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신문=최대영 기자]독서의 계절은 가을로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여름 휴가철에 책을 많이 읽고 책에 대한 관심도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교육출판전문기업 ㈜미래엔은 다음소프트의 '소셜메트릭스' 솔루션을 활용해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온 성인의 독서 소비 패턴과 양상에 대한 데이터 약 2300만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연간 '독서' 언급 추이를 살펴보면 책에 대한 관심은 독서를 결심하는 연초인 1월을 제외하고는 여름인 7∼8월에 가장 높게 나타났다. 미래엔은 "여름 휴가 때문에 여름에 책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며 "휴가철 '책'에 대한 언급량은 지난 4년간 꾸준히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2016년 휴가철 책에 대한 언급은 2013년보다 약 32% 증가했다. 사람들은 휴가 기간에 대체로 1∼2권(78%), 3∼4권(12%)의 책을 읽었다. 미래엔은 "사람들은 바쁜 일상을 벗어나 여유로움을 즐길 때 책을 소비한다"고 분석했다. 지난 4년간 독서에 연관된 장소로는 집(10만4332건)에 이어 도서관(7만4512건), 카페(7만3671건)가 가장 많이 언급됐다. 특히 카페의 언급량은 2013
핫 키워드 ‘4차 산업혁명’ 2017년 상반기, 각 포털사이트에서 집계한 빅데이터에 따르면 가장 많이 등장한 단어는 ‘4차 산업혁명’이다. 산업의 영역뿐 아니라 교육과 사회문화, 예술 등 전 영역에 걸쳐 사용하고 있다. 클라우스 슈밥이 다보스 포럼에서 사용하기 시작한 이 용어는 생겨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그 영향력은 매우 크다. 이 말을 쓰는 사람들의 의견을 종합해 보면, 정말 많은 것들이 변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그렇다면 ‘4차 산업혁명’은 어떤 개념일까? 오늘 다룰 책의 내용을 직접 인용해 보면 다음과 같다. “1760~1840년경에 걸쳐 발생한 제1차 산업혁명은 철도 건설과 증기기관의 발명을 바탕으로 기계에 의한 생산을 이끌었다.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까지 이어진 제2차 산업혁명은 전기와 생산 조립 라인의 출현으로 대량생산을 가능하게 했다. 1960년대에 시작된 제3차 산업혁명은 반도체와 메인프레임 컴퓨팅(1960년대), PC(1970년대와 1980년대), 인터넷(1990년대)이 발달을 주도했다. 그래서 우리는 이를 ‘컴퓨터 혁명’ 혹은 ‘디지털 혁명’이라고도 말한다. 이 세 가지 산업혁명을 설명하는 다양한 정의와 학문적 논의를 살펴봤을
랜섬웨어(Ransomware) 사용자PC를 인질로 삼는 보안 공격을 말한다.랜섬웨어는‘몸값’(Ransom)과‘소프트웨어’(Software)의 합성어다.시스템을 잠그거나 데이터를 암호화해 사용할 수 없도록 만든 뒤,이를 인질로 금전을 요구하는 악성 프로그램을 일컫는다. 지구촌을 강타한 대규모 랜섬웨어 공격의 배경 중 하나로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지목되고 있다.거래 기록 추적이 어려워 해커들의 돈벌이에 일조했다는 지적이다. 보안업계에 따르면 이번에 유포된 워너크라이(WannaCry)랜섬웨어는 암호화된 파일을 푸는 대가로300달러(약34만원)상당의 비트코인을 요구하고,사흘 내 지불하지 않으면 요구액을600달러(약68만원)로 올린다.해커는 알파벳과 숫자가 섞인 비트코인 계좌를 안내하며7일 이내에 비트코인을 보내지 않으면 삭제하겠다고 협박한다. 봇넷 봇넷은 스팸메일이나 악성코드 등을 전파하도록 하는 악성코드 봇(Bot)에 감염되어 해커가 마음대로 제어할 수 있는 좀비PC들로 구성된 네트워크를 말한다. 일단 봇에 감염되면 실제PC사용자들은 자신의 컴퓨터가 감염된 줄 모르는 경우가 많고,해커는 수십에서 수만 대의 시스템에 명령을 전달해 특정 인터넷 사이트에 대량의 접속
