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신문=최정숙 기자]올해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치를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의 큰 방향이 이르면 다음 주 드러난다. 교육부 관계자는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방향 시안을 조만간 국가교육회의로 넘길 예정이라며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이르면 11일께 내용을 공개할 수 있다"고 6일 전했다. 교육부는 지난해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절대평가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했다가 각계의 반발에 부딪혀 철회한 바 있다. 대신 교육부는 국가교육회의 논의를 거쳐 올해 8월까지 종합적인 대입제도 개편안을 만든 뒤 2022학년도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교육부가 주요 쟁점별로 다양한 개편 시나리오를 만들어 국가교육회의로 넘기면 국가교육회의가 논의를 통해 적절한 개편 방향을 자문하고, 교육부가 다시 이를 바탕으로 개편방안을 확정하는 방식이다. 교육부가 이달 국가교육회의에 넘길 시안에는 정시·수시모집 통합과 지난해 논의됐던 수능 절대평가 전환 여부가 중요하게 다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계에서는 이미 수시모집과 정시모집 선발 시기를 합쳐 3학년 2학기 말미로 미루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수시모집에 합격하면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게 되는 등 학생들이 이원화된 입시를 치
[경기교육신문=최정숙 기자]고등학생 10명 가운데 7명이 대학입시 수시모집 수능최저학력기준 폐지에 반대한다는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6일 입시업체 유웨이중앙교육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고교생 537명을 대상으로 벌인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68.7%가 수능최저기준 폐지에 반대했다. 찬성은 20.1%, "잘 모르겠다"는 11.3%였다. 반대 측에서는 "내신은 학교별 편차가 크기 때문"(44.7%), 찬성 쪽에서는 "내신준비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37.3%)을 이유로 든 학생이 가장 많았다. 수능최저기준이 폐지되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43.9%는 "정시를 위해 수능준비를 변함없이 할 것이다"고 답했고 27.3%는 "수시에 집중하고 수능준비는 안 하겠다", 22.3%는 "수능준비 비중을 줄이겠다", 6.6%는 "수시가 끝나고 수능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교육부가 재정지원사업(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참여 대학에 수시모집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 기준 폐지를 권고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최정숙 기자 esky3010@eduk.kr<저작권자 © 경기교육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교육신문=최대영 기자] 맞벌이 부부 등의 초등학생 자녀 양육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2022년까지 1조원 이상을 들여 학교와 지역 돌봄시설 이용가능 인원을 20만명 늘린다. 이에 따라 초등학생 53만명이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되며, 돌봄 대상도 초등 저학년에서 전체 학년으로, 돌봄 서비스 시간도 저녁까지로 늘어난다. 정부는 4일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온종일 돌봄체계 구축·운영계획'을 발표했다. 그간 초등학생 자녀를 학교가 끝난 후 맡길 곳이 마땅치 않아 학부모가 일과 육아를 병행하기 어렵고, 특히 여성이 경제활동을 포기하게 된다는 지적이 많았다. 현재는 전국 초등학교에 설치된 돌봄교실('학교돌봄')에서 1∼2학년을 중심으로 약 24만명을 돌보고 있다. 지역아동센터와 방과 후 어린이집, 청소년 방과 후 아카데미 등 '마을돌봄'을 통해서는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9만명을 돌보고 있다. 이런 공적 돌봄을 이용하는 학생 33만명은 전체 초등학생(267만명)의 12.5% 수준이다. 하지만 돌봄 가운데서도 맞벌이 부부의 돌봄 수요만 46만∼64만명 가량인 것으로 정부는 추산하고 있어 수요에 턱없이 못미친다. 이에 따라 정부는 학교돌봄과 마을돌봄 이용 가
