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형일 거인의어깨 연구소장 수시모집 접수기간 이전까지 수험생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서울・수도권 주요대학을 중심으로 2018학년도 선발전형을 상세하게 분석해 합격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오늘은 경희대학교 선발전형과 인재 유치방안을 소개하는 입학처장 인터뷰 내용을 함께 싣는다. <편집자 주> 입학처 홈페이지 통해 전체 전형 입시결과 공개경희대는 입학사정관제 도입 초기부터 간판 전형으로 손꼽혀온 네오르네상스전형은 학생부 평가 중심의 현 입시체제를 선도하며 고교 교육 정상화에 기여하고 있고, 또 다른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인 학교생활충실자전형과 고교대학연계전형은 학종-고교연계로 통합되어 기존보다 간소화된 형태로 100% 확대된 800명을 선발한다. 다양한 잠재력을 지닌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서류평가 중심의 선발체제를 운영하고 있지만, 논술전형의 모집규모도 820명으로 여전히 큰 편이기 때문에 비교과 준비가 미흡한 수험생은 논술과 정시를 염두에 두고 진학 전략을 마련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논술전형은 올해도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어 학생부 관리가 미비한 수험생들의 적극적인 도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네오르네상스전형, 인재상
▲ 김홍중 올가교육 대표 겸 팟캐스트 교육진담 대표 문재인 대통령시대, 교육정책에도 커다란 변화가 예상된다. 수능 절대평가, 외고・자사고 폐지, 고교내신 절대평가, 논술전형폐지 등 굵직한 변화들이 예고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학부모들은 먼저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되었기 때문에 생긴 것과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되지 않아도 반드시 진행 할 수밖에 없었던 정책을 구분해야 한다. 왜냐하면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되지 않았다 해도 실시되어야 하는 정책이라면 그것은 반드시 집행될 수밖에 없는 정책이라는 의미가 되기 때문이다. 이런 관점에서 수능 절대평가를 살펴보자. 수능 절대평가의 경우, 많은 사람들이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되지 않았다면 실시되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는 틀린 생각이다. 수능 절대평가는 이미 이명박 정부 하에서부터 논의된 바 있고 박근혜 정부의 초대 교육부 장관인 서남수 장관 시절부터 끊임없이 논의되고 준비되어왔다. 객관식 시험의 한계와 변별력 확보의 문제 즉 수능이 가지는 현실적 한계가 수능 절대평가 실시의 가장 큰 이유인 것이다. 가장 큰 한계로 나타나는 내부적 원인은 크게 두 가지 이다. 첫째, 다양하고 창의적인 인재를 선발
[경기교육신문=이성훈 기자]올해 4년제 대학 신입생 중 일반고 졸업생 비율은 줄고, 특수목적고와 자율고 출신 비율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4년제 일반대학 187개교의 신입생 선발 결과를 비롯한 대학 정보공시 항목을 대학알리미 사이트www.academyinfo.go.kr에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대학 신입생 가운데 일반고 졸업생은 전체의 76.7%인 26만295명으로 지난해 76.9%(26만5천138명)보다 0.2%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자율고(자율형 사립고·공립고) 출신은 10.2%(3만4천596명)로 9.9%(3만4천32명)였던 작년보다 0.3%포인트 늘었다. 과학고와 외국어고, 국제고 등 특목고 출신도 지난해 4.1%(1만4천93명)에서 올해 4.2%(1만4천382명)로 0.1%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수도권 대학(70개교)에서 일반고 출신은 지난해 71.1%에서 올해 70.7%로 떨어졌다. 특목고는 7.5%에서 7.7%로, 자율고 출신은 11.0%에서 11.2%로 각각 증가했다. 주요 대학의 일반고 출신 비율을 보면 서울대가 48.2%에서 48.0%로, 연세대가 49.0%에서 47.3%로 감소했지만, 고려대에서는 52.
