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영의 MOM대로 육아] '사랑의 매는 없다'...아이 말고 부모를 돌아볼 때【베이비뉴스 정가영 기자】 “정말 매를 들어야 할 것 같아. 말을 들으려고 하지도 않잖아.” “근데 애가 뭘 알아? 폭력은 폭력만 낳을 뿐이지.” “당장 체벌하자는 게 아니라 한 살, 두 살 더 먹었을 때를 생각해보자는 거지. 버릇없고 말 안 듣는 아이로 자라게 두는 것보다 체벌을 해서라도 바른 아이를 만드는 게 낫잖아. 나도 그렇게 자랐고. 꼭 매를 드는 상황에서만 들면 애도 ‘이렇게 행동하면 매를 맞겠구나’해서 안하지 않을까 싶은 거야.” “난 어렸을 때 내가 잘못했더라도 맞는 건 너무 싫었어. 꼭 체벌만이 답은 아닌 것 같아.” “그럼 뭐가 답인데?” 지난 주말, 우리 부부는 다퉜다. 첫째 아이에 대한 체벌문제를 놓고 벌어진 싸움이었다. 예쁜 네 살 인줄 알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미운 네 살이 되어가는 아들. 당장은 아니지만 사랑의 매가 필요하다는 남편과 절대 안 된다는 내 의견은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 아이가 원하는 걸 말로 제대로 전달하고 소통하기 시작하면 점점 나아지는 줄 알았다. 이제 좀 컸으니 ‘수월하겠지’라는 기대도 있었다. 하지만 아이는 크면 크는 대로 우릴
NO.1 교육 포털 에듀팡(대표 여원동)이 교육모임 서비스 오픈 10개월 만에 2만 모임 수를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에듀팡 교육모임 서비스는 정부, 지자체, 교육 기관의 오프라인 강의, 세미나, 전시·공연 등의 모임 정보를 온라인에서 제공함으로써 교육모임 정보를 찾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더 빠르고 편리하게 제공하려는 취지로 지난해 10월 오픈했다. 그 동안 산발적으로 흩어져 있던 교육모임들을 지역별 또는 ▲인문·사회 ▲IT·과학·정보 ▲문화·예술 ▲생활·취미 ▲진로·진학 ▲자격·취업 ▲외국어 ▲공모전 ▲문화센터 등의 주제별 커리큘럼으로 상세히 분류해 누구나 편리하게 모임 정보를 에듀팡 사이트 내에서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모임 개최자는 별도의 승인 절차 없이 즉시 모임을 등록할 수 있고, 유료 모임 개설 시 수수료 0%와 메일링·SMS·키워드 등의 무료 광고 서비스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 모임 이용자는 ‘내 모임 관리 서비스’로 내가 참여한 모임, 내가 만든 모임 모두를 한번에 볼 수 있고 강사 정보·교재·준비물 등 관련 모임 정보를 손쉽게 확인 가능하다. 에듀팡 교육모임 서비스는 또한 자체적으로 에듀팡 회원들에게 좋은 모임들을 무료로 제공하는
【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여성가족부(장관 정현백)는 실질적 성평등 실현과 젠더 폭력으로부터 여성 안전 강화를 위한 내용을 중심으로 2018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안) 총 7685억 원을 편성했다고 29일 밝혔다. 내년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안)은 2017년 7122억 원 대비 7.9% 증가한 것으로, 회계별로는 2017년 대비 일반회계 8.3%(257억 원), 지역발전특별회계 30.3%(204억 원), 양성평등기금이 3.3%(69억 원), 청육기금이 6%(60억 원) 증가했다. 이번 2018년 여성가족부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안)에는 여성‧청소년‧가족을 위한 지원이 강화된다. 먼저, 다양한 가족의 안정적인 삶을 위해 취약계층인 한부모가족자녀 양육비 지원연령을 13세에서 14세로 상향해 한부모가족의 양육 부담이 줄어든다. 또한, 아이돌봄 지원시간을 1일 2시간에서 2.5시간으로 확대하고 정부지원비율을 5% 상향함에 따라 저소득층 이용가정 부담이 완화된다. 여성경제활동 참여 확대를 위해 경력단절 여성을 대상으로 4차산업 혁명에 대비한 고부가가치 교육훈련, 경력단절 예방과 재취업 지원도 강화된다. 더불어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학교 밖 청소년의
