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빙수가 처음 등장한 때는 조선시대입니다. 겨울에 채취한 얼음을 빙고(氷庫)*에 저장했다가 여름에 갈아서 화채로 먹었는데요. 얼음이 귀해 왕실과 양반가에서만 먹을 수 있었어요. *빙고(氷庫): 얼음을 저장하던 창고 또는 얼음을 지급하던 일을 맡은 관서 1913년 제빙회사가 생긴 후부터는 대중에게도 알려지기 시작했는데요. 1922년에는 빙수장수가 서울에만 570명에 달했어요. 하지만 생선 보관용 얼음 등으로 빙수를 만들어 길거리 불량식품 취급을 받기도 했죠. 현대식 빙수가 등장한 건 6.25전쟁 이후였어요. 미군을 통해 들어온 연유와 초콜릿 시럽을 넣어 먹으면서 맛이 풍부해졌죠. 1980년대에는 얼음 위에 단팥과 떡, 젤리를 얹은 한국식 팥빙수로 재탄생하기에 이릅니다. 2000년대 들어 빙수 전성기를 맞게 됩니다. 우유를 넣어 눈꽃처럼 부드럽게 간 얼음, 고급 과일, 견과류, 아이스크림 토핑 등 한 접시 요리를 방불케 했죠. 4계절 내내 빙수를 파는 전문점도 생겨났습니다. 최근에는 빙수투어에 나서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카페와 빙수 전문점, 고급 호텔 등에서는 이들을 겨냥해 차별화된 빙수를 내놓고 있습니다. 칼로 썰어먹는 실타래빙수, 옥수수빙수
앞으로 출시되는 신형 전기차에 적용될 신기술을 미리 만나보세요. 자동차튜닝을 스마트폰으로? 현대·기아차에서 맞춤복처럼 운전자의 몸에 꼭 맞게 전기차의 성능을 조절하는 ‘모바일 기반 전기차 튠업 기술’을 개발했어요. 최고속도 제한, 발진 가속감, 감속감, 페달 반응성 등 7개의 설정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하나로 내 운전 스타일에 맞는 설정이 가능하죠. 렌트카도 내 차처럼 스마트폰에 한번 설정해 놓으면 렌트한 전기차도 내 차처럼 튜닝할 수 있어요. 운전자들이 각자의 설정을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도 만들어질 예정이에요. 다른 사람의 설정이 마음에 들면 내려 받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죠. 운전자들이 설정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해킹 등의 문제를 막기 위해 스마트폰 인증, OTA(Over The Air)*,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보안문제를 해결했어요. 튠업 기술은 현재 선행시스템 개발과 관련 부문 시승까지 완료됐어요. 앞으로 출시되는 신형 전기차에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검토 중이라네요! 이제 자동차는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닌 바퀴달린 스마트기기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하나로 만드는 나만의 전기차 빨리 타보고 싶네요! 출처 :산업
9월부터 자동차 번호판이 바뀐대요. 기존 번호판에 사용되던 숫자와 한글 조합이 소진돼 신규 자동차 번호를 확보하기 위해 번호 체계가 개편이 된다고 하는데요. 새 번호판에서는 앞 숫자가 3자리로 늘어나고, 태극문양, 국가축약문자(KOR), 위변조방지 홀로그램 등이 추가돼요. 반사 필름식이기 때문에 단속 카메라의 번호판 판독이 훨씬 수월하답니다. 사고 예방에 효율적이고, 위·변조 방지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자동차 번호판 변천사를 ‘한눈에’ 1904년 '오리이자동차상회라는 업체가 전국 9개 노선을 허가받아 영업을 시작하면서 국내에서 처음 자동차 번호판을 달기 시작했다고 해요. 규격이 정해진 네모 번호판은 1921년 등장했는데요. 왼쪽에 도시 이름, 우측에 3자리 일련번호가 있었어요. 1973~2004년에는 지금은 추억이 된 녹색 번호판을 사용했어요. 원래는 지역명과 문자 1개, 일련번호 4개가 적혀 있었는데 2004년 지역명을 없애고 앞 숫자 2개, 문자 1개, 일련번호 4개가 적힌 번호판을 사용했어요. 2005년부터 현재까지 사용되는 번호판은 '유럽형 1열 식'으로 2004년과 마찬가지로 앞 숫자2개, 문자1개, 일련번호 4개가 적혀있어요. 그런
