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학의 우수강좌를 누구나 온라인을 통해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공개강좌 ‘K-MOOC’ 이용률이 심각하게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노웅래 의원(더불어민주당, 마포갑)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K-MOOC 강좌의 평균 이수율은 8.8%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부 주관 하에 서비스가 실시된 2015년부터 지금까지 수강 신청자 30만9255명 가운데 이수자는 2만7010명에 그치고 있으며, 이수자가 한자리 수에 머물고 있는 강좌 또한 상당수다. 교육부가 제출한<K-MOOC강좌 별 운영 현황>자료에 따르면, 시행 첫해인 2015년 개설된 27개의 강좌 모두 5% 이하의 저조한 이수율을 기록했다. △고려대 △이화여대 △연세대 △경희대 △한국과학기술원 등의 강좌에는 모두 1만 명이 넘는 수강신청자가 몰렸으나 이수율은 1%에 그쳤다. 특히 포항공대의 강좌 <디지털통신시스템 : 변복조와 전력스펙트럼>의 경우 수강신청자는 518명이었지만 이수자는 단 한명도 없었다. 올해도 △영남대 △인하대 △이화여대 △공주대 △건양대 △금오공대의 강좌들이 이수율 2%를 넘지 않는 등 3년 동안 10배
검찰 검사장급 간부의 95.3%가 소위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 대학 출신자로 고위직 간부의 특정 대학 편중 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학벌없는사회를위한광주시민모임(이하 학벌없는사회)이 법무부에서 받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검사장급 간부의 경우 서울대 58.1%(25명), 고려대 23.3%(10명), 연세대 14.0%(6명)가, 차장·부장급 간부의 경우 서울대 43.5%(103명), 고려대 19.8%(47명), 연세대 8.9%(21명)였다. 이에 반해 지방대(수도권 외) 출신자는 검사장급 간부 2.3%(1명) 차장·부장급 간부는 4.2%(10명)에 불과했다. 특히, 차장·부장급 간부 중 광주·전남지역 대학 출신자는 전남대 2명, 조선대 2명 등 1.7%(4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학벌없는사회는 "검찰이 국민의 열망을 담은 개혁 의사를 표출했지만 국민들에게 실망만 안겨줬다"며 "이는 블라인드 채용과 지역인재 할당제 등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인사개혁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법무부는 지난 7월 검사장급 인사와 8월 차장·부장급 인사를 단행했다.
수원대학교(총장 이인수)는 지난 26일 교내 IT대학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 직업의 전망’ 이란 주제로 교육을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서울시 개포도서관과 함께 강남구 관내의 세곡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4주간 걸쳐 진행됐다. 교육은 ‘클라우드 슈밥의 제 4차 산업혁명’이란 책을 읽고 4차 산업혁명에 청소년들이 어떻게 진로를 준비할 수 있는지 미래기술 관련 강의와 3D 프린팅 체험관 탐방 등을 통한 융합형 인문학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번 교육을 진행한 홍석우 정보미디어학과 교수는 “미래시대의 주역인 청소년을 대상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의 주요 기술과 미래직업 ▲소프트웨어 교육이 왜 중요한가? ▲창의적 Makers(3D 디자인 & 3D 프린팅)가 세상을 바꾼다 ▲수원대학교 Creative(3D 프린팅) Center 이 네 가지 주제로 강연이 실시됐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변화되는 이론부터 실제 디자인 및 프린팅을 체험하는 교육을 했다”고 전했다. 수원대는 경기도 지역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코딩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9월 말부터 11월까지 ‘경기도 꿈의대학 파이썬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초·중생을 위해 3D 프
