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은 오는 3∼12월 초등(특수)학교 3∼4학년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몸으로 배우고 머리로 익히는 생존 안전 수영 교육'을 한다고 4일 밝혔다. 2015년 시작된 생존 수영 교육은 지난해까지 초등 3학년만을 대상으로 운영됐다. 대전교육청은 관련 예산을 추가 확보해 올해부터는 3학년 전체 학생뿐만 아니라 4학년 학생까지 생존 수영 교육을 하기로 했다. 생존 수영 교육의 목표는 물에 대한 적응력 등을 높여 수중에서의 위기 상황에 자신의 생명을 지키는 능력을 배양하는 데 있다. 해상 사고 때 구조될 때까지 버틸 수 있는 능력, 물에 빠지지 않고 숨 쉬는 방법 등을 배운다. 대전교육청은 학교별로 10시간 이상 생존 수영 교육을 편성하도록 했으며, 강사 1명이 가르치는 학생은 20명 내외로 제한했다. 교육청은 또 '초등학교 수영 교육 매뉴얼'을 오는 2월 모든 초등학교와 수영장에 배포할 방침이다. 정부의 '제1차 국민 안전교육 기본계획'에 따라 오는 2022년까지 생존 수영 교육은 초등학교 전 학년으로 확대된다. 설동호 교육감은 "수상 안전교육은 실제 물에서 체험해보며 배우는 게 가장 효과적"이라며 "3∼4학년 학생들이 생존에 필요한 안전 지식과 기초 수영
교육부가 유치원·어린이집의 방과 후 영어수업을 금지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이달 중으로 구체적인 일정과 방법에 대한 결론을 내기로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4일 "(어린이집을 관할하는) 보건복지부와 방과 후 영어수업 금지에 대해 논의 중"이라며 "교육현장은 물론 각 교육청에서도 정부 차원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고 곧 새 학기가 시작되기 때문에 이달 안에 결론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계에서는 이미 초등학교 1·2학년의 방과 후 영어수업이 금지된 만큼 정책의 일관성 측면에서 유치원·어린이집을 대상으로도 정부가 같은 조처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유치원의 경우 교육부가 2010년부터 방과 후 과정에서 영어 등 특성화 프로그램 대신 돌봄 중심의 과정을 운영토록 각 시·도 교육청에 지침을 내려보내 왔다. 영어교육도 원칙적으로는 지양하되 유치원운영위원회 심의·자문을 거쳐 제한적으로 운영하도록 했다. 이 때문에 제주와 세종 지역은 이미 2014년과 2015년부터 방과 후 과정에서 영어교육을 금지하고 있다. 어린이집의 경우 복지부 소관인 영유아보육법 시행규칙이 방과 후 수업으로 외국어 등 언어 분야를 허용해놨지만 개정 필요성이 제기됐던 상황이다. 학계에서도 유아기에 외국어
올해 서울 시내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서울형 예술가 교사'(TA·Teaching Artist)가 진행하는 예술 교육이 확대된다. 서울문화재단은 서울형 예술가 교사 230명을 15∼19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형 예술가 교사란 연극, 시각 예술, 무용, 음악, 문학, 철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통합예술교육과 인문예술교육을 하는 교사다. 학교의 교사와 공동 연구를 통해 매년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예술 수업을 진행한다. 지난해 160개교 924학급에서 진행된 예술 교육은 올해는 289개교 1308학급으로 확대된다. 올해는 초등학교 192개교 768학급, 중학교 97개교 540학급이 대상이다. 인문·예술 관련 대학 졸업자, 예술 교육 현장 경험자, 예술 창작 경력자라면 누구나 홈페이지 http://artsedu_TA.sfac.or.kr 를 통해 서울형 예술가 교사에 응모할 수 있다.
