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신문=이성훈 기자] '네오르네상스 전형', '창의리더 전형'처럼 학생을 어떻게 선발하는지 파악하기 어려웠던 대입전형 명칭이 알기 쉽게 바뀐다. 체육특기생의 경우 교과성적과 출석 일수 등이 전형요소에 포함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2020학년도 대학입학전형 기본사항'을 29일 발표했다. 기본사항을 심의한 대학입학전형위원회는 전형 운영의 안정성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 기존 대입전형 기본사항 틀 안에서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수험생이 전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대교협은 우선, 대학이 전형 명칭을 자율적으로 정하되 수험생·학부모가 이해하기 쉽도록 유형을 통일해 표기하도록 권장한다. 전형은 크게 학생부종합·학생부교과·수능·실기·논술 위주 전형으로 나뉘는데 '학생부종합(○○인재전형)'처럼 주요 전형 요소를 먼저 표기한 뒤 해당 대학의 전형명을 병기하는 식이다. 대교협 관계자는 "대학별로 전형 명칭이 달라 학생·학부모가 혼란스러웠는데 이런 점을 해소하고 전형 유형도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체육특기자 전형의 공정성을 높이고자 기존에 권장사항이었던 교과성적·출석 일수 등 학생부 반영
[경기교육신문=이성훈 기자] 학생부종합전형(학종)에서 비교과활동 반영을 대폭 줄이고 자기소개서와 교사추천서 등을 없애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교육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걱세)은 29일 서울 용산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비교과 부담이 큰 학종을 폐지하고 '학생부 교과 정성 전형'으로 전환하라"고 교육부에 요구했다. 이 단체는 "2021학년도 수학능력시험에서 전 과목 절대평가가 이뤄지면 수능이 무력화하고 학종이 확대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면서 "'금수저·불공정·깜깜이 전형'으로 비판받은 현 학종을 유지하며 수능을 개편하는 것은 무리"라고 지적했다. 사걱세가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2월 발표한 대입전형인식실태 조사결과를 보면 학종 문제점으로 학생과 학부모, 교사 모두 '준비 부담'을 가장 많이 꼽았다. 학종 전형요소 가운데 비교과활동 준비가 부담스럽다는 응답자는 학생의 경우 86.7%(9천507명) 86.7%, 학부모 85.3%(4천129명), 교사 92.5%(1천434명)였다. 이 단체는 특수목적고 학생들이 학종을 독식한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전체 대학 신입생 중 특목고 출신이 차지하는 비율은 4.3%에 불과하지만 학종으로 입학한 신입생 비
[경기교육신문=최정숙 기자] 역사교육 전문가이자 ‘큰별쌤’으로 유명한 최태성 소장(모두의 별별 한국사 연구소)이 지식(GSEEK)과 만난다. 경기도 무료 온라인평생학습서비스 지식(www.gseek.kr)은 오는 9월 5일(화) 오전 10시, 광명시 평생학습원 2층 공연장에서 최태성 소장을 초청해 ‘한 번의 젊음,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주제로 소셜 라이브 특강을 진행한다. 특강에서는 시대적, 신분적,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자신이 목표한 바를 이루기 위해 도전을 멈추지 않았던 역사 속 인물들을 통해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번 특강은 지식(GSEEK) 인기 교육과정의 강사를 초청하여 학습자와 강사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식에는 ‘교과서에 나오는 우리 문화재’, ‘그곳에 가면 역사를 만난다’ 등의 최 소장의 온라인강의가 개설되어 있으며 금년에만 1,700여명이 수강하였다. 최 소장은 ‘KBS 역사저널 그날’, ‘MBC 무한도전’, ‘tvN 어쩌다 어른’ 등 다양한 TV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이외에도 다수의 매체 출연과 외부강연을 진행하며 한국사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특강 참가 신청은 오는
