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유명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함께 기부 이모티콘 'BTS 러브 마이셀프'(LOVE MYSELF)를 발매한다고 30일 밝혔다. 통상 이모티콘은 크리에이터(작가)와 카카오가 판매 수익금을 일정 비율로 나눠 가진다. 이 BTS 이모티콘은 팔릴 때마다 크리에이터 측인 BTS가 배당금 전액을, 카카오는 배당금 일부(건당 200원)를 기부한다. 이렇게 적립된 기부금은 BTS가 조성하는 '러브 마이셀프' 펀드로 넘어가 유니세프의 아동·청소년 폭력 근절 사업에 쓰인다. 이 이모티콘은 BTS 멤버들이 '감동' '부끄러움' '기쁨' '미안함' 등의 감정을 재치있게 표현한 모습을 담아 카카오톡 메신저 등에 다채롭게 쓸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모티콘 가격은 3300원이다. 사용자가 카카오의 사회공헌 플랫폼 '같이가치 with Kakao'를 찾아 해당 모금을 응원하거나 SNS(사회관계망) 공유를 하면 카카오가 참여 ID마다 100원을 추가 기부한다. 박정영 기자 parkjungyung@naver.com
오개념이란 잘못 알고 있는 개념, 오해하고 있는 개념, 근거 없는 믿음에서 생긴 개념을 말한다. <거꾸로 시리즈>는 학생들이 갖고 있는 잘못된 개념을 바로 잡아 주는 최초의 도서다. 일반적인 지식이나 개념을 알려주는 도서와 달리, 이 책의 목차를 보기만 해도 ‘어? 원래 이런 것 아니었나?’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과학1, 2, 사회1, 2, 수학1, 2 이렇게 전 6권인 <거꾸로 시리즈>에 수록된 오개념들은 현직 초등학교 선생님들이 수업 현장에서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오개념에 대하여 연구하고 분석한 논문집에서 엄선하였다. ‘씨가 싹트려면 빛이 필요하다.’‘각은 모두 뾰족하다.’‘오래된 물건은 모두 문화재이다.’ 혹시 이렇게 생각하고 계시진 않는지? 이렇게 잘못된 개념인지도 모르고 옳은 개념이라고 인식하고 오랫동안 갖게 되는 경우가 많다. 경험이나 고정관념, 또 학교에서 배우는 일부의 지식만으로 학생들은 쉽게 오개념에 빠진다. 학생들은 경험이 적기 때문에 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하지만 이것이 학습과 이어져서 시험에서 오답을 내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 책은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오개념에 주목하여 이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돕고자
교육부는 유치원 방과후 영어수업 금지 논란 등을 계기로 주요 교육정책은 대국민 소통을 위해 30일∼6개월의 숙려기간을 거치는 국민참여 정책숙려제를 도입하기로 했다.또 정책 초기 단계부터 국가교육회의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지역교육혁신협의회 신설, 지역교육혁신지원사업을 통해 지자체·교육청과의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초등학교 3∼6학년 사회·과학 과목 디지털 교과서 사용이 본격화돼 학교마다 전용교실 4개, 스마트패드 60개가 보급된다.교육부는 29일 정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2018년 업무보고에서 이같이 밝혔다. 초등학교 저학년 한글·수학 교육 내실화가 추진되고, 기초학력진단·보정 프로그램 적용이 기존 초3∼중3에서 초1∼고1로 확대된다.교육부는 대입전형을 수능과 학생부 위주로 단순화하고 복잡한 전형 명칭을 표준화하는 한편 대입정책은 3년6개월 전 발표하는 것을 법제화하기로 했다.공정성 논란으로 '금수저 전형'이란 비판이 끊이지 않는 학생부종합전형의 공정성 강화 방안도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교육부는 학생부 기재사항 10개 항목 중 불공정하거나 비교육적 요소의 대표 사례로 꼽히는 창의적 체험활동 누가기록, 수상경력, 개인 봉사활동실적