강원도 폐교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화보가 나왔다. 강원교육희망재단은 1982년부터 2016년까지 도내 학교 통폐합에 따른 폐교 역사를 정리한 화보 '사진으로 보는 강원도 폐교이야기 Ⅰ'를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208쪽 분량 컬러 책자로 추억의 폐교 관련 사진 630장을 실었다. 사진을 통해 학교 역사와 문화, 인물 등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엮었다. 화보 내용은 김시동 강원 아카이브협동조합대표와 김영규 철원역사문화연구소장 등 사진작가 3명이 취재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8주간 도내 폐교 42개교를 졸업한 지역주민을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화보 디자인과 제작은 어랍쇼컴퍼니가 맡았다. 강원교육희망재단은 도내 관련 기관과 학교, 도서관 등에 화보를 나누어주고, 3∼4월께는 국회와 춘천, 원주, 강릉 등에서 폐교 사진 순회 전시회를 열 계획이다. 현원철 재단 상임이사는 "단순히 폐교 역사를 정리한 것이 아니라 마을공동체 중심역할과 지역주민 간 소통과 공감 장소였던 학교의 의미를 아로새긴 기록물이다"고 말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정부의 교장공모제 확대 방침 철회를 촉구하는 국민 청원운동에 들어간다. 교총은 4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무자격 교장공모제' 전면 확대를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자율형 공립고와 일부 특수목적고 등 자율학교가 교장 자격증 없는 경력 15년 이상의 평교사를 대상으로 교장 공모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확대하기로 한 바 있다. 기존에는 이런 제도를 시행하고자 신청한 학교의 15% 만 실제로 공모를 할 수 있었는데 이 제한을 없애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교육계에서는 교장공모제가 교육감의 보은인사 수단이자 보직교사의 승진기회를 박탈하는 제도라는 주장과 학교 경영을 민주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꼭 필요한 제도라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하윤수 교총 회장은 집회에서 "교감·교장이 되려면 교사가 된 뒤 최소 25년가량 근무하고 연수·연구 등을 통해 검증을 거쳐야 한다"며 "이런 과정이 공정성과 교직 전문성을 지키는 근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15년 경력만 있으면 교장이 될 수 있는데 누가 굳이 힘든 담임·보직교사와 교감을 맡고, 도서·벽지 학교에 가려 하겠느냐"며 "부장교사나 교감 경험 없이 지역
2015 개정교육과정에 따라 올해부터 초등 3·4학년과 중학교 1학년 학생이 배우는 사회·과학·영어 과목에 디지털교과서가 도입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디지털교과서 개발·보급 이유에 대해 “디지털교과서는 서책 형태의 교과서가 담을 수 없는 풍부한 수업 콘텐츠 자료를 담을 수 있으며, 학생들이 디지털교과서를 기반으로 다양한 활동중심의 수업을 할 수 있어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기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했을 때 얻을 수 있는 특별한 교육적 효과가 있나” “어린 학생들의 스마트폰 중독 문제가 심각한데, 학교에서도 스마트 기기를 활용해 수업을 하는 것이 올바른 것인가” 등의 의문을 제기하기도 한다. 특히 학습습관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걱정이 큰 상황. 디지털교과서 도입에 따른 학부모들의 궁금증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다른 학교보다 일찍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해 수업을 진행해 온 연구학교의 사례를 통해 디지털교과서 도입에 따른 수업방식의 변화와 교육적 효과를 살펴보았다. ○ “자신만의 학습노트 구성으로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키워요"… 대구 새론초 2014년 개교한 대구 새론초는 개교 직후부터 2016년까지
올해 새학기부터 서울시내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서울형 예술가교사'의 예술교육이 확대된다. 이를 위해 서울문화재단은 서울형 예술가교사(TA, Teaching Artist) 230명을 1월 15일부터 19일까지 모집한다. 서울형 예술가교사(TA)는 예술창작의 과정 및 활동을 매개로 창조적 소통 방식과 미적 태도를 길러주는 예술교육 전문가를 말한다. 지난해 서울문화재단은 서울형 예술가교사 230명을 운영해 서울시내 초등학교 <예술로 플러스> 79개교 384학급과 중학교 <예술로 함께> 81개교 540학급 등 총 2만여 명의 학생들에게 예술교육을 지원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성과를 토대로 올해는 서울시 전체 초중교의 26%에 해당하는 289개교 1,308학급으로 지원범위를 확대해 운영한다. 서울형 예술가교사의 가장 큰 특징은 인문·예술 청년예술인들에게 안정적인 활동 환경을 제공하고, 프로그램 공동 개발, 서울문화재단 아카데미 과정 등을 통해 예술교육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한다는 점이다. 서울형 예술가교사 공모는 수업 대상에 따라 ‘어린이TA’와 ‘청소년TA’로 구분된다. ‘어린이TA’는 초등학교 일반학급 수업시간에 국어,