【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서울시 지방세심의위원회는 28일 '공개 세무법정'을 열고, 민간어린이집이 국공립으로 전환해도 민간어린이집 설립 당시 면제받았던 취득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는 결정을 내렸다. 공개 세무법정은 종전 비공개·서면으로 진행됐던 지방세 이의신청에 대한 심의과정을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민원인이 직접 참여해 자신의 입장을 변론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서울시가 2008년부터 운영 중인 지방세 권리구제 제도다. 올해로 10년째 운영하고 있다. 이번 공개 세무법정은 1200만 원의 취득세를 추징하게 된 A씨가 서울시 지방세심의위원회에 지난 7월 이의신청을 제기하면서 열리게 됐다. A씨는 2014년 민간어린이집 설립 당시 취득세를 면제받았다. 2016년 초 국공립어린이집 전환을 위해 관할 구청에 부동산 사용권을 제공하면서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전환하는 서류를 신청, 국공립어린이집 위탁운영계약을 체결했다. A씨는 보육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전환해 위탁 운영할 뿐 어린이집을 계속 운영하고 있어 취득세 추징이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지방세특례제한법’ 제19조에 따라 어린이집 설치 운영 시 취득하는 부동산에 대해서는 2018년까지 취득세를 면제해
【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여성가족부(장관 정현백)와 경기도시공사(사장 김용학)는 29일 오후 3시 정부서울청사 여성가족부 대회의실에서 ‘따복하우스’ 내 공동육아나눔터 조성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이날 오전 밝혔다. ‘따복하우스’는 경기도형 행복주택으로, 이번 업무협약으로 지역 육아품앗이 공간인 공동육아나눔터를 신혼부부에게 주로 공급되는 단지 내 주민공동시설에 설치·운영하게 된다. 경기도형 행복주택 내 공동육아나눔터 설치는 국민들에게 보다 가까운 곳에서 육아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사회 돌봄공동체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오는 2020년까지 입주 예정인 행복주택 중 남양주, 용인, 하남, 등 경기도 내 6개 도시 8개 단지에 공동육아나눔터가 설치될 예정이다. 단지 내 주민공동시설에 설치되지만 아파트 거주민이 아니어도 지역 주민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공동육아나눔터는 핵가족화로 인해 약해진 가족돌봄기능을 보완하기 위해 이웃 간 자녀를 함께 돌보고 육아경험과 정보를 나누는 ‘열린 공간’이다. 학습활동, 체험활동 등 다양한 품앗이 활동이 이루어지며, 등하교시 돌아가며 자녀와 동행하는 ‘등하교동행 품앗이’ 활동
【베이비뉴스 최규화기자】 “아이를 키우면서 불안하다는 것은 여러분이 아이를 사랑하는 좋은 부모라는 거예요.” ‘국민 육아멘토’ 오은영 원장은 불안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불안을 부정하지 말고 불안의 시작이 어디인지 파악해보면 된다는 것. 지난 25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서초동 교보타워 다목적홀에서 열린 오은영 원장의 강연회는 불안한 엄마아빠들의 마음을 다독여주는 자리였다. 오은영소아청소년클리닉 및 학습발달연구소 원장과 오은영아카데미 원장, 그리고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오은영 원장. 이번 강연회는 2011년 출간된 오 원장의 저서 ‘불안한 엄마 무관심한 아빠’가 지난 7월 개정 출간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100여 명의 참석자들 가운데 이삼십 대 ‘육아맘’들의 모습이 가장 흔했지만, 아빠 혼자 온 경우, 엄마아빠가 함께 온 경우도 여럿 있었다.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들과, 손자·손녀를 키우는 할머니, 그리고 나중에 아빠가 됐을 때를 준비하기 위해 왔다는 미혼 남성도 눈에 띄었다. 오은영 원장은 특유의 ‘조곤조곤’한 말투로 청중들에게 말을 걸었다. 표현 그대로, 강연이라기보다는 대화 같은 느낌이었다. 자신의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서울역사박물관은 배리어프리 버전 영화를 상영하는 ‘토요 배리어프리 영화관’을 운영한다. ‘배리어 프리 버전 영화’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기존영화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화면해설과 청각장애인을 위한 한글자막을 넣어 만든 영화다. ⓒ서울역사박물관 서울역사박물관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8월~12월)에도 배리어프리 버전 영화를 상영하는 ‘토요 배리어프리 영화관’을 운영한다. 