[경기교육신문=이성훈 기자] 2021학년도 수학능력시험 개편과 관련해 전과목 절대평가를 선호하는 의견이 일부 과목 절대평가를 지지하는 의견보다 많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8일 교육분야 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2∼24일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전과목 절대평가를 선호한다는 응답이 전체 조사대상(1천4명)의 45%로 '국어·수학·탐구영역을 뺀 4과목 절대평가'를 지지한다는 의견(35%)보다 많았다. '모르겠다'거나 응답하지 않은 이들은 21%였다. 2021학년도 수능을 볼 현재 중학교 3학년생을 비롯해 중학생 자녀를 둔 응답자들은 전과목 절대평가 지지자가 48%, 일부 과목 절대평가 지지자가 27%로 전과목 절대평가 선호 경향이 더 뚜렷했다. 사교육과 학습부담을 줄이는 데 더 도움이 될 방안으로는 전체 응답자의 43%가 전과목 절대평가를 택했다. 일부 과목 절대평가를 고른 응답자는 25%, '모름/무응답'은 32%였다. 수능 절대평가 확대 정책 자체에 대해서는 '매우 찬성' 또는 '찬성'한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51%, '매우 반대' 또는 '반대' 응답자가 29%였고, 모름/무응답은 21%였다. 휴대전화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경기교육신문=최대영 기자] 국내 마라톤 대회 중 유일하게 남북출입사무소(CIQ)까지 달릴 수 있는 마라톤 대회가 경기북부 DMZ 일원에서 열린다. 경기도는 오는 9월 24일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일원에서 ‘2017년 평화통일 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평소 민간인이 출입할 수 없는 금단의 땅인 DMZ 일원을 달림으로써 평화통일을 기원함은 물론 자유와 평화의 메시지를 널리 알리기 위해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하는 행사이다. 참가자들은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출발해 풀, 하프, 10km, 6km의 코스를 달릴 수 있다. 우선 풀 코스(42.195km) 참가자들은 리비교 사거리와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하프 코스(21.0975km)는 여우고개사거리와 남북출입사무소를, 10km는 군내삼거리를, 6km는 통일대교 북문을 각각 돌아오게 된다. 이외에도 인기가수 공연을 비롯해 군악대 공연, 치어리더 팀 공연, 소망의 리본레이스, 페이스페인팅, 마사지 체험, 전통매듭 만들기, 캐리커처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완주메달과 기록증,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하며, 우수기록 달성자에게는 상장과 트로피, 부상 등을 수여한다.
[경기교육신문=이성훈 기자]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개편과 관련해 교육부가 유력하게 검토 중인 4과목 절대평가안은 풍선효과뿐 아니라 '불안 마케팅'을 부추긴다는 지적이 나왔다. 교육부는 국어와 수학, 사회·과학·직업탐구 영역은 상대평가를 유지하고, 나머지 4과목에 절대평가를 적용하는 방안(1안)과 모든 과목을 절대평가하는 안(2안)을 제시했지만, 1안 채택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교육 분야 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걱세)은 24일 "혼란을 막겠다며 1안을 선택하면 풍선효과로 과목별 불균형이 심해지고 노력보다는 개인의 타고난 성향에 따라 성적이 결정되는 불공정한 제도가 돼 더 큰 혼란을 가져온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영어 절대평가를 처음 도입하는 2018학년도 수능에서도 풍선효과는 확인된다. 서울 주요대 15곳과 거점국립대 7곳의 전형 계획을 보면 2017학년도 대비 영어 반영 비율은 9.1%포인트 감소한 반면 탐구는 4.3%포인트, 국어 2.7%포인트, 수학 1.5%포인트 각각 증가했다. 특히 상대평가 과목 중 수학은 난이도에 따른 성적 편차가 커서 변별 역할이 커질 것이며, 놀이수학, 교구사학 등 영유아 사교육과 선행 상품이 급속히 늘어날
[경기교육신문=박정영 기자] 경기도립 박물관과 미술관이 다음달 1일부터 무료 개방된다. 경기문화재단은 24일 "재단에서 운영하는 6개 도립 미술관과 박물관 중 5개 시설을 다음달부터 무료로 관람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무료 개방하는 시설은 경기도박물관·백남준아트센터(용인), 경기도미술관(안산), 실학박물관(남양주), 전곡선사박물관(연천)이다. 6개 도립 미술관과 박물관 중 나머지 어린이박물관(용인)은 격주로 토요일·일요일만 무료 개방한다. 무료 관람 희망자는 온라인으로 예약해야 한다. 경기도립 미술관과 박물관의 무료 개방은 도의회가 지난 6월 의원 발의 형태로 '경기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개정한 데 따른 것이다. 당시 도의회는 "도민의 문화복지 차원에서 도립 미술관과 박물관 입장을 365일 무료화하기로 했다"며 "서울과 인천의 공립박물관도 입장료를 받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5개 박물관·미술관의 입장료 수입 감소분은 도비로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며 "무료 입장에 따른 관람객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고 조례 개정 이유를 설명했다. 박정영 기자 parkjungyung@eduk.kr<저작권자 © 경기교육신
