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도 영하권의 추위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한파주의보가 내려질 전망입니다.”“어제 밤새 내린 눈으로... 강원 지방에는 대설경보가 내려졌습니다.”“동해 먼바다에는 풍랑 주의보가 발효중인데요...” 기상 ‘특보’, ‘주의보’, ‘경보’는 겨울철 기상 예보에서 자주 들을 수 있는 표현들이다. 그런데 특보가 뭔지 경보가 뭔지 주의보가 뭔지 이름이 비슷비슷해 헷갈리는 일이 많다. 이 표현들의 차이는 무엇일까? 기상특보는 갑작스럽게 기상에 변화나 이상 현상이 생겼을 때 갑자기 하는 보도이며, ‘주의보’와 ‘경보’로 나뉜다. 기상주의보는 재해가 일어날 우려가 있는 경우나 사회, 경제활동 등에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을 경우 각 기관 등에 대해 주의를 환기시키기 위해 발표하는 예보이고, 기상경보는 중대한 재해가 발생해 큰 피해가 예상될 수 있음을 경고하는 예보이다. 특보를 발표하는 기상현상으로는 호우, 강풍, 대설, 풍랑, 건조, 한파, 황사, 해일, 폭염, 태풍이다. 대설특보와 한파특보의 기준은?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쌓이는 눈이 5cm 이상으로 예상될 때, 대설경보는 24시간 동안 쌓이는 눈의 양이 20cm 이상 내릴 것으로 예상될 때 발표된다.
한국은행이 지난 11월 30일, 6년 5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기존 연 1.25%에서 0.25포인트 올린 연 1.50%로 정한 것이다. 금리가 올라가느냐, 내려가느냐에 따라 우리나라의 금리체계는 그에 맞게 들썩인다. 그동안 무심코 지나쳤던 경제용어, ‘기준금리’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자. 기준금리, 각종 금리의 기준이 된다 ‘금리’란 원금에 지급되는 기간 당 이자를 비율로 표시한 것으로 이자율이라고도 하며 보통 1년을 기준으로 한다. ‘기준금리’는 한 나라의 금리를 대표하는 정책금리로 각종 금리의 기준이 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정해 국내외 경제상황의 변화에 맞춰 유동적으로 조정한다. 예를 들어, 경제가 과열되거나 물가상승이 예상되면 기준금리를 올리고, 반대로 경제가 침체되고 있다고 판단되면 기준금리를 낮춘다. 한국은행에서 기준금리를 발표하면 시중 은행을 포함한 금융기관들은 이를 기준으로 해서 각각 금리를 책정하게 된다. 기준금리와 ‘나’와의 상관관계는? 국민의 소비는 소득수준에 큰 영향을 받지만 사실 금리에도 영향을 받고 있다. 가계의 소비는 금리가 상승하면 늘어난 이자를 받기 위해 소비보다는 저축을 늘리게 되고
대입을 준비하는 학생들 사이에 ‘2호선을 타자’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인기 대학이 몰려있는 서울 지하철 2호선. 목표로 하는 대학을 합격해 등교하는 상상을 하며 지하철 노선도를 들여다보는 학생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지하철의 현실은 전쟁을 방불케 할 정도로 치열하다. 그나마 어느 정도 시간표를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대학생들은 낫다. 하지만 정해진 시간에 항상 지하철을 이용해야 하는 중, 고등학생이나 직장인들은 매일같이 이 ‘지옥’을 방문해야 한다. 특히 지하철에 대한 사회문제를 다룰 때 항상 첫 번째로 다뤄지는 문제가 바로 ‘무임승차하는 노인’에 대한 문제이다. 우리나라는 65세 이상 노인은 경로우대 목적으로 무료로 지하철 이용이 가능하다. 이는 1980년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전체 인구의 3.9%에 불과하던 시절 만들어진 제도이다. 하지만 고령화 사회가 급속도로 전개되면서 올해 노인의 인구는 전체 인구의 14%에 달한다. 고령 인구가 많아지면서 전국 도시철도공사의 연간 무임승차자 수와 손실액 또한 급증하고 있다. 따라서 노인의 지하철 무임승차 문제가 지속 거론되고 있지만 정부와 지자체들은 적절한 대안을 내놓고 있지 못하는 실정이다. 제값을 내고 지
추운 겨울, 카페에서 나오는 직장인들의 손에는 저마다 따뜻한 커피나 음료가 하나씩 들려있다. 그런데 손에 들린 음료를 담은 컵은 대부분 일회용 ‘테이크아웃 전용 컵’이다. 커피 소비가 급증하면서 테이크아웃 컵의 사용량도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커피업계 추산으로는 매년 사용되는 테이크아웃 컵의 양이 30~40억 개에 달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일회용 컵 사용량이 늘어난 만큼 버려지는 컵이 많은 것은 당연하다. 서울 서초구가 작년 6월 경, 40일 동안 강남대로에 비치한 10개의 쓰레기통을 점검한 결과, 하루 평균 발생한 625.14L의 쓰레기 중 90%가량이 일회용 컵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버려진 일회용 컵의 재활용이 안 된다는 것이다. 플라스틱이라도 재질이 다양해 제대로 분류 하는 게 힘들고, 재활용할 수 없는 소재로 만들어진 컵도 많기 때문이다. 결국 버려진 일회용 컵은 결국 쓰레기로 분류돼 소각장에서 태워진다. 한편, 환경부는 이런 문제에 맞서 지난 2008년 중단된 ‘보증금제도’를 다시 추진할 계획이다. 보증금제도는 소비자가 일회용 컵을 가져오면 100원 정도의 보증금을 돌려주며, 수거된 컵은 씻어서 재활용하자는 취지로 시행된 제도이다
