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 교사는 교육 전문가로 교육에 책임을 져야한다고 배웠지만 그 누구도 교육이 무엇인지 알려준 사람이 없었습니다. 교육이라는 절대반지를 찾기 위해 뜻이 맞는 동료들을 모아 교육원정대를 결성해 모험을 떠나기로 했습니다. 박석희 선생님과 함께 떠나보실까요? 2월 중순이다. 보통 이맘때가 되면 선생님들은 아쉬운 겨울 방학을 뒤로하고 학교에 모여 새 업무를 인수하며 새 학년도를 준비한다. 방학 중에 학기 운영이 바빠 미뤄왔던 각종 연수와 자기 연찬에 몰두하다 이 시기를 맞닥뜨리면 선생님들은 다시 학기 운영의 현실로 돌아온다. 이때를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3월 첫 주부터 시작되는 새로운 아이들과 함께할 1년의 시간, 새로운 교육과정 운영의 방향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너무 짧은 시간에 너무 많은 것들을 결정해야 하므로 방학 동안 자신의 교육관, 교사로서의 발전 방향과 같은 추상적인 것들을 고민하다가도 이 시기가 되면 구체적인 문제들을 현실적으로 고민하고 빠르게 선택해야 한다. 먼저 1년 동안 선생님들의 희비를 가르는 것은 학교에서 어떤 업무를 맡느냐이다. 초등학교의 경우 선생님들은 한 학급의 아이들과 1년을 함께 하는 담임교사가 되느냐 특정 학년들을 대상으
강태중 중앙대 교육학과 교수[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2022 개정교육과정과 고교학점제,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 등을 이끌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신임 원장에 강태중(사진) 중앙대 교수가 선임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국무총리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등에 따르면, 제11대 교육과정평가원장에 강태중 중앙대 교수가 낙점됐다. 강태중 교수는 서울대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위스콘신매디스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중앙대 사범대 교육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대입제도발전방안연구위원장, 대학입학제도 개혁특별위원, 교육정보화위원,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위원, 중앙대 교학부총장 등을 지냈다. 강 신임 교육과정평가원장에 대한 임명식은 경제·인문사회연구회에서 오는 19일 열릴예정이다. 임기는 3년이며 매년 경제·인문사회연구회로부터 경영성과와 연구실적 등을 평가받게 된다.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행복한 삶은 무엇으로 결정되는가?”, “낙태를 허용할 것인가?”, “비만은 왜 국가의 문제인가?”, “피임은 왜 필요한가?”, “생물학적 성별이 그렇게 중요한가?”, “섹스와 젠더는 무엇인가?”, “우울증은 왜 사회적 문제인가?”, “식품업체는 왜 도덕적이어야 하는가?”.... 미래학자이자 철학자 피터싱어(Peter Singer)가 던지는 질문에 초‧중‧고 학생들은 어떤 대답을 할 수 있을까. 우리나라 학생들은 이런 질문을 학교 교과시간에 체계적이고 제대로 배우고 있을까. ‘학교보건교육정책의 이해’(김대유‧보건교육포럼)는 이처럼 우리가 그동안 학교 보건교육 정책 분야에 대해 한 번도 제대로 하지 않은 물음을 던지고 있는 전문서적이다. 핵심 키워드는 ▲보건과목의 필수 운영 ▲보건교사 확대 배치 ▲초등학교 보건교육과정 고시 ▲보건교사의 정교사 전환 ▲보건교사에게 부과되는 시설행정업무 폐지 ▲보건교사의 직무를 보건교육과 건강관리로 단순화 등으로 설정돼 있다. 저자 김대유 교수는 경기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교육학과 보건교육을 강의해 온 교육전문가로 교육시민운동과 교육정책에 매진해 왔으며교장공모제, 교육감주민직선제, 학교자치 실현에 헌신해
조영종 천안오성고 교장[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제 24대 한국국·공립고등학교장회 회장에 조영종 충남고등학교장회 회장이 당선됐다. 임기는 3월 1일부터 1년이다. 한국국·공립고등학교장회는 지난 16일 줌을 통한 화상회의로 열린 전국 대의원대회에서 현재 수석부회장인 조영종교장을 차기 회장으로 만장일치 선출했다고 18일 밝혔다. 1979년 창립된 국·공립고등학교장회는 고교 교육발전과 교직원 권익보호에 많은 역할을 해오고 있는 교장들의 임의단체로 현재 전국에 1600여 고등학교 교장들이 회원으로 함께 하고 있다. 조영종 신임회장은 “코로나 19로 어려운 학교 현장의 상황을 교육부에 바르게 전달하고 바람직한 개선 방안을 함께 찾아가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2021학년도를 코로나 극복 원년으로 만드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제24대 한국국‧공립고등학교장회 신임회장에 당선된 조영종 천안오성고 교장 (사진=한국교총)[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한국국‧공립고등학교장회 신임회장에 현 충남 고등학교장회 회장인 조영종(60세) 천안오성고 교장이 당선됐다. 한국국‧공립고등학교장회는 지난 16일 줌을 통한 화상회의로 열린 전국 대의원대회에서 참석 대의원들이 현재 한국교총 수석부회장인 조 교장을 차기 회장으로 만장일치 선출했다고 17일 발표했다. 교장회는 1979년 창립돼 고등학교 교육발전과 교직원 권익보호에 많은 역할을 해오고 있는 교장들의 임의단체로 현재 전국에 1600여 고등학교 교장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조 신임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학교 현장의 상황을 교육부에 바르게 전달하고 바람직한 개선 방안을 함께 찾아가도록 노력해 2021학년도를 코로나 극복 원년으로 만드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 신임회장은 오는 3월 1일부터 1년간의 임기로 한국국‧공립고등학교장회 제24대 회장으로 활동하게 된다.
