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미술을 기반으로 한 축제인 '2018 광화문국제아트페스티벌(GIAF)'이 4월 18일부터 한 달여 간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다. GIAF 조직위원회는 5일 청년작가 공모전과 프로젝트 전시, 한국·인도 작가 교류전, 어린이 미술 축제로 이뤄진 행사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4월 18~30일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1관에서 열리는 청년작가 공모전 '지금쯤 우리는 어디에 있을까'에는 심사를 통과한 18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5월 2~7일 같은 공간에서 진행되는 프로젝트 전시는 '예술의 시대, 시대의 예술'이라는 제목 아래 일상에서 예술을 실험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한국과 인도 동시대 작가들의 시대정신이 반영된 작품들을 소개하는 '나, 너, 우리' 전시는 4월 18일부터 5월 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2관에서 열린다. 서울사랑어린이그리기대회와 공모전은 5월 22일부터 엿새간 서울메트로 미술관 전관에서 진행된다.
초등학교 사회 교과서에서 '일본군 위안부'라는 표현이 4년 만에 다시 명시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에 따르면 올해 신학기부터 사용되는 초등 6학년 1학기 사회 교과서에는 '일본군 위안부'라는 제목의 사진과 함께 '식민지 한국의 여성뿐 아니라 일제가 점령한 지역의 여성들까지 강제로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모진 고통을 당했다'는 설명이 실렸다. 새 교과서에 실린 사진은 1944년 9월 미군이 중국 윈난성 '라모'지역에서 찍은 위안부 모습이다. 초등 사회 교과서에 위안부라는 명칭이 등장하는 것은 4년 만이다. 이전 정부 때 만들어진 종전 교과서는 '강제로 전쟁터에 끌려간 여성들은 일본군에게 많은 고통을 당했다'고 서술할 뿐 위안부라는 명칭을 직접 사용하지는 않았다. 5·16 군사정변에 대한 설명도 바뀌었다. 종전 교과서는 '정부가 4·19 혁명 후 각계각층 요구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자 박정희를 중심으로 일부 군인이 국민 생활 안정과 공산주의 반대를 주장하며 군대를 동원해 정권을 잡았다'고 서술했다. 반면 새 교과서는 '정부가 경제를 성장시키고자 세운 계획을 이유로 군대를 축소하려 하자 불만을 품은 박정희를 중심으로 일부 군인이 정부 무
서울시와 ㈔문화다움은 3월 매주 토요일마다 북촌 한옥마을에서 '북촌, 봄맞이'를 주제로 한 문화행사를 연다고 2일 밝혔다. 북촌문화센터에서는 한지공예 '꽃 컵받침 만들기', 규방공예 '휴대전화 고리 만들기', 풀짚공예 '꽃 소쿠리 만들기' 등 다채로운 전통문화체험을 즐길 수 있다. 이들 체험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되며, 참가비는 3천원이다. 10일과 24일 오후 2시에는 '계동마님 댁'으로 불리던 북촌문화센터 곳곳을 해설사와 둘러보는 프로그램도 있다. 북촌 한옥지원센터에서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옥의 아름다움을 설명하는 '한옥 하이라이트', 어린이들에게 알기 쉽게 한옥을 알려주는 '한옥아 놀자'가 각각 진행된다. 지역 주민 사랑방 역할을 하는 북촌마을서재에서는 서예의 기초를 배울 수 있는 '마을서당', 영화를 감상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씨네서재, 영화&토크', 새 학기를 맞아 사용하지 않는 학용품 등을 나누는 '새 학기 바꾸미 장터' 등이 각각 열린다. 프로그램 문의는 북촌문화센터(02-741-1033)와 북촌마을서재(02-765-1373)로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한옥포털 홈페이지(http://hanok.seoul.g
