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별 반영방법과 등급 간 점수 차 달라 ‘유의’ -숙명여대, 1~2등급 간 실질 점수 차 10점 달해 -“전년 대비 변화 있으면 지원 경향 달라질 수도” /진학사 제공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수능에서 영어는 절대평가로 실시되지만, 정시모집에서 여전히 중요한 반영 요소 중 하나다. 대학별로 반영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정시에 지원하는 수험생이라면 자신의 성적을 전략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영역별 반영비율에 포함하거나 가·감산하거나 대학에서 수능 영어 성적을 활용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영역별 반영비율에 영어를 포함하거나 총점에 가산 또는 감산을 하는 방법이다. 대다수 대학은 영역별 반영비율에 영어를 포함하고 있다. 연세대는 영역별 반영 비율에서 영어를 인문계열에서 16.7%, 자연계열에서 11% 기준으로 적용한다. 여기서 1등급과 2등급의 점수 차이는 5점 넘게 벌어질 수 있으며, 특히 인문계열은 8점 이상 차이가 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지원자들 간 수능 점수 편차가 크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영어 2등급 이하는 지원이 어려울 수 있다”
-강사 처우개선 국고 지원 비율 70% → 50%로 -“강사법 흔들리지 않도록 국고 지원 늘려야” 지난 2018년 12월 한 대학교 본관 앞에서 시간강사들이 파업농성을 벌이고 있는 모습. /조선일보 DB 내년 사립대학 시간강사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한 국고 지원 예산이 40% 가까이 줄었다. 최근 대다수 사립대가 코로나19로 재정 부담을 겪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시간강사 고용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0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이은주 정의당 의원이 분석한 ‘2021년도 정부 예산안’에 따르면, 내년 ‘사립대학 강사 처우개선’ 사업에 대한 국고 지원 규모는 올해 428억9700만원에서 264억5100만원으로 감소했다. 약 38%(164억4600만원)가 삭감된 것이다. 사립대 강사 처우개선 사업은 지난 2019년 8월부터 시행된 강사법의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사법은 시간강사의 고용 안정과 방학 중 임금과 퇴직금 등을 보장하는 제도다. 여기에 비용에 부담을 느낀 대학이 시간강사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등 부작용이 나타났다. 예산 규모 축소에 따라 문제가 되는 건 국
-만13세 이상 면허 없이 전동킥보드 이용 가능해져 -“학생 안전 위해 면허제 도입, 보험 가입 의무화해야” 서울 잠실역 인근에 세워진 전동킥보드들./조선일보DB 내달부터 전동킥보드를 이용할 수 있는 연령이 만 13세 이상으로 낮아지면서 안전사고 증가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학부모와 교사 등은 정부에서 청소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한다. 행정안전부와 경찰청에 따르면, 개정된 도로교통법과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이 다음 달 10일부터 시행된다. 기존 만 16세 이상에서 만 13세 이상으로 전동킥보드 이용 가능 연령이 낮아지고 면허 없이도 킥보드를 탑승할 수 있다는 게 개정안의 주된 내용이다. 경찰청은 “그간의 규제들이 스마트 모빌리티 산업 발전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얘기가 꾸준히 제기됐다”며 법 개정의 이유를 설명했다. 문제는 연령 하향과 더불어 헬멧(인명보호장구) 미착용 시 처벌 규정이 따로 없다는 것이다. 교육계에서는 반발이 거세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9일 “학생의 생명, 안전과 직결된 법률이 교육계 의견 수렴과 아무런 대책도 없이
