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5일)은 식목일이다. 식목일은 국민식수(國民植樹)에 의한 애림사상을 높이고 산지의 자원화를 위하여 제정된 날이다. 4월 5일은 계절적으로 청명(淸明)을 전후하여 나무를 심거나 산소를 다듬는 데 적당한 시기다. 현재 식목일은 법정기념일로 지정돼 있지만, 비공휴일인 상태.
식목일은 1949년 대통령령으로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건’이 제정되며 공휴일로 지정됐다. 그 뒤 1960년에 공휴일에서 폐지하고, 3월 15일을 ‘사방(砂防)의 날’로 대체 지정하여 식목일은 공휴일에서 제외가 되었으나, 1961년 식목의 중요성이 다시 대두되어 공휴일로 부활되었다.
하지만 2005년 쯤 관공서의 공휴일 규정이 제정됨에 따라 식목일은 2006년부터 다시 공휴일에서 폐지되었다.
한편 외국에서도 3~4월에 걸쳐 식목일이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식목일(Arbor Day)’을 3월 22일로 지정했지만, 현재는 4월 마지막 주 금요일로 바꿔 주별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중국은 3월 12일 ‘식목절’을, 일본은 4~5월 ‘식수제’를, 독일은 4월 10일에서 30일까지 ‘나무의 날’을 운영하는 등 명칭은 다르지만 모두 우리나라의 식목일과 비슷한 내용의 기념일을 가지고 있다.
▶에듀동아 신유경인턴 기자 edudong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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