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경기도교육청)[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체험중심 안전교육을 위해양평과 연천에 ‘소규모 안전체험관’개관을 앞두고 있다. 3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9월 경기도교육청안전교육관 개관에 이어 내년에는 경기도학생교육원 양평학생야영장과 연천학생야영장 안에 소규모 안전체험관을 개관한다. 양평학생야영장과 연천학생야영장 안에 개관하는 안전체험관에서는 수련활동과 연계해 실제와 비슷한 상황을 경험해보고 사고나 재해에 대처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다. ‘양평미래안전체험관’은 연면적 615.64㎡ 지상2층 규모로 이달 준공을 마무리했다. 여기서는 ▲응급조치▲도로위기탈출▲산악위기탈출▲화재위기탈출▲협동위기탈출 등의 체험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연천학생야영장 안전체험관’은 기존 건물 3층을 개조해 체험 공간을 마련하고, 연면적 198㎡ 지상1층 규모의 화재안전체험관을 새로 건립, 이달 말 준공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지진▲건물붕괴▲응급처치▲화재▲차량급정거▲타워체험▲로우첼린지 등의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안전체험관 본격 운영 시점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최희숙 학교안전기획과장은 “학생들과 교직원이 안
[에듀인뉴스]한때 우리의 가요계를 뒤흔든 노래, 신신애씨의 ‘세상은 요지경’에는 ‘여기도 짜가/ 저기도 짜가/ 짜가가 판을 친다.’ 라는 가사가 있다. 한참 지난 노랫말이지만 지금처럼 조작의 시대, 가짜뉴스가 판치는 세상에 이처럼 어울리는 말이 없다. 요즘의 가짜뉴스는 SNS 플랫폼의 출현으로 ‘좋아요’와 ‘공유’에 휘둘리는 세상인심과 밀접하게 연관되어있다. 일찍이 가짜와 거짓말은 인류 역사에서 늘 존재해왔지만 가짜가 이토록 영향력을 발휘한 적은 찾아보기 어렵다. 이는 세상을 움직이는 힘이 이성이 아닌 감정이기 때문에 생기는 충격적이고 극단적인 현상이다. 심지어 페이스북과 유튜브는 최근까지도 진짜 뉴스 옆에 가짜뉴스를 나란히 배치하고 있다. 그러나 계정 삭제와 같은 조치는 기대하기 어렵다. 왜냐면 클릭하는 횟수가 같은 비중인 만큼 옳고 그름의 가치 판단은 끼어들 여지가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를 어떻게 조심하고 경계할 것인가? 가짜뉴스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초절정에 다다랐다. 미국에는 가짜뉴스와 음모론을 작정하고 조직적으로 생산하는 큐아논(QAnon) 같은 조직까지 있다. 그런 여파로 최근엔 미국의 최고 지도자조차 가짜뉴스를 활용하여 정치판을 온갖 가치관의
(사진=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한국만화영상진흥원(진흥원)은 만화에 대한 관심 촉진과 만화출판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2020 우수만화도서 50종을 선정, 29일 발표했다. 2020 우수만화도서 50종은 2019년 9월 1일부터 2020년 8월 31일까지 한 해 동안 한국어로 출간된 만화단행본 1700여종을 대상으로 했다. 선정된 작품은 2020 부천만화대상에선정된 우두커니(심우도作)를 비롯해 2020 오늘의 우리만화로 선정된 스위트 홈(김칸비, 황영찬作)과 고래별(나윤희作), 2019 오늘의 우리만화로 선정됐던 정년이(서이레, 나몬作) 등 국내외 작가의 만화 50종이다. 올해 선정된 작품은 웹툰 연재 후 단행본으로 출판된 작품이 약 50%를 차지했으며, 드라마 장르 작품이 강세를 보였다. 진흥원은 2020 우수만화도서 50작품에 대한 각 작품별 추천사가 담긴 선정작 소개 자료를 PDF로 제작해 전국 공공도서관에 배포할 예정이다. 신종철 원장은 “올해 우수만화도서 50작품은 웹툰 뿐 아니라 다양한 주제의 좋은 작품들이 골고루 선정됐다”면서 “우수만화도서 선정 사업을 통해 독자들이 좀 더 다양한 만화작품들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자료=교육과정평가원)[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28일부터 2021년 1월 8일까지 대입정보포털 어디가를 통해 ‘2021학년도 정시 대학별 온라인 상담’을 실시한다. 앞서 대교협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2021학년도 정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 개최를 취소한 바 있다. 