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살인’으로 불리는 악플의 심각성이 부각되고 있다. 비판을 가장한 비난과 도 넘은 수준의 댓글은 치명적인 정신적 상처를 안기면서 오래전부터 악플에 대한 논란은 지속되어 왔다. 이를 개선하기 위한 대책으로 인터넷실명제가 거론되지만, 인터넷실명제는 표현의 자유 및 언론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이유로 지난 2012년 위헌 결정이 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악플로 인해 벌어진 일련의 연예계 사건으로 인해 인터넷 실명제 실시 도입 논의가 재점화되고, 악플 및 악플러에 대한 실질적인 규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스마트학생복이 청소년들이 생각하는 악플에 대한 생각을 알아보고자 ‘청소년 악플 인지 설문조사’를 11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실시했다. 설문조사에 참가한 학생들 중에서 인터넷(SNS, 커뮤니티) 상에서 악플을 작성한 경험이 있는 청소년은 81명(17.9%), 작성한 적이 없다고 답한 학생들은 372명(82.1%)로 나타났다. ‘악플의 기준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는 △듣는 사람이 불쾌감을 느끼는 말(53.9%, 244명), △쓰는 사람이 악의를 가지고 쓴 말(19.9%, 90명), △누가 봐도 명백한
고1, 고2를 위한 11월 전국연합학력평가 대비 학습법 동아일보 DB 11월, 수능을 끝내 한결 홀가분해진 고3과 달리 고1, 고2는 그 어느 때보다 공부에 열중해야 하는 시기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전국연합학력평가와 2학기 기말고사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 당장 급한 불은 고1, 고2를 대상으로 20일(수) 실시되는 경기도교육청 주관의 전국연합학력평가다. 특히 예비 고3으로서 ‘수험생’의 바통을 넘겨받은 고2는 이번 학력평가에 최선을 다해 응시해야 한다. 겨울방학 전 마지막 학력평가에서 그간의 학습 성취도를 제대로 점검해야, 이를 토대로 체계적인 방학 계획을 세울 수 있어서다. 고1 역시 본격적으로 수능 시험범위에 대한 학습을 시작하기 전, 자신의 객관적 실력을 점검하는 기회로 학력평가를 충분히 활용할 필요가 있다. 학년별로 11월 학력평가의 의미와 대비법을 소개한다. ○ [1학년] “모의고사도 중요하다” 최선 다해 응시 고교 1학년의 경우, 내신에 들어가지 않는다는 이유로 아직도 계획을 세우지 않고 대강 시험을 보는 학생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이번 시험은 올해 4번의 모의고사 중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시험이다. 1학년 과정에서 본인의 부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11월 19(화)부터 12월 17일(화)까지 2020년 1학기 국가장학금 1차 신청을 접수 받는다. 국가장학금은 소득 8구간 이하의 대학생 중 일정 성적 기준을 충족한 학생에게 국가가 주는 장학금이다. 학생이 납부해야 할 등록금에서 우선 감면되며, 지급액은 학생 본인과 가구원의 소득‧재산‧부채 등으로 산정된 소득인정액에 따라 결정된다. 2020년 1학기 국가장학금 1차 신청 대상은 신‧편입생‧재학생‧재입학생‧복학생으로, 2020년 입학 예정인 고3 및 재수생도 신청 가능하다.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와 앱을 이용해 기간 내 24시간 신청 가능하며, 신청 마감은 12월 17일(화) 18시까지다. 국가장학금 신청자는 소득 심사를 위한 서류를 제출하고, 가구원 정보 제공 동의를 12월 19일(목) 18시까지 완료해야 한다. 이번 국가장학금 지원액은 소득 심사에 따른 소득인정액(소득액+재산의 소득환산액)을 기준으로 소득 8구간 이하 학생들에게 연간 520만원부터 67만 5000원 범위 내에서 지원된다. 국가장학금을 지원받기 위해서는 직전학기 성적이 B학점(80점, 학기당 12학점 이상) 이상의 성적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단, 신․편입생
