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 초·중·고교 담임 10명 중 1명은 기간제 교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충남도의회 오인철 의원이 충남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도내 715개 초·중·고교의 담임교사 정원은 1만51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기간제 교사가 담임을 맡는 학교는 초등학교 416명, 중학교 395명, 고등학교 350명 등 1천161명으로 전체의 11.0%에 달했다. 지난해 9.4%(1천5명)에 비해 1.6% 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기간제 교사의 담임 비율을 학교별로 보면 중학교가 16.5%로 가장 많았고, 고등학교 13.6%, 초등학교 7.5% 등의 순이었다. 특히 초등학교의 경우 지난해 4.9%(278명)에서 올해보다 2.6% 포인트 느는 등 증가 추세여서 정서적으로 민감한 초등 저학년생의 수업 부적응이 우려된다고 오 의원은 지적했다. 오 의원은 "대부분 학교는 기존 담임이 육아 휴직 등으로 휴직할 경우 기간제 교사에게 담임을 맡기데, 학기 중 담임이 교체되는 것 때문에 교육의 질 저하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정규 교사의 휴직이나 담임 기피로 인해 기간제 교사들도 업무 증가 등 피해를 보고 있다"며 "부득이하게 기
인공지능이나 빅데이터는 물론, 우리 주변에 있는 스마트폰만 보아도 소프트웨어(이하 SW)를 중심으로 사회가 빠르게 변하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다. 미래에는 현재 직업의 47%가 사라진다는 예측이 쏟아지고 있는 것처럼, 사회 변화에 따라 직업 환경에도 변화가 찾아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 가운데 가장 무거운 책임을 지는 곳은 어디일까? 바로 공교육 현장이다. 미국, 영국 등 세계의 많은 나라들은 이미 SW교육의 중요성을 깨닫고 SW교육 의무화를 시행하고 있다. 이에 우리나라 역시 내년부터 중학교를 시작으로 SW교육을 정규 교육 과정에 도입한다. 많은 사람들은 ‘SW교육’이라는 말을 처음 들으면, 검은 바탕에 외계어 같이 어려운 컴퓨터 언어를 쓰는 ‘SW개발자’를 가장 먼저 떠올린다. 하지만 걱정과 달리 학교에서 학생들이 배우게 될 SW교육은 SW개발자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이 아니다. 물론 학생이 원한다면 미래에 SW개발자로 성장할 수도 있겠지만, SW교육은 아이들이 우리 사회의 문제를 이해하고, 그 문제를 절차적이고 창의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컴퓨팅 사고력’을 기르도록 하는 데 그 목표를 두고 있다. SW교육 의무 시행까지 남은 기간은 이제 약 4개월.
초등생 자녀의 읽기 학습, 제대로 되고 있을까. 최근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아 밝힌 ‘읽기학습 특성 검사결과’에 따르면, 전국 초등학생 2만3491명(전체 결과 0.88% 해당)이 듣고 말하는데 문제는 없지만 글씨를 잘 읽지 못하거나 이해력이 떨어지는 난독증으로 의심되거나 추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가 글을 능숙하게 읽고, 받아쓰기를 곧잘 하는 것처럼 보이더라도 실제 글의 의도나 내용은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 경우가 있을 수 있는 것. 언어 이해력은 문자를 이해하는 것만이 아니라 말이나 글에 나타난 정보를 바탕으로 의미를 추론하고 비평하는 능력까지 고루 갖춰진 것을 의미한다. 즉, 단순하게 ‘활자를 보고 읽을 수 있는 것’을 넘어서 ‘글의 내용을 이해하고 수용하는 것’까지 나아간 능력이다. 이러한 언어 이해력은 향후 중고교의 학업성취도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아이스크림 홈런의 최형순 초등학습연구소장은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 국어 공부를 시작하면 언어 이해력 향상을 위해 별다른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면서 “고급 수준의 언어 능력을 기르지 못하면 공부한 내용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해 집중력에도 영향을 주고,
