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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분류

2019학년도 영어 절대평가가 미치는 영향과 수능전략은?

상위권대학 영어 영향력이 낮아, 국수탐으로 판가름난다



2019 수능 기본 계획이 발표됐다. 올해는 작년의 다소 평이했던 수능의 기조가 내년에도 유지될 지는 미지수다. 그래도 수험생들은 앞으로 남은 기간 2019 수능 기본계획에 맞춰, 판도를 예측하고 영역별 학습전략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2018학년도 다소 평이했던 난이도의 영어 절대평가가 수험생에게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자. 그리고 상중하 수준별, 시기별 주요과목 준비전략을 보고 알찬 수능 전략을 세워보자. 

1. 영어절대평가가 미치는 영향
영어 EBS 지문 ‘그대로’ 나오지 않는다, 낯선 지문 늘어난다
영어절대평가라고 해도 교육부가 EBS 지문을 그대로 활용하는 문항 유형을 제한하기로 한 방침을 유지한다. 즉, 한글 해석본 암기로 풀이가 가능한 유형(대의 파악, 세부정보)의 문항은 EBS 지문을 그대로 활용해 출제하지 않도록 제한한다.

이에 따라 낯선 지문이 늘어남에 따라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는 높을 수도 있다. 실제로 2018 수능에서 상위권 학생들 중에서도 최소 20%는 영어 1등급이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다시 강조하지만 영어 영역에서 상위권은 절대평가라고 쉬울 것으로 예단해서는 안 된다. 지난해에 약 10%(52,983명)였는데 올해도 그러리라는 예상은 잘못된 것이다.

또한 고난도 문제를 다 맞히고서도 의외로 쉬운 문제에서 틀려 등급이 바뀌는 경우가 있으므로 연습 문제를 풀 때도 실수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중위권 역시 고난도 유형을 맞힐 수 있느냐가 등급을 결정한다.

평소 EBS 방송교재를 공부할 때 고난도로 출제하기 쉬운 빈칸과 간접 쓰기로 변형 가능한 지문들을 집중적으로 공부해야 한다. 하위권은 어휘 암기와 영어 문제를 푸는 방법부터 깨우쳐야 한다. EBS 방송교재에 나와 있는 어휘는 반드시 암기하고, 한 문제를 풀어도 지문의 내용을 스스로 정리하는 공부를 해야 한다.

영어 정시모집에서 영향력 낮아져…상위권 대학은 국·수·탐으로 변별력
2018학년도 수능에서 영어가 절대 평가로 전환되면서 1등급 인원이 10%가 넘을 정도로 쉽게 출제됐다. 이 영향으로 인해 상위권 대학 뿐 아니라 중상위권 대학에서도 영어의 영향력은 적어지고 국어, 수학, 탐구의 영향력이 매우 크게 나타났다. 특히 인문계열의 경우 사회탐구의 비중이 크지 않아 국어와 수학의 비중이 매우 높아졌다.

따라서 2019학년도에 영어가 다소 어렵게 출제 된다고 해도 2018학년도 보다 1등급 인원은 감소하겠지만 상대평가 체제에 비해 상위 등급을 받는 수험생이 증가하면서 영어 영역 영향력은 대체로 낮아질 수밖에 없다.

수험생 입장에서 절대평가로 인한 장점은 다른 학생들의 점수에 신경 쓸 필요 없이 나만 잘하면 1등급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90점을 받든, 100점을 받든 같은 등급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최상위권 수험생의 경우는 반대로 상대적인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정시 모집의 경우, 대부분의 대학들이 비율 반영이나 가(감)점 부여 방식으로 영어 영역 등급을 활용하고 있으나, 등급별로 부여되는 등급 점수 역시 등급 간 점수 차가 크지 않아, 중위권~하위권 대학을 제외한 상위권 대학의 경우에는 그 영향력은 더욱 미미하다. 따라서, 상위권 대학의 경우 정시 모집은 수능 영어 영역을 제외한 국수탐 영역의 성적으로 합격이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탐구영역, 백분위 점수 때문 과목 선택 중요해
탐구의 경우, 어떤 과목을 선택하는가에 따라 유불리가 발생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과목의 선택도 매우 중요하다. 예를 들어 2018학년도 수능에서 사탐 과목의 최고 백분위는 사회문화로 100이었고, 경제가 94였다. 따라서 경제를 선택한 학생은 불리할 수밖에 없었다.

