고 밝혔다.

6개 대학은 “학종 평가 요소와 이를 구체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정한 세부 평가 항목이 대학마다 달라, 학종이 ‘깜깜이 전형’으로 불리게 되는 결과를 가져왔다”며 “이런 비판을 해소하기 위해 학종 평가항목의 개념을 명확히 규정하고 세부 평가항목 역시 공동기준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6개 대학은 이를 위해 ‘대입전형 표준화 방안’에 대한 공동연구를 진행했다. 연구는 지난해 7월부터 지난 2월까지 8개월간 이어졌다. 6개 대학 공동 연구진은 지난해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참여한 전국 63개 대학의 2018학년도 모집요강을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 그리고 이들 대학의 모집요강에서 공
통적으로 나오는 평가항목과 세부내용을 골라 표준안을 만들었다.

연구 결과, 학종 평가요소 가운데 활용 빈도수가 가장 많은 요소는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인성’ ‘발전가능성’ 등 4개 항목이었다.

학종 서류평가에서는 63개 대학이 평가요소로 87개나 되는 항목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 가장 많이 활용된 요소는 33회 등장한 ‘인성’과 ‘전공적합성’이었다. 다음으로 ‘발전가능성’(24회), ‘학업역량’(18회), ‘자기주도성’(9회) 등이 있었다.

학종 면접평가에서는 86개 항목이 평가요소로 쓰였다. 이 중 ‘인성’이 22회로 가장 많이 활용됐다. 대학들은 학종 서류평가와 면접평가에서 모두 ‘인성’을 주 평가요소로 사용하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 뒤를 ‘전공적합성’(16회), ‘발전가능성’(16회), ‘의사소통능력’(6회) 등이 이었다.

또한 서류평가에 들어갔던 ‘학업역량’ 항목이 면접평가에서는 빠지고, 면접이라는 특성 상 새롭게 ‘의사소통능력’이 추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 학생부종합전형 표준 평가 요소의 개념과 세부 평가 항목



* 표 제공: 건국대 입학처 입학전형센터
 
| 학생부종합전형의 표준 평가 요소 |

학종 표준 평가 요소 4가지 중 오늘은 학업역량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1] 학업역량 

대학이 학생을 선발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은 ‘학업능력’인 것으로 조사됐다. 즉 학생이 대학에서의 학업에 필요한 능력을 잘 갖추었는지를 우선적으로 평가한다는 것이다.

학업역량은 학업역량을 ‘학업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는 기초 수학 능력’이라고 정의된다. 이를 풀어쓰면 고교 과정의 학업을 폭넓게 수행하고, 대학 입학 후 학업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이다. 연구진은 학업역량을 판단하는 평가항목으로 ▲학업성취도 ▲학업태도와 학업의지 ▲탐구활동 등 세 항목을 제시했다.

학업역량의 평가 항목 | 1. 학업성취도 2. 학업태도와 학업의지 3. 탐구활동
 
1. 학업성취도 

학업역량은 교과성적 등 객관적 지표로 판단하는 학업성취도, 그리고 학업에 대한 태도나 의지, 탐구역량 등의 주관적 판단 영역으로 나눌 수 있다.

학업성취도는 교과목의 석차등급이나 원점수원점수(평균/표준편차)로 산정한 학업능력 지표, 교과목 이수 현황, 노력 등으로 평가한 교과의 성취수준 또는 학업 발전의 정도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학생부교과전형에서는 학업성취도가 지원자의 학업역량을 평가하는 절대적인 지표다. 하지만 학종은 정성평가를 기본으로 하기 때문에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발전가능성 등을 판단하는 여러 요소 가운데 하나로 학업성취도를 활용한다. 학종에서는 등급과 원점수 뿐만 아니라 이수과목, 이수자 수, 평균과 표준편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학업성취도를 판단한다.

연구진은 “다만 학업성취도가 고교 현장에서 성적 위주로 해석할 가능성이 높고, 개별 고교의 교육환경에 큰 차이가 있다”며 “이를 고려해 Z점수 같은 정밀한 성적 비교 수단을 언급하거나, 전공 관련 심화과목과 전문교과의 학업성취도를 입시에 반영하는 것은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학업성취도를 평가하는 체크리스트

- 전체적인 교과성적은 다른 지원자들에 비해 어느 정도인가? 
- 학기별/학년별 성적은 고르게 유지되고 있는가?
- 학기별/학년별 성적은 상승/하락하고 있는가?
- 대학 수학에 필요한 기본 과목(예: 국어 수학 영어 사회/과학 등)성적은 어느 정도인가?
- 그 외 과목 성적은 전반적으로 무난한가?
- 유난히 소홀함을 보인 과목은 없는가?
- 희망 전공과 관련된 기본 과목은 어느 정도 이수했는가?
- 희망 전공과 관련하여 도전적인 과제나 과목을 이수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였는가?
- 희망 전공과 관련된 과목과 다른 과목의 성적 차이는 어느 정도인가?
- 과목별 이수자 수의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
- 과목별 등급 외에 원점수(평균/표준편차 포함)는 적절한가?