마을 사랑방 꿈꾸는‘행복한책방’ 책방 이야기-행복한책방 개점 소식 ㈔행복한아침독서가2월1일 고양시 대화동에 직영서점‘행복한책방’을 개점한다.『동네책방동네도서관』을 발간하면서 책방에 대해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기회가 날 때마다 책방 탐방을 했다.책방 주인들은 하나같이 책과 책방 일을 좋아했고,오랫동안 책방을 운영할 수 있기를 소망했다.동네책방들은 나름대로 고군분투했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았다.그래서 행복한아침독서가 동네책방 활성화에 작은 역할이라도 하고 싶었다.그런데 문제는 우리가 책방에 대한 경험이 일천하다는 사실이다.그래서 고민하다가 작은 규모라도 동네책방을 직접 운영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관전자가 아닌 선수로 뛰며 동네책방의 어려움을 겪어보기로 한 것이다. 본사가 있는 파주출판단지와 가까우면서 고양시 역세권 중 대형서점이 없는 대화동에 책방을 내기로 하고3개월간 적당한 장소를 물색했다.알맞은 공간을 찾아 계약한 후2개월 동안 개점 준비 작업을 진행했는데 예상보다 힘겨웠다.여러 시행착오를 거치며 아무리 작은 규모라도 동네책방을 낸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님을 새삼 깨달았다. 주택가에 자리한 행복한책방은 보편적인 동네책방을 지향한다.아이부터 노
NE 능률의 유아교육 전문 브랜드 엔이 키즈가 단행본 ‘한 권으로 끝내는 우리 아이 독서 습관 코칭법’을 출간했다.'한 권으로 끝내는 우리 아이 독서 습관 코칭법’은 책 읽기를 처음 시작하는 4~7세 자녀를 둔 엄마를 위해 아이의 독서 능력 향상 방법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안내서다. 30년 경력의 유아 독서교육 전문가 김명미 강사가 저자로 나서, 엄마가 아이의 독서 능력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맞춤형 독서 지도를 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책 내용은 자녀 연령별, 성격 유형별, 도서 특징별로 바람직한 독서 습관을 길러주는 코칭법을 다룬다. 각 가정의 독서 환경을 진단하고 MBTI 성격 유형을 통해 부모와 아이의 독서 성향을 먼저 파악한 다음, 자녀 특성에 맞는 올바른 책 읽기 방법을 제시한다.이 밖에 아이들이 독서에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정보도 담았다. 놀이 중심의 독후 활동과 독서 지도 Q&A, 아이와 함께 읽기 좋은 추천 도서 등이 있다. 이를 통해 책 읽기부터 생각 나누기, 창의적인 독후 활동까지 직접 적용해 볼 수 있으며, 책 내용과 관련된 무료 동영상 강의도 QR 코드로 제공한다.‘한 권으로 끝내는 우리 아이 독서 습관 코칭법
㈔행복한아침독서는 지난 2월 28일에 초등학교용 400권(어린이용 362권, 교사용 38권), 중·고등학교용 195권(청소년용 167권, 교사용 28권) 등 모두 578권(교사용 공통추천 17권)을 ‘2017년 아침독서 추천도서’로 선정하여 발표했다. 이와 함께 유아교육기관과 학부모를 위한 ‘2017년 아침독서 영·유아 추천도서’ 194권(그림책 186권, 교사 및 학부모용 8권)도 발표했다. 단행본 그림책에 대한 유아교육기관과 학부모들의 인식이 높아지면서 그림책 도서관을 운영하거나 교육과정에서 활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어 반갑다. 이들 교육기관이 그림책을 구입하거나 학부모들에게 안내할 때 영·유아 추천도서목록을 참조하면 좋을 듯싶다. 2017년 아침독서 추천도서 선정 작업은 출판사의 신청도서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는데, 독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신간도서를 소개하고 도서관에서 수서 작업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2015년 11월 이후에 발간된 도서들을 대상으로 했다. 이는 다양한 신간도서들이 독자들의 사랑을 받을 때 좋은 책들이 더 많이 출간되고 독서문화와 책 생태계를 발전시킬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각급 도서관과 교육기관 그리고 독자들도 의식적으로 신간도서
『나는 책나무를 심는다』 한상수 지음 / 328쪽 / 17,000원 / 한권의책 ‘책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을 품고 18년간 독서운동을 해온 ㈔행복한아침독서의 한상수 대표가 한 그루의 책나무를 들고 독자 앞에 섰다. 어린이도서관을 시작으로 독서운동의 길에 들어서고, ‘아침독서운동’을 만나 꾸준히 활동해온 저자는 스스로를 행복한 독서운동가라고 말한다. 『월간그림책』 『아침독서신문』 『동네책방동네도서관』을 발행하며 지원에 의존하지 않는 사회적기업형 독서운동 단체를 운영해온 저자는 이제 동네책방으로 눈을 돌려 그 폭을 넓히는 중이다. 지적 호기심에 목말라 하던 어린 시절, 독서운동의 길에 들어서 아침독서운동을 펼치기까지의 과정, ‘행복한책방’을 열고 앞으로 나아갈 길을 모색하는 현재의 이야기가 담담하고 소박하게 담겨 있다. 하나의 장이 끝날 때마다 인생의 기로에 함께한 책들을 소개하며 독자들 가슴에 행복한 책나무를 심는다. (부모·교사용) 저자와 책에 대한 다른 기사 보기 문화일보 “삶 속에서 보여준 18년 독서운동사”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7030201032512047001 노컷뉴스 “아침독서
