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코로나19가 교육에 가져온 가장 큰 변화를 꼽고자 한다면 온·오프라인 수업을 섞어 진행하는 이른바 ‘블렌디드 수업’의 확산이라고 할 수 있다. 학교 수업 방식이 전면 온라인에서 일부 등교 등으로 변화하면서 이러한 수업 방식은 자연스럽게 교육현장에 녹아들게 되었지만 갑작스런 변화에 모두가 우왕좌왕이었다. 온라인 원격 수업을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 실제 수업은 어떻게 이뤄져야 하는지 아무도 가 보지 않은 길에 역사의 발자국을 내어 간 교사들은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 <에듀인뉴스>는 <비상교육>과 함께 ‘블렌디드를 만나다’를 기획, 올해 현장에서 진행된 블렌디드 수업을 돌아보며 과목별 블렌디드 수업 방향과 함께 활용 가능한 수업 콘텐츠를 점검해보고자 한다. (출처=해냄출판사)인공지능 로봇인 도로보군은 상위 20% 성적까지 거두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독해력이 필요한 문제는 풀 수가 없었다. 그래서 결국 도쿄 대학까지는 합격하지 못한다. 『대학에 가는 AI vs 교과서를 못 읽는 아이들』이라는 책에 등장하는 인공지능 로봇의 이야기다. 의미를 이해하는 일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있지만, 현실은 인공지능 로봇보다 독해력이
[에듀인뉴스]빈익빈 부익부 현상은 어느 한 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다. 갈수록 불평등 상황이 악화되는 가운데 2019년 국제구호단체인 옥스팜의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최고의 부자 26명이 세계 인구 절반에 해당하는 38억명과 동일한 자산을 가지고 있고, 전 세계 인구 중 34억명이 절대 빈곤선인 하루 5.5달러 이하로 생활하고 있다고 한다. 이와 같은 불평등은 이제는 전 세계적으로 더욱 심화되어 경제뿐만 아니라 정치⋅사회⋅문화 전반에 걸쳐 인종, 성별, 나이, 지역, 학력, 직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불평등이 발생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경우 가장 심각한 불평등 문제 중 하나가 교육 불평등이다. 과거 한국은 산업화 시절의 한때는 모든 사람에게 공정하고 균등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며 성공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이내 교육은 부모의 부를 대물림하는 수단이 되었고, 아이들은 어릴 적부터 사교육의 굴레 속으로 들어갔다. 그래서 현재는 주지하는 바와 같이 사교육에 대한 의존도는 불명예스럽게도 세계 1위가 되었다. 단적인 예로 2019년 사교육비는 21억 5,000억 원이나 되었다. 공교육을 통해 더 나은 인간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이 사라져가고 있다. 이처럼 교육 문제에 대
[에듀인뉴스] 교통과 통신의 발달이 이루어 낸 세계화(Globalization)는 인간의 상상을 뛰어넘는 빠른 속도로 세상을 변화시켰다. 국경과 인종의 벽이 허물어졌고 ‘세계는 하나’라는 것은 더 이상 논쟁거리가 아닌 문제가 되었다. 그러나 코로나19라는 거대한 위기를 만난 지금, 세계는 극심한 불평등을 넘어 반세계화라는 눈앞의 현실을 마주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의 교육은 어떤 역할을 할 것이며, 더 나은 세계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우리는 어떤 노력을 할 수 있을까. <에듀인뉴스>는 조경아 박사과정생과 함께 글로벌 시민으로서 국제개발협력의 필요성에 대해 다시 논의하고, 한국이 교육콘텐츠를 통해 기여해야 할 방향에 대해 함께 고민해보고자 한다. (이미지=픽사베이)우리는 지구라는 공간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인종, 종교, 성별, 장애, 국적과 같은 모든 형태의 장벽을 넘어 상호 간의 연대를 통해 지구 곳곳에서 벌어지는 문제들을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한다. 빈곤 퇴치는 그중에서도 가장 큰 문제,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근본적인 문제로 지목되며, 교육을 통해 우리는 빈곤의 고리를 끊고 평등한 기
