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공공의료사업단 김인향·김정현 교수팀이 ‘소방관의 직무 스트레스와 회복탄력성이 우울증 및 음주 문제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경기도 소방공무원 7,151명을 대상으로 소방관의 정신질환 및 위험요인을 확인하기 위해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 설문조사 결과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직무스트레스가 높을수록, 그리고 회복탄력성(역경이나 고난 이후 본래의 건강한 상태로 돌아갈 수 있는 심리적 힘)이 낮을수록 소방관이 겪는 ‘우울장애’와 ‘알코올 사용 장애’ 위험이 높아졌음을 밝혀냈다. ▲ 분당서울대병원 공공의료사업단 김인향 교수(왼쪽), 김정현 교수소방관은 직업적 특성상 항시 외상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그 결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우울증 및 알코올 사용 장애 등 각종 정신질환에 걸릴 위험성이 일반인에 비해 최대 10배 가까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정신질환들은 각각 따로 발생할 수도 있지만, 절반 이상의 환자에서는 두 가지 이상의 증상이 동반돼 나타난다. 특히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와 우울증, 혹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와 알코올 사용 장애가 공존할 경우, 소방관들의 개인적인 삶과 공적인 삶의 영역 모두에서 겪는 어려움은
▲ 최수일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수학사교육포럼 대표가 25일 용산구 사걱세 사무실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에서 대 안수학교과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경기교육신문=최대영 기자] "공식을 외워야 하다 보니 수학은 복잡한 것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경기 용인시 소명중고등학교 1학년 변선민 학생은 "수학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다른 학생은 "수학을 공부할 때는 생각 없이 공식만 외워야 해 로봇이 된 기분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처럼 '암기시간'이 된 수학수업을 바꾸기 위한 대안교과서가 나왔다. 교육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25일 용산구 사무실에서 토크 콘서트를 열고 자체 개발한 중학교 1학년 수학 대안교과서를 소개했다. 사걱세는 기존 수학교과서가 수학지식을 학생들 머릿속에 집어넣는 것이 목표인 '주입식'이라는 데 문제의식을 느껴 대안교과서 개발을 시작했다. 최수일 사걱세 수학사교육포럼 대표는 "기존 교과서는 교사가 친절하게 개념을 가르쳐주고 예제도 풀어주면 학생이 비슷한 문제를 따라서 풀어보는 방식"이라면서 "이런 방식으로는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수학개념을 발견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수학교수법이 지난 70년간
[경기교육신문=최대영 기자] 서울대가 주관하는 공인영어시험 텝스(TEPS)가 5월부터 문항 수가 줄어들고 990점 만점이 600점으로 변경된다. 서울대발전기금 텝스관리위원회는 올해 5월 12일 248회 텝스 정기시험부터 문항 수가 기존 200문항에서 135문항으로, 시험시간도 140분에서 105분으로 각각 줄어든 뉴 텝스(New TEPS)를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개정은 1999년 텝스가 시행된 지 19년 만에 처음으로 이뤄지는 것이다. 기존 텝스서 문항 65개·시간 35분 줄어 기존 텝스는 청해·문법·어휘·독해 4가지 영역, 200문항을 약 140분 동안 평가했다. 뉴 텝스는 청해 40문항(기존 60문항), 어휘 30문항(기존 50문항), 문법 30문항(기존 50문항), 독해 35문항(기존 40문항) 등 총 135문항으로 이뤄진다. 청해와 독해 영역에는 1개의 지문당 2개의 문제가 연결된 '1지문 2문항'의 신유형도 추가돼 수험생들의 다면적이고 종합적인 지문 이해 능력도 평가한다. 줄어든 문항 수에 따라 만점도 990점에 600점으로 변경된다. 영역별 배점은 청해 영역이 400점에서 240점, 어휘 영역 100점에서 60점, 문법 영역 100점에
