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의 대표 가을축제인 '춘천인형극제'가 11일 오후 개막했다. 올해 29회째를 맞는 인형극제는 이날 오후 8시 춘천 사농동 인형극장 내 노을터에서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막이 올라 15일까지 이어진다. 행사 기간 국내외 인형극을 비롯해 다양한 거리공연 등 약 60여개 무대가 춘천시내 곳곳에서 펼쳐진다. 공연은 국내외 우수작품을 보여주는 공식초청작 17개 팀과 실험적인 인형극을 선보이는 자유참가작으로 나눠 진행된다. 특히 12∼13일 예정된 이탈리아 인형극 '오리, 죽음 그리고 튤립'의 경우 2회 공연이 일찌감치 마감돼 높은 관심을 보인다. 이탈리아 극단인 라 카프라 발레리나는 1998년부터 직접 인형을 만들어 세계 축제 순회공연을 하고 있다. 공연뿐 아니라 인형극 워크숍, 어린이 벼룩시장, 뚝방마켓 등이 마련된다. 춘천인형극제 관계자는 "이탈리아 공연뿐 아니라 개구쟁이 인형극단의 '호두까기 인형' 등 일부 공연도 매진되는 등 축제 열기가 뜨겁다"며 "예년보다 풍성해진 공연과 부대행사로 관람 문의도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 달 11일 청주 첨단문화산업단지 광장에서 '젓가락 경연대회'가 열린다. 젓가락 페스티벌의 하나인 이 대회는 유아부·초등부를 대상으로 한 젓가락 신동 선발, 일반인이 참가하는 젓가락 도사 선발, 3대 가족이 즐기는 단체전으로 나뉘어 열린다. 젓가락 신동과 젓가락 도사 선발은 1분 동안 젓가락으로 음식을 빨리 옮겨 쌓는 방식으로 열린다. 분야별 대상 1명에게는 금젓가락 트로피, 최우수상 1명에게는 은젓가락 트로피, 우수상 1명에게는 동젓가락 트로피가 수여된다. 3대 가족 5명으로 팀을 구성해 출전하는 단체전은 2분 동안 음식을 젓가락으로 전달한 후 마지막 팀원이 음식을 받아 쌓는 방식이다. 단체전 대상 1팀에게는 금젓가락 트로피와 시상금 150만원, 최우수상 1팀에게는 은젓가락 트로피와 시상금 100만원, 우수상 1팀에게는 동젓가락 트로피와 시상금 50만원을 준다. 참가 희망자는 이달 말까지 동아시아문화도시 청주 http://www.culturecj.com 나 청주문화산업진흥재단 http://www.cjculture.org 에 신청하면 된다. 해외 거주자도 참가할 수 있다. 청주시는 2015년 중국 칭다오, 일본 니가타와 함께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되면서
서울 중구는 18일 오후 1시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어린이 글짓기·그림 그리기 대회인 '놀아요, 그려요, 써봐요 - 글밭에 그림바다'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대회는 중구에 살거나, 관내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어린이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어린이집·유치원 아동은 그림 그리기만, 초등학생 어린이는 글짓기와 그림 그리기에 모두 도전할 수 있다. 작품 주제는 아동참여권, 아동 안전, 놀 권리 등 3가지다. 구는 이달 20일 심사를 거쳐 대상 3개 작품 등 총 45개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한다. 시상식은 다음 달 22일 오후 3시 중구청 대강당에서 열린다. 구는 대회에 앞서 아동권리헌장을 어린이 대표가 낭독하는 '아동권리헌장 선포식'도 연다. 대회에 참가하려는 어린이는 13일까지 중구청 여성가족과나 각 동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당일 현장 신청도 가능하다. 구는 내년 12월 유니세프의'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1회 책 읽는 세종 어린이 축제'가 14∼15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SCC)에서 열린다. 축제는 어린이들이 책을 통해 상상력을 키우고 즐겁게 독서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돕고자 세종시 문화재단에서 마련했다. '책, 예술을 보다'라는 주제로 공연, 독서캠프, 책 읽는 버스, 북마켓, 체험부스 등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동화 '마당을 나온 암탉'을 쓴 베스트셀러 작가 황선미 북 콘서트도 펼쳐진다. 