[경기교육신문=최대영 기자]4년제 일반대학을 졸업한 뒤 전문대에 다시 입학한 '유턴 신입생'이 올해 15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전국 136개 전문대학이 2018학년도 입시에서 모두 16만2290명을 선발해 평균 지원율이 8.5 대 1, 신입생 충원율이 96.9%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학령인구가 감소하면서 지원자 수 자체는 전년 대비 3만명가량 줄었지만 대학이 구조조정 등으로 모집인원을 줄이면서 경쟁률은 전년(8.4 대 1)보다 소폭 높아졌다. 특히 올해는 '유턴 신입생'이 1537명(등록자 수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84명(5.8%) 늘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전체 신입생이 16만명 이상인 점을 고려하면 비율이 높지는 않지만 2016학년도에 1391명, 2017학년도 1453명을 기록하는 등 유턴 신입생의 증가세는 뚜렷하다는 게 전문대교협의 설명이다. 유턴 신입생이 선호하는 전공은 간호·보건·실용예술 순이었다. 전체 지원자의 전공별 지원율 현황을 살펴봐도 간호 전공 지원율이 15.0 대 1로 가장 높았다. 메이크업(뷰티) 전공 8.3대 1, 호텔 관련 전공이 8.2 대 1, 제과·제빵 전공 6.8 대 1로 뒤를 이
[경기교육신문=최대영 기자]대한민국 초등학생 10명 중 8명은 학교 수업 외에 국·영·수나 예체능 등 사교육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일 계간 'KOSTAT 통계플러스' 창간호에 발표한 보고서 '지난 10년 동안 사교육비의 변화 추이(2007∼2016년)'를 보면 2016년 초등학생의 사교육 참여율은 80.0%였다. 초등학생의 사교육 참여율은 2007년 88.8%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감소하다가 2012년 이후 등락을 반복하며 80% 수준에 머물러있다. 과목별로 보면 초등학생 사교육은 2012년 이후 예체능·취미·교양이 큰 폭으로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2016년 기준으로 초등학생의 예체능·취미·교양 사교육 참여율은 국어(23.7%), 영어(40.1%) 등보다 높은 64.3%를 기록했다. 2012년은 전국 초·중·고교에서 토요일에 등교하지 않는 주5일 수업제가 전면적으로 확대·시행된 해다. 당시 주5일제 수업으로 학생들의 학습 부담이 줄어든다는 기대도 있었지만 사교육비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다. 2016년 중학생의 사교육 참여율은 63.8%로 2007년 74.6%보다 10.8%포인트(p) 하락했다. 고등학생 사교육 참여율도 같은 기
[경기교육신문=최정숙 기자]학생부종합전형(학종전형)을 중심으로 한 수시모집 비율이 높았던 서울지역 주요대학들이 2020학년도에는 정시모집을 늘리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2일 교육계에 따르면 각 대학은 이달 초까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제출할 2020학년도 입학전형계획을 확정한다. 수시모집에 대한 학생·학부모 신뢰도가 낮은 데다 교육당국이 최근 급격하게 줄어든 정시모집 비중을 늘리고 수시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 기준을 완화·폐지하는 것을 독려하는 점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연세대는 앞서 지난 1일 2020학년도 입시에서 수시모집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전 폐지하고 정시모집 인원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동국대의 경우 정시모집 전형 비율을 늘리고 수능 최저학력 기준은 완화한다. 이경식 동국대 입학관리실장은 2일 "정시모집 전형은 2019학년도 856명에서 2020학년도 869명으로 소폭 늘어나 비율로 따지면 28.6%에서 29%가 된다"며 수능위주 전형이 확대된다고 밝혔다. 논술전형에만 있는 수능 최저학력 기준은 인문계의 경우 기존 '3개 영역(과목) 등급 합계 6 이내'에서 '2개 영역(과목) 등급 합계 4 이내'로, 자연계의 경우 기존 '2개
[경기교육신문=최정숙 기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통지 전에 가채점 결과를 발표하는 안을 추진했지만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다. 성기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27일 "여러 기술적인 문제를 검토하고 교육부와 협의했는데 (가채점 결과 발표에 대해)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며 "개선안을 찾고 면밀하게 검토한 후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성 원장은 학생들이 사교육 업체가 발표하는 예상 등급구분점수(등급 컷)에 의존하는 문제를 지적하며 평가원이 수능 4∼5일 뒤 가채점 결과를 발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평가원은 올해 6월 모의평가 때부터 가채점 발표를 시범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 문제는 가채점 결과와 실제 채점 결과의 차이다. 