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수험생이 여름방학을 활용해 입시컨설팅이나 생기부 보충을 위한 시간에 전념하고 있다.불수능 여파를 인식한 대책 마련일 수 있으나,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거나 학습에 불편함을 줄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짧은 방학 동안 부족한 부분을 더 채우려는 수험생이 많았던 것에 비해, 자신 있는 영역을 더 보강하는 학생은 드물었던 것에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다. 필자는 주어진 시간을 잘 활용해 자신만의 학습법을 만들고, 반복해서 학습하는 것을 권장한다. 해당 학습법은 3등급 이하의 중위권 학생들이 자주 찾는 유형이고, 정신적으로도 안정감을 줄 수 있다는 측면에서 많은 이들에게 홍보하는 편이다. 

그렇다면 이번 9월 모평을 앞두고 수험생이 해야 할 부분은 무엇일까? 9월 모평은 재수생과 함께 치르는 시험이다. 재수생들을 의식하게 된다면 더욱 스트레스를 받거나, 학습 능률이 떨어질 수 있어 자신과의 싸움으로 생각하는 것이 좋다. 

◇ 9월 모평 이후 영역별 유형 파악하기

말보다 행동이 더 어렵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9월 모평의 결과에 따라서 수시 전략을 정리하기엔 어색함이 있다. 6월과 9월의 모평 수준이 어떻게 다른지 먼저 파악해야 하고, 그에 맞는 난이도 체크나 유형의 흐름을 익혀야 하기 때문이다. 우선적으로 유형은 EBS 내용을 먼저 파악하고, 추가적인 흐름을 빨리 찾되, 탐구영역 중심으로 훑어보는 시간을 가져라.

◇ 9월 모평 이후 수능 최저 확정하기

최대한 수능 최저등급을 위한 학습에 몰두하는 것이 좋다. 주저 말고 주어진 시간을 잘 정리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수능 성적이 낮다고 생각하면 무조건 내신 정리를 위한 준비에 더 시간을 갖되, 면접 대비를 위한 노력도 해야 한다.

◇ 9월 모평 이후 ‘하향 → 안정 → 상향’ 접근하기

순리대로 정리하는 것이 옳다. 낮은 성적이지만 용기 내어 상향 지원하는 학생도 있는 반면, 좋은 성적이라도 불안함에 하향해서 지원하는 경우도 있다. 올해는 무전공 확대와 의대 증원 확대 변수가 수험생의 전략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이니 염두해 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