아울러 볼로냐 국제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에 포함된 이명애 작가가 '10초' 북드로잉쇼를 선보인다. 국내·외 권위 있는 아동책 도서전의 수상작으로 꾸민 '그림책 세계여행' 전시회와 세종시 특화 기획전시전 '책으로 만나는 세종대왕'도 빼놓을 수 없다고 세종시 문화재단 측은 설명했다. 재단 관계자는 10일 "세종시 주요 시책 중 하나인 책 읽는 세종 분위기 조성과 연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모아 구성했다"며 "책을 매개로 어린이와 성인이 활발하게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축제 개막식에서는 인문독서 예술캠프 참가자로부터 기증받은 200여권의 책을 연기면 우리 동네 작은도서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 044-864-9728
국립광주과학관의 2017 가을 과학문화축제 '더 로맨틱 사이언스'(The Romantic Science: 별+우주=미래를 보다)가 14일부터 29일까지 성대하게 펼쳐진다. 3주간 열리는 축제에는 박기영, 체리 등 유명 가수의 다양한 공연도 관람객과 함께한다. 과학의 이슈 등을 알아보고 토론하는 필사이언스 강연, 해외 전문가가 진행하는 과학공연 '사이언스 쇼' 등 콘텐츠 풍부한 강연 등도 기다린다. 천체 사진전과 별빛독서 프로그램 등은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충분한 볼거리, 체험 거리를 선사한다. 행사기간에 열리는 광주과학문화축전(21~22일)은 일상 속 과학을 다시 발견하고 과학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2013년 문을 연 국립광주과학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 건축 면적 1만7천325㎡ 규모로 844억원이 투입됐다. 빛과 예술관, 생활과 미래관, 어린이관, 기획전시실, 과학마당, 4D영상관, 천체투영관, 중앙홀(빛고을탑) 등이 들어섰다. 과학관에는 36개 주제에 151개 전시품이 설치됐다. 광주과학관 관계자는 10일 "국내 최초로 개관한 360도 영상관인 '스페이스 360' 등 다른 과학관과 차별성을 둔 콘텐츠도 확보하고
올해로 제16회째를 맞는 서산해미읍성축제는 '조선시대 병영성의 하루'를 주제로 병사들이 했던 병영체력장, 병영훈련, 병사선발대회, 칼과 활 만들기, 병영전투(석전)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10월 6일부터 10월 8일까지 3일 동안 진행됐다. 특히 10월 5일에는 곤장, 형틀 등 옥사 체험과 관아마당극, 옥사 상황극 등이 펼쳐졌다. 또한 조선 제3대 임금인 태종대왕 행렬 및 강무, 수문장 교대식, 성벽 순라행렬 등 조선시대와 현재가 공존하는 다양한 행사도 펼쳐졌으며, 해미읍성 둘레 길이인 1800m에서 유래된 1.8m의 대형 가마솥에서 방문객 1800명이 서산시 토속음식과 함께 주먹밥을 만들어 먹는 체험도 흥미롭게 진행되었다. '순교자의 길' 마당극을 통해 조선시대 박해를 받은 천주교도들의 순교행렬 재현을 통해 화해와 상생의 메시지도 남겼으며,' 정순황후의 일상', '여류시인 오청취당', '달이 섬기는 사람 경허선사' 역사 마당극도 공연되었으며, 어린이 공연 추천 프로그램인 '이순신과 돌격하라 거북선' 공연도 화려하게 개최됐다. 이밖에 호패 및 엽전체험, 전통민요, 떡 만들기, 방문가족 가훈 써주기, 승마·궁도, 전통 목공예, 짚풀공예, 대장간 체험, 직
한국잡월드는 신규 체험실인 '드론연구소'를 10일 개관해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드론연구소는 한국잡월드 3층 어린이체험관에 위치한다. 30분간 진행되는 체험 시간에 어린이들은 드론 안전교육을 받고 조립·조종 연습을 하게 된다. 만 6세 이상 어린이 6명까지 동시 체험이 가능하다. 장대익 한국잡월드 이사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주역으로 자라날 우리 어린이들이 드론 체험을 통해 꿈을 키워나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명절 연휴의 마지막 날인 10월 9일 오늘은 ‘한글날’이다. 한글날은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반포한 것을 기념하고 우리나라 고유 문자인 한글의 연구와 보급을 장려하기 위하여 정한 날. 