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입시

4월의 주요 대입·고입 일정은?

 4월 입시 캘린더



《에듀동아는 중․고교생과 학부모들의 편의를 위해 매달 초 그 달의 고입․대입 일정을 정리해 소개한다. 이 달에 놓치지 말아야 할 주요 입시 일정을 한 눈에 살펴보며 남들보다 한 발 앞서 학습 계획을 수립해 보자.》

더 이상 ‘새 학기’라는 핑계는 댈 수 없다. 학기가 시작된 지 어느 덧 한 달. 4월은 몸과 마음 모두 보다 안정된 상황에서 대입·고입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해야 하는 시기다. 더욱이 중요한 입시일정이 줄을 잇는 그야말로 입시의 본격 ‘개막’ 시즌이기 때문에, 4월을 어떤 마음가짐으로 보내느냐에 따라 향후 합격 여부도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 

불어오는 춘풍에 설레는 마음을 다잡고 반드시 챙겨야 할 4월 주요 입시일정에 대해 살펴봤다. 

영재학교 원서접수와 함께 2019 고입 시동 

영재학교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2019학년도 고입도 스타트를 끊는다. 영재학교는 영재교육진흥법에 따라 설립된 영재교육기관으로 전기고 입시보다 한 발 앞선 4월에 원서접수를 실시하는 것이 특징. 전기고·후기고 입시와 상관없이 지원이 가능하다. 현재 원서접수가 가능한 영재학교는 전국에 8개교(△경기과학고 △광주과학고 △대구과학고 △대전과학고 △서울과학고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한국과학영재학교)가 있다.   
 
영재학교 입시는 보통 △1단계 서류평가 △2단계 영재성 검사(지필평가) △3단계 과학캠프 및 면접으로 진행된다. 1단계에서는 지원서, 자기소개서, 추천서, 학교생활기록부 등 제출서류를 종합평가해 지원자의 영재성을 살핀다. 2단계에서는 학생의 수학, 과학적 소양과 창의력을 평가하는 지필고사가 치러지고, 3단계는 한 단계 더 나아가 1박 2일 또는 2박 3일 캠프를 통해 학생의 영재성을 평가한다. 학교에 따라 서류평가와 지필평가를 한 단계 내에서 통합 운영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올해 영재학교 입시는 어떻게 진행될까. 원서접수 기간은 제각각이나 2단계 지필고사 날짜가 5월 20일(토)로 모두 동일하다. 중복 지원에 대한 제한은 없지만 2단계 지필고사는 사실상 물리적으로 한 곳에만 응시가 가능한 것.  

8개 영재학교 중 원서접수가 가장 빠른 곳은 광주과학고다. 광주과학고는 지난 3월 26일(월) 원서접수를 시작해 오늘(2일) 오후 5시 마감한다. 반면 서울과학고는 17일(화)부터 20일(금)까지 원서를 접수해 가장 늦게 원서접수를 시작·마감한다. 이밖에 대구과학고·대전과학고는 4월 2일(월), 세종과학계술영재학교·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는 4월 4일(수), 한국과학영재학교는 4월 5일(목), 경기과학고는 4월 13일(금) 원서접수를 시작할 예정이다.

영재학교 경쟁률은 낮지 않은 편. 더욱이 올해는 외고·국제고 및 자사고의 후기선발 여파로 영재학교에 대한 관심이 돌연 높아진 상황이다. 지난해보다도 경쟁률이 더욱 높아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지난해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영재학교는 대구과학고로, 1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 뒤를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18.92대 1, 한국과학영재학교 17.88대 1 순으로 따랐다.  

‘입학설명회’에서 얻은 정보로 1년 로드맵 짜라 

4월부터는 대입 일정도 본격 시작된다. 일단 각 대학의 수시 모집요강이 4월 말 혹은 5월 초에 공개된다. 모집요강에는 모집인원, 고사 일정, 지원 시 제출해야하는 서류 등 반드시 알아야하는 기본적인 정보가 탑재돼있다. 당연히 이 정보에 따라 수험생의 향후 활동방향이 정해진다. 따라서 희망 대학의 입학처 홈페이지를 수시로 확인하면서 새로 발표되는 수시 모집요강에 변화는 없는지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특히 전년도와 비교해 새롭게 바뀌는 내용은 없는지,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학과의 모집인원 변동은 없는지, 주요 전형의 전형요소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하자. 

