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교육부가 대학들에게 대입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 폐지를 권고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지난 25일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올라온 ‘수능 최저 폐지 반대 및 학생부종합전형 축소’를 요구하는 청원글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해당 청원은 게시된 지 이틀 만에(27일 오전 10시반 기준) 6만706명이 동의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이란 학생부를 중심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대입 수시모집에서 각 대학이 정한 수능 성적 커트라인이다. 양질의 학생부 기록을 갖추고, 면접과 논술고사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도 대학이 제시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통과하지 못하면 수시모집에 최종 합격할 수 없다. 예를 들어, 서울대의 경우 지역균형선발전형에 국어, 수학 가·나, 영어, 사회·과학탐구(2과목) 중 3개영역에서 2등급 이상을 요구한다. 교육부는 수능 최저학력 폐지 방침과 관련해 “수능과 내신을 동시에 준비하는 수험생들의 부담을 줄이고 입시를 단순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교육부의 이러한 조치가 대입의 ‘불공정성’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폐지되면 내신이 우수한 학생이 상대적으로 유리해지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2018년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이하 취업통계)조사 계획을 발표하고, 각 대학과 함께 조사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취업통계조사는 2004년부터 매년 실시돼온 것으로, 2010년부터 건강보험 등 공공 DB 등을 활용하여 졸업생의 취업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취업통계가 학생 진로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전공별 취업현황과 급여 수준, 업체 규모 등 현재보다 세분화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취업통계는 2016년 8월, 2017년 2월 졸업생의 2017년 12월 31일 기준 취업 여부를 조사하게 되며, 이후 매 분기(2018년 3·6·9·11월) 마다 취업상태를 유지하는지의 여부도 함께 조사하게 된다. 취업통계조사 결과는 각 대학의 기초자료 제출, 취업여부조사(공공 DB 연계, 학교자체 조사)를 거쳐 자료 검증 후 12월에 공표하며, 세부적인 결과는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 홈페이지의 홈페이지에서 2019년 1월 중 확인할 수 있다. 김영곤 교육부 직업교육정책관은 지난 21일(수) 개최된 대학 관계자 연수에서 “취업통계가 올바르게 활용될 수 있도록 ‘취업률 1위 대학’ 등 무분별한 광고 등을 자제할
[경기교육신문=최정숙 기자] 이른바 명문대를 다니다가 그만두는 학생이 지난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종로학원하늘교육이 대학알리미에 등록된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7년 공시기준(2016학년도) 서울대 중도탈락 학생은 재적생의 1.2%인 254명으로 전년도(239명) 공시 때보다 15명 늘었다. 연세대는 재적생의 1.7%인 444명, 고려대는 재적생의 2.0%인 540명이 중도탈락생으로 집계돼 전년도보다 각각 26명과 90명 많았다. 이들 3개 대학 중도탈락생을 모두 합하면 총 1238명으로 전년도(1107명) 공시 때보다 11.8% 증가했다. 서울대와 고려대의 경우 2017년 공시기준 중도탈락생이 최근 5년 사이, 연세대는 최근 3년 사이 가장 많았다. 서울대는 중도탈락생의 71.3%(181명)가 스스로 학교를 그만둔 경우였다. 연세대는 53.2%(236명), 고려대는 65.9%(356명)가 자퇴였다. 학사경고로 중도탈락한 학생은 서울대 7.9%(20명), 연세대 28.6%(127명), 고려대 17.2%(93명) 등이었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자퇴생이 과반을 차지하는 것을 보면 중도탈락생 상당수는 애초 입학한 대학이 진로나 적성