사립대학 설립자나 이사장의 가족이 대학의 주요 보직을 맡는 등 ‘족벌경영’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마포갑)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사립대학의 설립자·임원 친인척 근무 현황’을 분석한 바로는, 전국 67개의 사립대학에서 설립자의 가족 또는 이사장의 가족이 총장·교수 등 교직원으로 근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인원만 총 163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총장으로 재직 중인 가족은 29명, 교수로 재직 중인 가족은 73명이었으며, 나머지 61명은 기획실장·팀장 등 주요 보직을 맡고 있었다. 가족이 총장으로 재직하는 대학을 살펴보면, 설립자 자신이나 이사장의 자녀인 경우가 21곳에 달했다. 배우자가 총장인 대학은 4곳, 사위 2곳, 며느리 1곳의 순서로 나타났다. 경성대 총장은 이사장의 이모부인 것으로 확인됐다. ‘3대째 세습'이 이어지는 경우도 있었다. 단국대, 추계예술대, 경북보건대가 대표적 사례다. 설립자 및 이사장의 가족이 가장 많이 근무하는 곳은 평택대와 동의과학대로 밝혀졌다. 동의과학대의 경우 설립자의 3남, 며느리, 5촌(종질), 6촌(재종손) 등 8명의 가족이 총장, 교수, 처장 등으로 근무하고 있었다. 평택대
숭실대학교(총장 황준성)가 올해 개교 120주년을 맞이한다. 이에 숭실대는 오는 9월 28일(목) 한경직기념관 대예배실에서 ‘개교 120주년 기념 예배’를 연다. 이 자리는 120주년의 역사를 돌아보며 새로운 숭실 4.0 비전을 선포하는 축제의 장이 될 예정이다. 특별히 숭실 구성원으로 구성된 ‘숭실 120 콰이어’의 합창도 선보인다.
중앙대가 다빈치교양대학이 주관하는 ‘제2회 의와참 교양문화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100년의 상상, 천년의 비상’이라는 주제로 28일(목)까지 중앙광장 및 100주년 기념관(310관)에서 진행되며, 전문가 특강, 영화감상, 콘서트, 발표회 등 다양한 콘셉트의 문화 행사들이 열릴 예정이다. 특히, 4차 산업시대의 핵심역량 강화를 위한 ‘다빈치상품판매마케팅 콘테스트’가 참가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콘테스트는 학생들의 창업·마케팅 실무역량을 함양하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상품 판매를 지원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으며, 학생들이 팀을 이뤄 기업 실무담당자와 함께 현장에서 상품을 설명하고 판매하기까지의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다빈치 상품판매 마케팅은 콘테스트 프로세스는 참여기업과 학생팀의 신청을 받아 학생과 기업 팀을 구성한다. 다음 홍보/마케팅을 기획한 뒤 사전 홍보작업에 돌입한다. 이제 판매 마케팅을 실행하고 그 결과를 보고한 뒤, 평가 및 시장의 자리를 갖는다. 류중석 중앙대 교학부총장은 “다빈치상품판매마케팅 콘테스트는 소프트웨어중심대학, 창업선도대학으로서 중앙대의 교직원과 학생들이 4차 산업시대의 상품에 더 친숙해지고, 미래 연구개발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이하 전문대교협)가 전문대학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신규인가 지정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일반 4년제 대학과의 차별화를 위해 지원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 전문대학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이하 전공심화과정)은 전문대학 2,3년을 마치고 곧바로 3,4학년 과정에 진입해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교육부는 지난 4일 2018학년도 전문대학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신규인가ㆍ지정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에 인가받은 43개교 73개 모집단위(모집정원 1344명)는 2018학년도부터 해당 전공에 대한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이하 전공심화과정) 학생을 모집한다. 2018학년도 전체 전공심화과정 모집인원은 1만6493명(총 106개교, 749개 모집단위)이며, 이는 2017학년도 1만5149명 대비 8.8% 증가한 수치다. 전문대교협은 교육부의 신규 인가평가 및 질 관리 위탁기관으로서, 이번 신규인가ㆍ지정 평가는 대학별 신규인가 신청서 중 산업체 및 학생 등 지역사회의 수요조사 실시 여부 평가를 강화해 무분별한 과정 개설을 제한하고, 이미 운영 중인 전공심화과정에 대해서는 교육 품질 제고 차원의 자율적인 정원 조정을 유도해 일반대학과의 차별화
