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경남도교육청에서 열린 부산·울산·경남·제주교육청 국정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부산교육청의 미온적 태도가 ‘여중생 폭행사태’를 초래했다며 맹공을 폈다. 사태 이전부터 가·피해자 간 10여 차례의 폭력사건이 벌어졌고, 당시 피해자는 장기결석 상태였는데 소재 파악조차 안 됐다는 것이다. 충분히 대형사건으로 번질 조짐이 보였음에도 교육청이 적극 대처하지 못해 전 국민을 충격으로 몰아넣은 사건으로 연결됐다는 지적이었다.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은 “김 교육감이 2년 간 학교폭력 대책을 거창하게 내놨음에도 이번 사건으로 물거품이 됐다”면서 “실효성에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번 사건은 우연히 일어난 게 아니라 사고 개연성이 많은 학생이라는 사실을 미리 인지했음에도 막지 못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은재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번 사태가 장기결석 학생의 문제였다는 점이 중요하다”며 “60일 정도 장기결석이 있으면 뭔가 문제가 있었다는 건데 교육청이 소홀했다”고 지적했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이에 대해 답변하는 과정에서 적절치 못한 비유를 하는가 하면, 별다른 대안을 내놓지 못해 빈축을 샀다. 곽 의원의 질문에 김 교육감이 ‘경찰이 많다고
“어, 저거 바둑TV 방송이네!” 하지만 사실은 한국바둑고등학교 바둑방송반(KBHB, Korea Baduk Highschool Broadcasting Club)이 송출한 인터넷 및 모바일 중계방송 속 화면이다. 한국바둑고등학교는 지난 19일 바둑 방송 해설가 양 건 9단(현 한국기원 프로기사 회장)을 초청해 바둑 온라인 실시간 중계 시스템을 갖춘 바둑 방송국 개국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한국바둑고등학교 개국 기념 첫 해설가로 특별 출연한 양 건 9단은 ‘온라인 바둑 방송국 개국은 바둑기술 교육 바탕 위에 바둑 콘텐츠 (미디어활용) 교육을 융합함으로써 바둑진로계발의 새 지평을 열게 될 것’이라고 평했다. 한국바둑고등학교는 방송기기실, 방송대국실, 중계실을 갖춘 온라인 바둑 방송 시스템을 완비하고, 바둑 방송반을 조직해 체계적인 바둑 방송 실무 교육, 전문가 초청 특강, 바둑 방송국(바둑TV, K-바둑) 체험활동 등을 실시함으로써 미래 바둑 방송인으로서의 역량을 키워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한국바둑고등학교 바둑방송부는 지난 9월 치열한 경쟁을 통해 10여명이 선발돼 주 2회 대국 중계 실습, 동영상 제작 및 편집 활동, 일일 기자 활동 등을 전개해 오고
전남생명과학고등학교는 10월 16일부터 20일까지 자매결연 학교 일본 사가농고를 방문해 학생 교류활동 및 미래 농업의 발전 방향에 대해서 토론했다. 이번 교류에는 본교 교직원 5명과 학생 21여 명이 참석했으며, 일본사가농업고등학교에서 환영식을 함으로써 양교간 학교교류 돈독히 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사 및 학생들은 영어와 일본어를 통해 각 학교를 소개 했으며 농업의 전망과 미래에 대해서 질의응답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2012년부터 계속되고 있는 학교교류는 일본 사가현 및 주변 농가에 방문했고, 일본 사가현의 지역특색에 맞는 농작물 관리 방법 그리고 작물 품종의 선택과 재배 방식에 대해서 선진농업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전남생명과학고등학교 교장 최광표는 “글로벌화 시대에 지속적으로 학교교류를 해 글로벌 친환경 농업 마이스터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에듀진 나침반36.5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전북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 특단의 조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4일, 전북교육청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유성엽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전라북도의 기초학력미달 수준이 전국에서 가장 높음에도 불구하고, 전북교육청의 대책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한국교육개발원의 2016년 시도교육청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중3 기준으로 전북의 기초학력미달 학생 비율은 5.49%로 전국 도교육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 평균인 3.95%, 전국 평균인 3.50% 보다 훨씬 높은 수준으로 국어, 영어, 수학 등 주요 교과목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심각해 3년 연속으로 17위를 기록했다. 