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 가정과 학교에서 아이들이 털어놓는 고민에 어떻게 공감하고 소통하면 좋을까? ‘좋아서하는 그림책 연구회’를 이끄는 대표이자 '그림책 한 권의 힘'의 저자인 이현아 교사는 아이들이 들려주는 고민에 그림책으로 답해주고 있다. 그림책을 통해 감정, 관계, 자존감 등 삶의 문제를 나누면서 아이들이 스스로 마음의 숨을 쉬도록 숨구멍을 틔워준다. <에듀인 뉴스>는 <이현아의 그림책 상담소>를 통해 이현아 교사로부터 아이들과 마음이 통(通)하는 그림책을 추천받고 그림책으로 진행 가능한 수업 팁을 전한다. (이미지=이현아 교사)여느 때와 달리 차분하고 조용하게 보내는 올 연말, 내 곁에 있는 이웃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이웃과 더불어 한 해를 마무리하는 그림책 3권을 여러분께 소개한다. 그림책 '들어갈 수 없습니다' 표지.(전정숙 글, 고정순 그림, 어린이아현)▲무엇이 나와 사람들을 가로막고 있을까?...'들어갈 수 없습니다' 사람들 사이에 선이 있다. 보이지 않는 선이 너와 나를 가르고 사람들 사이에 거리를 만든다. 그림책 <들어갈 수 없습니다>를 펼치면 공유할 수 없는 공간으로 인해 틈새가 벌어진 사람
[에듀인뉴스]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은 ‘창의융합형 인재’를 기르기 위한 최적의 전형이다. 수능이나 내신과 같은 정량평가, 일면평가가 아닌 정성평가, 다면평가, 종합평가 성격을 모두 가지고 있다. 이러한 다층적 특징으로 인해 합격자는 왜 합격했는지를 명확히 모르고 불합격자는 왜 불합격했는지를 명확히 알기 어렵다. <에듀인뉴스>는 입학사정관 출신 류영철 박사와 학생부, 자기소개서 등을 중심으로 평가항목별로 알아보고 그와 관련된 평가영역, 평가방법,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세하게 파헤쳐 보고자 한다. 수험생과 학부모가 조금이나마 학종에 대해 알고 미리 준비해 목표하는 대학 합격을 위한 ‘좋은 전략 세우기’를 바란다. [에듀인뉴스] 오늘은 ‘입학사정관은 학생부를 어떻게 평가하는가’12번째 시간으로 서류평가의 가장 중요서류인 학교생활기록부에서 8번 교과학습발달상황 중 교과(세특)에 대해대학 입학사정관이 보는 평가 관점 등에 대해 다음과 같이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학교생활기록부 8번 교과학습발달상황 중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교과학습발달상황에서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은 학종에서 가장 각광받는 평가항목으로 학생부 종합전형의 서류 평가영역
초등학교 교육과정 연계 노동인권 지도자료 표지 (사진=서울시교육청)[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서울시교육청이 17개 시도교육청 최초로 ‘초등학교 교육과정 연계 노동인권 지도자료’를 개발해 24일 관내 초등학교에 배포한다. 이번 노동인권 지도자료는 초등학생의 노동에 대한 인식 제고 및 학교 노동인권교육 활성화를 위해 초등학교 교육과정과 연계된 교사용 지도서로서 총 12주제로 구성됐다. 그동안 국정과제인 학교 노동인권교육 활성화를 위해 많은 기관에서 교육자료를 개발했으나, 대부분의 자료들이 노동법 위주의 지식전달 중심의 구성이라 초등학교에서 활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또 초등학교 교육과정에 노동 관련 내용이 미미해 초등학생들이 노동의 의미와 중요성을 배우기도 전에 노동에 대한 편견과 고정관념이 생길 수 있다는 교육계 안팎의 우려가 있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에서는 2015 개정 초등학교 교육과정에 포함된 노동인권교육 내용을 검토·분석해 교과와 연계하거나 창의적 체험활동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교수·학습 지도자료를 개발했다. 초등학교 교육과정 연계 노동인권 지도자료 주제 및 주요내용 (자료=서울시교육청)이번 지도자료는 노동인권에 대한 이해를 중심으로 ▲노동의 의미와 중
