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주최하고 17개 시·도교육청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주관하는 ‘2018 진로교육 페스티벌’이 1월 10일과 11일 이틀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2018 진로교육 페스티벌 개막식’은 서울 코엑스 A홀 메인무대에서 1월 10일 오전 10시 30분에 진행된다. 개막식에는 학교 및 지자체, 진로체험지원 기관 관계자 등 약 250여 명이 참석한다. 진로교육 페스티벌은 주제마당, 교류마당, 체험마당, 창업경진마당으로 총 4개의 마당으로 운영된다. 주제마당, 교류마당, 체험마당, 창업경진마당 등 총 4개 마당 운영 ‘주제마당’에서는 진로교육 정책 및 사업 안내, 학교 안·밖에서 이루어지는 체험기반 진로교육의 성과와 비전을 제시한다. 또한 행사의 전반적인 안내를 담당하는 전문해설사와 연계한 총괄 데스크가 운영된다. 법, 제도, 진로교육현황조사, 체험기반 진로교육의 성과 자료 등 책자 및 태블릿 피씨로 배치돼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SNS 미디어와 해시태그를 활용한 참가자 이벤트도 마련된다. ‘교류마당’에서는 교사, 장학사, 학부모, 자원봉사자, 진로체험지원센터 담당자 및 체험처 종사자 등 지역 내 진로교육 관계자들의 소통과 교류, 협력의 장이 펼쳐
각 시·도교육청이 단계적으로 객관식 평가를 폐지·축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이를 둘러싼 논란이 뜨겁다. 지난 4월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올해부터 초등학교에서 객관식평가를 전면 폐지하겠다고 밝힌데 이어, 최근 서울시교육청이 일부 중학교에서 객관식 시험 대신 서술형 시험과 교과 수행평가로 학생을 평가하겠다고 밝혔기 때문.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3일 ‘2018학년도 주요업무계획’을 발표하며 올해 중학교 22곳을 시범학교로 선정해 일부 과목에 한해 서술형 시험과 교과 수행평가로만 학생을 평가하는 ‘과정중심 평가’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향후 평가혁신 계획에 대해 “초·중·고등학교에 IB(인터내셔널 바칼로레아) 도입 등을 포함한 평가혁신 방안을 고민 중이다”고 말했다. IB는 스위스의 한 비영리재단에서 만든 토론·논술형 교육 과정 및 시험이다. 조 교육감은 “현재 이혜정 박사(교육과혁신연구소장)를 평가혁신 연구 책임자로 지정해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연구결과는 2월 말쯤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인 3일 경남도교육청 ‘2018년 업무보고회’에서는 중학교 객관식 평가를 오는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방안에
인터넷 교육신문사 <에듀진>은 학생부종합전형을 확대해 학생들을 맹목적인 성적 경쟁에서 구하고, 우리 교육이 미래형 인재를 양성하는 데 책임을 다하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최근 <에듀진>은 공교육의 대안으로 한울타리대안학교를 설립했다. 정시 수능전형이나 수시 논술전형만으로 대입을 준비해야 하는 대안학교를 설립한 입장에서 본다면, 학생부종합전형의 확대가 그리 반가운 일만은 아니다. 학종 선발 비율이 늘어나는 만큼 대한학교 학생들이 갈 수 있는 수능전형과 논술전형의 선발비율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학생이 행복해지는 교육, 배움이 즐거워지는 교육이 되기 위해서는 학교 교육이 학종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있기에, 여전히 학종형 인재 양성을 우리 교육이 지향해야 할 목표라고 여긴다. 그래서 한울타리대안학교의 교육과정 역시 학종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운영된다. 학종형 인재를 키워라!학생부종합전형형 인재상이란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창의적이고 열정적으로 도전을 실행하며, 과정에서 얻은 경험과 지식을 공동체와 함께 나누는 인재를 말한다. 학종형 인재는 자신의 꿈과 적성에 맞춰 능동적으로 진로를 탐색한다. 자기주도적으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교육부의 조기 취업형 현장실습 폐지와 관련해 특성화고 학생들이 국민청원 운동을 전개하고 국회에 반대 서명을 전달하는 등 개선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난달 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특성화고 학생들을 지켜주세요! 