[에듀인뉴스] 속뜻풀이한자칼럼 鶴 髮 *두루미 학(鳥-21, 3급) *머리털 발(髟-15, 4급) ‘‘하얗게 센머리’, 또는 그런 사람을 비유하여 ‘학발’이라 하는 까닭을 이해하자면, ‘鶴髮’의 속뜻을 알아야 한다. 鶴자는 새의 일종인 ‘두루미’(a crane)를 뜻하기 위한 것이었으니 ‘새 조’(鳥)가 의미요소로 쓰였고, 隺(뜻 고상할 각, 오를 흑, 새 높이 날 확, 두루미 학)은 발음과 의미를 겸하는 요소인 셈이다. 髮자는 髟(머리털 드리워질 표)가 의미요소이고, 犮(달릴 발)은 발음요소이니 뜻과는 상관이 없다. ‘머리털’(a hair)이란 본뜻이 변함 없이 그대로 쓰이고 있다. 鶴髮은 ‘학(鶴)같이 흰 머리털[髮]’이 속뜻이기 때문에 앞에서 본 그런 비유 의미로 쓰이게 됐다. ‘백발’(白髮)과 같은 뜻이지만 더 고상한 표현이라는 특색을 지닌다. 백발이란 말이 당나라 때 한 시인이 남긴 말을 떠올리게 한다. “넘어지고 헛디디다 흰머리 되었다며 한탄하지 말고, 응당 도의를 지킬 뿐 가난을 부끄러워하지 말라.”(勿歎蹉跎白髮新,應須守道勿羞貧 - 岑參). *蹉(넘어질 차), 跎(헛디딜 타) ● 성균관대 명예교수 전광진 /<속뜻사전>(앱&종이)
[에듀인뉴스] 속뜻풀이한자칼럼 忠 魂 *충성 충(心-8, 4급) *넋 혼(鬼-14, 3급) ‘무명용사들의 충혼을 기리다’의 ‘충혼’은? ❶衷魂,❷忠婚, ❸忠魂, ❹蟲混. 답이 ❸인줄 알자면 ‘忠魂’이란 두 글자의 자형과 자의를 잘 분석해봐야 한다. 忠자는 ‘(몸과 마음을 다) 바치다’(sacrifice)는 뜻이니 ‘마음 심’(心)이 의미요소로 쓰였고, 中이 발음요소임은 忡(근심할 충)․衷(속마음 충,=衣+中)도 마찬가지다. ‘성실하다’(sincere; faithful)는 뜻으로도 쓰인다. 魂자가 만들어진 배경은 이렇다. 옛날 사람들은 陽氣(양기)가 사람의 몸 안에 있으면 살고, 그것이 몸을 떠나면 죽는다고 여겼는데, 그 ‘양기’(vitality)를 뜻하기 위해서 만든 것이 바로 魂자다. ‘귀신 귀’(鬼)가 의미요소로 쓰였고, 云(이를 운)은 발음요소였는데 음이 약간 달라졌다. 사람의 ‘정신’(mind) ‘넋’(soul) ‘마음’(spirit)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忠魂은 ‘충의(忠義)를 위하여 죽은 사람의 넋[魂]’을 이른다. 소설 ‘삼국지’에 이런 말이 나온다. 명장 관우(關羽, ?-220)가 연상될 듯! “의로운 이는 주군 마음을 저버리지 아니하고, 충
[에듀인뉴스]오늘날 세계는 ‘도 우트 데스(Do ut Des)’라는 상호주의 원칙이 여기저기서 흔들리고 있다. 미국의 전직 대통령 트럼프가 추구했던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는 결국 강력한 보호무역이란 반시장주의, 반자유화, 폐쇄정책으로 이어지고 자본주의의 근간인 국가 간의 자유로운 시장경제의 기반을 송두리째 무너뜨렸다. 이처럼 상호주의 원칙의 붕괴로 인해 인류가 겪었던 과거 인간의 추악함과 잔인함을 되돌아보게 된다. 이는 결코 잊을 수 없는 역사의 그늘이 되어 소환 당한다. 바로 2차 세계대전 중 나치와 일본이 저지를 만행은 상호주의 원칙이 깨어짐으로써 벌어진 인류의 가장 추악하고 잔인한 역사였다. 이는 “네가 주기 때문에 나도 준다.”라는 단순한 믿음의 파괴이며 개인과 사회, 국가와 국가가 존립할 수 없는 평범한 진리이다. 잠시 역사를 2017년으로 돌려 보자. 세계 곳곳에서는 좌충우돌 문제를 일으킨 ‘마초이즘’ 지도자들이 대거 국제 정치에 등장하는 사태를 초래했다. 러시아의 푸틴, 미국의 트럼프, 중국 국가 주석 시진핑, 일본 총리 아베, 이집트 대통령 압델 파타 엘시시, 터키 대통령 레데프 타이예프 에르도안, 인도 총리 나렌드라 모디,