매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끝나면 고생한 수험생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쏟아진다. 올해 수능도 예외는 아니다. 2020학년도 수능 수험표를 가진 수험생이라면 누릴 수 있는 혜택을 정리했다. ○ 영화부터 공연까지… 문화혜택 ‘풍성’ 극장가는 일제히 수험생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CGV는 12월 4일까지 오프라인 매표소와 매점에 수험표를 제시할 경우 2D영화 6000원 관람, 콤보 상품 구매 3000원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시네마도 12월 20일까지 현장에서 수험표를 인증하면 2D영화 6000원 관람 및 콤보 상품 무료 사이즈업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메가박스는 12월 15일까지 수험생은 물론 청소년을 대상으로 2D영화 6000원 관람 및 수능 대박 콤보 구매 등의 혜택을 준다. 공연장에서도 수험생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세종문화회관은 올해 말까지 수험생을 대상으로 무용, 연극, 뮤지컬, 콘서트 등 11개 공연을 최대 50% 할인한다. 의정부예술의전당도 오는 30일까지 수험생 할인 이벤트를 열어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에게 50% 관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뮤지컬 ‘아이다’ ‘그림자를 판 사나이’ ‘그리스’ ‘영웅본색’ 연극 ‘옥탑방 고
동아일보 DB 수능 직후 수험생은 가채점을 통해 확인한 영역별 원점수를 모두 더해 정시 지원이 가능한 대학을 추려낸다. 하지만 이 원점수 합계만으로는 지원 가능한 대학의 합‧불 여부를 정확하게 예측하기가 어렵다. 실제 정시 지원에서는 대부분 표준점수와 백분위 점수를 활용하기 때문. 여기에 더해 각 대학마다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도 조금씩 달라서 원점수 합이 같더라도 특정 영역의 성적이 더 좋거나 나쁜 학생에게 유리한 대학, 불리한 대학이 크게 달라진다. 이에 원점수 합계가 동일한 가상의 두 학생을 예로, 대학별 환산점수가 얼마나 차이가 날 수 있는지 살펴봤다. ○ 원점수 같아도 표준점수‧백분위 10점 가까이 차이 가상의 자연계열 수험생 A, B의 수능 국어, 수학, 탐구 2과목의 원점수 합계가 251점으로 동일하다고 가정하자. 그 중 수험생 A는 국어영역의 원점수가 78점으로 수험생 B보다 6점 낮다. 대신, 수학 영역은 88점으로 수험생 B보다 4점이 높고, 탐구영역은 2과목 합산 시 2점이 더 높다. 두 학생의 원점수 총합은 같지만 세부 영역별 점수는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 이제 이 점수를 토대로 수험생 A와 B가 각각 정시 지원에 나섰을 때,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지난 14일 마무리됐다. 성적은 다음 달 4일(수) 통지된다. 그러나 성적 발표 전이라는 이유로 3주가량의 시간을 낭비해서는 대입에서 만족스러운 성과를 얻기 어렵다. 수능은 끝났지만 대입은 이제 시작이기 때문이다. 당장 수능이 끝나자마자 수시 대학별고사가 줄줄이 이어지며 가장 중요한 관문 중 하나인 정시 원서접수도 남아있다. 따라서 남은 입시 레이스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성적 발표 전의 시간을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와 함께 성적 발표 전 수험생 체크리스트를 정리했다. 동아일보 자료사진 ○ 선 가채점, 후 지원전략 방향 설정 “수시냐 정시냐” 수능을 마친 수험생이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은 가채점이다. 가채점을 통해 자신의 수능 성적 경쟁력을 분석해야 수능 이후 본격화되는 대입 레이스의 방향을 설정할 수 있다. 가채점 성적을 분석할 때 중요한 것은 원점수나 등급 외에도 백분위나 표준점수 등 여러 지표에 따른 자신의 성적을 계산해봐야 한다는 점이다. 대학마다 수능 성적을 활용하는 지표는 물론 반영 영역과 비율이 다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신의 성적으로 특정 대학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가채점 결과로 본 주요 대학 정시 합격선 전망 동아일보 자료사진 2020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이른바 ‘SKY 대학’으로 불리는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주요 대학 의예과에 합격하려면 국어, 수학, 탐구(2과목) 원점수를 300점 만점 기준으로 합산했을 때 최소 280점대 후반은 되어야 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메가스터디교육은 2020학년도 수능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한 서울 주요 대학 모집단위 정시 예상 합격선을 15일 발표했다. 인문계열은 국어·수학 나형·사회탐구(2과목), 자연계열은 국어·수학 가형·과학탐구(2과목) 합산 점수를 300점 만점 기준으로 산출한 것으로 탐구는 모집단위를 고려해 수험생이 주로 응시하는 과목을 기준으로 했다. 또한 영어 1등급을 기준으로 했다. 메가스터디교육 분석에 따르면 주로 자연계열(이과) 최상위권 수험생이 몰려 매년 가장 높은 정시 합격선을 형성하는 주요 대학 의예과(의과대학) 추정 합격선은 280점대 후반부터 290점대 초반에 분포했다. 