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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초등 6학년 교과서에 촛불집회·박종철·이한열 사건 실린다

내년 3월부터 사용될 초등학교 6학년 1학기 사회 교과서에 ‘촛불 집회’ 사진이 처음으로 들어간다. 또 민주화 운동과 관련해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과 이한열 사망 사건 등에 대한 내용도 대폭 실린다. 관련 내용이 추가되면서 ‘자유민주주의 발전’ 관련 서술 분량이 늘었다.



26일 교육부는 “내년 3월부터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이 사용할 사회 교과서는 지난 2015년 개정 교육과정 성취기준 고시 이후 10개월의 집필 과정을 마쳤다”며 학습자료로서의 유용성 등 현장 적합성을 검토한 뒤 오는 12월 최종본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 사회 교과서에는 지난해 말 열렸던 국정농단 반대 촛불집회 사진이 실린다. 첫 단원인 9페이지에 ‘자유민주주의 발전과 시민 발전’이라는 첫머리와 광화문 사거리를 가득 메운 촛불 시민들의 사진이 실리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민주주의는 어떤 과정을 거쳐 발전해 왔을까요?” “시민의 정치 참여 활동이 우리 사회 발전에 왜 중요할까요?” 등 학습 주제에 대한 질문도 있다.

해당 단원의 ‘성취기준’도 원래 “국민들의 자유민주주의를 위한 노력을 이해한다”였던 것을 “4·19 혁명, 5·18 민주화 운동, 6월 민주항쟁 등을 통해 자유민주주의가 발전해 온 과정을 파악한다”로 보다 구체적으로 설정된다.

자유민주주의와 현대사에 대한 서술도 늘어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과 이한열 최루탄 사망 사건도 처음으로 담긴다. 박종철 사망이 알려진 이후의 고문 폐지 시위 사진과 이한열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사진이 실릴 예정이다. 기존에는 초등학교 교과 과정에서 박종철·이한열 사건을 소개하지 않았다.

조훈희 교육부 교과서정책과장은 “앞으로 현장 검토본을 검토하면서 내용이나 분량 등에 대한 수정이 이뤄질 수 있다”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질 높은 사회 교과서를 완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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