서울시교육청은 3일 올해 업무계획 발표에서 초등학교의 경우 선행학습 필요성을 느끼게 하는 숙제를 금지하기로 했다. 교육청은 학령인구 감소 등에 대응해 5개 학교를 학생이 많은 지역으로 이전하고 10개교는 통폐합, 8개교는 초·중·고를 통합해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2022년까지 신설해야 할 학교 수는 15개교로 추산했다. 교육청은 초등학교 정규수업 때 담당교사를 돕는 협력교사 수를 82명에서 110명으로 늘리고, 10개 안팎 초등학교에서 '1수업 2교사제'를 시범 운영해 기초학력 향상을 도모하기로 했다. 초등학교의 경우 선행학습 필요성을 느끼게 하는 숙제를 금지하고 부모 도움이 필요한 숙제도 없애기로 했으며, 1∼2학년의 경우 '숙제 없는 학교' 운영도 추진한다. 초등학교 교실을 창의·감각적 공간으로 리모델링하는 '꿈을 담은 교실' 사업은 올해 33개교에서 실시한다.
서울시교육청은 2018년부터 의무교육단계 학업중단학생의 초기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청소년도움센터 ‘친구랑’을 중심으로 4개 평생학습관, 고덕, 노원, 영등포, 마포, 서울창의인성교육센터 등과 연계해 온‧오프라인 ‘멘토링 플랫폼’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한다. 서울시교육청에서 마련한 학업중단학생 지원 ‘멘토링 플랫폼’ 시스템은 관내 초‧중‧고에서 학업중단학생 발생 시 즉시 필요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온라인 ‘1:1 멘토링 신청’코너, 직접 필요한 상담과 학습지원 등을 받을 수 있는 오프라인 거점 공간, 이를 총괄하는 플랫폼 인 청소년도움센터 ‘친구랑’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동안 학업중단학생 발생 시 관련법에 따라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에 학생 정보를 연계하고 이들에게 각종 정보를 제공‧지원해 왔으나, 정보연계에 동의하지 않거나 즉시 도움이 필요한 경우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경로가 한정적이었다. ‘멘토링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사유로 학교를 떠나게 된 학생들이 즉시 필요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통로를 마련‧제공함으로써 학업중단학생들이 공교육의 기회와 학업복귀의 끈을 놓치지 않도록 즉시 지원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멘토링 플랫폼’ 시스템
동영상 보러가기(클릭)☞ 안녕하세요 에듀진TV입니다. 현재의 교육부 휘하 공교육 시스템 내에서는 혁신적인 대안 교육을 할 만한 조건이 성립돼 있지 않습니다. 이미 정해져서 배워야 되는 양 자체가 많은 상황이니, 그것에 대한 평가 방식은 어쩌면 시험 위주인 것이 당연할 수도 있습니다. 정명근 선생님은 앞으로 어떤 교육 정책이 나온다 하더라도 학교 현장이 쉽게 바뀔 거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는 중학교가 평준화 됐을 때 이미 중학생 아이들의 학습의 방향이 바뀔 수 있었지만 여전히 중학교, 고등학교에서는 문제집을 풀며 암기 위주로 공부하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모두 자신만의 그릇과 역량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이들마다 천차만별인 그릇의 크기를 모두 같은 크기로 취급해 획일적인 교육을 시키고 있는 게 문제라는 거죠. ☞동영상 보러가기(클릭)☜ *동영상 링크: https://youtu.be/yQC-CwP3Xr8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7827 <저작권자 © 에듀진 나침반36.5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2018년 하반기부터 경기도내 모든 초등학생은 어린이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을 무료로 받게 된다. 2017년 12월 기준 도내 초등학생은 89만8천여명이다. 1일 경기도에 따르면 2017년에는 만65세 이상 성인과 생후 59개월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무료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실시했지만, 2018년 하반기부터는 기존 대상자에 더해 초등학생 전체까지 확대된다. 