(자료=종로학원하늘교육)[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전국단위 자율형사립고(자사고) 10곳의 입학 경쟁률이 전년 1.58대 1에서 1.48대 1로 소폭 하락했다. 특히 지원자가 정원에 미달하는 학교도 3개교가 나왔다. 전국에서 학생을 선발하는 전국단위 자사고는 지난 17일 마감한 2021학년도 신입생 원서접수 결과 총 2607명 선발에 3858명이 지원,1.4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경쟁률 1.58대 1보다 소폭 하락한 수치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올해 전국 중학교 3학년 학생 수가 41만3179명으로 작년(44만8125명)보다 7.8% 줄었다.여기에 2025년 이후 자사고의 일반고 전환 정책에 따른 불안 등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원서접수를 마감한 지역별 자사고 역시 전반적으로 경쟁율이 같은 이유로 하락했다. 학교별로는외대부고가 350명 정원에 732명이 지원해 가장 높은 2.0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민족사관고(1.91대 1), 하나고(1.90대 1), 현대청운고·상산고(1.84대 1) 등 순이었다. 특히 반면 북일고(0.79대 1), 광양제철고(0.92대 1), 김천고(0.87대 1)는 지원
[에듀인뉴스] 우화(寓話)는 장르적으로 보면 서사적인 것과 교훈적인 것이 절충된 단순 형식이라 할 수 있고, 그들이 가르치는 교훈은 비교적 저차원적인 사리 분별을 위한 것이나 우리 삶에 알아두면 좋은 실용주의적인 것입니다. 같은 형식으로 우리의 삶에서 뗄 수 없는 도시와 환경, 그를 이루는 많은 건물 안에 담겨있는 이야기와 일상에서 놓치고 살았던 작은 부분을 들여다보며 우리가 사는 도시와 건축에 관한 진솔한 물음을 던져보고자 합니다 [에듀인뉴스] Valérie Plante는 Covid-19 극복을 위한 글로벌 도시 네트워크 C-40와의 만남에서 도시 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 중에 ‘15분 도시’가 언급이 되었다. C-40에는 밀라노, 로스앤젤레스, 멜버른, 뉴 올리언스, 로테르담, 시애틀, 프리 타운, 홍콩, 리스본, 메 데인, 서울이 여기에 포함되어 있다. ‘15분 도시’ 아이디어는 시민의 6가지 주요 요구사항(주거, 생산, 병원, 공급, 교육, 여가)에 대한 접근성이 도보 또는 자전거로 최대 25분 안에 접근 가능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흥미로운 방안이지만 현재 정말 이것이 가능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누구도 확실하게 답을 내놓을 수 없다. 솔직히 이러한 아이디
(자료=세종대)[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서울의 주요대학들이 2021학년도 수시 논술고사에 이어 면접고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주에는 오는 18~19일에는 세종대 창의인재전형, 19~20일에는 건국대 KU자기추천, 경희대 네오르네상스 면접이 진행된다. 면접고사는 대학별로 전형이 다르고 전형별로도 시험일이 달라 학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세종대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수험생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학교의 방침에 따라 비대면 면접을 일부 도입하여 이번 면접고사는 비대면과 대면 면접을 병행해진행한다. 특히국내 대학들 중에서도 선도적으로 비대면 면접을 결정,수험생들의 긍정적인 반응과 대내외적 관심을 받고 있다. 세종대 창의인재전형의 비대면 면접은 면접영상 업로드 형식으로 학교 외부에서 수험생이 만든 면접영상을 올리는 ‘외부녹화’ 방식이다. 다만, 비대면 면접이 어려운 소프트웨어융합대학은 오는 18일, 19일이틀간 기존의 대면면접을 실시한다. 이번 대면면접은 타 대학에서 벤치마킹을 할 정도의 준비되고 체계적방역시스템과 교육부 및 관련 기관의 방역 수칙을 엄격히 준수하여 진행될 예정이다.