친구와 연락할 때 어떤 방법 많이 사용하세요? 컴퓨터가 보급되면서 등장한 ‘메신저 서비스’는 스마트폰이 대중화된 지금도 우리 생활 깊숙이 자리하고 있어요. 1. MSN ㅣ 1999년 9월 ~ 2013년 4월,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2000년대 초에 큰 인기를 끌었던 'MSN'은 주로 대학생과 회사원들이 사용했어요. 2004년 국내 이용자 수가 700만 명에 달할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죠. 2. 지니 ㅣ 1999년 11월 ~ 2010년 8월, 드림위즈 지니는 그다음으로 많이 사용하는 메신저였어요. MSN과 달리 지니는 10대들이 많이 사용했는데요. 쪽지로 간편하게 대화하고, 파일을 전송할 수 있었기에 인기가 많았죠. 2002년 3월 지니의 하루 접속자 수는 110만 명에 육박할 정도였다네요. 3. 세이클럽 ㅣ 2002년 4월, 네오위즈(주) 세이클럽 타키'에서는 아바타로 자신을 나타낼 수 있어, 10~20대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어요. 메신저 기능 외에 동호회, 인터넷 방송 서비스 등이 연동돼 놀거리가 가득했답니다. 4. 버디버디 ㅣ 2000년 1월 ~ 2012년 5월, 버디버디주식회사 '버디버디'하면 가장 생각나는 것 중 하나가
국내 영업 중인 주유소 수가 줄면서 정유업계가 대책 마련에 나섰어요. ‘주유소의 변신’ 프로젝트죠. ◆ 창고를 빌려드립니다 주유소의 남는 공간을 창고, 사물함 등으로 개조해 빌려주는 서비스예요. 집에 수납공간이 부족하거나 철 지난 옷 같은 것을 보관해야 할 때 사용할 수 있어요. ◆ 주유소를 이용하면 카페 할인을? SK에너지와 위메프가 만나 주유소와 지역 가맹점을 연결하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어요. 주유소를 이용하면 연결된 지역 가맹정에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고, 위메프를 이용하면 주유소에서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주는 콘셉트입니다. ◆ 택배도 주유소에서? 택배 스타트업이 고객의 물건을 픽업해 주유소 집하장에 가져다 놓으면 택배사가 이를 수거해 목적지까지 배달해주는 서비스에요. 주유소가 추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좋은 시스템이에요. ◆ 전기차 충전하고 가세요~ GS칼텍스가 주유소에 초고속 멀티 충전기를 설치했어요. 기존 충전기보다 빠르게 충전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간단한 정비와 세차 서비스도 받을 수 있어요. 이 외에도 기존 주유소 공간을 재해석한 다양한 서비스가 선보일 예정입니다. 기대되죠? 출처 : 산업통상자원부
매일 날씨를 확인하면서 미세먼지 수치를 확인하는 게 일상이 됐죠.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들이 개발되고 있는데요. 그 중 친환경적이면서 조경요소로도 활용 가능한 ‘수직정원’이 인기를 얻고 있어요. 수직정원이란 식물이 수직 벽면에서 자라도록 설계된 정원을 말해요. 미세먼지 감소 효과는 물론 건물의 외벽이나 실내를 아름답게 꾸밀 수 있어 장식용으로도 활용되고 있답니다. 독일의 친환경 기술 회사인 ‘그린시티 솔루션’은 수직정원을 활용한 시티트리(City Tree)를 개발했어요. 시티트리는 수직정원에 사물 인터넷(loT)을 결합한 방식이에요. 태양광 패널을 포함한 다양한 기기들이 인터넷으로 연결돼 있죠. 전기를 자체 생산해 쓰는 것은 물론이고, 덕분에 필요할 때 식물에 물을 자동으로 공급하고 대기오염 상태도 쉽게 모니터링할 수 있답니다. 앞뒤로 설치된 이끼는 공기에 떠다니는 미세먼지, 일산화질소 등을 제거해 실제 나무 275그루의 역할을 해요. 수직정원과 같이 친환경 미세먼지 제거 기술이 많이 개발돼서 맘 놓고 숨 쉴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출처 : 산업통상자원부
친구들과 맛있는 음식을 먹고 한 사람이 결제한 뒤, 금액을 나누어 계좌이체로 송금하는 요즘 사람들. ‘간편송금’ 서비스가 활성화되면서 이렇게 밥 먹는 사람들 많아졌죠? 공인인증서, 보안카드, OTP 등 필요한 것들이 많았던 종전의 모바일뱅킹과 달리, 간단한 인증만으로 송금이 가능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어요.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모바일 금융서비스 이용행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간편송금과 모바일뱅킹 계좌이체를 이용하고 있는 응답자 577명 중 모바일뱅킹보다 간편송금을 선호하는 사람이 더 많았다고 해요. 간편송금을 더 선호하는 이유로 편리성을 꼽은 사람들이 제일 많았어요. 이를 가능하게 한 기술은 ‘핀테크.’ 금융(Finance) + 기술 (Technology)를 합친 단어인데요. IT와 금융이 융합한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인터넷, 모바일 기반의 플랫폼 장점을 활용해 결제, 송금 등을 자유롭고 편리하게 해주는 서비스예요. 핀테크 기술이 대중화되고 인기를 얻으면서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같은 인터넷은행들이 나타났는데요. 제1금융권 은행들도 시대의 흐름에 맞춰 ‘간편송금’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답니다. 우리 생활의 질을 높여주고 있는