인플루엔자 발생률은 소아에서 가장 높고, 학교 등 집단생활을 하는 경우 확산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초등학생 무료예방접종은 확산 방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2017년 9월 4일부터 12월 18일까지 집계된 도내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자 수는 총 173만 6,078명으로 확인됐다. 그 중 65세 이상 성인은 119만5,743명, 생후 59개월 이하 어린이는 54만335명으로 집계됐다. 금년에도 작년과 동일하게 연령별 접종 시작일을 구분해 초기 혼잡과 안전사고 발생 없이 예방접종을 실시했으며, 특히 조류인플루엔자 유행에 대비해 시군별 AI 대응요원 4,539명을 추가로 예방접종을 실시했다. 독감은 늦은 봄까지 유행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미접종자는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을 맞아야
서울 한 사립초등학교가 내년도 신입생 모집까지 마치고 폐교를 추진하겠다고 밝혀 학부모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30일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 은평구 은혜초등학교는 최근 학부모들에게 가정통신문을 보내 "수년간 지속한 학생 결원으로 재정적자가 누적됐다"면서 "정상적인 학교운영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법무법인 자문을 받아 2018년 2월 말 폐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학교 측은 "교직원 성과상여금 일부가 지급되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렀다"면서 "올해 신입생 지원자가 정원(60명)의 절반에 그치는 등 학령아동 감소세에 따라 (결원문제가) 개선될 전망도 없다"고 설명했다. 은혜초 재학생은 현재 235명으로 정원(350명)의 65.2%에 그친다. 이 학교는 지난 28일 교육당국에 폐교 인가 신청을 냈다. 학교를 폐교하려면 설립 때와 마찬가지로 교육감 인가가 필요하다. 서울시교육청 서부교육지원청은 폐교 인가 신청을 받고 재학생 분산계획 등 후속조치가 부족하다는 이유를 들어 이를 보완해 다시 제출하라고 지시했다. 교육청은 재학생 중 단 한 명이라도 학교를 계속 다니길 원하면 폐교를 인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서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수업료를 받아 운영하겠다며 스스로 학교를…
우리나라 초·중·고등학생들의 62.6%가 "통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일부는 29일 전국 597개교 10만1224명의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7년 학교 통일교육 실태조사'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통일이 필요하다'는 답변은 2015년(63.1%)이나 지난해 조사(63.4%) 때보다 소폭 하락했다. 통일부는 "북한의 잦은 도발 등으로 북한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높아지고, 북한이 우리나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는 인식이 증가한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또 학년이 높아질수록 통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생(5∼6학년)은 74.4%가 '통일이 필요하다'고 답했지만, 중학생은 59.3%, 고등학생은 50.2%만이 같은 답변을 내놓았다. '통일이 필요하다'고 답한 학생들은 그 이유로 전쟁불안 해소(31.8%), 국력 강화(25%), 한민족(15%), 이산가족 문제 해결(14.2%) 등을 들었다. 반면 '통일이 필요하지 않다'고 응답한 학생들은 통일 후 사회혼란(31.0%), 북한의 위협으로 인한 거부감(27.4%), 경제적 부담(19.2%) 등의 순으로 이유를 제
요즘 초등학생들은 가장 닮고 싶어하는 인물로 '피겨 여왕' 김연아를 꼽는 것으로 나타났다. EBS와 주식회사 스쿨잼은 지난달 9일부터 19일까지 EBS 초등 사이트와 포털사이트 네이버 홈 '스쿨잼 판'을 통해 초등학생 2017명을 대상으로 '여러분이 닮고 싶은 사람은 누구인가요?' 설문을 진행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29일 밝혔다. 주관식 자유응답 형식으로 이뤄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닮고 싶은 인물' 1위로 김연아(총 78명 응답)를 꼽았다. 공동 2위는 세종대왕과 개그맨 유재석, 3위는 유튜브 스타 도티, 4위는 이순신 장군, 5위는 문재인 대통령으로 나타났다. EBS 관계자는 "객관식이 아니라 주관식이라 응답자 수에 비해 결과치가 다소 낮기는 하지만 아이들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지표"라고 말했다. '닮고 싶은 사람의 직업' 1위는 연예인으로, 응답자 중 484명이 선택했다. 2위인 운동선수(189명)와 큰 격차다. 이밖에도 위인, 부모님, 선생님, 과학자, 정치인 등이 순위권에 올랐다.