[경기교육신문=이성훈 기자] 고등학교 첫 학기에 내신성적 3·4등급을 받은 학생이 3학년 1학기까지 평균등급이 한 단계라도 오른 경우는 100명 중 8명밖에 안 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입시업체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올해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고교 3학년생과 재수생 등 수험생 2627명의 내신성적을 분석해 24일 공개했다. 분석 대상 가운데 고교 1학년 1학기 전 과목 평균 내신등급이 3등급 또는 4등급인 수험생은 1144명이었다. 이들 중 3학년 1학기까지 다섯 학기 전 과목 평균 내신등급이 1학년 1학기 등급보다 한 등급이라도 높은 수험생은 94명으로 8.2%에 그쳤다. 최고 등급인 1등급으로 성적이 오른 3·4등급 수험생은 한 명도 없었다. 고교 내신성적 등급은 점수로 누적 백분위를 산출해 매겨진다. 상위 4%까지 1등급, 11%까지 2등급, 23%까지 3등급, 40%까지 4등급이 주어지는 등 총 9등급이 부여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전체 학생이 100명이라고 가정하면 12등을 해도 3등급을 받게 된다"면서 "결코 공부를 못한다고 할 수 없는 3·4등급 학생들조차 내신성적을 한 등급도 올리기 어렵다는 점은 다소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임 대표는 "이런
[경기교육신문=최대영 기자]서울 주요 대학가의 평균 월세가 49만원으로 조사됐다. 22일 부동산 정보 애플리케이션 다방에 따르면 이달 건국대·경희대·고려대·서울대·연세대 등 서울 시내 대학가 10곳의 매물을 조사한 결과 월세는 평균 49만원이었고, 보증금은 1천378만원이었다. 작년 동기 대비 월세는 2.52%(1만원) 늘었고, 보증금은 19.00%(220만원) 증가했다. 평균 월세가 50만원 이상인 지역은 작년 두 곳에서 네 곳으로 늘었다. 가장 비싼 곳은 서울교대(서초동)로 61만원이었다. 이어 홍익대(서교동·창전동) 54만원, 건국대(화양동·자양동) 53만원, 연세대(연희동·연남동) 52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시세가 가장 저렴했던 서울대 근처(봉천동, 신림동)는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이 지역의 보증금은 627만원에서 1천227만원으로 95.69% 증가했고, 월세도 37만원에서 45만원으로 21.62% 늘었다. 보증금과 월세 상승률 모두 조사 대상 가운데 가장 높았다. 다방은 최근 서울대입구역 근처 낡은 건물들의 활발한 재건축과 리모델링이 시세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했다.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 박성민 사업본부장은 "주요 대학가는 9월 개강을
[경기교육신문=이성훈 기자]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절대평가 영역을 늘리는 내용의 수능 개편 정부 시안을 두고 공방이 본격화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수능을 대입 전형요소로 활용하려면 오히려 상대평가 영역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다른 쪽에서는 완전 절대평가를 도입하되 등급구간이나 출제범위까지 재조정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양측은 각기 다른 이유로 정부의 2가지 시안에 반대하는 모양새다. '공정사회를 위한 국민 모임'은 11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수능 절대평가 확대를 규탄하는 기자회견과 삭발식을 했다. 이들은 "수능이 전 과목 절대평가로 전환돼 변별력이 없어지면 대입 제도로 기능을 할 수 없다"며 "'현대판 음서제'라 불리는 학생부종합전형이 확대되고 '흙수저' 학생들과 재수생·검정고시생은 기회를 박탈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일부 과목 절대평가 시안 역시 학생·학부모의 반발을 피하기 위한 꼼수"라며 "(정부의 '1안'대로라면) 수능 변별력이 떨어지고, 국어·수학 등 상대평가로 남은 영역에 대한 사교육비가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모임(학사모)은 논평을 내고 "정권이 바뀔 때마다 바뀌는 교육정책이야말로 적폐 중의 적폐"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