전 세계에서 문자를 만든 날을 기념하는 나라는 우리나라가 유일해 더욱 뜻 깊은 날이다. 그렇다면 자녀에게 한글의 의미를 제대로 가르쳐줄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의 업적까지 두루 살펴볼 수 있는 곳은 없을까? 자녀와 함께 한글의 가치와 의미를 배울 수 있는 특별한 체험활동 장소들을 소개한다. ○ “신나게 놀면서 한글 창제 원리 배워요” 국립한글박물관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한글박물관은 한글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만든 전시 공간으로, 한글의 의미와 가치를 중점적으로 배울 수 있는 곳이다. 국립한글박물관 상설전시관에서는 1443년(세종 25년)에 창제된 한글의 모습은 물론, 이후 △교육 △종교 △생활 △예술 △출판 등 각 분야에서 한글이 보급되고 확산되는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또한 1894년(고종 31년)에 한글이 ‘국문’이라는 지위를 얻게 된 경위, 여러 한글 단체 및 학자들이 이룬 연구 결과와 함께 당시 한글 교육 자료도 소개되어 있다. 이뿐만이 아
행정안전부는 9일 오전 10시 세종문화회관에서 '마음을 그려내는 빛, 한글'이라는 주제로 '571돌 한글날' 경축식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경축식에는 주요 인사와 사회 각계 대표, 주한 외교사절, 시민, 학생 등 약 3천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한글날 경축식의 식순 명칭은 과거 딱딱한 한자로 쓰던 관행에서 벗어나 처음으로 쉬운 우리말로 풀어 적었다. '개식'은 '여는 말'로 '애국가 제창'은 '애국가 다 함께 부르기'로 바꿨다. '훈민정음 서문 봉독'도 '훈민정음 머리글 읽기'로, '경축사'는 '축하 말씀'으로 풀어썼다. 또, '경축공연'은 '축하공연'으로, '한글날 노래 제창'은 '한글날 노래 다 함께 부르기'로, '폐식'은 '닫는 말'로 바꿔 부른다. 애국가는 한글학교 교사와 봉사단원, 다문화가정 2세 어린이 등이 무대에 올라 객석에 있는 모든 참석자와 함께 4절까지 부른다. 경축공연에서는 한글을 몰라 생긴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과 한글의 실용성, 우수성을 보여주는 노래 '한글, 피어나다'가 합창 된다. 최흥식 세종대왕기념사업회 회장은 한글 세계화와 나눔·봉사를 통한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만세삼창을 할 예정이다. 한
우리 고유의 문자인 한글 반포 571돌을 맞아 한글날인 9일 서울 각지에서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열린다. 7일 한국지역문화사업협회에 따르면 9일 오후 1시부터 광화문 광장과 서울시청 일대에서는 '세종대왕 납시오' 행사가 개최된다. 광화문 광장 옆에 있는 한글가온길에서는 한글로 디자인한 옷을 입은 571명이 한글 관련 사적지를 순례하며 문화체험을 하고, 광장에는 어린이들이 그린 그림이 전시된다.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는 세종대왕으로 분한 배우 이종구와 박원순 서울시장, 권재일 한글학회장, 최홍식 세종대왕기념사업회장이 참가해 한글 정책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국립한글박물관도 8일부터 이틀간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를 진행한다. 한글 무늬가 들어간 옷 만들기를 비롯해 마임과 마술 공연이 펼쳐지고, 세종과 한글에 대한 강연을 들을 수 있다. 특별전 '옛날 옛날 아주 먼 옛날에 - 한글 전래동화 100년'에 맞춰 전래동화 책 만들기, 전래동화 종이인형 만들기, 전래동화 주인공들과 사진 찍기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한글의 역사적 가치와 사용 실태를 조명하는 학술 행사는 12∼13일에 잇따라 열린다. 국어학 연구단체인 외솔회가 12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여는 학술대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