[경기교육신문=최정숙 기자] 전문대 유아교육과와 일반대 교직과정 등 교사를 양성하는 학과·과정의 정원이 2019학년도부터 770명 줄어든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이런 내용의 '2017년 교원양성기관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하위 등급 학과·과정은 정원을 감축하거나 폐지한다고 21일 밝혔다. 교원양성기관 평가는 교육대, 사범대, 일반대 교육과 등 교사를 길러내는 기관의 질을 높이고자 이들 기관의 학습 여건과 교육과정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다. 이번 평가는 제4주기(2015∼2017년) 3차연도 평가로, 전문대 108개교와 일반대 9개교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A부터 E까지 5개 등급으로 나눠 C등급(1천점 만점에 600점 이상 700점 미만)은 정원 30%, D등급(500점 이상 600점 미만)은 정원 50%를 줄여야 하고, 최하위인 E등급(500점 미만)은 해당 기관·과정을 없애야 한다. 유치원 교사를 길러내는 전문대 유아교육과·보육과의 경우 평가 대상 93곳 가운데 A등급이 38개교, B등급이 41개교, C등급이 13개교였다. 서해대 유아교육과는 가장 낮은 E등급을 받았다. 이에 따라 C등급 13개 유아교육과와 폐과할 서해대 유아교육과 등 14개
-2019학년도 주요 이공계 특성화대학(KAIST·GIST·DGIST·UNIST) 입시 정리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갈 인공지능(AI)과 로봇 등에 대한 관심이 대폭 증가하면서, 이공계 특성화대학에 진학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이 늘고 있다. 대표적인 이공계 특성화대학인 한국과학기술원(KAIST)·광주과학기술원(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울산과학기술원(UNIST) 등은 일반 대학 입시와 달리 수시 6회 지원 제한에서 제외되며, 정시모집에서도 군별 모집과 무관하게 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최저학력기준도 적용하지 않는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평가팀장은 “최근엔 급변하는 사회를 대비할 수 있도록 무(無)전공으로 입학해 일정기간 동안 기초학업 과정을 거친 후 전공을 선택할 수 있도록 변화하는 추세”라며 “이들 대학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대학별 전형방법을 꼼꼼히 살펴 지원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KAIST, 일반전형 대상 영어활용능력평가 실시… 내년 ‘융합기초학부’ 도입 계획 KAIST는 2019학년도에 총 830명 내외의 학생을 선발한다. 수시모집에서 690명 내외, 정시에서 20명 내외 인원을 선발한다. 학생
교육부와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는 사학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사학발전협의회’를 공동으로 구성하고, 3월 15일 오후 첫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사립대학이 입학금의 단계적 폐지를 결정한 것을 계기로 사립대학과 교육부가 고등교육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뜻을 모은 데에 따른 것이다. 제1차 회의에서는 학생·재정·교무 등 분야별 협의 창구 마련, 대학 평가 부담 완화 방안, 사학 재정 투명성 확보 및 부정·비리 대학 제재의 필요성 등을 논의한다. 아울러 이번 회의에서는 최근 대학가 미투 운동에 나선 재학생․졸업생의 용기에 대해 적극적인 지지와 격려를 표하고, 대학이 선도적으로 가해자 엄중 조치, 예방책 마련 등에 나서 지난달 정부가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공공부문 성희롱․성폭력 근절 보완대책’에 적극 동참할 뜻을 밝힌다. 향후 대학 사회의 성차별적 권력구조와 문화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대학 차원의 구체적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교육부와 사립대학이 정기적으로 만나 고등교육 발전을 위해 함께 논의하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 의미가 크다. 앞으로도 고등교육 현안 및 정책에 대해 협력․소통하여 사립