초등학생 두 명 중 한 명은 자신의 생활에 불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 코리아는 "지난 9월 수도권과 경상도 지역의 초등생 2000명을 대상으로 생활 만족도, 학업량 등을 물어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지난 2일 밝혔다. '현재 본인의 생활에 만족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가운데 47%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학년이 높을수록 부정적으로 답변한 비율이 높았다. 저학년(1~3학년)은 14%, 고학년(4~6학년)은 86%가 '불만족한다'고 응답했다. 현재 다니는 학원의 개수를 묻는 말에는 저학년의 14.8%가 '학원을 3개 이상 다닌다'고 답했다. 반면 고학년의 경우 3개 이상의 학원을 다닌다는 응답이 57.8%나 됐다. 일일 공부량에서도 학년별로 차이가 컸다. 방과 후 하루 3시간 넘게 공부한다는 고학년은 63.2%로, 저학년(7.8%)보다 55.4%p나 높았다. 키자니아 코리아 관계자는 "학년이 올라갈수록 공부 시간은 늘고 놀이 시간은 현저히 줄어들기 때문에 생활에 불만족을 느끼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최근 국내 유명 한정식집 대표가 맹견에 물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개물림 사고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 이 때문에 반려견을 키우는 개 주인도 주의를 해야 하지만 시민들도 맹견이나 유기견을 만났을 때 행동요령을 숙지하는 것이 피해를 막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6일 맹견이나 유기견을 만났을 때 행동요령을 안내했다.▲ 목줄 풀린 개한테는 함부로 다가가지 않는다. 갑자기 물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개는 강하고 명확한 목소리에 약하기 때문에 굵고 강한 목소리로 고함을 쳐서 “가라!”고 단호하게 말하는 것이 좋다.▲ 직접 눈을 마주치는 행동은 공격적인 의사로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얼굴을 살짝 돌리고 슬며시 개의 행동을 주시한다.▲ 특히 갑자기 도망치는 것은 개의 추적 본능을 유발하기 때문에 절대로 삼가해야 한다. 천천히 뒤로 물러나면서 상황을 벗어날 수 있고 우산이 있을 때에는 우산을 펴서 개의 시야를 가려 위협을 막을 수도 있다.▲ 또 가방이나 신발을 던져 개의 관심을 돌린 후 현재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다. 등의 대처법을 소개했다. 본부는 “개와 만나서 넘어지면 먼저 머리와 목을 보호하는 것이 좋다”며 “개에게 물
학생 수 감소로 강원도 내에서 최근 10년 동안 초중고 66개교가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008년부터 올해까지 통폐합된 학교는 초등학교 61개교, 중학교 3개교, 고등학교 2개교 등 66개교로 파악됐다. 초등학교는 분교가 45개교로 가장 많았다. 중학교는 폐광 지역에 있는 고한여중, 사북여중, 함백여중이 폐교됐다. 고등학교는 고한여종고와 함백여고가 문을 닫았다. 도내에서는 올해 초중고 학생 수가 지난해보다 7400여명이 줄어드는 등 학생 수 감소가 가속하고 있다. 또 향후 3년간 통폐합 대상인 학교는 32개교로 잠정 파악됐다. 도 교육청은 학생 수가 본교는 10명 이하, 분교장은 5명 이하인 곳을 폐교대상으로 보고 있지만, 주민이 원하지 않는 한 인위적인 통폐합은 추진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정부가 소규모 학교 통폐합 정책을 추진하면서 도내에서는 450개교가 사라졌다.