서울대와 연세대 의예과가 293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성균관대 의예과 290점 △이화여대 의예과(인문) 287점 △고려대 의과대학 286점 △한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 “11월 19일부터 12월 5일까지 4회에 걸쳐 청소년이 줄고 있는 지역*에서 ‘2019년 청소년 동사형 꿈 찾기 진로콘서트’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2018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진로콘서트는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 청소년이 주체적이고 창의적인 방향을 설정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기르고, 이에 적합한 진로활동을 체험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진로콘서트는 동사형 꿈 찾기 멘토링·힐링 콘서트와 동사형 진로·직업 체험 부스로 구성·운영되며, 네 개 지역 청소년 1000여 명을 초대해 스스로 ‘동사형 꿈’을 설계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동사형 꿈’은 교사, 의사 등 명사로 호명되는 ‘명사형 꿈’에 대비되는 개념으로, ‘청소년이 가진 잠재 역량을 길러주는 일을 하고 싶다’나 ‘아픈 사람을 돌보는 일을 하고 싶다’ 등 동사형으로 그리는 꿈이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공부의신 대표인 강성태 씨가 꿈과 비전, 젊은 리더의 사회적 역량, 자기주도적 진로설계법 등을 주제로 ‘동사형 꿈’ 찾기 멘토링을 진행한다. 또 ‘청소년 진로 멘토’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가수 아웃사이더가 ‘고통은 성장의 밑거름, 난
수학능력시험이 끝나면 기다렸다는 듯이 아르바이트에 나서는 수험생들이 증가한다. 실제로 12일 알바몬이 발표한 설문결과에 따르면 수험생들이 수능이 끝나면 가장 하고 싶은 일 1위에 ‘아르바이트’를 꼽았다. 수험생들은 ‘이색알바(24.3%)’와 ‘단기알바(17.0%)’, ‘고수익알바(15.6%)’를 차례로 가장 하고 싶은 알바 베스트3에 꼽기도 했다. 그렇다면 아직 관련 경험이 없는 수험생들이 어떻게 하면 보다 안전하고 만족할만한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을까?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이 아르바이트 구직을 염두에 두고 있는 수험생들을 위해 미리 알아두면 좋을 알바구직 꿀팁을 모아 정리했다. ○ 최저임금부터 주휴수당까지... 알바의 상식, 근로기준법! 올해 법으로 보장되는 최저임금은 시간당 8,350원, 아르바이트생이라고 해도 예외는 아니다. 내년 1월 1일부터는 이보다 2.9% 인상된 8,590원 이상을 지급받아야 한다. 혹 올해 근로계약을 하고 일을 시작했다고 해도 새해가 되면 무조건 바뀐 최저시급을 적용해야 한다. 이처럼 알바생들도 예외 없이 적용받을 수 있는 최소한의 근로 기준을 제공하는 법이 근로기준법이다. 만약 그동안 공부만 하느라 잘 몰랐다면 아르
대학 합격이 목표라면 수능보다 ‘수능 이후’가 더 중요하다.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자신의 수능 성적을 분석해 이중, 삼중의 지원전략을 수립해 놓아야 이어지는 정시 지원에서 혼란을 줄일 수 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평가팀장은 “수험생들은 수능만 끝나면 대입의 긴 레이스가 모두 마무리된다고 생각들을 한다”면서 “그러나 입시 레이스는 수능 후부터 시작이라는 마음가짐을 갖고, 차근차근 지원전략을 수립하며 최종 지원까지 노력해야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수능 이후엔 원서영역’이라는 말처럼 가채점 성적을 분석해 지원 전략을 수립한다는 것 또한 쉽지만은 않다. 가채점 점수를 해석하는 것부터, 원점수로 정시 지원 대학을 추려내는 것에 이르기까지 수험생 입장에서는 궁금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 수능 가채점, 내가 얻은 점수가 ‘아리송’할 땐? 수능 가채점 이후 가장 먼저 판단해야 할 일은 수시 지원한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와 수능 후 실시되는 대학별 고사 응시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다. 일단 수능 성적이 기대만큼 나오지 않은 경우라고 판단된다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따져볼 때도 최대한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