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서울캠퍼스(이하 연세대) 2025학년도 입학전형에서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수시 모집 학생부교과 전형인 추천형 전형의 학생 선발 방법을 단계별 선발에서 일괄합산 전형으로 변경하면서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을 새롭게 적용한다는 것을 우선적으로 들 수 있다. 즉 2024학년도 수시 모집에서는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 없이 1단계에서 학생부 교과 성적 100%로 5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70% + 면접 30%로 선발하던 것을 학생부 교과 성적 100%로 선발하면서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을 적용한다는 것이다. 또한, 정시 모집에서 수능시험 수학 영역 ‘미적분/기하’와 탐구 영역 ‘과학탐구’ 응시자의 지원만을 허용하던 자연계 모집단위가 수학 영역 ‘확률과 통계’와 탐구 영역 ‘사회탐구’ 응시자의 지원을 허용하는 것으로 변경한 것도 변화로 들 수 있다. 이와 함께 인문계 모집단위에서는 사회탐구 응시자에게 취득 점수의 3%를 가산점으로 부여하고, 자연계 모집단위에서는 과학탐구 응시자에게 취득 점수의 3%를 가산점을 부여하는 것도 변화로 들 수 있다. 아울러 그동안 ‘가’군으로 모집하던 정시 모집을 ‘가·나’군으로 변경하여 모집한다는 것
의료 분쟁 때문에 말들이 많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의대 분쟁’이죠. 지난 정부가 하지 못한 ‘의대 정원 확대’를 이번 정부가 힘으로 밀어붙이다 보니, 곳곳에서 예상치 못한 혼란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정부와 의사협회는 서로의 논리를 앞세워 어쩔 수 없는 ‘충돌’이라고 이해해 달라지만, 당장 아픈 환자와 가족들은 답답할 노릇이죠. 환자에게는 논리보다 더 중요한 게 바로 치료잖아요. 이번 논란에서 누가 승자이고 패자일지는 모르겠지만, 중요한 건 지금 정부와 의사협회는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싸움판에 뛰어들었다는 겁니다. 그리고 그 속에는 아이들도 있다는 사실도요. 의대 분쟁을 두고 부모님들 사이에서도 말들이 많습니다. 특히, 정부가 지역별 의대 정원 확대 방침을 발표하면서 해당 지역 학원가에서는 벌써 의대 진학 문의가 빗발친다고 하죠. 한 학부모 커뮤니티에서는 ‘의대특수’, ‘주경 야독반’, ‘초등학생 지방 유학’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어요. 입시학원들도 기존 간판을 ‘의대 진학’ 간판으로 바꾼 이후, 진학 상담으로 문전성시를 이룬다고 합니다. 준비가 안 된 부모님들은 이러한 상황이 그리 달갑지는 않죠. 다른 건 몰라도 일단 정부 방침이 최종 실행되기까지는 부모가
인천광역시 인천대공원사업소는 벚꽃 개화기를 맞이해 오는 4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인천대공원 범시민 벚꽃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인천대공원 범시민 벚꽃축제'는 지난해에도 이틀간 약 17만 명이 다녀가는 등 인천의 대표 축제로 자리 잡았으며, 올해에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개최된다. 행사 첫날인 6일에는 APEC 정상회의 유치 기원 개막식을 시작으로, 홍진영, 나태주 등 국내 유명 가수가 출연하는 축하공연이 진행되며, 둘째 날인 7일에는 인천지역 문화예술 단체들의 공연인 '인천사랑 콘서트'와 영화에 삽입된 음악들을 중심으로 한 'ESG 시네마 재즈 콘서트'도 진행된다. 그 밖에 인천을 대표하는 벚꽃 명소인 인천대공원 벚꽃을 주제로 한 포토존이 준비돼 있으며, 천연 염색 체험, 폐현수막을 이용한 액자 만들기, 씨 글라스(Sea glass) 목걸이 만들기 등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고창식 인천시 인천대공원사업소장은 "시민들이 벚꽃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안전한 행사 진행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최고의 국제회의 개최 역량을 갖춘 이곳 인천에
