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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서현의 센스있는 화학 특강] 여름방학 고2·고3 화학 공부는 ‘이렇게’ 하세요

2024.08.07 16:23:40

- 양서현 이투스 화학 강사가 센스있게 알려주는 화학 공부법

1학기 기말고사가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이 시점, 이제는 여름방학이 코앞이다. 방학을 앞둔 현재, 학생들의 공부 의지가 많이 풀어지고 늘어지기 마련이다. 이번 편에서는 여름방학에 화학 공부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야기해 보려고 한다. 3~4주의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이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앞으로의 성적은 확실하게 달라질 것이다. 2학기 내신을 준비해야 하는 고2와 수능을 앞둔 고3의 방학 이용법을 알아보자. 

 

◇ 고2

 

▶ 미리미리 2학기 내신을 대비할 것 

▶ 4단원 ‘역동적인 화학 반응’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할 것

▶ 고3 기출 문제로 문제 풀이 연습

 

우선 고2는 2학기 내신 대비를 미리 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 고등학교 2학년 2학기 화학의 내신 범위는 3단원 ‘화학 결합과 분자의 세계’, 4단원 ‘역동적인 화학 반응’일 것이다. 3단원의 경우, 내용 자체도 어렵지 않고, 문제 풀이도 간단해 부담스럽지 않지만 4단원은 학습해야 할 내용이 많다. 내용뿐만 아니라 유형도 많아 각각에 대한 문제 풀이 연습을 위해 시간을 투자하여, 공부를 미리 해야 한다. 

 

양서현 이투스 화학 강사.
▲ 양서현 이투스 화학 강사.
 

특히 4단원에는 학생들이 많이 두려워하는 ‘중화 반응’이 포함돼 있어 방학을 활용해 미리 대비하는 것이 좋다. 방학 동안 고2 학생들은 우선 2학기 범위인 3, 4단원에 대한 개념 강의를 들어야 한다. 화학은 개념이 정말 중요한 과목이기 때문에 개념 먼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3단원은 비교적 빨리 학습할 수 있으므로 4단원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을 추천한다. 개념을 들으면서 문제 유형과 팁을 학습하고 문제 풀이까지 맛보고 싶다면 개념강의를 수강하길 추천한다. ‘중화 반응’은 다른 부분보다 더 꼼꼼히 지나치는 부분 없이 학습하고, 강의를 들은 후에는 꼭 스스로 복습하는 시간을 가지며 체화하는 시간을 충분히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개념을 정리한 후, 시간 여유가 있다면 기술에 대해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고3 기출 문제로 문제 풀이를 연습하면, 문제 풀이가 체계적으로 잡히기 때문에 내신 대비가 훨씬 수월해질 것이다. 기출 자료에서 연습하던 것들이 시험 문제로 나오는 경우도 많아 기출 문제에 익숙해지는 것이 고득점을 위한 지름길이 될 것이다. 

 

기출 문제에 대한 연습을 해야 개념으로만 공부했을 때 연습하지 못했던 ‘문제 풀이에 대한’ 연습이 되고, 뒤죽박죽 정리되지 않은 개념들이 머릿속에 체계적으로 자리잡히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방학에 이렇게 준비해 놓으면 개학 후, 정리한 개념에 대한 복습과, 틀린 문제와 어렵게 느껴졌던 문제들에 대한 오답 그리고 학교 부교재(수특, 수완)와 각종 프린트들, 기출 문제를 꼼꼼히 본다면 2학기에는 원하는 성적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고3

 

고3 학생들은 6월 모의평가를 통해 자신의 성적이 어느 정도에 위치하는지를 대략 알게 되었을 것이다. 따라서 여름방학 공부법을 등급별로 나눠서 살펴보려고 한다. 

 

1) 1~2등급

 

우선 안정적인 1~2등급(높은 2등급)인 학생들은 각자가 하는 공부 방향대로 가면 된다. 연계교재(수능특강, 수능완성)을 아직 풀지 않은 학생들은 연계 교재를 풀면서 새로운 선지들과 자료를 만났을 때 대한 연습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1~2등급 학생들은 주제별로 어떤 문제를 풀이할지에 대한 습관이 잘 잡혀 있을 것이다. 이런 친구들은 양적 관계와 중화 반응에 관한 공부를 조금 더 심화적으로 대비하는 것을 추천한다. 각각의 상황을 나누고, 자료를 봤을 때 어떤 행동을 할지 그리고 그 자료들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한 포인트를 정리하면서 문제 풀이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2) 2~3등급

 

불안정한 2~3등급 학생의 경우, 대부분 2~3단원에 대한 대비는 잘 되어 있지만, 각자가 불안해하는 특정 단원들이 있을 것이다. 이런 학생들은 자신의 약점인 단원만 보완하여 등급을 올릴 수 있기 때문에 그 단원들에 대한 집중적 연습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화학식량과 물 부분이 약한 친구들이라면 개념 교재를 보면서 이 파트에서 필요한 틀과 포인트를 먼저 정리한 후, 그것을 펴놓고 문제에 적용하는 연습을 진행하는 것이다. 이 과정을 진행하면서 적용이 안 되거나 생각해 내지 못한 포인트들을 추가로 정리하면서 다음 문제에 점점 더 적용하는 식으로 문제를 풀어내면 된다. 이 연습이 오래 걸린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약점을 보완하려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탄탄하게 쌓아 올려야 한다. 이렇게 연습을 조금만 하면 약점이 보완되어 불안해하는 단원은 사라지고 높은 등급을 향해 갈 수 있다.

 

3) 4등급 이하

 

대부분 4등급 이하 학생은 기본적인 문제 풀이가 안 되는 부분들이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런 친구들은 개념부터 채우고, 개념은 모르는 게 없다고 한다면 기출 문제를 전체적으로 다시 풀어보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개념이 되어 있다고 생각해도 기출을 통한 ‘문제 풀이 공부’가 잘 안 잡히면 개념을 적용하는 과정이 어려울 수 있다. 따라서 주의에서 다른 공부를 하는 것을 따라가지 말고, 기출을 꼭 봐야 한다. 난이도를 서서히 올리면서 유형별로 연습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가장 먼저 체크해야할 단원은 2, 3단원이다. 여기서 틀리는 부분들이 있는지 먼저 체크하고, 있다면 다른 단원에 비해 난이도가 낮기 때문에 이 부분을 보완하여 성적을 먼저 올려야 한다. 그 이후에 양적 관계와 중화 반응을 제외한 나머지 1, 4단원에 있는 핵심 주제들에 대한 문제 풀이 연습을 진행하는 순서로 공부를 하자. 

 

각자의 속도에 맞게 공부를 해나가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내가 너무 느린 게 아닐까?’라는 생각은 버리고 이번 여름 방학동안 자기 상황에 맞는 공부를 진행한다면 분명히 방학 후의 자신의 모습은 완전히 달라져 있을 것이다. 여유롭지 않은 방학이겠지만 꼭 효율적으로, 알차게 보내길 바란다.

 

[양서현의 센스있는 화학 특강] 여름방학 고2·고3 화학 공부는 ‘이렇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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