‘정치’와 ‘경제’ 분야는 용어부터 어렵기 때문에 청소년들이 접근하기 힘들다. 하지만 학생들이 시험 및 면접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정치/경제 이슈를 대비하고, 또 건강한 ‘민주 시민’이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 분야의 공부를 해야 한다. 추운 겨울, 청소년들이 따뜻한 이불 속에서 읽어볼만한 정치, 경제 분야 도서 10권을 골라봤다. 정치 분야 <헌법 다시 읽기> 양지열/자음과모음 어렵고 딱딱한 이미지의 ‘헌법’. 하지만 이 책은 아빠가 딸에게 이야기 하듯 친근하고 차분하게 헌법에 대해 알려주기 위해 쉬운 문장으로 쓰여 있어, 초등학생도 술술 읽을 수 있다. <민주주의를 어떻게 이룰까요?> 플란텔 팀/풀빛 이 책은 민주주의의 개념을 ‘놀이’에 비유해서 쉽게 접근 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책 곳곳에 나오는 그림들은 콜라주 기법을 이용해 그려져 있어, 독자가 상상력을 발휘해가며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돕는다. <이것이 완전한 국가다> 만프레트 마이/비룡소 플라톤, 모어, 마르크스와 엥겔스, 헉슬리 등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12인의 정치 사상가들이 꿈꾼 새로운 사회상과 국가론을 소개함으로써 인간에게 가장 좋은 세상이란 어떤
같은 월급을 받는데도 미혼 직장인이 기혼 직장인보다 더 많은 세금을 낸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실질적인 독신세라는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독신세가 무엇인지 알아보고, 독신세 부과에 따른 찬반 의견을 탐구합니다. 결혼 안 하면 세금 더 낸다기혼 가구만 세금 감면… 반대 목소리 높아 같은 월급을 받는데도 미혼 직장인이 결혼한 직장인보다 세금을 더 많이 낸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실질적인 독신세 부과라는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독신세란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일정한 연령이 지나도 미혼인 사람에게 부과하는 세금을 말한다. 최근 한 학회에서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연봉 4000만~6000만 원을 기준으로, 미혼 가구가 두 명의 자녀를 둔 기혼 가구보다 연평균 79만원의 세금을 더 내는 것으로 밝혀졌다. 결혼했거나 자녀를 둔 사람은 세금을 깎아 주는데, 독신자는 이러한 혜택을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독신자에게 더 많은 세금을 부과하는 것이 타당한지를 놓고 찬반 논란이 거세다.독신세 논란은 2014년에 시작되었는데, 그때 정부는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독신가구에게 세금을 더 걷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부가 결혼과 출산을 장려하는 정책은 펴지 않고, 미혼자에게 출산율 감
2018년 새해가 두 달도 채 남지 않았다. 특히 중학교 졸업과 고등학교 입학을 목전에 두고 있는 학생과 학부모들은 설렘과 함께 초조함도 공유하고 있을 것이다. 생경한 대입 용어들과 친절하지 못한 입시 설명 자료들이 그 초조함을 증폭시키는 데 한몫을 하고 있다. 특히 요즘의 대입은 단순히 시험만 잘 본다고 성공하는 것이 아니다. 성공적인 대학 진학을 위해서는 달라져가는 입시에 대해 정확히 알고, 이런 정보력을 바탕으로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적절한 준비와 성실한 학교생활이 뒷받침돼야 한다. 2016년에 출간돼 학부모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단행본 <고1 학부모가 알아야 할 대입 노하우>의 식지 않는 인기 비결이기도 하다. 학부모 정보력과 아이 실력이 만나 시너지를 만든다 요즘 대입에서는 학부모의 정보력이 당락을 좌우하고, 아이의 실력은 부차적인 문제라고 말하는 이들이 많다. 일견 일리 있어 보이지만, 사실 실력과 정보력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상호보완적 관계에 있다. 학부모의 정보력이 수많은 대입 전형 중에 아이에게 가장 유리한 전형을 찾아낼 수는 있지만, 아이의 실력이 제대로 받쳐주지 않으면 제 아무리 빼어난 대입 전략을 설계한다 해도 사