'보물섬 미조항 멸치&수산물 축제 공동추진위원회(위원장 김철범)'는 지난 25일 남해군수협 2층 회의실에서 세부 행사계획을 점검하는 사전 브리핑을 개최하는 등 성공적인 축제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보물섬 미조항 멸치&수산물 축제'는 5월 11일과 12일 양일간 미조 북항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미조항 멸치축제'를 남해군 대표 수산물 축제로 강화해 나간다는 의미를 담기 위해 축제 명칭에 '수산물'을 추가했다. 이날 소개된 축제의 주요 내용은 ▲수산물 홍보 및 할인 판매 ▲체험코너 ▲맨손 물고기잡이 ▲버스킹 공연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부스 등이었다. 장충남 군수는 "5월에 맛볼 수 있는 남해군의 멸치와 남해 앞바다에서 잡아올린 싱싱한 수산물은 전국 최고의 맛이라고 자부한다"며 "다가오는 가정의 달에는 미조항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실 수 있도록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할 예정이니 관광객과 군민 여러분들의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출처 : 남해군청 보도자료
광주시교육청은 지난 20일 교육부에서 발표한 지역 의대 정원 증원에 따른 고3 재학생 진학지도 대책을 마련했다. 24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발표에서 호남권 의대 정원 증원 현황은, 전남대 의대 125명에서 75명 증원돼 200명, 조선대 의대 125명에서 25명 증원돼 150명, 전북대 의대 142명에서 58명 증원돼 200명, 원광대 의대 93명에서 57명 증원돼 150명이다. 시교육청은 정부의 이번 결정이 지역의료 체계 개선 및 지역의료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생각하며, 지역 필수 의료 강화와 고3 학생들의 수도권 진학 쏠림 불균형 해소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아울러 우리 지역의 우수 인재들이 지역대학에 진학해 지역에 정주하며 지역민에게 봉사하는 지역의료인, 필수의료인으로 양성하기 위해, 대입 지역인재전형 80% 이상 선발 방안 등에 대해 대학 측과 협의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의대 정원 증원으로 상위권 졸업생들이 의대 진학을 위해 수능에 응시할 것으로 예상돼, 고3 재학생은 수시에서 수능최저기준 충족과 정시에서 수능등급 확보를 위해 촘촘한 계획을 세워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따라서 고3 재학생들에 대한 진학지도가 더욱 중요해졌다. 대입에서 지역인
창녕군이 주최하고 (사)부곡온천관광협의회가 주관하는 제29회 부곡온천축제가 이번 주말인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창녕 부곡온천 관광특구 일원에서 개최된다. 군은 78℃ 국내 최고(最高) 수온인 부곡온천의 우수성 홍보와 다양한 공연 및 참여 행사 등으로 특색있는 축제를 개최, 부곡온천 관광특구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매년 부곡온천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온천수의 뿌리인 덕암산 기슭에서 산신제를 지내며 시작하는 이번 온천축제는 칠선녀가 온천수를 끌어오는 취수제 퍼포먼스와 온천수 운송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이어 자손만대에 이르도록 온천수의 영원불멸을 기원하는 온정제가 식전 행사로 치러진다. 만개한 벚꽃으로 뒤덮인 축제장에는 온천수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야외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무료로 족욕을 즐길 수 있는 체험 시설이 마련된 한울공원과 소공원에서는 전국 최고 수온 부곡온천수의 효능을 직접 느껴볼 수 있다. 78℃ 온천수에서 익힌 달걀이 체험객에게 무료로 제공되며, 한울공원에서는 족욕의 흥을 돋우기 위한 청년 버스킹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사랑의 세족식과 온천수 빨리 식히기, 온천수 삶은 계란 빨리 먹기 대회 등 특색 있는 프로그램도 열린다. 축하공연은 29일
봄이 성큼 다가온 서초구 양재천에 낮에도 밤에도 봄의 정취를 한껏 느껴볼 수 있는 축제가 마련됐다. 서초구(구청장 전성수)와 서초문화원(원장 박기현)은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양재천 영동1교에서 영동2교 구간의 벚꽃길에서 '양재천 벚꽃 등(燈)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양재천 벚꽃 등(燈) 축제'는 매년 약 3만명의 상춘객이 찾아오는 서울 3대 벚꽃 축제다. 축제에는 다양한 봄 풍경을 즐길 수 있도록 밤낮으로 다채로운 콘텐츠를 준비했다. 낮에는 흐드러지는 벚꽃과 함께 공연, 전시,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고, 밤에는 LED 경관조명으로 색색으로 변하는 벚나무의 운치를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축제는 29일 저녁 6시 30분에 양재천 수변무대에서 열리는 '서초뮤직페스티벌'로 시작한다. 개막식에서는 국내외 최정상 오페라 가수들의 수준 높은 갈라 콘서트가 마에스트로 서희태의 지휘, 해설로 진행되고,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불새가 날아오르는 불꽃쇼로 그 대미를 장식한다. 