수원대학교(총장 박철수)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할 창업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글로벌창업대학원을 신설하고 2021학년도 전기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수원대 글로벌창업대학원은 중소벤처기업부 지정 국가 공인 창업대학원으로, 3대 특성화 영역인 ▲인공지능(AI)·빅데이터 ▲스마트팩토리 ▲VR·AR등의 교육콘텐츠와 전문 인프라를 갖췄다. 이를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할 융·복합 창업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체계적인 창업교육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수원대는 고용노동부 4차 산업혁명 선도인력 양성훈련 사업으로 VR·AR 교육프로그램과 디자인씽킹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왔다. 이를 활용해 글로벌 유니콘 기업가 배출과 창업전문가 양성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다. 수원대 글로벌창업대학원은 창업경영전공과 창업컨설팅 전공 등을 운영한다. 창업경영전공은 실전 창업경영에 관한 업무능력을 배양하고 국내외 네트워크를 구축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CEO 육성을 목표로 한다. 창업컨설팅전공은 유형별 실전 창업 프로세스와 연구개발(R&D), 기술, 금융, 인력, 생산 등 창업기업 성장 필수업무에 대한 실전 노하우를 학습하고 창업기업에 최적의 해결방안을 제
-학습관리시스템·공동 영상 제작실 등 구축 /조선일보 DB 대학 원격수업의 질 향상을 위한 거점 역할을 할 원격교육센터가 전국 10개 권역에 설립된다. 9일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권역 대학원격교육지원센터’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부터 추진하는 사업은 코로나19로 원격수업의 중요성이 부각된 상황서 전국 10개 권역에 원격교육센터를 구축하고 교육자원을 개발하는 것이 목적이다. 4년제 대학과 전문대학이 연합체(컨소시엄)를 구성해 참여하는 공모를 진행한 결과, 총 27개 연합체가 응모했다. 전문가 심사를 거쳐 권역별로 1개씩 총 10개의 권역별 대학원격교육지원센터가 선정됐다. 선정된 권역별 컨소시엄 구성을 보면 ▲수도권(한양대·동양미래대) ▲강원(강원대·한림성심대) ▲충북(충북대·충북도립대) ▲대전·충남·세종(충남대·대전과학기술대) ▲전북(전북대·전주비전대) ▲광주·전남(전남대·동강대) ▲대구·경북(경북대·대구보건대) ▲울산·경남(경상대·경남도립거창대) ▲부산(부산대·경남정보대) ▲제주(제주대·제주한라대) 등이다. 이들 10개 권역센터는 원격수업의 질 개선과 더불어 디지털 전환 시대
-고2 양대림군 등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심판 청구서 제출 -“수능 100% 정시 기대했던 수험생들 기대 저버려” /조선일보 DB 최근 발표된 서울대의 2023학년도 입시전형 예고안에 반대해 고등학교 2학년생이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다. 서울대가 정시에서 정성평가 요소가 담긴 교과평가를 시행하기로 한 것은 평등권과 직업선택의 자유 등을 침해한다는 주장이다. 9일 오후 경기 의왕시의 한 일반고등학교 2학년생인 양대림군은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를 찾아 서울대 총장을 피청구인으로 한 헌법소원심판 청구서를 제출했다. 양군은 수험생 커뮤니티에서 헌법소원심판에 함께할 이들을 모았다. 양군을 포함해해당예고안의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고1 학생과 졸업생 등 총 9명이 헌법소원 청구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2023학년도 서울대 정시전형 예고가 평등권, 직업 선택의 자유, 학문의 자유, 균등하게 교육을 받을 권리 등을 침해한다며 위헌 확인을 요구했다. 앞서 서울대는 지난달 28일 ‘2023학년도 대학 신입학생 입학전형 예고사항’을 발표하며 정시에 ‘교과평가’ 개념을 넣겠다고 밝혔다. 신설된 정시 지역균
이화여대 고교추천전형이 오는 14일부터 15일, 이틀간 면접을 치른다. 올해 수시 경쟁률은 작년 3.97대 1에서 3.90 대1로 소폭 하락했다. 경쟁률 상위와 하위 5개 학과는 아래 표와 같다. 고교추천전형은 교과 80%와 면접 20%의 일괄합산구조로 지원자 전원이 면접을 치르게 된다. 이번 호에는 면접의 빈출 문항과 준비요령, 기타 체크 포인트를 살펴보았다. 면접은 블라인드로 진행되며, 교복착용 금지다. 대기실에서 부여된 면접 가번호를 사용하고, 수험번호, 성명, 출신 고교 등 신상에 관한 사항을 언급해서는 안 된다. 이화여대 고교추천전형은 자기소개서를 제출하지 않으므로, 학생부에 기반한 사항을 주로 물어보게 된다. 지원자 1명에 면접관 3명의 일대 다 면접인데, 주로 6분 내외로 치러진다. 최근 들어서는 꼬리 질문(수험생의 답변에 근거하여 이어서 물어보는 방식)이 잦다. 예를 들어 화학신소재공학을 지원한 동기에 대한 답변을 듣고는 이와 관련한 정밀 화학과 석유화학공정에 대해 물어보는 식이다. 특히 진로활동 또는 동아리 등에서 실험 또는 보고서 발표 등의 활동을 했다면 깊이 있는 질문이 나오는 경우가 빈번하므로 대비를 철저히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선배들