[경기교육신문=최대영 기자] 시험 부담 없이 토론·체험학습 중심으로 진행되는 중학교 자유학기제에 대한 학생과 교사, 학부모 평가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26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교육부 주최, 한국과학창의재단 주관으로 열리는 '2017년 자유학기제 성과발표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한다. 한국교육개발원이 지난해 학생·교사·학부모 12만6천23명을 대상으로 자유학기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자유학기를 통해 학생의 수업 참여도와 교사의 수업 다양성 등이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학생역량 지수는 3.96에서 4.02, 수업 참여도는 3.78에서 3.88로, 교사의 수업운영 다양성은 4.16에서 4.29, 교사역량은 4.16에서 4.19로 각각 높아졌다. 학부모들도 자녀에 관해 학습 태도는 3.87에서 3.89, 교사와의 친밀도는 3.86에서 3.97로 좋아진 것으로 평가했다. 올해는 약 1500개 학교에서 자유학기제를 확대한 자유학년제가 운영되며, 자유학기·자유학년 이후에도 교실수업 개선에 중점을 둔 연계학기도 500개 학교에서 실시된다. 이날 성과발표회에서는 자유학기제 유공자와 공모전 입상자를 시상하고 내실 있는 자유학기 운영에 힘써온
[경기교육신문=이성훈 기자] 학생들의 사고력 평가를 위해서는 장기적으로 논술·서술형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도입하되 대입 제도 안정성을 위해 당분간은 현 체제를 유지하자고 대학 입학처 관계자들이 제안했다. 교육부, 3월말까지 수능 개편안 만들어 국가교육회의로 넘길 계획 교육부는 2022학년도 수능 개편 시안을 이르면 3월까지 마련해 국가교육회의로 넘긴다는 계획이다. 교육부는 24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건국대에서 대입제도 개편방안 마련을 위한 제2차 대입정책포럼을 열었다. 대학 입학처장들이 참여하는 협의체가 포럼에서 대입제도 개편방향에 대한 의견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서울경인지역입학관련처장협의회장인 김현 경희대 입학처장은 올해 중3 학생들이 치르는 2022학년도 수능의 경우 "대입 안정성을 고려해 개편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어, 수학, 탐구영역 선택과목은 상대평가를 유지하고, 통합사회·통합과학과 영어, 한국사는 절대평가 9등급제를 시행하는 식이다. 만약 전 과목 절대평가를 도입한다면 수능 변별력이 줄어들기 때문에 수시모집에 학생부교과·학생부종합전형과 함께 논술전형을 두고, 정시모집에서도 수능 외에 논술 등 대학이 자율적으로 전형요소를 반영할 수 있도
[경기교육신문=최정숙 기자] 파킨슨병은 신경세포가 파괴되는 퇴행성 질환으로, 몸이 굳어가고, 손발이 떨리며, 잘 걷지 못하는 증상과 함께 우울, 불안감이 함께 동반되어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발견된 지 200여 년이 넘었는데도 아직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두려움의 대상이다. 다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렘수면 행동장애(수면 중에 잠꼬대, 몸부림을 치는 등 꿈 속 행동을 실제로 옮기는 질환) 환자의 무려 50% 이상이 몇 년 이내에 파킨슨병을 앓게 된다는 것이 밝혀져, 이 질환이 앞으로 닥쳐올 파킨슨병을 예고하는 강력한 신호가 될 수 있음이 드러났다. 분당서울대병원 김종민 신경과 교수, 배윤정 영상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렘수면 행동장애 환자 중 어떤 특성을 갖고 있는 사람이 파킨슨병으로 진행할지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통해 예측하는 연구를 시작했다. 연구팀은 2014년 3월 ~ 2015년 4월 사이에 렘수면 행동장애 환자 18명, 파킨슨병 환자 18명, 비질환자 18명에게 동일기간에 각각 MRI 검사를 실시하고, 향후 약 2년간 렘수면 행동장애 환자가 파킨슨병으로 진행하는지 여부를 추적했다. 연구를 시작하는 시점에 촬영된 렘수면 행동장애 환자의 뇌
[경기교육신문=최정숙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최병윤 교수팀이 후천적으로 청각신경병증을 일으키는 새로운 유전자를 규명해 주목받고 있다. 귀의 구조는 크게 외이와 중이, 내이로 구별할 수 있는데 소리를 감지하는 와우의 감각세포 및 청각신경은 내이에 속해 있고, 외이와 중이는 주변의 소리를 내이까지 효율적으로 전달해 주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렇게 외이를 통해 중이와 내이를 거쳐 전달 된 소리는 뇌로 전달되게 되는데, 소리가 뇌로 보내지는 과정 중 한 부분(청신경, 내유모세포, 신경원세포 등)에 문제가 생길 경우 ‘청각신경병증’이라는 난청을 앓게 된다. 청각신경병증은 특히 말소리 인지 능력이 크게 떨어지는 특징을 보이는 난청 질환의 일종으로, 원인은 저산소증, 감염, 핵황달, 세포독성 약물의 사용, 유전적 소인 등 매우 다양한데, 후천적으로 발생하는 유전성 청각신경병증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가 거의 없어 치료 시기와 방법의 결정이 어려웠다. 