이번 온라인 상담에는 전국 129개 대학이 참가했다. 대입정보포털 어디가 홈페이지에서‘대학별 대입상담’ 배너(오른쪽 하단)에 연결된 링크로 각 대학에 1대1상담(화상상담 61개교 포함)을 신청하면진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대교협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많은 수험생들이 공신력 있는 대입정보에 접근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며 "수험생들을 위해 2주간의 온라인 상담에 협조해 주신 대학입학 관계자에게 감사하고, 내실 있는 상담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책 '입학사정관의 계절' 표지.(김보미, 더봄, 2020)[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대학입시의 계절, 입시생이 세간 주목의 대상이지만 이 학생들을 평가하는 대학입학사정관 역시 그에 못지 않은 화제의 인물이다. 대학입학사정관제 도입 10년이 넘어섰지만,이들이 하는 일에 대해서는 여전히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그래서일까. 입시 부정 등학생부 조작과 관련한 이슈가 세상을 떠들석하게 만들 때마다 오히려 대학입학사정관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문제 삼는 의혹의 시선이함께 따라오는 부작용이 연출되기도 했다. 그렇다면 대학입학사정관이 말하는 입학사정관의 삶은 어떨까. 10년간 대학입학사정관으로 일하고 최근 ‘입학사정관의 계절’을 펴낸 김보미 저자는 "아직은 누구도 잘 이야기하지 않았던, 최근 10년간 대입의 중심에 서 있는 입학사정관의 시각에서 바라본 대입과 입학사정관이라는 직업의 모습을 이야기하는 책"이라고 소개했다. 언제나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대입과 그 한가운데 서 있는 입학사정관의 이야기를 서울 유수 대학의 입학사정관 삶을 보낸 김보미 저자가 이제는 한 발짝 떨어져서 소개하는 책, ‘입학사정관의 계절’을 통해 입학사정관의 직업 세계를 탐구해 보면 어떨까.
[에듀인 뉴스] 2020년이 저물어 간다. 이맘때면 누구나 새삼스런 탄식을 한다. 다사다난, 사건사고도 많았고 그 덕에 애먹는 일도 많았다는 회고의 마음이 누구에게나 깃든다. 그러나 올해만큼은 예사롭지 않은 해, 다사다난(多事多難)이라는 표현이 과하지 않은 해는 없었다. 연초부터 퍼지기 시작한 코로나바이러스는 연말연시 한국사회를 끝내 올 스톱시켰다. 한국인의 평범한 일상이 밑동부터 흔들린 놀라운 장면이다. 2020년은 아마도 두고두고 회자될 한해일 것이다. 그럼에도 한편으로는 굳게 버티어 한해간 제 자리를 지킨 숱한 사람들을 기억한다. 절망과 희망이 교차한 전쟁 같았던 2020년. 교육 현장도 할말 많고 가슴 먹먹한 사연으로 가득했다. 한국의 실천적 교사 단체인 올바른교육을위한전국교사연합(올교련)이 올해 최고와 최악의 교육뉴스들을 모아봤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 회원들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코로나19발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4대 입법 과제 촉구의 의미가 담긴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0.06.09.(사진=사교육걱정없는세상)2020년 최악의 교육 뉴스 #코로나19 어떤 이견도 없었다. 우리는 2020년 최악의 교육 뉴스로 이 문제를 선정했
[에듀인뉴스] 각종 스마트기기가 보편화하면서 아이들은 텍스트보다 영상에 친화적인 경향을 보이지만 생각의 깊이를 걱정하는 시선이 많다. 교사들은 역량을 키우는 다양한 참여형 수업을 진행하며 학생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과정에서 심층적 이해가 이루어지는지 고민이 많다. <에듀인뉴스>와 <비주얼리터러시연구소>는 단순 그림그리기를 넘어 생각을 표현하고 사고의 확장을 가져오는 데 유용하게 활용되는 비주얼씽킹이 수업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 알아보는 연재를 시작한다. 박태신 경기 수원 명인초 특수교사시나브로, 모르는 사이에 천천히 천천히 특수교사에게 즉각적인 기대는 독이 될 수 있다. 그 덕에 기다림이란 미덕을 키울 수 있는 시간을 많이 가진다. 천천히를 표방하기 때문에 아무것도 안 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지만, 특수교사들은 안 보이는 곳에서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비주얼씽킹 역시 그런 몸부림 중의 하나였다. 국어는 사고와 의사소통 기술을 높이는 동시에 학습의 성패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 특수교육대상 학생 역시 학습과 일상생활을 위해 국어의 다양한 기능들이 필요하지만 학급에서는 글자를 익히는 것과 내용 습득에 집중되어있다. 잘 되지 않는