-학자금 지원 3구간 이하 대학생 대상 -16일부터 27일까지 신청 /조선일보 DB 코로나19로 원격수업이 확대된 가운데 수업에 필요한 장비 구입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대학생을 위해 정부가 스마트 기기를 지원한다. 9일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저소득층 대학생 약 900명에게 비대면 수업에 필요한 태블릿PC 등 휴대용 스마트 기기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푸른 등대 디지털 교육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업은 지난 9월 열린 제15차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교육부가 발표한 ‘디지털 기반 고등교육 혁신 지원 방안’의 후속조치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학생 간 디지털 격차를 완화하고 원격교육 내실화를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지원 대상은 대학생 중 학자금 지원 3구간 이하 학생으로, 태블릿PC 등 장비를 갖추지 못해 원격수업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4년제대·전문대학 재학생이다. 2020학년도 2학기 신입생·편입생은 대상에서 제외되며 공고일인 11월 16일 기준으로 잔여 정규학기가 2개 학기 이상이어야 한다. 성적은 직전 학기만 반영하며, 12학점을 이수하고 C학점(백분위 70점) 이상이어야
-“휴대전화 수거 등으로 방역 어렵고… 아파도 조퇴·결석 안돼” -코로나19에도 방과후학교·야간자율학습 강제 경험 10.8% -인권위, 휴대전화 사용금지·외투 착용 제한 ‘인권 침해’ 판단 /조선일보 DB 최근 학생인권조례를 제정하거나 논의하는 지방자치단체가 늘어나면서 학생 인권 감수성이 높아진 가운데, 코로나19 속에서 늘어난 학생 인권 침해 현황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코로나19를 계기로 학생 인권에 대한 논의가 더욱 활발해진 것이다. 9일 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연대(촛불청소년연대)에 따르면, 전국 중·고등학생 10명 중 8명은 ‘정부나 학교가 학생의 안전이나 배움보다 시험과 성적에 더욱 관심이 많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의 기존 규칙과 문화 때문에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방역 지침을 준수하기가 어렵고, 온라인수업으로 과제와 수행평가에 대한 부담이 더욱 커졌다는 이유에서다. 촛불청소년연대는 “코로나19 가 기존 학교의 문제점을 더욱 극명하게 드러내는 계기가 됐다” 며 “학생들의 의견을 묻지도, 듣지도 않는 정부와 학교의 태도 문제도 더욱 분명하게 드러났다”고
-교육 예산 올해보다 1.6조원 감소한 71조원 -유초중등 교육 예산 1조9471억원이나 줄어 -학급당 학생 수 감축에 필요한 별도 예산은 부재 내년 유초중등 분야의 교육 예산이 올해보다 2조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민정 열린민주당 의원은 2021년 정부 예산안의 재원 배분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9일 발표했다. 2021년도 정부 예산안은 올해보다 약 43조 늘어난 555조8000억이다. 교육 분야의 예산은 올해 본예산보다 약 1조6000억원 감소한 71조원이다. 교육 분야만 유일하게 본예산 대비 예산이 줄었다. 강 의원은 특히 유초중등 교육 예산 감축폭이 크다고 지적했다. 해당 분야의 예산이 올해보다 1조9471억원이나 감소했기 때문이다. 강 의원은 “교육자치와 유초중등 교육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시대적 흐름을 역행하는 결정”이라면서 “더욱이 코로나19 사태로 새로운 변화를 요구받는 유초중등 교육 현장에 어려움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중요한 정책 예산이 충분히 확보되지 못한 데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강 의원은 “학급당 학생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