더 큰 문제는 2015년도와 2016년도 사이 전체 학생수는 2만 2,834명에서 2만 412명으로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수학과 영어의 미달 학생 수가 각각 1,470명, 1,370명으로 오히려 증가한 점이다. 이처럼 전북의 기초학력 미달 문제가 심각하지만 이를 해결하기 위한 예산은 크게 늘지 않고 있다. 최근 5년간 전북의 기초학력 향상 지원 목적으로 사용된 예산은 2013년 39억 원 수준이었지만, 올해의 경우 약 25억 원
전남도교육청은 EBS와 공동으로 예비 고1을 위한 대입설명회를 25일 전라남도학생교육문화회관, 26일 한전KPS 빛가람홀, 27일 목포고 시청각실에서 학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에서 EBS 정유빈 대표강사는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내신관리에 대해 설명해 우리 지역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유익한 대입관련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해율하고등학교 정동완 교사와 한양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윤윤구 교사는 ‘2021학년도 대학 입시 바로알기’, ‘EBS 연계 수능 대비 학습전략’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한다. 특히 개정교육과정 도입과 수능개편 유예에 따라 대입 과도기를 맞은 예비 고1 대상으로 하는 이번 설명회는 2021학년도 입시 대비 맞춤형 전략을 제안함으로써 학생·학부모들의 대입에 대한 불안감을 다소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윤성중 교육과정과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변화하는 입시제도를 정확히 알고 성공적인 학습전략을 세울 수 있는 유익한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설명회는 학생들에게 학습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강사들과의 질의응답, 포토타임을 가질 예정이다. 또 참석자 전원에게는 2021 대입 설명회 자료집과 EBS
“고등학생도 ‘아이코스’ 살 수 있나요?” (온라인 커뮤니티 질문 게시판 中) 최근 미성년자에게도 판매가 가능해 논란이 됐던 아이코스, 글로 등 궐련형 전자담배가 청소년 유해물건으로 지정된다. 앞으로 청소년에게 이를 판매·대여하면 형사처분 대상이며, 제조·수입업자는 포장용기에 반드시 청소년 유해 표시를 해야 한다. 여성가족부는 “궐련형 전자담배를 포함한 전자담배 기기장치류에 대한 청소년 유해물건 지정 고시를 개정해 오는 30일 관보에 실을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궐련형 담배는 전자기기를 이용, 연초 고형물을 고열로 가열해 니코틴 증기를 흡입하는 방식이다. 일반 담배처럼 궐련(종이로 연초를 말아서 만든 담배)을 쓴다는 점에서 액체로 된 기존 전자담배와는 다르다. 지금까지는 이런 궐련형 전자담배를 청소년에게 판매해도 처벌할 근거가 없었다. 전자담배 기기장치류에 대한 고시내용에 "니코틴 용액을 흡입할 수 있는 전자장치"라고 명시돼 있었기 때문. 기존 전자담배는 니코틴이 포함된 용액을, 궐련형 전자담배는 연초 고형물을 고열로 가열해 니코틴 증기를 흡입하는 형태다 보니 기존 고시내용으론 궐련형 전자담배의 청소년 유통을 막기 어려웠다. 이에 따라 청소년들의 궐련형
전국 학교를 대상으로 구입시기별 컴퓨터 비중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컴퓨터 구입 시기가 6년을 초과한 학교 노후컴퓨터의 비중이 전체 컴퓨터의 17.0%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문화관광체육위원회 김병욱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학교 컴퓨터(데스크톱, 노트북, 태블릿) 구입 시기 관련 자료에 따르면, 2016년 12월 기준 전국 학교의 전체 보유 컴퓨터의 수량에 대비해 구입시기가 6년을 초과한 컴퓨터의 비율이 평균 17.0%, 1년 이내의 컴퓨터의 비율이 15.5%로 나타났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컴퓨터 구입 시기를 학교급별로 보면, 구입 시기가 6년을 초과한 컴퓨터의 비중은 초등학교 15.7%, 중학교 18.5%, 고등학교 18.4%였다. 조달청이 정한 컴퓨터 내구연한 5년을 기준으로 구입 시기를 4∼5년 된 컴퓨터까지 합해 보면, 전체 평균 40.5%가 교체대상 컴퓨터로 드러난다. 전국 17개 시도교육청별로 구입 시기 6년을 초과한 컴퓨터를 많이 보유한 지역을 살펴보면, ▲울산 21.0%, ▲전북 20.7%, ▲광주 20.0%, ▲인천 19.7%, ▲서울 19.0%, ▲경기 18.8%, ▲경남 18.6%, ▲충북 18.4%, ▲강원 17.1%,