(사진=유튜브 캡처)[에듀인뉴스] 윤리(倫理)란 무엇인가? 우리말 사전에서 그 정의를 찾아보자. '倫'이란 인간관계에 있어 필요한 길, 도리, 질서를 의미한다. ‘理’는 다스린다, 바르다, 원리, 이치, 가리다, 밝히다, 명백 등의 여러 가지 뜻을 함축하고 있다. 결국 윤리란 인간과 인간 사이에서 지켜야 할 도리를 바르게 하는 것이자 인간 사회에 필요한 올바른 질서라 할 수 있다. 그런데 누가 봐도 이것이 깨진 경우를 우리는 비윤리적 사회라 칭한다. 만약 이를 바로 잡지 않는다면 어떨까? 인간 사회가 야수와 같은 모습이 되어 부끄러움을 모르는 후안무치한 사회가 될 것이다. 그렇다면 정글의 동물 세계와 무엇이 다르겠는가? 바로 작금의 우리 정치의 모습이 그렇다. 21일 <에듀인뉴스>에서 밝힌 바를 인용해본다. 20일 교수신문에 따르면, 교수 906명을 대상으로 이달 7일부터 14일까지 이메일 설문조사를 한 결과 교수들이 뽑은 2020 사자성어는 ‘아시타비(我是他非)’가 32.4%(복수 응답 허용)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이는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을 한문으로 옮긴 것으로 원전이 따로 없는 신조어다. 즉, 아시타비는
2021 수능시험 전 대기하는 학생들.(사진=대전시교육청)[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예상과 달리국어 만점자가 지난해의 1/5 수준으로 급감하는 등 매우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수학은 가형이지난해보다 어렵게 출제됐다. 영어는 절대평가로 시행된 이래 1등급 비율이 가장 높았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비대면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2021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를 이 같이 발표했다.수험생에게는 23일 학교나 시험 지구 교육청을 통해 성적표가 배부된다. 가장 어렵게 출제된 과목은 국어로 확인됐다.만점자에게 부여하는 표준점수 최고점은 144점으로 지난해 140점보다 4점 올랐다. 표준점수 최고점이 140점 이상이면 다소 어렵다고 평가된다. 국어영역 만점자 비율은지난해 0.16%에서올해는 0.04%으로 더 낮아졌다. 만점을 받은 학생은151명에 불과하다. 평가원 관계자는 "국어의 경우 초고난도 문항은 없었으나 중고난도 문항이 예년보다 좀 더 어렵게 출제돼 학생들이 어렵게 느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수학영역은 가형이 지난해보다 다소 어려웠던 것으로 확인됐다.표준점수 최고점이 지난해 134점에서 올해
[에듀인뉴스] 나는 1980년, 그 해를 살았다. 그게 역사가 된 것은 훨씬 뒤에 알았다. 나는 2020년을 살고 있다. 올해가 새로운 역사가 되리라는 예감이 강렬하다. 시대와 교육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까닭이 여기에 있다. (이미지=픽사베이)대학입시의 혁파 없는 학교혁신은 허구다 고등학교에 20년 넘게 근무하면서 학교를 혁신하겠다는 사람들을 만나는 게 정말 힘들었다. 단 한 번도 아이들과 길게 호흡해 보지 않은 사람, 한 번 쓱 들렀다 포장된 브리핑으로 아이들을 만나고 가는 사람, 가끔 여론 수렴한다며 공청회에 아이들을 불러들이지만 세 번 네 번 할 말과 하지 않을 말을 철저히 익히고 온 아이의 발언을 흐뭇하게 듣는 사람, 그들이 결국 아이들을 수능으로, 백분위로, 표준점수로, 등급으로 옭아매 놓고서는, 온갖 좋은 말로 학교를 혁신하겠다고 한다. 2015 개정교육과정에서 추구하는 인간상은 ‘자주적인 사람, 창의적인 사람, 교양 있는 사람, 더불어 사는 사람’이다. 도대체 이 중에서 학교 현장에서 제대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인간상이 있기라도 한가. 아이들은 해야 할 공부 때문에 머리가 터질 지경이라고 하소연하는데, 그들은 혁신이라며 그럴듯한
김현섭 수업디자인연구소장현재 교육부나 교육청 등 교육행정기관마다 2021년 새해 사업 준비로 매우 분주하게 지내고 있다. 새해가 되자마자 교육행정기관에서 새해 활동 계획이 발표될 것이다. 교육과정 정책을 수립하는 데 있어서 문서(워딩) 작업은 매우 중요하다. 특히 어떤 용어를 선택하여 사용하는가에 따라 사업 방향과 내용이 달라질 수 있다. 그러므로 정책 수립 시 어떤 용어를 사용해야 할지 신중할 필요가 있다. 정책 용어의 개념은 구체적이고 명료화되어야 실천 가능하고, 측정 가능하다. 그런데 용어 개념이 명료화되어 있지 않거나 애매하면 교육정책 운영 시 학교 현장에서 많은 혼란을 경험할 수 있다. 예전에 경기도교육청에서 초창기 수업혁신 정책을 ‘배움의 공동체’(2010) 용어를 사용했다. 그런데 일본 배움의 공동체 운동과 혼동되다보니 문제가 되었다. 그래서 이에 대한 정책연구를 통해 학생 참여 수업 방법에 교육과정 재구성의 의미를 강화한 ‘배움중심수업’ 개념이 만들어졌고 이후 경기도 정책 용어를 넘어 전국적인 보편적인 용어로서 학교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민선 3기 새 교육감이 등장하면서 ‘창의적인 수업’으로 바꾸려는 움직임이 생겼다. 기존 ‘배움중심