영어 등급별 가산점 및 감산점제… 2~3점으로 희비 갈릴 수도
2018학년도 입시에서 영어가 절대평가로 전환되자 대학들이 수시모집에서 영어 등급을 기존과 비슷하게 하거나 다소 높이는 경우가 있었다. 즉 영어가 절대평가로 전환돼도 수시 수능최저학력기준에서는 등급을 적용하고 있으므로 최선을 다해야 한다.

정시모집에서는 상위권 대학의 경우 감점 또는 가산점을 활용하기도 하지만 등급간 점수를 활용해 반영비율을 예년에 비해 다소 낮추어 반영하고 있다. 반영비율을 적용하는 대학의 경우 등급 간 점수가 매우 중요하다.

등급 간 점수차가 적을 경우는 영향력이 크지 않지만 등급 간 점수가 2~3점 이상이 날 경우 반영비율이 낮아도 등급 간 차이에 의한 유불리는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따라서 지원 전 자신에게 유리하게 반영하는 대학을 잘 분석해야 한다, 2018학년도 정시의 경우 영어 반영 방법에 따라 비슷한 수준의 대학도 지원이 가능한 대학과 그렇지 못한 대학으로 나뉘는 상황이 벌어졌다.

2. 상위권, EBS 교재 외 출제영역 30%로 변별력 나뉠 것
2019학년도 수능은 교육부가 이미 밝힌 대로 작년과 마찬가지로 ‘학교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한 학생이라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준으로 문항을 출제’해 평이한 수능의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올해도 상위권 수험생의 만점자 비율을 적절히 하기 위해 변별력을 높이는 문제가 한 두 문제 출제될 가능성이 많다. 따라서 평이한 문제는 EBS 교재에서 70%가 출제되고, 변별력 있는 문제는 EBS 교재 외에서 30%가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3. 한국사, 비중 낮아도 6월 모평 전까지 전과정 복습 필수!
한국사는 비록 필수라고 해도 입시에서의 비중은 그리 높지 않다. 평가원은 한국사 영역의 경우, 변별이 아닌 우리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평가하고, 수험 부담이 최소화되도록, 핵심적이고 중요한 내용 중심으로 평이하게 출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주요 대학들을 비롯해 거의 모든 대학이 수시에서는 응시여부만 확인하거나 최소기준으로 3~6 등급 정도만을 요구하고 있다. 정시의 경우도 대체로 3~5등급에서 만점을 부여한다. 그러므로 한국사에 크게 부담을 갖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2018 입시에서 의외로 한국사 때문에 피해를 본 수험생들도 있다. 자연계열 학생의 경우 고1 때 한국사를 소홀히 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6월 평가원 모의고사 전에 EBS 인터넷 강의 등을 통해 전 과정을 복습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4. 변별력 높이는 문제들, 6월·9월 모평에서 예측할 수 있다
교육부는 2019학년도 수능을 평이하지만 일부 변별력 있게 출제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수험생들은 변별력 있는 수능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그러나 이번 수능 난이도를 섣부르게 예측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수능 난이도에 대한 대비는 6월 9월 모의평가에서 출제되는 각 영역의 난이도 수준을 기준으로 준비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6월 9월 모의평가는 평가원에서 출제하고 시행하는 모의평가로 수험생들의 학력 측정과 실제 수능의 난이도를 조정하기 위해 시행되기 때문에, 난이도에 대한 구체적인 예측은 그 이후에 판단하는 것이 좋다.


◎ 2019 시기별 수준별 수능 학습 전략

1단계(3월~5월)
국어 영역
국어 영역 성적이 우수한 수험생이라면 고난도 문항을 집중 공략해야 한다. 지금까지 고난도 문항은 독서 영역에서 주로 출제됐다. 따라서 어려운 독서 지문을 매일 학습해야 한다. 3학년 신학기부터는 길고 어려워진 제시문을 빠르고 정확하며 효율적으로 독해해 문제를 해결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중상위권은 그동안 기출 분석(패턴 학습)을 안했다면 이제라도 해야 한다. 중하위권 수험생은 지난 모의고사 성적표를 꼼꼼히 확인하고 자신이 어떤 유형의 수험생인지를 파악하고 본격적인 학습을 시작해야 한다.