[경기교육신문=최대영 기자]내년도 경찰대 신입생 입학시험에서 체력시험이 강화되고, 필기시험에서는 추가합격 제도가 시행된다. 경찰대는 정원 100명을 모집하는 2019학년도 신입생 모집요강을 14일 발표했다. 일반전형 90명과 특별전형 10명이다. 이중 여학생은 예년과 같은 12명이다. 인터넷 원서접수는 특별전형이 오는 5월8∼17일 먼저 이뤄지고, 이어 5월18∼28일 일반전형 접수가 진행된다. 수험생들은 이후 7월28일 1차 필기시험을 거쳐 2차 체력시험과 면접시험을 치른다. 최종 합격자는 12월17일 발표한다. 내년도에는 모집요강이 일부 바뀌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국어·영어·수학 3개 과목 수학능력을 평가하는 1차 필기시험은 종전에 고등학교 교육과정 전 범위를 대상으로 출제됐으나 내년도에는 수능과 출제 범위가 같다. 수학은 수능 나형 기준으로 출제된다. 1차 합격자 중 정해진 기한까지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 불합격 처리되는 인원이 발생하면 1회에 한해 추가합격자를 뽑는 제도도 새로 도입된다. 총점 50점인 2차 체력시험 기본점수가 종전 40점에서 20점으로 낮아짐에 따라 체력시험의 중요도가 전보다 커졌다. 자세한 모집요강은 경찰대 홈페이지(http://w
고3 첫 모의고사를 마치고 나면 급한 마음에 부족한 수능과 내신 공부에 집중하느라 학생부종합전형 준비를 소홀히 하는 학생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반대로 자기소개서나 학교생활기록부 관리 등 학종 준비에 집중하다가 수능 준비에 소홀해지는 학생들도 있다. 그러나 아직은 수능과 내신, 그리고 학생부종합전형까지 어느 하나라도 놓쳐서는 안 된다. 우선순위를 정해 똑똑하게 준비하는 작전이 필요하다. 주요대학의 2019 학생부종합전형을 분석해 합격 키포인트를 짚어보고, 시기별 로드맵을 만들어 수능과 내신, 학종 준비의 황금비율을 만들어가자. ◈ 주요대학 2019 학종 집중 분석 및 합격 키포인트 1. 주로 서류평가와 면접으로 선발…한양대는 교과 성적 없이 학생부만 반영학생부종합전형의 선발 방법은 일반적으로 1단계에서 서류를 평가해 모집 인원의 일정 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 면접을 실시해 최종 선발한다. 서류평가는 학생부, 자기소개서를 기본서류로 하고 대학에 따라 추천서 및 활동보고서 등을 요구하기도 한다. 단, 한양대의 경우 다른 서류 없이 학생부만 반영하되, 교과 성적은 반영하지 않는다. 2단계 면접은 대부분의 대학이 실시하지만 건국대(KU학교추천), 경희대(고교연계),
3월 7일,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김상곤)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조무제)은 융·복합 기술 사업화 촉진을 위해 ‘브릿지’ 사업을 ‘브릿지플러스’ 사업으로 개편해 올해부터 5년간 추진한다고 밝혔다.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BRIDGE, 브릿지) 사업’은 대학이 보유한 기술·특허 등 연구성과와 같은 창의적 자산을, 기업으로 이전하거나 사업화 및 창업 시 이용해 대학이 기술 기반 국가 신성장 동력 창출의 선도자 역할을 수행하도록 교육부가 2015년부터 연간 약 150억 내외를 지원해온 사업이다. 교육부는 올해 브릿지플러스 사업에 최종 선정된 18개교 내외 대학에 교당 평균 약 7억 원, 총 125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며, 대학은 대학 간 협력을 통한 융·복합 기술 실용화, 산업체 수요 기반 실용화 프로젝트 추진, 대학 기술이전·사업화 전담조직 역량 강화, 실용화 선순환 기반 구축 등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융·복합 실용화와 수요 기반 실용화 촉진을 위해 산업체가 제시하는 구체적인 제품·공정을 대학이 적극적으로 탐색해 요구사항 달성에 필요한 기술을 추적하는 방식을 도입하고, 필요기술을 보유한 대학 간 협력을 통해 융·복합 프로젝트를 추진함으로써 실용
동국대학교가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를 공개했다. 동국대 입학처는 “2019학년도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을 위해 입학처 홈페이지에 ‘2018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를 게시했다”고 8일(목) 밝혔다.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는 대학별고사(△필답고사 △면접·구술고사 △실기·실험고사 △교직적성·인성검사 등)가 고교 교육과정의 범위와 수준을 준수했는가를 평가하는 대학의 자체적인 보고서로, 대학들이 고교 교육과정 내에서 문제를 출제했는지 심사하는 기준이 된다. 이번에 동국대가 공개한 보고서에는 △재외국민 전형 필답(국어/영어/수학) 및 면접고사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면접고사 △수시 논술우수자전형 논술고사 △수시 특기자전형 실기고사(어학-에세이/SW-문제풀이) 및 면접고사(영화영상) 기출문제가 포함됐다. △문학 및 연기 △체육(일반 및 선수) △미술 등 특기자 모집의 실기고사 문제는 제외됐다. 강삼모 동국대 입학처장은 “출제 전 출제위원을 대상으로 심도 있는 사전연수를 진행하고, 출제 후 선행학습 영향평가 평가위원 구성에 고등학교 교원의 비율을 높이는 등 출제 전 과정에서 고교 교육과정의 범위와 수준을 지키고자 노력했다”며 “2019학년도 입시에서도 고교 교육과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