매월 넷째 주 토요일 오후 2시에 가족, 지인, 친구들과 함께 서울역사박물관 1층 강당으로 오면, 이요원, 천우희 등 배우들의 목소리가 담긴 배리어프리 영화를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배리어프리’란 장벽 없는 건축설계(barrier free design)에 관한 보고서에서 유래한 말로 장애인들도 편하게 살아갈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물리적·제도적 장벽을 허물자는 개념이다. 본래 건축학 분야에서 사용되기 시작해 오늘날에는 건축 시설물의 변화뿐만 아니라 문화와 예술 분야로 적용·확장돼 모든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배리어 프리 버전 영화’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기존영화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화면해설과 청
【베이비뉴스 이중삼 기자】간혹 유치원에 적응하기 힘들어하는 아이들이 있다. 부모는 아이를 달래고 어르고 때론 협박해서 일단 유치원에 보낸다. 아이가 유치원에 적응하지 못하면 혹시 초등학교에서도 적응하지 못할까봐 빨리 아이를 적응시킬 방법에만 골몰하기도 한다. 아이가 유치원에 가지 않으려고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Copyrights ⓒ 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이중삼 기자(js.lee@ibabynews.com)
행복한 영유아를 위해 교사들의 행복부터 돌아봐야 한다. 최대성 기자ⓒ베이비뉴스 "보육교사는 근로기준법 적용받지 않는 예외 직종이라 8시간 근무제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8시간 근무제를 도입하겠나?" "예." "그러면 표준보육료가 인상될 텐데, 정부가 보육재정을 늘려야 하는 문제가 있다. 그런데 공약에는 반영 안 돼 있다. 장관이 된다면 그 문제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겠나?" "사회서비스 직군에 있어서 공급의 질을 높이고 공급자들의 처우를 개선하는데 적극적으로 하겠다." 18일과 19일, 무박 2일로 진행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과 박능후 후보자가 보육교사 처우 개선과 관련해 주고 받은 내용이다.복지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중요하게 다뤄질만큼 보육교사 처우 개선 문제는 중요한 현안이다. 이러한 가운데 보육교사근무환경 개선이중요하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육아정책연구소는 20일 "행복한 영유아를 위해 교사의 근무환경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육아정책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유치원과 어린이집 교사 1,543명을 대상으로 근무환경을 조사한 결과, 교사들은
‘아이 키우기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어떤 국회의원들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을까요? ‘이주의 보육법안’은 한 주 동안 국회에 발의된 보육·육아 관련 법안을 정리해드리는 코너입니다. - 기자 말 “제14조의2(아동수당) ① 국가는 아동 양육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출산을 장려하기 위하여 5세 이하의 아동에게 월 10만원의 아동수당을 지급한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아동수당 법안이 발의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혜숙(서울 광진구갑) 의원은 19일 이같은 내용 등을 신설하는 아동복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17일부터 21일까지 한 주간 발의된 보육·육아 관련 법안은 모두 8건. 그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공약인 ‘아동수당 지급’을 명시한 아동복지법 개정안이 눈길을 끈다. 정부는 그동안 국정기획자문위원회와 박능후 신임 보건복지부 장관 등을 통해 아동수당 지급을 언급해왔고, 아동수당 지급은 19일 발표된 100대 국정과제에도 포함됐다. 전혜숙 의원의 법안은 아동수당의 신청, 지급방법 및 절차, 지급정지 및 환수 등에 필요한 사항은 대통령령으로 정하게 돼 있으며, 시행은 법의 공포 후 6개월이 경과한 날부터다. 같은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