먼저, 특정 영역에서 많이 틀리는 유형이라면 ‘기초’가 부족한 학생이므로 특정 영역에 대한 전반적인 개념과 이론을 먼저 정리해야 한다. 물론 어휘력을 쌓는 것과 기본적인 문법지식을 익히는 것은 기본이다.

수학 영역
수학에 자신감이 있는 수험생이라도 수학 문항을 눈으로 풀어서는 안 된다. 아무리 쉬워보여도 직접 손으로 풀어야 하고, 끝까지 풀어 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수학은 지난 학년 내용이더라도 2학기 때 학습할 단원과 연계돼있다면 정리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좋다. 이는 절대 늦은 것이 아니고 그렇게 기초를 다져놓으면 신학기 새로운 단원을 두려움이 아닌 자신감으로 시작할 수 있다.

또한 개념부터 차근차근 정리하자. 개념에서 모르는 부분이 나오면 선생님, 수학을 잘 하는 친구를 적극 활용해 개념을 확실히 이해하고 넘어가자. 개념학습 시에는 예제와 유제까지 풀어서 체득해야 나중에 낭패를 면할 수 있다. 조급함이 수학을 망칠 수 있으므로 느긋한 마음을 가지고 개념을 정리해야 한다.

영어 영역
영어에서 상위권 친구들은 이미 어휘나 문법이 완성돼 있는 상태라서 기출문제 분석과 고난도 유형을 집중 훈련할 필요가 있다. 중하위권 수험생이라면 3월 모의고사를 통해서 정확히 부족한 것을 파악하고 채워나가도록 하자. 중/상위 난이도의 어휘 또는 구문분석의 능력, 영어지문을 읽는 속도, 문제 유형별 풀이법이 능숙하지 않아 성적이 잘 안 나올 수 있다.

많은 문제를 푸는 것보다 한 문제라도 정확히 해석하고 분석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수능 기출 기본 어휘부터 정확히 익히도록 하자. 그리고 듣기문제부터 공략하도록 하자. 듣기는 비교적 연계율이 높고 평이하게 출제되므로 반드시 정복해야 할 부분이다.

2단계(6월~8월)
국어 영역
국어 영역에서는 EBS 교재에 수록된 작품을 중심으로 주제나 제재 등에서 관련성 있는 작품들을 연계해서 학습해야 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EBS교재에 수록되지 않은 작품이나 부분에 대해 좀 더 넓고 깊이 있게 학습할 수 있다.

시험 때마다 점수의 등락 폭이 큰 중위권 수험생은 문제 풀이 시간에 대한 안배 훈련도 해야 한다. 제한된 시간 안에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최적화된 자기만의 문제풀이 시스템을 정립해야 한다. 특정 영역으로 나눠 학습하기보다는 평가원 기출모음 문제집을 이용해 매 학습 때마다 영역별, 세트별 문제 풀이 시간을 기록하고 점검해 안정적인 모의고사 풀이 시간대를 몸에 익도록 하자. 더불어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EBS 변형 문제에 대한 풀이에 돌입하는 것이 필요하다.

수학 영역
새로운 문제집을 풀 때는 취약한 부분을 분석해야 한다. 취약 부분을 집중 공략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그 단원의 개념에서부터 공식까지 차근차근 정리해야 한다. 다시는 틀리지 않도록 완전히 마스터해 놓는 것이 바람직하다.

취약 부분의 정리가 다 됐다면 조금 어려운 고난도 문항에 조금씩 도전해 보는 것도 좋다. 수학 영역에 자신감이 없는 수험생이라면 자신감을 키우는 것이 우선이다. 자신이 없다고 생각하는 순간부터 수학은 마음에서 멀어지기 때문이다. 우선 교과서 문항부터 풀어보자. 특히, 예제부터 풀어보자. 교과서 문항은 일단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문항들이므로 풀다 보면 수학에 대한 자신감이 붙을 것이다.