2021 초등 체육 장학자료 예시 (자료=서울시교육청)[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코로나19 장기화로 체육 수업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학교 현장과 학생들이 가정에서도 간단한 교구를 이용해 쉽게 따라해 운동을 생활화하고 건강을 증진할 수 있도록 신체활동 동영상이 개발돼 기대를 끌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이 학생들의 건강과 체력을 향상시키는 즐거운 초등학교 체육 수업을 위해 신체활동 동영상으로 구성된 ‘2021 초등 체육 장학자료’를 개발·보급한다고 16일 밝혔다. ‘2021 초등 체육 장학자료’는 총 15편의 신체활동 동영상으로 제작됐다. ▲핑거라이트볼을 이용한 배구, 농구, 축구형 운동 기능 연습하기 ▲필라테스링 및 폼롤러와 함께 근력과 유연성 키우기 ▲바운스라켓과 쿠쉬볼 셋트를 이용해 던지고 받기 및 표적 맞추기 ▲스피드스택스를 이용한 순발력 키우기 등 초등학교 전학년 학생들이 안전하게 혼자서도 할 수 있다. 또 집에서도 소음 발생 걱정없이 자유로운 신체활동을 할 수 있다. 2021 초등 체육 장학자료 세부내용 (자료=서울시교육청)학교에서는 학생들이 학교에서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운동을 생활화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동영상과 함께 할 수 있는 ‘신체활동 꾸러미
[에듀인뉴스] 속뜻풀이한자칼럼 鬼 神 *귀신 귀(鬼-10, 3급) *귀신 신(示-10, 6급) ‘공부도 공부지만 운동에도 아주 귀신이었다’의 ‘귀신’에 대하여 수박 겉핥기가 아니라 속속들이 알자면 ‘鬼神’이라 쓴 다음에 차근차근 분석하여 하나하나 훑어봐야... 鬼자의 갑골문은 얼굴에 큰 가면을 쓰고 있는 사람의 모습을 본뜬 것이다. 사람이 죽은 넋, 즉 ‘귀신’(a ghost)이 본뜻인데, 후에 ‘도깨비’(a bogey) ‘지혜롭다’(be wise)는 의미로도 확대 사용됐다. ‘사람이 죽어서 된 신’을 이르기도 한다. 神자가 초기 자형에서는 번갯불이 번쩍이는 모양을 본뜬 ‘申’(신)으로 썼다. 후에 ‘제사’나 ‘귀신’과 관련이 있음을 분명하게 하기 위해서 ‘제사 시’(示)를 덧붙였다. 제사의 대상인 ‘하늘 신’(天神)을 이른다. 鬼神(귀:신)은 인신(人神)인 ‘鬼’와 천신(天神)인 ‘神’을 아울러 이리는 말인데, ‘죽은 사람의 신령(神靈)’ 또는 ‘어떤 일에 남보다 뛰어난 재주가 있는 사람’을 비유하는 것으로도 애용된다. 그런데,“전쟁에서는 귀신같이빠른 것이 으뜸이다.”(兵貴神速 - ‘三國志’). ● 성균관대 명예교수 전광진 / <속뜻사전>(앱&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