교육부는 다음 달 2∼23일 저소득 가정을 대상으로 교육급여와 초·중·고교생 교육비 집중 신청기간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교육비와 교육급여 지원 사업은 저소득 가구 초·중·고 학생들에게 교재비와 학용품비, 수업료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신청 가구의 소득·재산 조사 결과가 기준 중위소득 50%(4인 가구 월 소득인정액 225만원) 이하이면 교육급여와 교육비를 같이 지원받을 수 있다. 교육급여를 받을 수 없더라도 시·도 교육청별로 정한 기준에 해당하면 교육비는 지원받을 수 있다. 교육급여로는 초등학생의 경우 부교재비 6만6천원과 학용품비 5만원, 중학생은 부교재비 10만5천원과 학용품비 5만7천원을 받을 수 있다. 고교생은 중학생과 같은 수준의 부교재비·학용품비는 물론, 교과서 대금과 수업료·입학금도 받을 수 있다. 교육비 지원 대상자의 경우 고교 학비(연 170만원)와 급식비(연 63만원),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연 60만원), PC설치비(연 120만원) 인터넷 통신비(연 23만원)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교육급여 수급자인 초·중학생은 교육비까지 연간 최대 283만원을, 고등학생은 연간 최대 462만원 상당을 지원받게 된다. 지원을 희망하는 학
박수현 기자 tosoohyun2@naver.com 보행자 교통사고로 입원 치료를 받는 환자가 하루 157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보행자 사고는 횡단보도에서 가장 많이 일어나고 아동과 노인이 사고를 당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가 27일 발표한 '2011∼2015년 보행자 교통사고 입원 환자 조사 자료'에 따르면, 5년간 보행자 교통사고로 총 28만5735명이 입원했다. 입원 환자는 연간 5만7147명, 일간 157명으로 이는 전체 교통사고로 인한 입원자 수의 15.4%를 해당한다. 보행자 사고율은 14세 이하 아동, 65세 이상 어르신 연령대에서 높았다. 연령별 교통사고 입원 환자 중 보행자 사고가 차지하는 비율은 14세 이하에서 37.4%, 65세 이상에서 24.3%이며, 80세 이상에서는 36.3%였다. 보행자 교통사고 환자의 입원기간은 전체 교통사고 평균보다 4∼6일 더 길었고, 65세 이상 환자는 다른 연령대 환자보다 6일 더 입원했다. 손상 발생 요인을 조사하는 응급실 손상환자 심층조사(23개 응급실 기록)에 따르면, 보행자 사고는 3월부터 증가해 5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여름에는 감소하다가 9∼11월에 다시 증가한다.
환경부 한국환경공단은 초등학생 대상 환경 교육도서인 '중학생이 되기 전 꼭 알아야 할 환경상식 10가지'를 최근 발간했다. 책에는 석면·미세먼지·층간소음 등의 생활 속 환경문제를 비롯해 탄소 포인트·분리배출표시제 등 주요 환경정보들이 담겼다. 이 책은 인천 지역 환경특성화 초등학교 8곳에 책자로 우선 배포된다. 오는 9일부터는 전국 시·도 교육청과 환경교육포털사이트(www.keep.go.kr), 한국환경공단 누리집(www.keco.or.kr)에서도 그림파일(PDF) 형태로 받아볼 수 있다.
