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최근 교권침해가 폭증하고 횡포성이 날로 심각해지는 상황을 고려할 때 개정 헌법에 '교권'을 명시해야 한다"고 7일 밝혔다. 교총은 교육분야 헌법 개정과제에서 "교권 존중은 국가 교육제도의 근간을 이룬다"며 "헌법 제31조 6항에 '교권'이라는 문구를 명시해 교권을 더 두텁게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건의했다. 교육부에 접수된 교권침해 사건이 2012년 7971건에서 2016년 2만3576건으로 늘고, 교총의 교권침해 상담 건수도 2006년 179건에서 2016년 572건으로 증가했으며 사건 내용도 심각해지고 있다고 교총은 전했다. 교총은 제31조 3항 '의무교육은 무상으로 한다'는 규정은 '의무교육은 무상으로 하고 무상의 범위와 내용은 법률로 정한다'로 고쳐 무상교육이 정치적 포퓰리즘에 의해 지나치게 확대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교총은 양성평등 관련 내용이 담긴 제36조 1항과 관련해선 "성적 지향, 임신과 출산 등으로 차별받지 않을 권리에 대한 확대 해석으로 학생들의 가치관 혼란이 우려된다"며 개정 반대를 주장했다. 교총은 지난 1월17∼23일 전국 유·초·중·고 교사와 대학교수, 교육전문직 등 677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설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에 어린이 보행 교통사고 피해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도로교통공단 통계에 따르면 2012∼2016년 12세 이하 보행자 교통사고는 총 2만3936건이며 전체 사상자 수는 2만4600명이었다. 월별 사상자 수는 5월이 3007명으로 가장 많았지만, 전월 대비 증감률은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이 2월보다 4.3배나 늘어나 월별 최고 증감률을 기록했다. 2월에 1343명이었던 사상자 수는 3월 2108명으로 급증해 4월에는 2423명, 5월에는 3007명으로 정점을 찍고 이후 감소세를 보였다. 교통사고 원인을 보면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이 60%로 가장 많았다. 이어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 22%, 신호위반 11% 순이었다. 어린이 보호구역 내에서 다친 피해 학생 연령을 보면 초등학교 1학년생이 22%로 가장 많았다. 특히, 1∼3학년 저학년 비율이 전체의 54%를 차지했다. 시간대별로는 하교 시간인 오후 2∼6시 사이 사상자가 54%였고, 등교 시간인 오전 8∼10시는 14%로 집계됐다. 정윤한 행안부 안전기획과장은 "어린이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평소 아이들에게 올바른 보행습관을 길러줘야 한다"며 "학교 주변을 지나는 운전자
서울시가 운영하는 스쿨버스를 지원받는 초등학교가 지난해 47개교에서 올해 53개교로 확대된다.서울시는 올해 구로구 오정초등학교, 영등포구 대영초등학교 등 6개 학교를 공립초등학교 스쿨버스 지원 학교로 새로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공립초등학교 스쿨버스는 통학여건이 열악한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을 교통사고와 각종 범죄로부터 보호하고자 2015년 도입됐다.2015년 33개교, 2016년 40개교, 지난해 47개교 등 대상 학교는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시는 "이번에 새로 선정된 6개 학교는 등하굣길에 재개발 공사현장 등이 있어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거나 최대 통학 거리가 1.5㎞ 이상인 경우"라며 "차량과 인건비 등으로 학교당 6800만원, 총 36억원이 지원된다"고 설명했다.시는 지원을 신청한 27개 학교를 직접 방문해 학교장을 면담하고, 버스운행여건과 통학여건 등 현장을 조사해 대상 학교를 선정했다.올해 새로 선정된 구로구 오정초등학교는 최대 통학 거리가 3㎞가 넘고, 주변에 대규모 재건축 공사장이 있어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이었다.영등포구 대영초등학교도 아파트 공사현장이 학교 출입구와 가까워 학생 등하굣길이 위험하다는 지적이 나오곤 했다.한편, 시가 지난해
