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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출발선이 평등한’ 교육 청사진 만든다

서울시교육청 ‘서울학생 학력 보장 태스크 포스’ 출범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이 서울 학생의 기초학력을 보장하고 학력격차를 해소하며, 미래 역량 함양을 위한 구체적 실천 방안 마련을 위해 ‘서울학생 학력 보장 태스크 포스(이하 ’태스크 포스(TF)‘)를 구성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구성하는 태스크 포스(TF)는 대학교수,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전문연구위원, 언론인, 시민단체 정책위원, 현장 교원 등 모두 15명의 교육전문가로 구성되며, 3월 21일 16시 30분 서울시교육청 본관 903호에서 위촉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번에 출범하는 태스크 포스(TF)는 ‘교육이 희망이 되는 사회 만들기’를 비전으로 삼아 서울학생들의 ▲기초학력 보장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권을 적극적으로 보장하는 ‘출발선 평등 교육’, ▲학력격차 문제를 능동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학습 과정과 결과에 대한 교육 당국과 학교의 책임을 강화하는 ‘책임 교육’ ▲새로운 시대 변화에 발맞춰 미래역량 함양을 기초학력의 개념에 포함시켜 모든 학생이 미래 사회에서 요구되는 역량 함양의 기회를 가지도록 하는 ‘미래 인재 양성 교육’ ▲지역‧학교간 학력 격차 해소를 위해 취약지역의 학력 증진을 극대화하기 위한 ‘모든 학생의 가능성을 지원하는 교육’ 등의 내용을 마련하는 것을 임무로 삼고 있다.
 
출발선의 평등 교육을 위해서는 ▲모든 학습과 생활의 바탕이 되는 읽기, 쓰기, 셈하기(3R’s)의 기초학습능력 향상 방안 ▲단위 학년 교육과정에서 요구하는, 학습자가 도달해야 할 최소 수준의 교과학습능력 성취 강화를 위해 ‘교실 내-학교 내-외부 자원 활용의 3단계 책임지도 실시’, ‘과목 재이수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학습 과정과 결과에 대한 교육 당국과 학교의 책임 강화를 위해 ▲교수-학습-평가가 선순환되는 수업을 통한 성취 수준 향상 ▲학생 개인별 학력 누적 관리를 통한 맞춤식 학습 지원 ▲교내외 전문 인력을 활용해 촘촘한 학습지원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피드백이 있는 교실’, ‘학력 리포트제’, ‘(가칭)서울형-MOOC 운영 방안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또한, 미래를 여는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한 미래교육과정 운영 ▲협력‧의사소통능력 및 하우-노우(How-Know) 교육 실시 ▲배움과 성장의 과정으로서 평가를 실시하는 등 교수-학습 평가방법을 혁신하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모든 학생의 가능성을 지원하는 교육을 위해 ▲지역 간, 학교 간 학력격차 해소 방안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해 취약지역의 학력증진을 극대화하기 위한 ‘교원 배치 및 인력 지원 방안’, ▲지자체와 연계 운영하는 ‘지역학습도움센터’ 운영 방안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조희연 교육감은 “이번에 출범하는 태스크 포스(TF)의 활동을 통해, 모든 서울 학생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공정하게 부여하는 ‘출발선의 평등’을 보장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마련되길 기대한다”며, “교육 당국과 지역청, 학교가 한 몸이 되어 서울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책임지는 교내․외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우리 아이만 학력 경쟁에서 뒤처지는 게 아닐까’ 노심초사하는 학부모님들의 불안을 씻어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산업화와 민주화 시대에는 오로지 교육이 희망이었는데, 지금은 교육이 ‘부의 대물림’ 수단으로 전락하고 있다”며, “이번 태스크 포스의 작업이 ‘교육이 희망이 되는 사회’를 재건하는 데 중요한 초석을 놓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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