체벌없이 잘 키우기 캠페인 사이트 캡처(www.sc.or.kr/nopunishment.do)[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영유아부터 14~18세 청소년기까지 ‘흡입왕, 겁만보, 싫어병, 떼쟁이, 파괴자, 말대꾸, 까칠이, 삐딱선’ 등... 부모를 화나게 하는 아이의 행동에는 숨은 뜻이 있다는데, 당췌 알 수가 없어 당황한 적 있으신가요?발달 단계특징에 따라 아이 행동의 숨은 뜻을 번역해주는 '말썽 번역기'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해 본 적 있으시지요? 국제 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이 아이를 혼내고 늘 마음이 불편했던 부모들을 위해 '체벌없이 잘 키우기' 캠페인을 시작한다. 이번 캡페인은 체벌 등 강압적인 방식이 아니더라도 자녀를 잘 키울 수 있다는 인식을 확산하고 실제 실천할 수 있는 대안적양육법을 안내하고자 기획됐다. '체벌없이 잘 키우기' 캠페인은 자녀를 양육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한 부모교육 프로그램'긍정적으로 아이 키우기 부모교육(PDEP: Positive Discipline in Everyday Parenting)' 프로그램에 기반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세이브더칠드런 스웨덴과 캐나다 마니토바 대학의 아동심리학자인
혈액형을 소재로 한 만화의 캐릭터.(사진=유튜브 캡처)[에듀인뉴스] 아주 오래 전에, 처음 듣고서 배를 쥐고 뒹굴었던 우스갯소리가 있다. 혈액형에 관한 이야기였는데, 워낙 첫인상(?)이 재미있게 다가왔던 터라 아직도 기억에 또렷하다. 내용인즉슨 A형의 성격은 소시지요, B형은 오이지, O형은 단무지라 했다. 소시지는 소심, 세심, G랄의 준말이고, 오이지는 오만하고 이기적이며 G랄 맞다는 뜻이었으며, 단무지는 단순과 무식과 G랄의 합체라 했다. 여기서 당연히 나오는 질문은 “그럼 AB형은?”이란 것이다. 대답은 이랬다. “GGG.” 첨단과학의 시대에도 사람들이 끊임없이 궁금해 하는 게 있다. 특히 연말연시에는 우리나라 사람의 90% 정도는 인터넷의 세계에 도는 소위 ‘점’이라는 것과 그와 비슷하거나 혹은 관련된 사이트를 접해보았을 것이다. 한걸음 더 나아가 전문가들(?)을 찾아가는 사람도 있을 터이고. 많은 경우 가늠할 수 없는 미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궁금증 때문에 찾는 것일 테다. 신빙성을 믿든 혹은 믿지 않던. 그 못지않게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것이 바로 성격이다. SNS나 인터넷 게임을 하다보면 중간 중간 많이 눈에 띄는 게 성격테스트라는 것이다.
[에듀인뉴스] 교육은 희망이고 꿈을 키우는 일이다. 그럼에도 언제부터인가 교육은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온갖 교육 혁신안이 등장했음에도 학교교육에 대한 만족도는 나아지지 않고 있다. 학생, 학부모, 교원, 교육학자, 기업인, 일반인, 실업자 등 각자 처지에 따라 교육문제를 보는 눈이 다르다. <에듀인뉴스>는 창간 5주년 기획으로 학교와 같은 교육기관에서 교수자와 학습자가 만나 무엇을 주고받는가를 탐구하고, 국가의 거시적 교육 정책과 제도, 학교의 미시적 교실 수업을 아울러 들여다 볼 수 있는 위치에 있는 홍후조 교수(교육과정학자)의 입을 빌어 ▲교육 기본제도 ▲교원 양성과 운용 ▲이공계 인력 양성 ▲교과서 문제 ▲진학계 고교 문제 ▲온라인 수업 ▲국민형성교육 등 분야 별로 문제의식(배경), 현황과 문제점, 원인과 이유, 개선 방향(가치 추구), 구체적 방안, 후속지원책 등으로 나누어 살펴볼 계획이다. (출처=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5450406&memberNo=29931747&vType=VERTICAL)진학계 고교교육의 정상화 여부는 결국 대입시에 달려있다.
[에듀인뉴스] 각종 스마트기기가 보편화하면서 아이들은 텍스트보다 영상에 친화적인 경향을 보이지만 생각의 깊이를 걱정하는 시선이 많다. 교사들은 역량을 키우는 다양한 참여형 수업을 진행하며 학생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과정에서 심층적 이해가 이루어지는지 고민이 많다. <에듀인뉴스>와 <비주얼리터러시연구소>는 단순 그림그리기를 넘어 생각을 표현하고 사고의 확장을 가져오는 데 유용하게 활용되는 비주얼씽킹이 수업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 알아보는 연재를 시작한다. 호민애 서울대사범대학부설중 교사. 비주얼리터러시연구소 대표『대학에 가는 AI VS 교과서를 못 읽는 아이들』(아라이 노리코)에는 인공지능 로봇의 도쿄 대학 입학 프로젝트가 등장한다. 인공지능 로봇인 도로보군은 상위 20% 성적까지 거두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독해력이 필요한 문제는 풀 수가 없었다. 그래서 결국 도쿄 대학까지는 합격하지 못한다. 의미를 이해하는 일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인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문제를 이해하지 못하는 인공지능 로봇보다도 독해력이 떨어지는 80% 학생들이 존재한다. 진정한 독서가 되려면 학생들이 글의 의미를 능동적으로 탐색하고 자신의 삶, 사회 및 문화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