올해 첫 '문화가 있는 날'인 31일을 전후해 전국 주요 문화시설과 거리에서 겨울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1559개의 문화예술행사가 펼쳐진다.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응원하는 프로그램들도 곳곳에서 진행된다.31일 아동·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전국 주요 빙상장을 무료로 개방한다. 해당 빙상장은 서울 롯데월드 아이스링크, 목동실내빙상장, 인천 선학국제빙상경기장, 대전 남선공원종합체육관, 광주실내빙상장, 대구실내빙상장 등 19곳이다. 이 행사는 2월까지 계속된다. 자세한 사항은 대한빙상경기연맹 누리집 www.skating.or.kr 을 참고하면 된다. 거리의 청년 예술가들로 구성된 '청춘마이크' 공연팀들은 평창올림픽을 응원하는 공연을 펼친다.서울 명동예술극장 앞 광장에서 31일 정오부터 창작국악팀 마주, 클래식 기타리스트 기타듀오비토, 마술과 마임공연을 선보일 MC선호, 댄스스포츠로 시선을 사로잡을 히어로, 스트리트 댄스의 저력을 발휘할 두다스트릿, 어쿠스틱 혼성 듀오 더 로그가 무대를 꾸민다.경기도 성남시 수정도서관에선 31일 올림픽 마스코트 활용 체험 프로그램 '동계올림픽 마스코트 컵케이크 나눔'(오후 3시)과 '수호랑&반다비 올림픽 북아트'(오후 4시)
인제 빙어축제 개막 첫 주말 23만2천여명의 인파가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인제군은 빙어축제 개막 첫날 11만2천여명에 이어 이틀째인 28일 12만명 등 23만2천여명이 이번 주말 축제장을 찾았다고 밝혔다. 축제 무대인 인제 남면 부평리 소양강댐 상류 광활한 빙어호 얼음 벌판에는 이른 아침부터 전국에서 모여든 인파로 가득했다.빙어 얼음 낚시터에는 6천여 개의 얼음구멍마다 '호수의 요정' 은빛 빙어를 낚으려는 관광객으로 온종일 붐볐다.올해 축제는 2015년 이후 4년 만에 개장한 빙어 얼음 낚시터 덕에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축구장(7천140㎡)의 7배가 넘는 5만3천㎡ 규모의 빙어 얼음낚시터는 5천∼6천여 명이 동시에 입장해 빙어 얼음낚시를 즐길 수 있다.이날 이른 아침부터 널찍한 주차장은 몰려든 관광객 차량으로 빼곡히 들어찼다.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빙어 얼음낚시 삼매경에 빠졌다.연일 이어진 강추위 덕분에 꽁꽁 언 빙어호 얼음 낚시터는 얼음 두께가 3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2.5m 간격으로 뚫은 6천여 개의 얼음구멍으로 드리운 낚싯대에 은빛 요정 빙어가 물려 물 밖으로 올라올 때마다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자녀들과 함께 축제장을 찾
인제 빙어축제가 27일 개막한다.올해로 18회째인 축제는 내달 4일까지 9일간 일정으로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환상의 겨울 세상을 선보인다.축제의 무대는 강원 인제군 남면 부평리 빙어호다.이날 오후 5시 개막식 이벤트 공연과 화려한 불꽃놀이 등이 펼쳐진다.유례없는 극심한 가뭄과 얼음이 얼지 않는 이상 기온으로 4년 만에 열지 못한 빙어 얼음 낚시터가 운영된다.광활한 빙어호 얼음 벌판에 조성된 빙어 얼음 낚시터는 5만2천500㎡다. 축구장(7천140㎡)의 7배가 넘는 규모다.5천∼6천여 명이 동시에 입장해 빙어 얼음낚시를 즐길 수 있다.2.5m 간격의 얼음낚시용 구멍 5천여 개를 뚫어 관광객을 맞이한다.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는 빙어 얼음낚시 체험은 무료다.어린이 강태공을 위한 별도의 빙어 뜰채 잡기 체험도 함께 진행된다. 축제 기간 강원도지사배 전국 얼음 축구대회와 국내 최초 산악 겨울 산악 트레일 러닝 대회인 스노 레이스 대회가 열린다.27∼28일 이틀간 하늘내린센터 대공연장에서는 인제 빙어축제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해 'I♥CON(아이콘) 콘서트'가 펼쳐진다.하얀 설원 위에 펼쳐진 얼음성곽, 대형 눈 조각 작품, 얼음 미로,
▲ 2018년 서울도서관이 선정한 토론하기 좋은 어린이책[서울시 제공] 서울도서관은 시민들과 함께 올 한 해 동안 읽고 토론하기 좋은 책 10권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어린이 그림책 부문에선 대인관계의 어려움을 다룬 '곰씨의 의자', 서울 시내 곳곳을 배경으로 개발과 공존문제를 다룬 '지혜로운 멧돼지가 되기 위한 지침서'가 선정됐다.어른들의 이기심으로 아파트 사이에 세워진 철문을 없애는 아이들의 이야기인 '절대 딱지', 옆집 할아버지가 악당이라는 사실을 밝혀 영웅이 되고 싶은 어린이의 좌충우돌 활약상을 그린 '악당이 사는 집'도 어린이 부문 선정 도서다. ▲ 2018년 서울도서관이 선정한 토론하기 좋은 청소년책 [서울시 제공]청소년 부문에선 ▲ 독립운동가 양우조·최선화 선생의 육아 일기이자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일상을 다룬 '제시이야기' ▲ 자본주의로 왜 사람들이 고통받는지 질문하는 '왜 자본주의가 문제일까?' ▲ 공부, 스트레스, 친구 고민 등 불안 문제를 다룬 '지금 독립하는 중입니다'가 선정됐다.성인 부문에선 ▲ 우리 사회의 단면을 우화로 풀어낸 그림책 '지금은 없는 이야기' ▲ 일본군 위안부의 아픔과 삶을 다룬 소설 '한 명' ▲ 최저임금을 키워드