영남대 학부생들이 전공 수업 시간에 도출한 아이디어가 산업계에 활용 가치가 높은 특허로 등록해 화제다. 교수와 학생들의 열정과 도전이 2년 여 만에 결실을 이룬 것이다. 이번에 등록된 특허는 ‘슬래그(Slag) 두께 측정 장치(특허 제10-1764894호)’. 2015학년도 2학기 신소재공학부 3학년 전공 설계 과목인 ‘철강제련’ 수업 중 도출된 아이디어를 산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고안한 것이다. 특허 발명자는 영남대 박노근 신소재공학부 교수를 비롯해 당시 4학년 주재빈, 3학년 김형욱, 구정모, 구귀영 씨다. 특허 출원(2015년 10월) 당시 학부생이었던 이들은 전공을 살려 현재 금속관련 기업체에서 근무하거나 대학원에 진학했다. 현재 특수강 생산 전문 기업에 근무하고 있는 주재빈 씨는 “당시 학부생으로서 특허명세서를 작성하거나 캐드 작업을 하고 세부적인 특허 출원 절차를 진행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특히, 특허의 주요 내용이 공정 개선에 관한 것인데, 공정 현장의 정보를 얻는 것이 어려웠다”면서 “교수님과 학생들이 끊임없이 회의하며 아이디어를 정교화 해 나간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그 때의 경험이 특수강 생산 전문 기업에 취업하는데 큰
동국대 경주캠퍼스가 변화하는 기업과 사회 수요에 맞는 교육을 위해 기업 현장을 찾고 있다. 최근 이대원 동국대 경주캠퍼스총장과 바이오제약공학과 최원상 교수, 이용억 교수 일행이 인천 송도에 위치한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방문해, 인프라 투어와 간담회를 가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 의약품 생산전문 기업으로 최근 한국바이오협회 대학생 기자단이 조사한 취업선호도 1위에 올랐을 정도로 학생들이 취업을 희망하는 기업이기도 하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2017학년부터 미래의 인력 수요를 고려해 ‘바이오제약공학과’를 신설했다. 이는 최근 바이오제약 산업이 미래 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환경과 바이오산업을 집중 지원하는 국가정책 등에 발맞춰 학제를 개편한 것이다. 동국대 경주캠퍼스가 신설한 바이오제약공학과는 생명공학 및 유전공학 등의 바이오 기술을 이용한 바이오의약품 개발 및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특화된 교육으로 기존 타 대학 유사학과들과 차별화된 학과를 만들고 있다. 사회 수요를 보여주듯이 최근 마감한 2018학년도 수시모집 경쟁률에서 동국대 경주캠퍼스 바이오제약공학과는 교과전형에서 7.13대 1이라는 높은 결과를 나타냈다. 한편, 동국대 경주캠퍼스가 기업 현장을 찾은 것은
최근 교통 및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로 지리적 한계가 허물어지면서 많은 기업이 해외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의 인재 채용 단계에서 비즈니스 공용어인 영어 소통 능력은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았고, 국내외 유수 기업에서 경력을 꿈꾸는 취업준비생들의 영어 소통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생겨나고 있다. 해외여행, 워킹 홀리데이, 해외 취업 등등. 더 넓은 세상과 새로운 문화권에서의 경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들이 있지만, 필자는 그중에서도 각 대학에서 제공하는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활용하라고 제안하고 싶다. 이는 오직 대학생들에게만 허락된 특별한 기회이기 때문이다. 그 이유를 자세히 소개해본다. 첫째, '대학생' 신분으로 더욱 다양한 경험과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교환학생 프로그램의 가장 큰 장점은 학생 신분으로 현지생활을 즐기며 보다 넓은 교육의 기회를 얻고, 세상을 보는 눈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이다. 현지 학생들과 함께 어울려 수업을 듣고 현지 생활을 체험하며 학창시절 추억을 쌓고, 각 나라만의 문화와 관점이 반영된 수업, 명소로의 필드 트립(Field trip) 등 국내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특별한 수업들도 경험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