현장실습 전면폐지에 반대합니다’라는 글은 2일 청원 마감시점까지 1만6160명이 참여하는 등 큰 관심을 모았다. 청원자인 A군(2학년)은 청원문을 통해 “대학은 선택이라 생각해 우수한 성적에도 특성화고에 진학해 현재 15개 이상의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취업을 앞둔 입장에서 많은 특성화고 학생들이 불안해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졸업예정자들과 중학생들에게 충분한 시간과 기회를 제공하되 안전사고가 우려되면 관리 대책을 철저하게 보완하는 방식으로 진행돼야 한다”며 “불의의 사고가 일어난 점에 대해서는 깊은 애도를 표하지만 그렇다고 전면 폐지하는 것은 보여주기 식의, 당장의 여론비난만 피해 보려는 임기응변식 대책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또 “3학년 동안 선생님과 원서를 제출하고 시행착오를 반복하며 취업 과정을 거치는데 현장실습이 없어지면 졸업과 동시에 실업자 신분이
'저염김치'를 개발한 부산지역 학교 영양사들의 연구동아리인 학교밥상연구회가 3일 교육부가 주관하는 2017 학교급식 모범사례 공모전에서 교육부 장관상을 받았다. 학교밥상연구회(팀장 김을순 사상초 영양교사)는 2016년 3월부터 2017년 11월까지 부산 건강학생 만들기 프로젝트의 하나로 '영양 UP, 나트륨·당 DOWN'이란 슬로건으로 학교 급식용 레시피를 개발해 표준화한 뒤 일선 학교에 보급했다. 학생들이 나트륨 섭취량을 줄일 수 있도록 지난해 5월 전국 최초로 저염김치(염도 1.2%) 프로세서를 개발했다. 생배추 100kg을 기준으로 해 저염김치를 담그려면 생배추를 다듬은 후 93kg의 배추에 천일염을 10대 1 비율(9kg)로 섞어 17시간 동안 절이면 된다. 절인 배추는 약 73kg이 되는데, 이것을 다시 씻어서 물기를 빼내면 약 63kg이 된다. 여기에 고춧가루, 찹쌀가루, 마늘, 생강, 설탕 등 부재료와 멸치 액젓 2.8kg, 새우젓 1kg을 첨가하면 1.2%의 저염김치 84kg을 만들 수 있다. 학교밥상연구회는 이와 함께 체내 나트륨 배출을 높일 수 있는 칼륨 함량이 높은 토마토, 단호박, 바나나, 고구마 등을 사용한 저염김치 4종의 레시피를 개
서울시교육청이 중학교 중간·기말 고사에서 객관식 문제를 없애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부터 중학교 22곳을 선도학교로 지정해, 지필평가 시 객관식 문제를 없애고 서술·놀술형 문제를 출제하도록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 학교에서는 ‘학생성장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해 객관식 평가를 실시하지 않고 수업과 연계한 서술형 평가와 수행 평가만으로 학생을 평가하는 과정 중심 평가를 시범 운영한다. 다만, 일선 학교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3개 교과에 대해 우선 적용하고, 이후 적용 학교와 교과를 꾸준히 늘려가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8 주요 업무계획’을 1월 3일 발표했다. 초등학교 1, 2학년 숙제금지 정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유지된다. 숙제금지 정책은 부모의 도움 없이는 할 수 없는 선행학습 연계형 숙제를 내서는 안 된다는 취지로 시행돼 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선행학습형 숙제를 내지 말라는 것이지 학생 개개인의 성장에 맞는 숙제까지 내지 말라는 것은 아니다”라며 “숙제금지 정책은 강제사항이 아닌 권고사항”이라고 설명했다. ‘1수업 2교사제’도 도입한다. 시교육청은 초등학교 10여 곳을 시범학교로 선정하고 1, 2학년
2학기 기말고사도 마무리되고 이제 지난 일년 동안의 학교생활을 정리할 시기. 처음 고등학교에 입학한 학생들은 날아가는 화살처럼 빠르게 지나가버린 시간에 놀랐을지도 모른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최선을 다해 학교생활을 하고 학업에 열중했겠지만, 막상 손에 쥐어진 내신 성적표를 보고 좌절하기도 했을 터. 1학년 내신 성적이 입학 당시의 포부나 예상에 비해 더 낮게 나와 고민하는 학생들도 더러 있을 것이다. 이에 교과 내신 성적을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학생부교과전형은 물론이고, 학생부종합전형에서도 ‘내신 성적’이 가장 중요한 평가요소라는 이야기를 듣고 벌써 학생부종합전형을 포기하고 다른 전략을 세워야 하는지 고민하는 학생도 적잖다. 이런 고민들에 대해서 먼저 명확히 말할 수 있는 것은, 현재의 대학 입시에서 ‘무조건’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좋지 못한 1학년 내신 성적 때문에 무조건 어떤 전형에 지원을 하기 어렵다거나, 반대로 좋은 내신 성적을 거뒀다고 해서 무조건적인 합격을 보장할 수도 없다. 다만 자신의 상황에 따라 ‘더 높은 가능성’이 있는 선택지는 분명 존재한다. 그래서 학년과 학기가 지날 때마다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합격 확률이 높은 선택지가 무엇인지를