이미지스캐너로 채점하는 과정에서 마킹이 흐릿한 등의 이유로 인식이 잘되지 않는 답안지들이 있는데 시험일로부터 4∼5일 안에 결과를 발표하고자 이런 답안지를 제외하고 가채점할 경우 오차가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오차는 학생들의 혼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 평가원은 우선 6월 모의평가에서는 가채점을 시범 실시하지 않겠지만 이런 오차를 줄이는 방안을 앞으로도 면밀하게 검토하겠다고 설명
[경기교육신문=최대영 기자] 올해 11월 15일 치러질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는 지진에 대비한 예비문제를 함께 출제한다. 시험영역과 EBS 연계율 등은 지난해와 같은 형식으로 유지하고, 문제별로 교육과정 가운데 어떤 능력을 알아보기 위해 출제한 것인지 출제 근거도 제시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7일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시험영역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사회/과학/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영역으로 지난해와 같다. 수학영역은 가형과 나형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가형은 미적분Ⅱ, 확률과 통계, 기하와 벡터에서, 나형은 수학Ⅱ, 미적분Ⅰ, 확률과 통계에서 문제가 나온다. 영어영역의 경우 총 45문항 가운데 듣기평가 17문항이 포함된다. 탐구영역의 경우 사회탐구는 9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학탐구는 8개 과목 중 최대 2개, 직업탐구는 10개 과목 가운데 최대 2개를 선택할 수 있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9과목 가운데 1개를 선택할 수 있다. 영어영역과 한국사영역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절대평가다. 이에 따라 학생들이 받게 될 성적통지표에 영어와 한국사영역은 원점
[경기교육신문=최정숙 기자] 2019학년도 수시모집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 기준을 없애거나 완화하는 대학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5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최근 각 대학에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세부사항을 안내하며 수능 최저학력 기준 폐지를 권고했다.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은 대학이 고교교육을 내실화하고 학생·학부모의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입학전형을 바꿀 경우 교육부가 2년간 입학사정관 인건비, 전형 연구·운영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교육부는 올해 지원 대상 선정을 위한 평가지표(100점 만점) 가운데 학교교육 중심 전형 운영을 위한 '수능 성적의 합리적 활용 및 개선 노력'에 3점을 배정했다. 각 대학에 발송한 안내문에서 교육부는 "수험 부담 완화 측면에서 폐지를 권장한다"며 "수시모집 내 수능 최저학력 기준 축소·폐지는 (사업 대상 선정 과정에서) 중요한 평가요소"라고 강조했다. 2016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서울대·고려대·연세대·이화여대를 비롯한 수도권 주요 대학과 전남대·경북대를 비롯한 지방 거점국립대 등 수험생들이 선호하는 대학이 다수 포함됐던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정부가 대학가에 수능 최저학력 기준 폐지를 강력
[경기교육신문=최정숙 기자] 성남시는 4월 7일부터 10월 20일까지 '아토피 가족 숲 치유' 토요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하기로 하고 가족 단위로 신청을 받는다. 모두 12차례 운영하며 한 번에 16가족 내외(60여 명), 모두 700여 명이 참여할 수 있다. 숲 치유 프로그램은 일정별로 금토산, 영장산, 율동공원, 사기막골 근린공원, 중앙공원, 율동공원, 남한산성 등에서 진행된다. 참여 가족은 숲 산책, 밧줄 놀이, 나뭇가지 놀이, 계곡에서 음이온 느껴보기 등 자연 교감 활동을 하고 건강한 간식, 자연물 악기, 면 거즈 목도리 등을 만들어 보는 체험시간도 가진다. 참여 신청은 '환경친구 꿈틀이' 홈페이지나 환경지도자협의회를 통해 받는데 선착순 마감한다. 숲 치유 프로그램은 2015년부터 운영돼 첫해 559명, 2016년 615명, 지난해 708명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