최근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탓에 신학기를 앞둔 학부모들의 걱정이 크다.공기 정화시설을 갖춘 유치원, 초·중·고 교실이 전체의 30%에 불과하기 때문이다.교실마다 공기정화장치가 설치돼 있으면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려도 안심하고 자녀를 학교에 보낼 수 있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국회 미세먼지 대책 특별위원회 최도자(국민의당) 의원이 지난 11일 공개한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전국 유·초·중·고교 27만385개 학급 중 공기정화장치가 설치된 곳은 31.4%뿐이다.공기정화장치의 유형은 공기청정기, 공기순환(급·배기)장치, 냉난방기 겸용 등이다.공기순환장치는 외부 공기를 필터 등을 거쳐 실내로 유입시키고, 실내 탁한 공기를 외부로 빼내는 장치를 의미한다.충북만 보면 학급 수는 유치원 1055개, 초등학교 4420개, 중학교 1766개, 고교 1831개, 특수학교·기타 14개 등 전체 9358개이다.공기순환장치는 1239학급에, 공기청정기는 416학급에 설치돼 있다. 냉난방기 겸용 등 기타는 251개 학급에 구비돼 있다.전체 학급의 20%만 공기정화장치를 갖춘 셈이다.게다가 공기순환기는 잘 사용하지 않거나 필터 교체 등 유지·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서울 초·중·고등학교 32%가 불에 취약한 드라이비트공법으로 외벽을 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26일 서울시의회 서윤기 의원이 서울시교육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 초·중·고교 1천361개교 중 441개교(32.4%·651개동)에 드라이비트공법이 적용됐다.특히 2015년 의정부 아파트 화재로 드라이비트공법의 위험성이 드러난 이후인 2016년과 2017년 이 공법이 적용된 학교도 56개교나 됐다.드라이비트공법이 적용된 학교 가운데 그나마 불에 잘 버티는 무기질단열재를 쓴 곳은 12개(2.7%)에 그쳤다. 역시 불에 비교적 강한 리본앤댑시공법을 사용한 곳도 11곳(2.5%)에 불과했다.콘크리트 벽에 스티로폼단열재를 붙이는 외벽마감공법인 드라이비트공법은 단열효과가 뛰어나고 시간·비용을 절약할 수 있어 2000년대 초반부터 많이 쓰였다.하지만 단열재로 쓰이는 스티로폼 탓에 불이 나면 삽시간에 화재가 건물 전체로 확산하고 유독가스가 뿜어져 나와 피해를 키우는 단점이 있어 사용을 강력히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지난달 발생한 제천스포츠센터 화재도 드라이비트공법 탓에 피해가 컸다.서윤기 의원은 "학교에는 드라이비트공법을 적용하지 못하게 하거나 최소한 화재 위험성이
교육부의 교장공모제 전면 확대방침을 반대하는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조훈현 자유한국당 의원, 한국당 정책위원회와 함께 교장공모제 확대 문제점을 지적하는 토론회를 열었다.주제발표를 맡은 류청산 경인교대 교수는 "(학교행정을) 사사건건 비판하면서 비협조적 태도만 보여온 교사들이 교직경력 15년 이상이라며 교장공모제를 악용하면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는 그레셤의 법칙이 교육현장에도 나타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류 교수는 "교육부의 교장공모제 개선안이 실현되면 교장 자격증이 없는 교사가 (공모제를 통해) 교장으로 임용되는 비율이 30∼35%로 현재 5% 수준보다 6∼7배 증가할 것"이라면서 "많은 사람이 우려할 만한 증가율"이라고 말했다.그는 "교장이 갖춰야 할 실력과 자격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정의되지 않고 공모제가 추진되고 있다"면서 "(공모제에) 찬성 쪽은 교장의 자격과 실력이 '근무경력 15년 이상'으로만 정의되는 모순을, 반대쪽은 '교육감 눈치만 살피는 풍토'나 코드·보은·낙하산인사 등이 그간은 없었는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장미란 교육부 교원정책과장은 "학교구성원들이 주체가 돼 학교혁신을 이끌고 학교를 자율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