시판 중인 어린이 문구·완구 제품 10개 가운데 8개는 안전확인 표시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충남소비자연맹은 대전의 초등학교 주변 문방구에서 판매되는 어린이 문구·완구 205개를 살펴본 결과 안전확인 표시를 규정에 맞게 한 완구가 19.0%(39개)에 그쳤다고 28일 밝혔다. '어린이 제품 안전 특별법'에 따르면 어린이가 사용하는 문구, 완구 제품에는 KC 마크, 안전확인증 번호, 표시사항(모델명, 제조 연월, 제조자 및 수입자 이름, 주소, 전화번호, 제조국, 사용연령, 주의사항 및 경고)이 빠짐없이 기재돼 있어야 한다. 또 표시된 정보는 국가기술표준원 제품안전정보센터(www.safetykorea.kr)에서 조회한 결과와 일치해야 한다. 대전충남소비자연맹이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대전에 있는 초등학교 주변 문방구 24곳을 돌며 위 사항을 조사했더니, 위 규정을 모두 지킨 제품은 205개 중에 39개(19%)뿐이었다. 나머지 116개(81%) 제품은 KC 마크, 안전확인증 번호, 표시사항 가운데 일부를 빠뜨리거나 모두 표시하지 않은 경우가 있었다. 또 KC 마크, 안전확인증 번호, 표시사항을 모두 기재했지만, 이 정보가 국가기술표준원 제품안
강한 독성을 지닌 협죽도의 위험성이 주목 받고 있다. 27일 JTBC 뉴스룸은 부산의 한 초등학교 인근에 심어져 있는 협죽도의 위험성을 보도했다. 협죽도에는 청산가리의 6000배에 달하는 라신 성분의 독성이 들어 있어 접촉 시 치명적인 복통과 구토, 설사 등을 일으킨다. 심할 경우 심장마비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소량에도 치사율이 높다는 특성 탓에 독화살이나 사약 등을 만드는 원료로 쓰이기도 했다. 지난 2013년에는 서울지방경찰청 형사과에서 지인에게 협죽도를 달여마시게 한 뒤 사망하게 만든 혐의(위계에 의한 살인 등)로 피의자를 구속하기도 했다. 미국에서는 협죽도 가지에 소시지를 끼워 먹다가, 프랑스에서는 협죽도를 바비큐 장작으로 사용하다가 사람이 죽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부산에는 이 곳을 포함해 아직 300그루나 남아 있다. 부산시와 해운대구는 뒤늦게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경북 김천에 사는 초등학생 3학년 현송(10)양이 올해도 이웃돕기 성금 125만4390원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27일 경북모금회에 따르면 현양은 지난 1년간 부모님이 주신 용돈 등을 모아 25만4천390원을 마련했고, 나머지 100만원은 송이 부모님이 보탰다. 송이네 세 식구는 연말마다 모금회에 기부했고 이번이 9번째다. 2009년 12월 송이 돌잔치가 끝난 직후에 처음 모금회를 찾았다. 돌을 맞이한 송이가 나눔을 실천하는 따뜻한 사람으로 자라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엄마와 아빠 손을 잡고 모금회를 찾던 송이는 2014년부터는 직접 저금통을 들고 와 성금을 내고 있다. 이번을 포함해 송이네 세 가족이 낸 성금은 총 820여만원에 달한다. 송이는 내년 연말에도 부모님과 함께 이웃돕기 성금을 낼 계획이다. 경북모금회 관계자는 "내년에 또 뵙자며 사무실을 나서는 송이가 그렇게 대견해 보일 수 없었다"며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기부 꼬마에게서 많은 것을 배운다"고 말했다. 기부 참여 및 문의 : 경북공동모금회(☎ 053-980-7800)
당장 내년부터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영어수업이 사라지게 된다. 교육부는 27일, ‘유아교육 혁신방안’으로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영어교육을 하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감성발달이 중요한 유아기에 일찍부터 영어 교육에 내몰리는 것을 막겠다는 취지다. 교육부가 발표한 ‘유아교육 혁신방안’에 따르면 유치원과 어린이집은 정규 교육과정 운영시간은 물론 방과 후 과정에서도 영어교육이 금지된다. 