그림책에 흠뻑 빠진 행복한 유치원 이야기 『날마다 달마다 신나는 책놀이터』 이숙현, 이진우 지음 / 232쪽 / 15,000원 / ㈔행복한아침독서 어린이는 그림책을 통해 건강한 즐거움과 위로, 용기를 얻으며 세상과 소통한다. 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것이 우리 어른들이 누릴 수 있는 소중한 특권임을 아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날마다 달마다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그림책과 소중한 만남을 이어가는 선생님들과 어린이들이 함께 엮은 『날마다 달마다 신나는 책놀이터』는 ‘어린이’와 ‘그림책’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독자들에게 더욱 특별한 감동으로 다가온다. 그림책이라는 독특한 매개체를 가지고 어린이의 삶 주변에 있는 모든 주요환경을 하나로 연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저자들은 그림책으로 시작하는 행복한 삶에 중심을 두고, 그림책을 통해 세상을 보는 눈과 세상을 살아가는 힘을 키워주는 진정한 교육 실천가들이다. 수많은 그림책 중 어린이들의 눈을 반짝이게 하는 그림책을 찾아내 매력적이고 재미있게 읽어주며 서로 생각과 느낌을 나누고, 그림책과 관련된 다양한 놀이를 함께 즐기는 이들은 서로의 삶을 풍성하게 만드는 세상의 주인공임에 틀림없다. 그림책 번역과 출판이 활성화
생각을 넓히는 독서토론으로 통하는 길 『책벌레 선생님의 행복한 독서토론』 권일한 지음 / 264쪽 / 15,000원 / ㈔행복한아침독서 ‘책을 읽는다’라는 말을 들으면 많은 사람들은 책상 앞에 앉아 조용히 책 읽는 모습을 떠올린다. 독서가 ‘혼자서’ 하는 활동이라는 생각에서다. 그러나 이런 독서 모습이 조금씩 바뀌고 있다. 책을 읽고 소감을 나누고 주인공과 사건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독서토론모임은 이제 쉽게 찾을 수 있으며, 혼자 읽기 어려운 책을 같이 모여 낭독하거나 독후감이나 서평을 쓰고 공유하는 모임 등 다양한 형태의 독서토론 모임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실제로 독서토론현장에 나가 보면 성인뿐 아니라 어린아이까지 독서토론을 경험한 사람들이 부쩍 늘었음을 느낀다. 그러나 속을 들여다보면 걱정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성인의 경우, 초반에는 책을 중심으로 모였으나 일정 기간이 지나면 수다 모임, 정보공유 모임으로 성격이 변하는 경우가 흔하다. 그리고 학생의 경우는 책에 대한 지식을 주입하고 일정한 답을 강요하는, 주입식 토론의 형태로 변질되는 모습을 자주 목격한다. 여기서 우리는 독서토론의 목적을 한번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 독서토론은 책을 통해 지
책읽기를 시작하는 마음에 전하는 온기 『나는 아침독서하는 선생님입니다』 이세나 지음 / 176쪽 / 12,000원 / 행복한아침독서 『나는 아침독서하는 선생님입니다』를 읽기 전에 조금은 심드렁했다. 몇 년 사이로 독서 관련 책들이 심심치 않게 나오면서 더러는 내용이 깊지 않은 책들을 봐온 터라 그랬다. 몇 장을 넘길 때만 해도 경계심은 가시지 않았다. 하지만 책장이 넘어가면서 마음은 말랑해져 갔고 이세나 선생님을 한번쯤 만나보고 싶다는 궁금증이 일었다. 낡은 앨범 속 분교 선생님이 아이들과 어울려 풍금을 치며 노래를 부르는,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시절이 떠오른다. 숙직실에서 아이를 데리고 곱셈을 가르치는 선생님도 보이는 듯하다. 선생님은 따뜻한 마음으로 독서지도를 했다. 그 마음이 아이들을 움직여 즐거운 책 세상으로 이끌었다. 독서교육 십 년을 담은 이 책은 낭만 가득한, 아름다운 교육서로 보아도 좋을 듯하다. 저자가 아이들 하나하나에 쏟는 정성과 사랑은, 교사가 스승이 아닌 직업인으로 전락했다는 소리를 듣는 이 시대에 아이들을 어떤 태도로 만나야 하는지 잘 보여준다. 자연스럽게 잔잔한 감동이 느껴진다. 무엇보다 책에서 저자의 낭만성과 낙천성이 돋보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