박도순 고려대 명예교수[에듀인뉴스] 21세기를 앞두고 우리에게 요구되는 인재는 그간에 길러왔던 여러 과목의 시험을 두루 잘 치는 학생, 사회에 나가서는 주어진 과제를 지시대로 해내는 사람이 아니다. 실제의 문제에 대하여 스스로 해결 방법을 찾고 창의적, 진취적으로 일을 만들어 부가가치를 높여가는 인재들이다. 즉, 배운 지식을 상황에 맞게 활용하여 일을 성사시키고, 창의성을 발휘하여 부가 가치를 생산하는 인재들이 필요하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우리의 고등학생들은 그런 식으로 길러지고 있지 못하다. 자기의 소질과 적성, 특기를 살리는 공부는 못하고 주로 교사가 알려 주는 대로, 시험에 나오는 대로 수동적으로 공부하고 있다. 특히, 사교육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미명하에 정부의 교육정책으로 교육 방송과 대수능 출제를 연계함으로 인하여 대수능이 갖고 있는 장점을 상당히 크게 훼손시키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사교육의 문제는 대수능의 문제를 교육방송과 직접적으로 얼마나 많이 연계시켜 출제하느냐 출제하지 않느냐와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근본적으로는 학력에 의한 단일 준거에 의한 경쟁에서(더 궁극적으로는 학벌사회의 구조에 의해) 비롯되어지고 있다. 물론, 사교육비의 부분
‘슬기로운 집콕생활’ 동영상 화면 (사진=서울시교육청)[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코로나19 시대 건강한 식생활을 유지하는 슬기로운 집콕생활은 어떻게 해야 할까. 서울시교육청 산하 학교보건진흥원이 학부모를 대상으로 영양·식생활교육 동영상 4종을 제작해 배포한다고 21일 밝혔다. 동영상 4종은 코로나19 장기화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짐에 따라 가족의 건강한 식생활과 정서 도모를 돕기 위해 ▲코로나19 시대 비만관리 ▲자녀와 함께하는 즐거운 집콕활동 ▲식품알레르기의 이해 ▲면역력 강화 상큼한 레몬생강청 만들기 등으로 구성됐다. 비만, 알레르기 전문의 강북삼성병원 임상영양연구소장 강재헌 교수(코로나19시대 비만관리)와 삼성서울병원 아토피환경보건센터장 안강모 교수(식품알레르기의 이해)가 코로나19로 외부활동이 현저히 줄면서 불규칙적인 식사와 패스트푸드·배달 음식 섭취로 늘어나는 체중, 식품 알레르기를 해결할 수 있는 식습관 개선 방안을 강의한다. ‘자녀와 함께하는 즐거운 집콕 활동’은 놀이치료 지도 강사로 활동 중인 서울발산초등학교 박진석 교감이 코로나19 장기화로 나타나는 우울증·무력감·피로감 등 정서적 불안과 부족한 신체 활동 시간을 극복
부산시교육청이 개발한 고등학교용 ‘사물인터넷(IoT)’ 교과서[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부산시교육청이고등학교용 ‘사물인터넷(IoT)’ 교과서를 전국 최초로 개발했다. 21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이 교과서는 고등학교 정보교과 진로선택 과목이다. 오는 2021년부터 전국모든 고등학교에서 학교선택에 따라 정규 교과목으로 활용할 수 있다. 사물인터넷 분야 최고 권위자인 부산대학교의 김호원 정보컴퓨터공학부 교수(부산 에코델타 스마트 시티 국가시범도시 총괄계획단 위원), 장양자 사물인터넷연구센터 교수(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 중·고등학교 정보·컴퓨터 교사 등이 참여해 2년여 기간에 걸쳐 개발했다. 교과서는 ▲사물인터넷의 개념 ▲사물인터넷의 구성 ▲사물인터넷 서비스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만들기 등 4개 단원으로 구성했다. 이들 단원 중 사물인터넷의 개념단원에는 사물인터넷이 우리 삶에 어떻게 적용되고 앞으로 어떤 변화를 줄 수 있는지를, 사물인터넷의 구성단원에는 센서, 디바이스, 서비스, 네트워크, 플랫폼 등 사물인터넷 핵심 기술을 다루고 있다. 사물인터넷 서비스 만들기 단원에는 교통, 환경, 농업, 공업 등 우리 주변에서 활용되는 사물인터넷 기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