영어 영역
영어 영역의 비중이 줄어들었다고 학습 시간을 확 줄여서는 안 된다. 다른 과목과의 균형 잡힌 공부시간 배분이 중요하다. 상위권 친구들의 경우는 비중이 높아 보이는 과목에 집중하다가 영어 영역에 시간을 잘 배분하지 못해서 꾸준히 공부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수학과 과학탐구에 치중해야 하는 자연계 학생들과 수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영어학습에 시간 배분을 못할 경우 수능에서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자신의 강점 유형과 약점 유형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파악이 된 이후에는 강점 유형을 강화해서 결코 틀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1학기 기말고사 이후 9월 모의평가 전까지 약점 유형과 고난도 문제를 집중 공략하는 전략으로 성적을 올리도록 하자.

3단계(9월~11월)
국어 영역
지금 시기부터는 학습의 양보다는 질에 두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까지 학습해 왔던 교재나 모의고사, 문제 등을 점검하면서 반복 또는 심화 학습이 필요한 내용을 찾아 다시 한 번 숙지하거나 보완하는 등의 선택과 집중의 학습 전략을 활용해야 한다.

또한 화법·작문에서 실수를 하지 않고 문법의 고난도 신유형 문항을 해결하기 위한 학습 방안 및 마인드를 갖추는 것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 새로운 문제집을 준비해서 풀기보다 EBS 수능 연계 교재를 복습하고 정리하면서 자신 있는 영역은 기출문제나 모의고사를 통해 실전 수능처럼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하자.

그렇지 않은 것은 EBS 연계 교재를 반복 학습하면서 제시문의 내용을 머릿속에서 정리하고 흐름을 구조화해 문제를 해결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모든 과목이 마찬가지겠지만 파이널 모의고사를 바탕으로 한 인터넷강의의 효용성이 가장 높은 때가 바로 이 때다.

수학 영역
마지막 점검을 위해 자신이 취약한 단원을 찾아서 공부하고, 상대적으로 많이 다루어 보지 않은 교과 내용들(벡터, 통계 등)을 짚어보자. 현재까지 풀었던 문제집, 특히 EBS 문제집에서 틀린 문항을 다시 풀어 보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취약한 부분을 집중 공략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그 단원의 개념에서부터 공식까지 차근차근 정리해 다시 틀리지 않게 완전히 마스터해 놓는 것이 좋다.

고난도 문항도 정의를 알고 접근하면 해결 방법이 보이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유념해 두자. 이 시기에는 실전 감각을 높이는 훈련을 해야 하는 시기이다. 따라서, 최소한 주 1회 정도는 실전 모의고사 30문항을 풀어야 한다.

이때는 시간을 정확히 지키면서, 실제로 수능을 치르고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풀어야 한다. 이는 적어도 이전에 틀렸던 문항을 다시 틀리는 실수를 범하지 않기 위한 상당히 중요한 공부 방법 중 하나이다. 그러므로 이 시기에는 이전에 틀린 문항을 다시 보면서 내가 무엇을 실수했었는지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 좋다.

영어 영역
영어 영역 역시, 실전문제를 시험 시간에 맞춰서 주기적으로 풀도록 하자. 특히, 마지막까지도 반드시 일정 분량의 문제는 지문 분석과 함께 내용 파악을 꼼꼼히 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특히 상위권 친구들은 수능이 다가올수록 문제풀이만 하는 친구들이 많다. 반드시 일정 분량의 문제는 논리적인 지문분석과 함께 요약 등의 훈련을 끝까지 해야만 한다.

그리고 연계 교재의 변형문제를 풀면서 내용 숙지와 실전 연습을 함께 하도록 하자. 아직 상위 등급이 나오지 않는 수험생들은 우선 출제 가능한 어휘와 어법을 빠르게 정리하자. 그리고 연계 문항 중 출제 가능성이 높은 지문을 선별해서 공부하자. 약점 유형 중에서 맞출 수 있는 유형을 다시 선별해서 집중 훈련을 하도록 하자. 물론 듣기와 강점 유형도 마지막 점검을 하는 것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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