다음날인 30일 오후 2시부터는 한국판 태양의 서커스, 국내 유일의 서커스단인 '동춘서커스' 초청공연이 관객들을 맞이한다.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고난도 곡예들을 온 가족이 손에 땀을 쥐며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오는 3월 25일부터 4월 7일까지 2주간 건전한 경마문화 조성과 불법경마 근절을 위해 '국민참여 불법경마 근절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동 캠페인은 최근 불법도박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불법경마의 폐해를 알리고 경각심을 고취시키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됐으며, 연 25만명 이상 방문하는 서울경마공원 벚꽃축제 기간에 진행돼 보다 많은 국민들의 참여가 기대된다. 마사회 관계자는 "마사회 홈페이지에서 불법경마 관련 O/X 퀴즈, 초성퀴즈 정답을 맞추면 추첨을 통해 기프티콘을 증정하고, 캠페인 기간 중 토·일 경마일에는 오프라인 홍보부스, 초보교실 행사 참여 고객을 대상으로 기념품을 증정하는 등 풍성한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온오프라인에서 동시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소액으로 즐길 수 있는 합법 경마를 알리는 등 건전한 레저문화 정착을 위한 노력도 함께 한다"고 밝혔다. 특히 오는 6월 온라인 마권발매 전면 시행을 앞두고 있는 만큼, 온라인 경마의 건전한 정착 및 신규고객의 불법경마 접근 차단을 위해 마사회는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불법경마 근절 캠페인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마사회 송대영 경마본부장은 "합
보은군은 '꽃따라, 길따라, 봄은 보은이어라' 주제로 보청천 벚꽃길을 테마로 하는 2024 보은 벚꽃길 축제가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보은읍 보청천 벚꽃길 일원에서 펼쳐진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처음 축제가 개최되는 보청천 벚꽃길은 수령 20년 이상 된 벚나무들이 보은읍 학림리부터 삼승면 달산리 삼탄교까지 20㎞에 걸쳐 장관을 이뤄 해마다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유명 벚꽃 명소이다. 먼저 29일 감성 있는 버스킹 공연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리고 오후 1시 아이들을 위한 버블&마술쇼로 축제의 흥을 더욱 울려줄 예정이다. 특히 아코디어 아트, 핑크 유자밴드, 구스또빠밀리아, 정필섭 재즈밴드, 조안나, 서기혁, 디오니뮤직, 아따클래식, 김세형, 김기봉, 섬과 도시, 특별한 이유, 임성희 등 감성있는 가수와 밴드의 다양한 버스킹 공연이 펼쳐져 익어가는 봄의 정취를 느끼게 해줄 예정이다. 저녁에는 2024년 보은 벚꽃길 축제를 축하하기 위한 개막식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조항조, HYNN박혜원, 박지현, 키썸, 류원정 등 최정상급 가수들의 공연인 보은 BIG SHOW 열린콘서트로 축제의 열기를 한층 올려줄 예정이다. 축제 이튿날인 30일에는 벚꽃길 자전거 문화축
공산주의의 이념은 이상적으로 보이지만 현실적으로 실패할 수밖에 없다. 이는 이미 많은 공산권 국가가 붕괴하면서 역사로 증명하고 있다. 이 같은 공산주의의 한계는 조지 오웰(George Orwell)의 ‘동물농장’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동물농장은 동물들의 이야기이면서도 인간 사회 구성과 체제에 관한 비판을 체계적이면서 치밀하게 담고 있다. 얼핏 아동용으로 보이지만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결코 아동용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조지 오웰은 왜 굳이 동물들을 등장시켜 사회적, 정치적 비판을 했을까? 이에 대해 조지 오웰은 정치적인 목적을 예술적 목적과 융합시키기 위해 우화 형식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동물농장을 읽다 보면 작가의 말보다 더 많은 의도가 있어 보인다. 동물농장에서 동물들은 인간의 횡포에 저항해 혁명을 단행하지만, 결국 그들도 인간과 똑같아진다. 작가는 이 모습을 신랄하게 비판한다. 이때 우화 형식은 더 효과적으로 독자에게 메시지를 전달한다. “괴물과 싸울 때 가장 경계해야 할 점은 괴물과 싸우는 동안 그와 닮아가는 것이다.”라는 괴테의 말처럼 동물농장에서 동물들이 혁명할 때 가장 경계했던 부분이 바로 인간과의 싸움에서 동물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