일생의 3분의 1을 잠으로 보내는데,우리는 잠은 무엇인지, 왜 자는지, 잠을 자는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고 있나요? 우리는 일생의 3분의 1을 잠으로 보냅니다. 어떤 이들은 잠을 자며 보내는 시간이 아깝다며, 수면 시간을 줄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잠을 자는 게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거라고요? 아니에요. 잠은 우리가 더욱 현명해지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이에요. 이미 잠의 효능은 과학 실험을 통해 입증되었어요. 잠을 자는 동안 우리 몸 안에서 일어나는 놀라운 일들이 뇌의 기억력과 창의력을 높이고, 면역력을 높여 줘요. 평소보다 잠을 덜 자면 부족한 잠은 열 배, 스무 배로 불어서 우리 몸에 ‘잠빚’이 되어 쌓여요. 그럼 몸의 면역력이 떨어져서 병에도 잘 걸리고 배고픔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이 많이 나오고, 기억력도 점점 나빠져요. 짜증도 잘 내게 되고요. 대체 잠은 무엇이기에, 왜 자야 하고, 잠을 자는 동안 우리 몸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걸까요? 함께 알아볼까요? 어린이를 위한 똑똑한 ‘잠’ 탐구 그림책!『나만 몰랐던 잠 이야기』잠이 무엇인지, 왜 자야 하는지 명쾌하게 알려 줍니다! 밤이면 어느 집에서나 안 자려는
무엇인가에 열중해서 스스로 이루어낸 것만큼 기쁜 일이 있을까요? 성공을 향해 가는 자신이 점점 향상되고 있다는 느낌은 매우 매력적입니다. 하지만 성공까지 얼마나 왔는지, 또 얼마나 더 가야 하는지 몰라 때로는 불안감에 휩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불안할 필요 없습니다. ‘내가 성공하고 있다는 7가지 결정적인 징후’를 모두 겪게 되면, 활짝 열린 성공의 문 앞에 설 수 있을 테니까요. 1. 지식의 한계에 대한 불안감스스로 어떤 것이 부족하다는 것을 깨닫는 것은 모든 발전의 기초가 됩니다. 부족하다는 생각이 없다면, 더 이상 추구하지 않으니까요. 따라서 자신의 지식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은 지식을 추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불안감은 학교성적이 떨어져서, 대학에 진학하지 못해서, 혹은 유수기업에 취업하지 못해서 생기는 것과는 구별됩니다. 오롯이 지혜로워지기 위한 '지식'에 초점을 두는 것을 말하기 때문이죠. 이 징후는 성공의 시작점이나 완성지점에 상관없이 찾아오지만, 초기에 나타날수록 유리합니다. 2. 규칙적으로 할 일(task)의 목록을 수행이 징후는 자신이 성공으로 가고 있다는 매우 실질적인 증거입니다. 여기서 '할 일'은 누가 시켜서 하는 일이 아니라, 자
하버드대서 10년 안에 복원…반대 목소리도 커 10년 뒤면 날씨가 추운 러시아의 시베리아 벌판을 다시 누비는 거대 매머드를 볼 수도 있다. 미국의 하버드대 연구팀이 지난 2월 첨단 유전자 기술로 10년 안에 멸종한 매머드를 복원할 계획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매머드는 코끼리를 닮은 거대 포유류인데, 4000년 전에 지구상에서 사라졌다. 추운 지방에 살았기 때문에 죽은 뒤에도 사체가 얼어붙어 썩지 않고 살아 있을 때의 모습을 유지한 채 발견된다. 따라서 복원에 필요한 유전자가 덜 손상되어 유전자가위 기술로 복제할 수 있는 것이다. 과학자들은 매머드뿐 아니라 여러 멸종 동물을 복원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 동물은 주로 마구잡이식 사냥과 자연 파괴 등 때문에 멸종했다. 따라서 매머드의 복원은 다른 멸종 동물 복원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매머드 복원이 시베리아의 먹이사슬을 되살려서 생태계를 건강하게 만들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하지만 멸종 동물 복원이 인간과 자연 환경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복원한 동물이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모르고, 돌연변이가 나타나 나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과거에 살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