[경기교육신문=이성훈 기자]"자율형사립고(자사고) 폐지는 국가경쟁력을 약화할 수 있는 심각한 요인이 될 수 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30일 자유한국당 정책위원회, 여의도연구원과 함께 서울 영등포구 국회 의원회관에서 '외고·자사고 폐지가 공정한 교육인가'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수학의 정석' 저자인 전북 전주 상산고 홍성대 이사장은 발제자로 나서 "학교에는 국가경쟁력을 끌어올릴 다양한 인재를 길러낼 책무가 있다"면서 "국가가 주도한 획일화한 교육은 시대에 역행해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된다"고 주장했다. 상산고는 전국 단위 자사고로 민족사관고·광양제철고·포항제철고·현대청운고 등과 함께 김대중 정부 때 시범운영을 시작한 '원조 자사고'로 꼽힌다. 홍 이사장은 "평등성을 내세워 수월성 교육을 문제 삼는 주장은 교육을 정치적 시각에서 바라본 편견"이라면서 "미국과 영국 등은 물론 사회주의 평등사상을 중시하는 중국도 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인재를 기르는 데 힘쓴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사고가 중학생 사교육을 유발하고 일반고를 황폐화한다는 주장과 수업료가 비싼 입시준비기관으로 전락했다는 주장 등에 대해 "오해"라면서 조목조목 반박했다. 홍 이사장은
[경기교육신문=최대영 기자]경기도교육청은 고교평준화지역 9개 학군 199개교(일반고, 자율형공립고)의 2018학년도 학생 배정 방안을 확정해 30일 발표했다. 배정 방식은 '선(先) 복수지원, 후(後) 추첨'이다. 수원·성남·안양권·고양·안산·용인 등 6개 학군은 1단계 학군내배정(40∼50%)과 2단계 구역내배정(50∼60%)으로 진행된다. 학군내배정은 중학교 졸업예정자들이 출신 중학교 소재지와 상관없이 해당 학군 내 전체 학교 중 5개 고교를 선택, 순위를 지정하면 추첨으로 학생을 배정하는 방식이다. 1단계에서 배정받지 못한 학생들은 2단계 구역내배정에서 출신 중학교 소재 구역 내 학교 전체를 희망 순으로 지원하면 전원 배정된다. 부천·광명·의정부 등 3개 학군은 학군내배정만 이뤄진다. 수원학군의 수원여고, 영신여고, 고색고와 용인학군의 서천고는 학군내 배정비율을 80%로 늘렸으며 성남학군 위례신도시 지역의 위례한빛고는 2018학년도 배정까지 한시적으로 100% 학군내배정을 적용한다. 학생들의 원거리 배정을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다. 평준화지역 내 자율형공립고인 수원 고색고, 의왕 의왕고, 군포 군포중앙고, 광명 충현고, 고양 저현고 등 5개교도 평준화지역
자기소개서(이하 자소서)는 학생부위주종합전형(이하 학종)에서 중요하게 평가하는 항목으로 학생의 가치관, 경험, 성장 과정, 전공적합성, 진로, 인성, 학업역량 등을 기술한다. 구술면접고사를 실시할 경우 자소서의 내용을 확인하므로 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에 근거하여 사실만을 써야 한다. 특히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유사도 검색 시스템에서 표절 여부를 확인하므로 스스로 솔직하게 작성해야 한다. 잘 쓴 글을 읽어 보는 것은 도움이 되지만 자칫 표절의 유혹을 받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자소서는 학생부 여행을 도와주는 내비게이션이자 학생부만으로는 맥락을 이해하기 힘든 내용을 부연 설명해주는 제2의 자료다. 자소서는 ‘자기’에 대해 쓰는 글이므로 학교나 친구를 소개하기보다는 다른 사람이 아닌 ‘내’가 뽑혀야 하는 이유를 써야 한다. 또한 자기를 ‘소개’하는 글에 적합하게 본인의 학업역량과 전공적합성을 대학과 모집단위의 인재상에 맞게 구체적으로 하고 싶은 말이 명확하게 드러나게 써야 한다. 또한 다른 사람이 읽는 글이므로 맞춤법, 띄어쓰기, 논리적 구성 등 형식도 갖춰야 한다. 글을 구성할 때 주의할 점은 동기, 활동, 결과, 의미, 변화의 내용이 균형이 맞아야 한
▲ 정광식 분당 이지싸이언스 원장(화학 전임강사) 첫째, 문・이과 계열구분이 없어진다? 현 중3이 고1이 되는 개정 교육 과정에서는 학교 차원의 문・이과 계열 구분은 없다. 문・이과라는 계열구분이 없어진다고 해서 같은 반에서 같은 내용의 수업을 3년 동안 듣는 것이 아니고, 학생별 강좌 선택권이 늘어나는 형식이므로 문・이과가 완전히 통합된다는 소문은 무시해도 된다. 둘째, 학생 개인별로 자율편성 86단위를 구성한다? 문・이과 계열 구분은 없고, 총 204단위(공통필수 94단위, 자/동/봉/진 24단위, 자율편성 86단위) 중 공통 94단위 외에, 86단위가 학생 개인별로 별도 구성된다. 학생별 강좌 선택권이 늘어나므로, 이때 교과 선택에서 실질적 문・이과 분리가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셋째, 교과서가 전부 새로 개편된다? 국영수사과 주요과목 전체 교과서가 전부 새 교육과정으로 새롭게 나온다. 현재, 고1 과정 교과서는 현재 마무리 단계이고, 고2, 고3과정은 목차만 나온 상태이다. 하지만 기존 교육과정 개편을 보면 과목의 전체 내용이 크게 바뀌지 않고 큰 단원이 위아래로 이동할 것이기 때문에 세부 내용 차이를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넷째, 대학입시 개편