8인제 축구가 11인제 축구보다 유소년 축구선수들의 발달에 더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9월 초등학교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8인제와 11인제 경기의 비교 분석결과를 3일 발표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8인제로 경기했을 때 볼 터치와 패스, 슈팅 등 선수 개개인이 기술적으로 더 다양한 시도를 했다. 8인제는 1인당 볼 터치(27.2회)와 패스(14.1회), 슈팅(1.2회), 리시빙(10.3회), 인터셉트(1.8회) 등 대부분의 영역에서 11인제보다 횟수가 많았다. 11인제에선 볼 터치(20.1회), 패스(9.2회), 슈팅(0.5회), 리시빙(6.1회), 인터셉트(1.2회)가 각각 8인제에 못 미쳤다. 페널티 에어리어 부근에서의 슈팅 시도 횟수도 8인제에선 1인당 0.6회로 11인제(0.4회)보다 높았고, 유효슈팅 숫자도 1인당 0.8회로 11인제(0.2회)보다 많았다. 달린 총 거리 역시 1인당 2천443m로 11인제(2천329m)에 비해 더 많았다. 걷는 구간은 8인제가 11인제보다 3.2% 적었다. 이에 따라 평균 심박 수도 선수 평균 분당 167bpm으로, 11인제(162bpm)를 상회해 선수들에게 더 많은 활동량을 요구한 것
강원도교육청은 3일 개인과외 교습시간 제한을 골자로 하는 '강원도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조례'를 공포했다. 강원교육청은 지난해 5월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면서 개인과외 교습자의 교습시간도 조례로 정할 수 있게 함에 따라 이번에 학원·교습소와 동일하게 제한했다. 현재 도내 학원·교습소의 교습시간은 초등학생이 오후 10시까지고, 중학생 오후 11시까지다. 고등학생은 교습시간이 자정까지다. 도 교육청은 학부모, 교원, 학원, 교습소, 개인과외 교습자 등 2천493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 2천481명 중 85.3%(2천117명)가 개인과외 교습자의 교습시간을 학원·교습소와 동일하게 규정하는 것에 찬성해 이같이 정했다고 설명했다. 개정된 조례는 다음 달 4일부터 시행된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개인과외 교습자가 자정을 넘어 새벽 1∼2시까지 개인교습을 하는 경우가 다반사여서 학생의 건강권과 수면권을 고려해 학원·교습소 제한시간과 동일하게 적용했다"면서 "이를 어기는 개인과외 교습자에게는 벌점을 주거나 행정처분을 하겠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의 학원·교습소 제한시간은 제각각이다.
올해 1학기(3월 2일 ~ 9월 1일)에 열흘 이상 무단결석한 학생이 1만 6,928명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문위 소속 김병욱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시도교육청별 장기결석 현황에 따르면 학교급별로는 ▲초등학생이 7,351명, ▲중학생이 6,551명 ▲고등학생이 3,26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9월1일 현재 학교에 복귀한 학생은 3,868명에 불과했다. 무단결석 학생들 가운데 올해 초등학생과 중학생 211명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으며 이중 8명은 아직 소재를 파악 중이다. 이처럼 학교 안과 밖의 경계선에 선 학생들이 많지만 무단결석 학생들의 안전을 확인하고 이들을 학교로 데려오기 위한 매뉴얼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교육청이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최근 피투성이가 된 채 무릎을 꿇고 있는 사진으로 논란이 된 부산 여중생 역시 올해 60일가량 결석했고 8월 24일부터 사건이 발생한 9월 1일까지는 7일 연속(주말 포함 9일) 학교를 빠진 것으로 파악이 됐다. 미취학·무단결석 관리 대응 매뉴얼을 보면 엿새 연속 결석할 경우 학교장이 학생 보호자에게 면담 요청을 해야 한다. 학교장은 이를 교육장에게, 교육장은 교육감에게 보고하게 돼 있지만
# 네 살배기 아들을 둔 워킹맘 남지윤(가명)씨는 지난 주말 핼러윈(Halloween)을 주제로 한 ‘베이킹 클래스’에 참여했다. 어린이집 핼러윈 파티 때 보낼 간식을 준비하기 위해서다. 남씨는 “핼러윈 데이를 맞아 올해는 직접 호박파이와 유령, 괴물 모양 빵을 만들어 주기로 했다”며 “매번 이런 ‘날’을 챙기는 게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다른 친구들은 파티 답례품을 가져오는데 내 자식만 없으면 기죽을까 싶어 준비하게 된다”고 털어놨다. 유아를 자녀로 둔 학부모들이 핼러윈 데이를 맞아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의상 및 소품 외에도 최근엔 답례품까지 준비하는 경우가 많아 경제적ㆍ심리적으로 부담을 주기 때문이다. 열흘 뒤 빼빼로 데이도 이를 부추긴다. 이처럼 과거 돌잔치나 결혼식에 온 지인들에게 감사의 표시로 주던 답례품이 아이 생일이나 학예회, 각종 기념일까지 그 의미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핼러윈 데이의 경우 어린이들이 유령이나 괴물 분장을 하고 사탕과 초콜릿 등을 얻으러 다니는 서양 문화에서 유래했기 때문에 이런 답례품 준비가 필수화되는 추세다. 실제로 온라인 포털 사이트에 '핼러윈 데이 답례품'을 검색하면, 유령이나 호박 모양 과자나 떡, 젤리와 같은 간식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