어린이들이 잠자리에서 디지털 기기를 들여다보지 못하게 해야 할 것 같다.미국 콜로라도 대학교(UC Boulder) 연구진에 따르면 취학 전 아동들에게 잠들기 전 한 시간동안 밝은 빛을 쐬면 불이 꺼진 뒤 거의 한 시간동안 잠들지 못한다. 연구진은 3~5세 아동 10명을 관찰했다. 첫 5일간 잠들기 전에 불을 끄는 등 엄격한 수면 규칙을 지키게 했다. 마지막 날 1000룩 전등이 켜진 곳에서 한 시간 동안 자석 타일 붙이기 놀이를 시켰다. 연구진들은 실험 전후에 아이들의 타액을 채취, 멜라토닌을 측정했다.밝은 빛에 노출된 뒤 멜라토닌은 88% 감소했고, 불을 끄더라도 50분간 감소상태를 유지했다.빛은 우리 머릿속 시계를 작동시키는 기준. 빛이 망막을 자극하면 멜라토닌 분비가 억제되기 때문에 우리 신체는 '생물학적 밤'으로 들어가지 못한다.모니크 르부르주아 교수는 '어린이들은 성인에 비해 동공이 크고, 수정체가 투명하기 때문에 빛에 더 민감하다'고 설명했다.그는 '밤에 밝은 빛을 쏘이는 건 단순히 수면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멜라토닌은 체온과 혈압, 당대사에도 관련이 있기 때문에 건강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연구진은 어린이들이 디지털 기기 사용이
서울시는 이번 달부터 서울 소재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에 찾아가 안전체험교실을 연다.교육용 기자재를 실은 5t 차량 2대와 버스 1대가 학교를 찾아가 지진, 화재, 지하철 안전 등 재난안전과 교통안전 교육, 유괴 등에 대비한 생활안전 교육을 한다.참여를 원하는 기관은 한국어린이안전재단(☎ 010-4221-7165)로 전화해 신청하면 된다.
덴마크의 세계적 완구 업체 레고(Lego)가 13년 만에 처음으로 매출이 줄며 또다시 위기를 맞았다고 로이터통신과 파이낸셜타임스(FT)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레고의 매출은 전년 대비 8% 감소한 350억 덴마크 크로네(6조2천억 원)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16% 감소한 104억 덴마크 크로네(1조8천500억 원)에 그쳤다.레고가 중국에서의 두 자릿수 성장에 힘입어 2015년과 2016년 각각 25%, 6%의 매출 증가를 나타낸 것을 고려할 때 충격적 실적이다.레고의 매출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은 2004년 이후 13년 만에 처음이다.2004년 무리한 사업 확장으로 파산위기에 몰렸던 레고는 대대적 구조조정과 전략변화를 통해 다시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지만, 다시 위기에 봉착하게 됐다. 레고는 이러한 매출 감소가 재고 정리에 따른 것이라고 해석했지만, 전문가들은 어린이 놀이분야에서 휴대전화와 태블릿PC의 역할이 늘어난 것이 매출 감소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FT는 지난해 10월 레고의 혁신을 목표로 선임된 닐스 크리스티안센 최고경영자(CEO)가 새로운 시험대에 서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취임하자마자 직원 10%를 감원하는 등 구조
도로교통공단(이사장 윤종기)은 최근 수년간 국내 어린이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겨울철4개월(11월~다음해2월)동안 주춤한 어린이 교통사고가3월 개학을 맞으면서 급격히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6일 밝혔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2016년 한 해 동안1만1264건의 어린이 교통사고가 발생해71명이 사망하고1만4215명이 부상했다.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내 교통사고도480건이나 발생해8명이 숨지고510명이 다쳤다. 월별 통계를 보면1~2월 각각689건과769건 발생했으며,일선 학교가 개학하는3월에869건으로 늘어난 뒤4~10월까지 월평균1천~1천200여 건 발생했다.이 같은 추세는 전년도에도 유사했다. 특히,보행 중 교통사고 사망자가36명으로 전체의50.7%를 차지해 다른 연령대의 보행 중 교통사고 사망자 비율(39%)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어린이의 대표적인 교통특성으로 위험하다고 느낄 때 전후좌우 구분 없이 이를 피하려고 뛰어든다거나 멈춘다거나 하는 등 예측할 수 없는 행동을 하며 일행과 뒤떨어졌을 경우 합류하고자 급히 뛴다거나 무단횡단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진단한다. 이에 따라 가장 많이 발생하는 어린이 교통사고 유형은 차량의 바로