자유학기제 시행 후 현장의 학부모, 학생, 교원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무엇을 느끼고 있을까?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자유학기제를 경험하고 지원한 우수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실시한 ‘2017년 자유학기제 공모전’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공모는 ‘나를 공부하자, 자유학기제’와 ‘모든 아이는 우리 모두의 아이’의 2개 주제, 3개 분야, 자유학기제 수기 및 UCC, 자유학기제 지원 우수 사례에 걸쳐 진행됐다. ‘나를 공부하자, 자유학기제’ 분야에서는 자유학기제로 인해 나타나고 있는 교육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은 학생, 학부모, 교원 대상 수기, 25편과 학생 단체 대상 UCC, 20편을 합해 총 45편이 선정됐다. 수기 분야 ‘작은 바람이 선한 바람으로’ 외 25편수기 분야에서는 이매중 학부모 전인숙, 쌘뽈여중 학생 박다원, 함안여중 김남희 등 최우수상 10편과 우수상 15편이 선정됐다. 학부모 부문 수상작 인 ‘작은 바람이 선한 바람으로’는 자신에게 맞지 않는 교육으로 인해 자녀가 자존감을 잃어가는 것을 지켜보는 학부모의 시각으로 쓰고 있다. 그리고 자유학기제를 통해 자녀가 다시 자존감을 회복하고 학부모 자신 역시도 사교육에 대한 미련을 끊는 과
중2 민서(가명)에게는 꿈이 없다. 어렸을 때는 대통령이나 우주인 같은 멋진 직업을 갖고 싶어 하기도 했지만, 초등학교에 진학하고 중학생이 되면서 점점 하고 싶고 되고 싶은 것이 사라졌다. 초등학교 때는 공부를 곧잘 했지만, 중학교에 들어가서는 성적이 점점 떨어졌다. 학업에도 흥미가 사라진 것이다. 민서가 현재 스스로의 의지로 하는 일은 모바일 게임밖에 없다. 학교 수업도 과외공부도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것일 뿐, 민서의 흥미를 끄는 것은 게임 말고는 전무하다. "그래요 난, 난 꿈이 없어요"우리나라 중고생들 중에는 민서처럼 의욕 상실과 무기력을 호소하는 학생들이 많다. 의욕과 의지가 없으니 학업에서도 점점 멀어지고 만다. 이런 학생들에게는 다양한 경험과 활동을 통해 자존감과 자아효능감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하지만, 가정에서는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성적 하락에만 집중해 성적을 끌어올리기 위해 더 많은 학원과 과외를 보내며 아이들을 혹사한다. 청소년기에 수행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는 올바른 가치관 형성과 자아정체성 확립, 그리고 자신의 미래 진로를 탐색하는 일이다. 하지만 지금의 아이들에게 가치관, 자아정체성, 진로 탐색 등의 용어는 책에 적혀있을 뿐
영재학교는 ‘고등’이라는 단어를 학교분류에 사용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일반고교와 영재학교는 교육과정에 완전한 차이를 보이고, 이는 입시에서도 마찬가지다. 모든 고등학교는 초·중등교육법을 통하여 교육부의 학습 방향을 따르게 되어 있다. 하지만 영재학교는 영재교육 진흥법에 따라 설립되어 운영된다. 그 결과 전형일정과 선발시기, 학습방법 모두 법적으로 완전히 차별화 되었다. 영재학교의 설립 목적은 ‘수학이나 과학 분야의 재능이 뛰어난 학생을 조기에 발견하여 잠재력 계발 및 자아실현 도모’에 있다. 이에 최근 중학교 학생들은 영재학교로 조기 진학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영재학교는 중1에서 이듬해 바로 고1이 되는 것도 가능하다. 이러한 기본 바탕 아래 영재학교 입시를 위하여 올 겨울 어떠한 준비가 필요한지 점검해 보자. ○ 4월에 시작되는 영재학교 입시… 지금이 학생부 점검의 마지막 골든타임! 영재학교 입학 전형 시기는 일반적인 고교입시와 비교해 차이를 보인다. 새 학년 1학기를 시작하고 학생들이 새 학기에 적응할 4월 중순, 원서 및 서류접수로 전형이 시작된다. 이 때문에 지원자들이 영재학교 지원에 활용할 수 있는 학교생활기록부 내용은 이번 2학기 기록이 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