[경기교육신문=이성훈 기자]올해 신입생 중 특목고와 영재학교 출신이 400명을 넘는 대학은 서울대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비롯해 11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11개 대학의 전체 입학생(3만9천946명)에서 특목고·영재학교 졸업생이 차지하는 비율은 17.9%(7천161명)로 작년(16.9%·6천810명)보다 1.0%포인트 늘었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대학알리미 사이트(www.academyinfo.go.kr)에 공개된 대학정보 공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렇게 파악됐다고 30일 밝혔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주요 대학의 특목고·영재학교 출신 입학생이 늘어난 것은 과학고 조기 졸업생 비율을 20%로 제한하는 정책이 없어지면서 과학고 출신 입학생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목고·영재학교 출신 입학생이 가장 많은 학교는 서울대로 895명이었고, 연세대(807명), 고려대(785명), 중앙대(749명), 이화여대(748명), 성균관대(681명), 한국외대(586명), KAIST(547명), 경희대(489명), 한양대(449명), 서강대(425명) 순이었다. 입학생 대비 특목고·영재학교 출신 학생 비율이 가장 높은 대학은 과학고 학
[경기교육신문=이성훈 기자]서울시교육청이 2015년 기준 미달 판정을 받아 재지정이 보류된 외국어고와 자율형사립고(자사고) 4곳이 모두 기준 점수를 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재지정했다. 또 함께 평가한 영훈국제중도 재지정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와 함께 현재 시·도 교육감 권한으로는 심각한 고교 서열화와 교육 격차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정부 차원의 구체적인 실행 대책을 촉구했다. 외고·자사고 폐지 논란이 가열되는 가운데 새 정부 들어 재지정 여부를 놓고 처음 나온 서울시교육청의 이번 판단은 정부의 교육정책 기조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현재 서울에는 전국 자사고 46곳 중 절반인 23곳, 외고는 31곳 중 6곳이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2015년 운영성과에서 미흡한 결과를 받아 '2년 지정취소 유예' 조치를 받은 서울외고와 장훈고·경문고·세화여고(이상 자사고)에 대한 재평가 결과, 지정취소 기준 점수(60점)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함께 평가를 받은 영훈국제중(특성화중학교)도 기준 점수보다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이에 따라 이들 5개 학교는 각각 외고(특수목적고)와 자사고, 국제중 지위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현행 초·중
[경기교육신문=이성훈 기자]서울지역 자율형사립고(자사고) 학부모들이 26일 서울시교육청의 자사고 폐지정책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 자사고 폐지 정책에 반대하는 학부모들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보신각 광장에서 열린 집회를 마치고 '자사고 폐지 반대'와 공청회 개최를 주장하며 서울시 교육청을 향해 거리행진을 하고 있다. 서울 자사고 학부모 모임인 '자사고학부모연합회'는 이날 오전 주최 측 추산 2천명(경찰 추산 1천500명)이 모인 가운데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집회를 열어 자사고 폐지정책을 철회하라고 서울시교육청에 촉구했다. 연합회는 "학부모와 학생을 혼란에 빠지게 하는 일방적 자사고 폐지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며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학부모들을 무시하는 불통 행보를 그만두고 즉각 자사고 학부모와 대화하라"고 말했다. 이들은 "조 교육감은 정치적 진영논리를 앞세워 아이들을 정치적 희생양으로 만들지 말라"며 "자사고를 폐지하면 강남8학군 부활과 하향 평준화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학부모들은 '자사고 폐지 결사반대' 피켓을 들고 "조 교육감은 공청회를 실시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집회를 마치고 보신각→세종대로사거리→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