2. 학업태도와 학업의지 

‘학업태도와 학업의지’는 학업을 수행하고 학습을 해 나가는 자발적인 의지와 태도, 학생이 스스로 학습 목표를 설정하고 적절한 학습 전략을 선택해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과정으로 정의된다. 

학업태도 및 학업의지는 현재의 학업역량을 갖기 위해 어떤 노력을 어떻게 했는가가 평가의 핵심이다. 따라서 학업에 대해 동기와 의지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학업을 수행하면서 무엇인가에 대해 관심과 호기심이 생기면 당연히 그것을 깊이 있게 알고 싶어 할 것이고, 한 가지를 알게 되면 심화된 내용을 좀 더 알고 싶어 질 것이다. 이런 과정을 통해 학생이 특정한 학업적 성취를 이루었다면, 입학사정관들은 학생의 학업역량을 높이 평가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학종 평가에서는 자기 주도적으로 학업을 수행하고 학습을 해 나가는 자발적인 의지와 태도를 중요하게 본다. 그래서 학업 태도 및 학업 의지를 살펴볼 때는 자기 주도성에 기반한 학업에의 적극적인 노력과 의지, 도전정신과 실험 정신, 지적인 호기심, 각종 교내 활동에 대한 열정 등이 표출됐을 때 좋은 평가를 하게 된다.

* 자기 주도적 학업역량이 뛰어난 학생은?

· 교과 수업에서 집중력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스스로 탐구하고 이해하는 태도를 보여요.
· 교과목을 자기 주도적으로 선택하고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요.
· 교내에서 열리는 각종 대회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성실히 준비해요.
· 탐구·연구·실험 등 교과 활동에서 학문에 대한 열의와 지적 관심을 보여요.
· 동아리활동이나 자율활동, 진로활동 등에서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배우려고 해요.
· 다양한 독서활동을 통해 지적 관심사와 호기심을 보여줘요.

학업태도와 학업의지를 평가하는 체크리스트 

- 새로운 지식을 얻기 위해 자기 주도적인 태도로 노력하고 있는가?
- 자발적인 성취동기와 목표의식을 가지고, 넓고 깊게 학습하려는 의지와 열정이 있는가?
- 교과 활동을 통해 지식의 폭을 확장하고, 새로운 것을 창출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가?
- 교과 수업에서 적극적이고 집중력이 있으며, 스스로 참여하고 이해하려는 태도와 열정을 보이는가?

3. 탐구활동 

탐구활동이란 어떤 대상에 대해 호기심을 가지고 깊고 폭넓게 탐구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탐구능력이 뛰어난 학생은 주어진 문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의문을 가지고 객관적 관찰과 비판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거나 규명한다. 이런 능력을 가진 학생은 학종에서 대환영을 받는다.

학종은 교과성적뿐 아니라 수업 관련 교과활동과 창의적 체험활동 등을 살펴서 창의 융합형 인재를 선발하려고 한다. 그런데 창의 융합형 인재는 단순히 학생부 교과성적만으로 파악하기 어렵다. 창의 융합 역량은 성적보다 수업 활동 중에 보이는 자기주도 학습 태도, 탐구력, 활동력, 적극적인 참여 모습을 통해 드러나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학은 인재를 선발할 때 학생이 가진 지식 그 자체보다 스스로 지식을 탐구하는 방법을 제대로 갖추고 있는지, 교과 성적뿐만 아니라 수업과 관련한 교과 활동과 창의적 체험활동 등에서 학업 관련 탐구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가를 본다. 즉, 학교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탐구 활동을 통해 학생의 창의 융합 역량을 판단하는 것이다. 

탐구활동을 평가하는 체크리스트 

- 교과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탐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가?
- 각종 교과 탐구활동을 통해 창의적인 결과물을 산출하고 있는가?
- 탐구 활동에서 표출되는 학문에 대한 열의와 지적 관심을 가지고 있는가?
- 성공적인 학업 생활을 위해 적극적인 탐구 의지와 호기심을 가지고 있는가?

■ 학업역량의 세부 평가 항목


* 표 제공: 건국대 입학처 입학전형센터

한편, 이들 6개 대학은 4월 4일 건국대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전국 고교 교사 및 대학 관계자를 대상으로 ‘대입전형 표준화방안 연구 연구결과 공유를 위한 컨퍼런스’를 갖는다.

김경숙 교수(건국대 책임입학사정관)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날 설명회에서는 6개 대학이 학생부종합전형 서류평가에서 공통으로 활용할 공통 평가요소, 즉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인성, 발전가능성에 대한 정의와 이를 판단하기 위한 평가항목, 그리고 평가항목의 세부 평가내용이 소개된다.

참가자들에게는 '학생부종합전형 공통 평가요소 및 평가항목' 책자를 배포한다. 참가 문의는 건국대 입학처 입학전형센터(02-2049-6309)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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