교육부는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를 맞아 7일부터 21일까지 2주간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계기교육을 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계기교육은 패럴림픽의 역사와 가치, 장애 인식개선을 주제로 각 학교에서 창의적 체험활동과 교과 시간에 진행된다. 학생들은 한계를 극복하는 용기와 강인한 정신력을 바탕으로 한 투지, 타인에게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감화,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 평등 등 패럴림픽의 4대 가치를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교육부는 이와 별도로 학생 8만명이 패럴림픽 경기 관람과 문화체험에 참가함에 따라 강원도 평창 대관령중학교에 '교육부 현장지원단'을 두고 학생들의 진로체험학습을 도울 계획이다.
대구시는 올해부터 필리핀 현지 원어민 화상영어학습 지원 대상을 기존 초등학생에서 초·중학생으로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필리핀 원어민 강사 1명과 학생 3명이 인터넷 사이트(www.daeguglish.co.kr)에서 화상 수업하는 영어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부모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해 초등학생을 상대로 이를 시작했다. 올해는 중학생 전 학년으로 대상을 확대해 5860여명을 지원한다. 학생들은 수준별로 클래스를 구성해 3개월 과정으로 수업한다. 영어회화를 시작하려는 학생부터 원어민과 프리토킹을 원하는 학습자까지 수준별 학습이 가능하도록 11단계 레벨로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4가지 역량을 골고루 향상하도록 설계했다. 강사진은 모두 필리핀 현지 영어교육 전공자이거나 자격증을 소지한 화상영어교육 유경력자다. 지난해 초등학생 3365명이 수강했다. 3개월 과정 수강료는 12만1500원으로, 시가 60%를 지원한다.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는 전액을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한 학생에게 수강료를 한 차례 지원했으나 올해부터 연간 3회로 늘였다. 시는 오는 14일까지 수강생을 모집
올해 초·중·고교 4곳 가운데 3곳은 정규 교육과정에서 감정조절과 갈등해결 능력 등 학교폭력 예방 수업을 하게 된다. 교육부는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2018 학교폭력 예방교육 추진계획'을 6일 발표했다. 교육부는 국가 수준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인 '어울림 프로그램'을 늘리고자 올해 전국 1만2천개 초·중·고 가운데 최대 9천곳에서 이 프로그램을 실시하도록 할 계획이다. 어울림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연령과 수준에 따라 ▲ 공감 ▲ 의사소통 ▲ 감정조절 ▲ 자기존중감 ▲ 학교폭력 인식·대처 ▲ 갈등해결 등 다양한 폭력 예방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교육부가 개발한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주로 국어·도덕·사회시간 등을 활용해 학교폭력을 예방할 수 있는 활동을 한다. 예를 들면, 자신이 언제 분노·스트레스 등을 느끼는지 친구들과 이야기해 본 뒤 욕하기·울기·피하기·잠자기·속으로 삭이기 등 부정적 감정에 대한 반응이나 원인을 따져보는 식이다. 지난해에는 1천505개 학교가 프로그램을 시행했는데 올해는 최소 3천300곳에서 최대 9천곳이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도록 시·도 교육청별 컨설팅단을 두는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교육부 학교생활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