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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훈의 입시공략집] 변화가 많은 2025 수시·모집요강부터 제대로 확인해야

  • 등록 2024.08.07 14: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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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 무전공 선발 확대, 수능 응시과목 제한 폐지 대학 증가, 첨단학과 증원 등 2025학년도 수시모집은 변화가 매우 큰 상황이다. 작년과 달라진 올해 대학별 주요 변화 사항을 반드시 꼼꼼하게 체크할 필요가 있다.

 

대학별로 꼭 확인해야 할 사항들은 전형 신설 및 폐지, 모집단위 신설 및 변경, 모집단위별 인원 변동, 전형별 지원 자격, 전형 방법 변화, 수능 최저학력기준 변화, 학생부종합전형 평가기준 변화, 학교생활기록부 교과 및 비교과 반영 방법 변화 등 매우 다양하다.

 

이러한 변화를 제대로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대학별로 모집요강을 꼼꼼하게 분석해야 한다. 또한 특정 대학만 분석할 것이 아니라 비슷한 수준이거나 경쟁 대학의 모집요강도 같이 분석해야 이러한 변화가 입결과 경쟁률, 지원 성향에 미칠 영향들을 분석할 수 있다. 

 

◇ 대학별 전형 신설 및 폐지를 꼭 확인해야

 

2025학년도 수시모집 기준으로 고려대를 비롯해 상명대, 신한대, 을지대가 논술전형을 신설했다. 또한 한양대의 경우 학생부교과(지역균형발전)과 학생부종합(일반) 전형을 폐지하고, 학생부교과(추천형)과 학생부종합(추천형),학생부종합(서류형),학생부종합(면접형) 전형을 신설했다. 이처럼 새로운 전형을 신설하게 되면 기존의 전형별 모집 인원의 변동이 생기게 되고, 전형별 특성에 따라 전년도와 다르게 지원자들이 달라질 수 있게 되므로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

 

◇ 모집단위 신설 및 변경

 

대학에 따라 해마다 모집단위는 신설되거나 폐지되는 경우가 많은데 올해의 경우 전공자율선택제 확대와 첨단학과 증원 등으로 모집단위 변동이 매우 많으므로 모집요강에서 반드시 대학별로 모집단위 변동과 인원 변동을 체크해야 한다.

 

- 전공자율선택제 확대

 

전공자율선택제(무전공)은 수도권 대학 및 국립대 중심으로 추진되며, 학생들에게 적성에 맞는 전공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시행된다. 이러한 전공자율선택제(무전공) 전형은 ‘유형1’과 ‘유형2’로 나뉜다. ‘유형1’은 무전공 선발 후 보건의료·사범대 등을 제외한 모든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유형2’는 계열·단과대 내 전공 중 자율 선택하거나 학과 정원의 150% 이상 범위 내에서 선택하는 것이다. 수시와 정시를 합쳐 2025학년도 기준으로 유형별로는 ‘유형2’가 2만 3091명(60.9%)으로 ‘유형1’(1만 4844명·39.1%)보다 많다. 모집 정원을 증가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정원에서 전공자율선택제로 선발하는 규모가 늘어나기에 대학별로 새롭게 모집단위를 신설하고, 기존의 학과의 인원이 감축되는 방식이다. 선발 규모가 크기에 입결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박정훈의 입시공략집] 변화가 많은 2025 수시·모집요강부터 제대로 확인해야

- 첨단학과 증원

 

인공지능(AI), 바이오, 반도체 등 첨단학과 증원이 2025학년도를 기준으로 수시와 정시에서 수도권 12개교에서 569명, 비수도권10개교에서 576명이 증가해 총 1,145명을 증가해 선발한다. 특히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등 주요 대학과 더불어 부산대, 경북대 등 지역거점국립대의 증원이 많아 올해 입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 전형 방법 변화

 

고려대의 경우 2025학년도 기준으로 학업우수전형이 작년과 달리 수능 후 면접을 실시하지 않고, 서류 100%로 선발한다. 작년의 경우 수능 후 면접이기에 최상위권 학생들이 수시 납치를 피하고, 수능 가채점 성적에 따라 면접 응시를 결정할 수 있었는데, 올해부터는 일괄합산전형으로 변화해 수시 납치를 피하는 최상위권 학생들이 지원을 피할 수 있다. 또한 고려대를 상향지원하고 싶은 수험생들은 제시문 면접의 부담감이 사라져 일단 지원하고,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여부에 따라 합격을 기대할 수 있어서 작년과는 지원자들의 패턴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면접의 신설이나 폐지, 다단계전형과 일괄합산전형은 지원자들이 기존과 달라질 수 있기에 면밀히 유불리를 검토해야 한다.

 

박정훈 입시투데이컨설팅학원 대표.
▲ 박정훈 입시투데이컨설팅학원 대표.
 

◇ 수능 최저학력기준 변화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경쟁률과 입결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이다. 예를 들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새롭게 적용한다면 일반적으로 경쟁률과 입결은 하락하게 된다. 또한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완화가 된다면 반대의 결과가 나타나게 된다.

 

한양대의 경우 올해 학생부교과(추천형)과 학생부종합(추천형)에 새롭게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해 선발하는데 이로 인해 작년과 상당히 다른 입시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학생부교과전형의 경우 수능에 자신이 없던 내신 최상위권 학생들이 한양대를 안정적으로 지원했는데 올해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해 경쟁률과 입결이 다소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 기타 주요 변화 사항 체크하기

 

이외에도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새롭게 모집단위별 이수 권장과목을 발표하거나 평가기준의 변화 등을 새롭게 살펴야 한다. 또한 무전공 모집단위의 기존과 달라 대학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의 평가기준을 변화하는 경우가 많으니 주의해야 한다.

 

또한 학생부교과전형에서는 대학에서 학생부교과 반영 과목이나 반영 방법을 달리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변화사항을 꼭 체크해야 한다. 가장 기본이 되는 입시 일정과 전형별 지원 자격, 제출서류, 전형 일정, 수능 응시 영역, 최근 2개년 경쟁률과 입시 결과 등을 꼭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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