또한 지침을 위반할 경우 제재하는 방안도 함께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앞서 지난달에는 초등학교 1,2학년 대상 영어 방과 후 수업을 내년 3월부터 전면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초등학교 3학년 이전에는 공교육에서 사실상 영어교육을 전면 퇴출시키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교육부의 입장과 달리 학부모들은 청와대에 청원을 넣는 등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공교육에서 영어교육을 퇴출시키면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만 늘 것이라는 입장이다. 학부모들은 “학원을 보내지 않고 유치원에서 저렴하고 안전하게 영어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정부가 박탈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행 유아교육법상 지금도 정규 교육과정에는 영어를 가르치지 못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방과 후 과정에는 별도 규정이 없어
놀이와 유아가 중심이 되는 방향으로 누리과정이 개편된다. 그간 유아교육 현장이 주로 초등학교 준비와 지식습득을 위한 교육으로 운영돼 온 것에 따른 조치다. 또한 유아중심의 교육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학부모ㆍ교원ㆍ유아 등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혁신유치원(가칭)도 확대된다. 27일 교육부는 출발선 단계부터 교육기회의 평등을 보장하기 위한 '유아교육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모든 아이는 우리 모두의 아이'라는 문재인 정부의 교육철학 아래, 모든 유아가 실질적으로 균등한 교육기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이를 통해 교육부는 유아가 중심이 되는 교육문화 조성을 위한 교육 패러다임 전환, 국공립 유치원 이용률 40% 확대 등 향후 5년간 유아교육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 유아 중심으로 교육과정 운영먼저, 유아 중심의 교육문화 조성을 위해 교육과정을 혁신한다. 놀이ㆍ유아 중심으로 현행 누리과정을 개편한다. 유아기는 전 생애에 걸친 인지적ㆍ감성적ㆍ사회적 발달 등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시기인데 그간 초등학교 준비와 지식습득을 위한 교육으로 전락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유아의 다양한 특성이 반영될…
지난주 충남 태안 백화초등학교에서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인 학생들에게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 26일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2일 구토와 설사 증세를 보인 태안군 태안읍 백화초등학교 학생 17명의 가검물을 채취, 역학조사를 한 결과 14명의 검체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노로바이러스 감염 원인을 밝히기 위해 음식물과 조리도구 등 환경 검체에 대해 추가 실험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음식물을 섭취하거나 바이러스가 묻은 물건을 접촉하면 감염을 일으키며, 영하 20도 이하에서도 살아남아 겨울철 식중독으로 불린다. 구토, 설사, 고열 등 증세가 나타나고 전염성이 강하다. 감염을 예방하려면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자주 씻어야 한다.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고 물을 끓여 마시는 것이 좋다. 학교 측은 지난 19일 이후 학생들이 노로바이러스와 유사한 증세를 보이자 확산을 막기 위해 26∼27일 휴업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