이에 최근 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최병윤 교수팀은 후천적으로 청각신경병증을 일으키는 원인 유전자 변이를 발견하고, 이 유전자 변이가 발견될 경우 인공와우이식수술 후 우수한 경과가 관찰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경기교육신문=이성훈 기자] 학생들이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서 듣는 '고교학점제'가 올해 100여개 학교에 도입된다. 한국판 '미네르바스쿨'로 불리는 온라인 공동교육과정도 11개 시·도에서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교육부는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2018년 고교 교육력 제고 사업 지원계획'을 23일 발표했다. 고교 교육력 제고 사업은 수업·평가방식과 교과서의 기준이 되는 '교육과정'이 바뀌고 자유학기제를 경험한 중학생이 고교에 입학함에 따라 고등학교 교육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총 654억원을 지원한다. 사업별로 보면, 올해부터 학생들이 진로와 적성에 따라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 들을 수 있는 고교학점제를 105개 연구·선도학교에서 실시한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올해 총 47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고교학점제 연구학교로는 일반계 31곳, 직업계 23곳 등 54곳이 지정됐다. 이들 학교는 고교학점제에 필요한 법·제도 개선사항을 찾고, 학생들이 진로·적성에 맞는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수강신청제 도입, 개인별 시간표 구성, 맞춤형 학습관리 등 제도 운영방안을 연구한다. 학교당 매년 4천만∼5천만원씩 3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선도학
[경기교육신문=최정숙 기자] 경기도내 중학교 신입생에게 올해부터 무상으로 교복을 지원하려던 사업이 준비부족 등의 이유로 내년으로 연기됐다. 이에 따라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의 예산을 지원받아 중학교 무상교복 지원사업을 준비해온 도내 31개 시·군이 당혹해 하고 있으며, 일부 지자체는 시민의 기대를 저버릴 수 없다며 자체 예산으로 올해부터 무상교복을 지원을 하기로 했다. 20일 관련 기관에 따르면 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의 제안으로 도 70억원· 도교육청 140억원 등의 무상교복 사업비가 올해 각 기관 본예산에 편성됐다. 도교육청이 도로부터 70억원을 넘겨받고, 31개 시·군으로부터도 70억원을 받아 모두 280억원의 사업비를 마련해 중학교 신입생 12만5천명에게 1인당 22만원 상당의 교복(동·하복)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일부 시·군은 교복지원조례안 제정을 완료하고 관련 무상교복 예산도 확보해놓았다. 그러나 도교육청이 최근 중학교 무상교복 지원사업을 2019년도로 연기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에서 이미 작년에 교복계약을 끝냈고, 보건복지부와도 사회보장제도 협의도 해야 하므로 내년으로 중학교 무상교복지원사업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면서
Q. 국어공부 시간과 패턴은 어떻게 유지하는 게 좋은지? 국어는 습관이 아주 중요한 과목이다. 따라서 규칙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좋다. 영어, 수학 공부 때문에 시간을 확보하기가 어려운 것도 사실입이지만 하루 1시간 정도는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 이틀에 2시간 정도 확보하는 방법도 괜찮다. 그렇게 하지 못하면 영수를 포기할 즈음엔 아마 국어도 포기하게 될 것이다. Q. 혼자서 공부하기 좋은 국어 교재를 추천해준다면… 문학 교재로는 ▲EBS 올림포스 문학 ▲고전문학(EBS) ▲배3문(키출판사) ▲고전시가의 모든 것(꿈틀) 그리고 비문학 교재로는 ▲자이스토리(수경출판사) ▲매3비(키출판사) 등을 추천한다. 이밖에 EBS연계 수능 교재인 수능특강, 인터넷수능 문학, 화법, 작문, 문법, 독서 등이 있다. Q. 2018 수능 비문학 화법 작문이 상당히 어려웠다는데… 요즘 수능은 보통 비문학이 상당히 어렵게 출제되는 경향이다. EBS 교재와 연계했음을 체감적으로 느끼게 하려다 보니 문학작품 연계율이 좀 더 높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반대로 비문학 연계율이 낮게 느껴지다 보니 어렵게 느껴지는 것도 있고, 변별력을 갖게 하다 보니 비문학 문제의 난이도가 좀 더 높기 때문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