한편 각 대학은 모집요강 발표를 전후로 수험생과 고교 교사,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입시 설명회를 개최한다. 입시 설명회에는 입시 제도에 대한 설명 뿐 아니라 최근 대입에서 비중이 크게 확대된 학생부종합전형의 구체적 사례와 정보 등이 많이 안내되므로 참석하는 것이 좋다.  

대표적으로 고려대와 연세대가 오는 4월 7일(토) 입학설명회를 연다. 그 다음주인 4월 13일(금)에는 성균관대 입학설명회가 예정되어 있다. 입학설명회는 학생·학부모뿐만 아니라 진학지도를 책임지는 교사도 참석할 수 있다는 사실. 특히 경희대는 교사를 대상으로 하는 권역별 입학설명회를 개최하는데, 4월 17일(화) 경북권을 시작으로 전국을 순회한 뒤 7월 15일(일) 서울을 마지막으로 종료한다.  

논·구술고사 준비의 실마리, ‘여기서’ 찾는다 

논술전형은 수험생들의 인기가 가장 높은 전형. 그만큼 경쟁률이 높다. 따라서 4월부터 시작되는 ‘모의논술’을 통해 최대한 경험치를 축적해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모의논술은 대부분 사전 신청을 해야지만 참가 자격이 주어지므로, 각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를 수시로 접속하며 일정을 확인해야 한다.  

논·구술고사가 있는 수시 전형으로 진학을 고려하는 수험생이라면 지난달 발표된 각 대학의 ‘입학전형 선행학습 영향평가’ 결과 보고서도 눈여겨봐야 한다. 이 보고서는 ‘공교육 정상화촉진 및 선행교육규제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신입생 선발을 위한 대학별 논·구술고사에 선행학습을 유발하는 요소가 얼마나 포함되어 있는지를 각 대학이 자체 조사해 발표한 자료다. 대학에 따라 지난해 치러진 각 대학의 수시 논·구술고사 기출문제와 출제 의도, 해설, 예시 답안, 교과와의 연계 정도 등이 공개된다. 각 대학이 직접 작성한 자료인 만큼 기출문제와 출제 의도 등을 가장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참고하자. 

‘내신’ 놓치면 입시 정보 모두 무용지물 

새로운 입시일정이 시작되는 4월이지만 입시의 기본은 단연 ‘성적’이다. 아무리 입시 정보에 빠삭해도 자신의 성적이 받쳐주지 않으면 무용지물.  

대다수 고교가 4월 마지막 주와 5월 첫째 주에 걸쳐 1학기 중간고사를 실시한다. 늦어도 4월 중순에는 1학기 중간고사 대비를 시작해야 하는 것. 수시 지원 시 내신 성적은 3학년 1학기까지 반영되는데, 총 4번의 지필고사 성적이 반영되는 1, 2학년과 달리 3학년의 경우 1학기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단 두 번의 시험만 성적에 반영돼 그 비중이 매우 높다. 이번 중간고사를 망칠 경우 향후 수시 지원에 치명타를 입을 수 있는 것. 한 번 망친 내신 성적은 회복이 어렵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또한 4월 11일(수)에는 고3만을 대상으로 한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치러진다. 3월 모의고사 이후 한 달 만에 치러지는 전국 단위 모의고사로 3월과 4월 모의고사에 걸쳐 드러난 성적 변화 추이를 통해 자신의 학습 실태를 점검해 볼 수 있다. 성실히 공부했음에도 기대한 만큼의 성적이 나오지 않은 경우라면 학습 과정을 냉철히 점검해 개선하자.

▶에듀동아 김지연 기자 jiyeon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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