신학기를 앞두고 28일 '문화가 있는 날'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2월 '문화가 있는 날'에 전국에서 진행되는 문화예술 행사는 1805개로 지난달보다 약 250개 정도 늘었다. 동계올림픽은 끝났지만 동계패럴림픽을 앞두고 28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 경기도 의정부실내빙상장, 부산 북구문화빙상센터, 전북 전주실내빙상장 등 19개 스케이트장이 아동과 청소년에게 무료로 개방된다. 서울 청계광장에서는 싱어송라이터들로 구성된 플라네타리움 레코드 소속 정진우, 가호, 준이 버스킹 공연을 하고, 서울 마포구 에쓰오일 본사 강당에서는 소리꾼 장사익의 무대가 펼쳐진다. 경남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의 '세라믹 루키-공생&퐝스월드'는 무료로 감상할 수 있고,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인스타지아 인 송도: 포토에디션' 전시 등은 현장 구매자에게 티켓을 50% 할인해준다. 또 이날 오후 5∼9시에 상영되는 영화는 대부분 5천원에 볼 수 있고, 일부 연극과 뮤지컬 작품은 관람료가 할인된다. '문화가 있는 날'은 국민이 일상에서 문화를 쉽게 접하고 누릴 수 있도록 매월 마지막 수요일에 다양한 문화혜택을 주는 정부 사업이다. 자세한 정보는 통합정보안내 누
공부하는 10대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지치지 않고 원하는 성적과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힘이다. 그리고 그 힘의 원동력은 단언컨대 건강이다. 이를 위해 가정의학전문의와 현직 교사가 모여 10대가 건강과 공부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비법을 담았다. 이 책은 성장기의 신체 변화, 대인 관계, 스트레스 등이 공부에 주는 영향을 다양한 자료를 통해 설명한다. 10대에게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일화를 또래의 눈높이로 표현한 만화는 흥미를 자극하며, 파트가 끝날 때마다 배치된 자기 점검 설문지 역시 눈여겨볼 만하다. 대한민국 10대로 건강하게 살아간다는 것 아침부터 오후까지 학교와 집 그리고 학원을 오고 가는 대한민국 10대의 일상은 오로지 공부에 집중되어 있다. 국제학업성취도평가(2015년)에서도 OECD 국가 중 수학 1~4위, 읽기 3~8위, 과학 5~8위를 차지할 만큼 우리나라 학생들의 학업 능력은 우수하다. 그러나 교육부와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10대 비만율과 시력 이상 비율, 자살률은 안타깝게도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현대 사회의 과열된 경쟁 구도 속에서 10대에게 켜진 건강 적신호를 어떻게 풀어 나가야 할까? 건강은 공부의 터닝 포인트
한국펄벅재단은 다문화가정 아동을 대상으로 'Go(古) Together'(고 투게더) 역사교실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삼성물산이 후원하는 'Go(古) Together' 역사교실은 3월부터 11월까지 6차례 우리나라의 주요 문화유산을 답사하며 전문 강사에게 역사 해설을 듣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3월 10일 = 삼국시대 한반도를 따라 Go!(서울 영등포구 이룸센터) ▲4월 14일 = 한성백제의 발자취 따라 Go!(서울 송파구 한성백제박물관) ▲6월 9∼10일 = 백제의 세계유산 따라 Go!(충남 공주·부여 일원) ▲9월 8일 = 신라의 발자취 따라 Go!(서울 영등포구 하이서울유스호스텔 ▲10월 13∼14일 = 신라의 세계유산 따라 Go!(경북 경주 일원) ▲11월 10일 = 삼국시대의 한반도를 따라 Go!(서울 송파구 삼성물산) 순서로 진행된다. 역사 교재와 함께 식사, 간식도 무료로 제공한다. 참여 희망자는 웹사이트(goo.gl/ZXdQBi)에서 신청하면 된다. 문의 ☎032-207-7179 박정영 기자 parkjungyung@naver.com
초등학교 저학년 대상 영어 선행교육을 금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보다 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교육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벌인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학원에서 이뤄지는 초등 1∼2학년 영어 선행교육을 규제하는 데 '매우 찬성' 또는 '찬성하는 편'이라는 응답자는 56.2%였다. 반대 의견을 밝힌 응답자는 38.6%로 찬성보다 17.6%포인트 적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11일과 12일 양일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전국 만19세 이상 성인남녀 1003명이 참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3년의 유예기간이 끝나 신학기부터 시행될 초등 1∼2학년 방과 후 영어수업 금지는 찬성이 51.2%, 반대가 43.4%로 긍정여론이 부정여론보다 많았지만, 학원 영어 선행교육 규제보다는 찬반 격차가 크지 않았다. 초등 1∼2학년 방과 후 영어수업을 금지해야 하는지는 여전히 논란이 많다. 교육과정에 따라 초등 3학년부터 영어를 가르쳐도 충분하다는 견해와 선행학습 없이 초등 고학년과 중학교 영어수업을 따라가기 벅차다는 주장이 첨예하게 부딪친다. 학교에서 이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