(자료=대교협)[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2021학년도 대학입학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1월7일부터 시작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전국 4년제 대학은 1월 7일부터 11일까지, 전문대학은 1월 7일부터 18일까지 표준 공통원서 접수 서비스를 통해 원서접수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표준 공통원서 접수 서비스는 수험생이 한 번 작성해 둔 '공통원서'와 '공통자기소개서'를 여러 대학에 지원할 때 활용할 수 있게 한 시스템이다. 원서를 낼 때마다 같은 서류를 반복작성하는 불편을 줄였다. 수험생은 유웨이어플라이와 진학사어플라이 등 원서접수 대행사 가운데 1곳에서 통합회원으로 가입하면 공통원서와 공통자기소개서를 작성할 수 있다. 2021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지원 때 활용한 공통원서와 회원정보가 있다면 정시모집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작성한 공통원서와 공통자기소개서를 활용해 일반대 188곳과 전문대 135곳 등에 지원할 수 있다. 표준 공통원서 접수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고 개별 접수하는 대학은광주가톨릭대, 대전가톨릭대, 수원가톨릭대, 영산선학대, 중앙승가대, 한국방송통신대, 한국전통문화대, 국군간호사관학교, 공군사관학교, 육군사관학교, 해군사관학교, 경찰
[에듀인뉴스]OECD(경제협력개발기구)는 창의성을 미래 핵심역량 중 하나로 규정하고 있다. 미국의 IBM은 2010년, 전 세계 60개국의 최고경영자(CEO) 1만 5,00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미래 리더십 역량에서 창의성이 가장 중요하다는 답변을 얻었다. 또 2015년 삼성그룹은 ‘열린 채용’ 정책을 내걸고 스펙 중심 채용에서 벗어나 과거 3단계 채용절차에서 창의성면접을 포함한 5단계 면접으로 확대했다. 이처럼 창의성이 중요하다는 인식은 이제 전 세계에 보편적인 상식이 되었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기업과 사회가 창의성을 요구하는 것일까? 첫째, 창의적인 일은 인간만이 가능하다. 컴퓨터와 인공지능(AI)의 발달로 매뉴얼(Manual)이 있는 업무는 이제 자동화기계에 의해서 대체되고 있다. 결국 미래는 규정된 직무를 매뉴얼대로 틀림없이 해내는 능력보다 복잡한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해지기 때문이다. 둘째, 미래는 예측이 불가능한 시대이다. 세계는 인터넷과 소셜미디어를 통해 수많은 사람 간의 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모든 사물들이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사물인터넷(IoT)’ 세상이 펼쳐지고 있다. 모든 것이 얽히고설킨 초연결사
[에듀인뉴스]<죽은 시인의 사회>하면 어떤 말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가. 바로 ‘오늘을 즐겨라! 자신들의 인생을 헛되이 낭비하지 마라!’ 일 것이다. 이 구절이 나오는 페이지에는 ‘처녀들이여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말라’라는 시가 먼저 소개되고 있다. ‘장미꽃 봉오리를 따려면 지금/ 시간은 언제나 말없이 흐르고/ 오늘 이렇게 활짝 핀 꽃송이도/ 내일이면 시들어 버릴 것이다./’ 중에서 이 ‘장미꽃 봉오리를 따려면 지금’의 감정을 라틴어로 ‘카르페 디엠’, 즉 ‘오늘을 즐겨라’라는 것이 키팅 캡틴의 수업이었다. 그리고 내가 주목한 것은 ‘오늘을 즐겨라!’라는 말을 들은 학생의 반응이었다. 수업이 끝난 다음 캐머룬은 이렇게 친구들에게 물었다. “근데 아까 그거 시험에 나올까?” 나는 이 한 문장이 교육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일방향적이고 수동적인 학습이 이루어지는 학교 교실에서 선생님이 수업시간에 하는 모든 말은 시험의 단서이자 암기해야 할 것들이기에 이러한 학습에 익숙한 캐머룬이라는 학생도 키팅 캡틴의 목적을 이해하지 못한 채 그 말의 글자에만 집중한 것이다. 오늘, 내일, 그렇게 3년을 넘는 시간을 학생들은 하루하루를 위해 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