싸이의 ‘강남스타일’ 기억하시죠? 8년 전 빌보드차트를 석권하며 한류 돌풍의 주역으로 떠올랐는데요. 8년이 지난 지급, 한류는 더 큰 돌풍으로 세계를 휩쓸고 있습니다. ◆ 가장 큰 이슈를 모으는 K-POP 최근 K-POP이 세계 음원시장을 석권하고 있다는 뉴스가 연일 화제입니다. K-POP 공연을 보기 위해 한국으로 여행하는 ‘한류 여행 트렌드’까지 생겨났다고 하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한국 문화 콘텐츠는 K-POP뿐만이 아닙니다. 한국 드라마와 영화, 웹툰, 먹방까지, 다양한 K-콘텐츠들이 전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답니다. ◆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제곡을 넘어서다 유아용 콘텐츠 스타트업 핑크퐁이 제작한 동요 애니메이션 아기 상어는 전 세계에서 아이돌 가수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세계를 통틀어 가장 많이 본 영상 27위를 차지해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제곡 뮤직비디오를 앞섰다고 해요. ◆ 김밥 마는 영상이 인기다? 한식을 만드는 과정을 담은 ‘쿡방’과 한식을 먹는 ‘먹방’이 SNS를 통해 해외에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해요. 이외에 한국의 여러 먹거리들도 소개되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 한국 웹툰, 만화의 성지에 진출하다 스마트폰과
‘뭐 이런 걸 다 전시하나’ 싶은 글로벌 이색 박물관을 소개합니다. 1. 국제 스파이 박물관 (미국 워싱턴 D.C.) 실제 스파이들이 사용했던 도구(립스틱 권총, 독침 우산 등)를 볼 수 있어요. 요금을 더 내면 스파이 체험도 가능합니다. 2. 실연 박물관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실연한 사람들이 기증한 물건들을 모아놓는 곳. 반지, 선물 등에 담긴 이별 사연에 공감하다 보면 내 아픔도 치유되는 기분. 3. 하수구 박물관 (프랑스 파리) 하나의 지하 도시라 해도 과언이 아닌 파리 하수처리 시설 500년 역사의 집대성. 냄새는 물론이고, 구경 중에 간간히 쥐도 나온다는 건 안 비밀. 4. 수중 박물관 (멕시코 칸쿤) 500여 개 조각들이 바닷속에 잠겨 있는 박물관. 모든 작품은 산호의 성장을 돕는 친환경 특수 소재로 제작됐어요. 5. 컵라면 박물관 (일본 요코하마) 컵라면을 개발한 안도 모모후쿠가 컵라면 탄생 40주년을 기념해 2011년 개관했어요.. 나만의 레시피로 컵라면을 만들어 먹는 체험이 대인기랍니다. 6.고문 박물관 (독일 로텐부르크) 중세 시대 고문 기구와 방법 등이 사실적으로 재연되어 있어요. 마녀사냥이 횡행했던 당시 어이없는 죄목에는
요즘 현금 없이 카드만 가지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죠? 아예 지갑도 없이 스마트폰만 있어도 생활에 불편이 없는 현대사회. 우리 사회가 빠른 속도로 현금 없는 사회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숫자를 통해 그 면면을 알아보겠습니다. ◇ 38억 장 · 22억 장= 2000년대 초반 우리나라는 한 해 38억 장의 지폐를 찍어냈습니다. 작년에는 22억 장에 그쳤다고 하네요. ◇ 22개월= 1만 원권의 수명이 7년 전보다 22개월 늘어났습니다. 자주 쓰이지 않다 보니 돈이 손상되지 않아 돈의 수명이 늘어난 것이죠. ◇ 3.6배= 한국은행이 2018년 상반기 폐기한 지폐는 3억 장입니다. 이 돈을 쌓아 올리면 에베레스트산의 3.6배 높이라네요. ◇ 20.3%= 2017년 현금결제 비중은 20.3%*입니다. 신용카드는 34.5%, 계좌이체는 16.7%, 체크(직불)카드는 10.4%로 조사됐습니다. (*결제 금액 기준) ◇ 70%= 스웨덴은 은행 지점 열 곳 중 일곱 곳에 현금이 없다고 합니다. 스웨덴과 노르웨이는 2030년까지 현금 없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선언한 바 있죠. ◇ 9,390,000,000,000,000원= 작년 중국 모바일 결제 총액은 9,390조 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