전국 고교 10곳 중 8곳이 여전히 야간자율학습을 시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밤 10시까지 학생들을 붙잡아두고 있었으며 일부는 자정까지 학생들을 공부시키는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시도교육청별 야간자율학습 운영 현황에 따르면, 전국 고교 2358개 가운데 1900개 학교(80.5%)가 야간자율학습을 시행하고 있었다. 시간대를 보면 자율학습을 밤 10시대까지가 운영하는 학교가 995곳(52.3%)으로 가장 많았다. 밤 11시 이후까지 야간자율학습을 운영하는 학교도 245개교(12%)나 됐으며 이 중 15곳은 자정까지 시행하고 있었다. 강제 자율학습을 하는 곳도 있었다. 41곳의 고교는 1~3학년 학생 전체가 자율학습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상당수가 외고나 과학고, 국제고 등 특수목적고나 자율고였다. 지역별로는 서울 320개교 중 293개교, 경기 472개교 중 392개교, 인천 125개교 중 101개교, 대구 93개교 중 77개교, 대전 62개교 중 52개교, 부산 142개교 중 101개교 등이 야간자율학습을 실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병욱 의원은 “
‘학교폭력’ 문제가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단순히 학교폭력 사건 발생 건수가 늘어나는 것을 넘어 학교폭력으로 인한 피해의 정도 또한 점점 커지고 있는 것. 올해만 해도 지난 4월 초등생 4명이 한 초등생을 장난감 야구 방망이로 폭행한 것을 시작으로 7월 강릉 여고생 집단 폭행 사건, 9월 부산 여중생 사건 등의 학교폭력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다. 이처럼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등 학교 급을 가리지 않고 발생하는 학교폭력 문제가 계속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실효성 있는 대책은 나오지 않은 채 가해 학생의 처벌 수위에 대한 문제만 논의되는 상황. 학교폭력이 반복되는 것을 막으려면 가해 학생의 처벌뿐만 아니라 더욱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더 이상 학교폭력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게 하려면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초점을 두고 그 예방책을 고민해야 하는 것. 피해 학생과 가해 학생을 동시에 지도해야 하는 교사들과 학교폭력이 어떤 방식으로든 발생할 수 있는 환경에 자녀를 보내야 하는 학부모들의 고민도 깊어진다. 비극적인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부산지역 한 고등학교의 교사와 학생이 힘을 합쳐 체육시간 심장마비로 쓰러진 학생의 생명을 ‘골든타임 4분의 기적’으로 살려낸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3일 오후 4시 10분께 부산 해운대구 해강고 운동장에서 체육시간에 축구를 하던 3학년 박모 군(18)이 갑자기 바닥에‘퍽’쓰러졌다. 이때부터 심장마비 환자에게 필요한‘골든타임 4분’을 지키기 위한 초비상 사태의 긴박한 상황이 시작되었다. 현장에서 수업지도를 하던 담당 체육교사가 박 군에게 급히 달려가 의식여부를 살펴보았다. 박 군이 숨을 쉬지 않고 의식도 없는 것을 알고 순간적으로 심정지 상태라고 판단했다. 이 체육교사는 즉시 주위에 있던 학생들에게 119신고와 보건교사 호출을 지시한 뒤 가슴압박 등 심폐소생술 응급조치를 했다. 교사의 지시가 떨어지자마자 운동장에서 박 군과 함께 체육수업을 하던 학생들은 교실에서 수업 중이던 전민경 보건교사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숨을 헐떡이며 달려온 학생들로부터 긴급 상황을 전달받은 보건교사는 급히 운동장으로 달려 나갔다. 곧 바로 환자 상태를 확인해 보니 이전에도 쓰러진 적이 있던 학생임을 직감하고 순간적으로 자동제세동기(자동심장충격기․AED)가 필요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