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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5인5색… 강민수·김찬일·채성필·최영욱·허명욱 ‘화이트 레인보우’展 개막

아트조선스페이스에서 열리고 있는 강민수·김찬일·채성필·최영욱·허명욱 5인전 ‘화이트 레인보우’ 전경. /아트조선
호리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리고 있는 강민수·김찬일·채성필·최영욱·허명욱 5인전 ‘화이트 레인보우’ 전경. /호리아트스페이스
아이프라운지에서 열리고 있는 강민수·김찬일·채성필·최영욱·허명욱 5인전 ‘화이트 레인보우’ 전경. /호리아트스페이스
 
강민수, 김찬일, 채성필, 최영욱, 허명욱 5인전 ‘화이트 레인보우(White Rainbow)’가 12일 서울 광화문 아트조선스페이스와 서울 청담동 호리아트스페이스와 아이프라운지 세 곳에서 동시 개막했다. 이번 전시는 서로 다른 빛깔을 지닌 작가 5인의 무지갯빛 하모니를 감상할 수 있는 자리로, 전통과 현대, 거침과 부드러움, 입체와 회화, 빛과 그늘 등 서로 다름의 상생과 조화로움이 자아내는 다채로운 작품 47점이 내걸렸다. 
 
호리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리고 있는 강민수·김찬일·채성필·최영욱·허명욱 5인전 ‘화이트 레인보우’ 전경. /호리아트스페이스
아트조선스페이스에서 열리고 있는 강민수·김찬일·채성필·최영욱·허명욱 5인전 ‘화이트 레인보우’ 전경. /아트조선
아트조선스페이스에서 열리고 있는 강민수·김찬일·채성필·최영욱·허명욱 5인전 ‘화이트 레인보우’ 전경. /아트조선
 
이날 아트조선스페이스에서 열린 오프닝 리셉션에는 강민수, 김찬일, 최영욱, 허명욱 등 전시 참여 작가를 비롯해 이광기 갤러리 끼 대표, 안현정 미술평론가, 이상비 스페이스 제인앤클레어 대표 등 미술계 인사가 참석했다.
 
이번 전시를 공동 기획한 김윤섭 아이프아트매니지먼트 대표는 “서로 다른 조형 언어가 한 전시 공간에서 병치돼 만났을 때, 의외의 조화로움이 연출하는 긴장감과 시각적 리듬감을 보여준다”라며, “이를테면, 같은 달항아리라도 극사실 회화기법으로 표현한 최영욱의 시점과 전통적인 장작가마에서 현대화시킨 강민수의 도예 작품으로 만날 때 관람자의 보는 재미와 해석은 더욱 풍성해질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전시장을 찾은 20대 여성 관람객은 “작가 5인의 작품이 각기 개성 넘치고 강렬해 어떻게 어우러질지 기대가 컸는데,  어느 작가에게만 치우치지 않고 균형 있는 조화를 이룬 전시 구성”이라고 감상평을 밝혔다.
 
아트조선스페이스에서 열리고 있는 강민수·김찬일·채성필·최영욱·허명욱 5인전 ‘화이트 레인보우’ 전경. /아트조선
아트조선스페이스에서 열리고 있는 강민수·김찬일·채성필·최영욱·허명욱 5인전 ‘화이트 레인보우’ 전경. /아트조선
아트조선스페이스에서 열리고 있는 강민수·김찬일·채성필·최영욱·허명욱 5인전 ‘화이트 레인보우’ 전경. /아트조선
 
다섯 명의 작가는 장르와 기법이 구별되나 각각의 작품을 지탱하는 정신적 근간은 유사점이 많다. 우선 동양적인 감수성과 전통성을 바탕으로 한다는 점이 대표적인 공통점이다. 작가별 특유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전통과 현대적 미감의 만남은 치밀하고도 세밀한 예술정신을 보여준다. 
 
강민수(51)는 전통과 현대적 조형미가 어우러진 고유의 달항아리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폭 65cm가 넘는 초대형 달항아리 등이 공개돼 미술 애호가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오랜 인고의 시간이 요구되는 전통 장작가마를 고집하며 20년 넘게 담박하고 절제미 넘치는 강민수만의 달항아리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아울러, 중견 작가 김찬일(62)이 보여주는 조각적 오브제를 활용한 회화의 다양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 캔버스 위의 작은 조각이 만들어 내는 파동과 에너지, 보는 각도에 따라 빛과 그림자에 의한 촉각적인 독특한 화면의 생성은 김찬일만의 독창적인 회화다. 
 
호리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리고 있는 강민수·김찬일·채성필·최영욱·허명욱 5인전 ‘화이트 레인보우’ 전경. /호리아트스페이스
아트조선스페이스에서 열리고 있는 강민수·김찬일·채성필·최영욱·허명욱 5인전 ‘화이트 레인보우’ 전경. /아트조선
아트조선스페이스에서 열리고 있는 강민수·김찬일·채성필·최영욱·허명욱 5인전 ‘화이트 레인보우’ 전경. /아트조선
 
‘흙의 작가’ 채성필(51)은 동양의 오행설에 흙이 포함된다는 사실을 모티프로 삼은 회화를 전시한다. 흙에 대한 본질적인 원성을 새롭게 재해석해 동양화의 전통 기법과 서양 미술의 조형 어법을 효과적으로 접목한 작품이다. 또한, 달항아리 그림 ‘카르마’ 시리즈로 아트 컬렉터의 수요가 높은 최영욱(59)의 회화도 내걸린다. 100호 사이즈의 대작으로, 대형 달항아리가 더욱더 입체적으로 다가오는 듯하다. 이외에도 장르와 경계를 넘나드는 허명욱(57)은 회화와 조각을 함께 선보인다. 옻칠의 현대적인 확장성과 노동집약적인 제작과정을 통한 시간성을 보여주는 허명욱은 아톰 조각 등 대표작을 대거 내보인다. 
 
호리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리고 있는 강민수·김찬일·채성필·최영욱·허명욱 5인전 ‘화이트 레인보우’ 전경. /호리아트스페이스
아트조선스페이스에서 열리고 있는 강민수·김찬일·채성필·최영욱·허명욱 5인전 ‘화이트 레인보우’ 전경. /아트조선
아트조선스페이스에서 열리고 있는 강민수·김찬일·채성필·최영욱·허명욱 5인전 ‘화이트 레인보우’ 전경. /아트조선
 
이번 전시는 세 곳의 전시장에서 동시 개최되는 만큼, 각 공간의 특성과 작품이 어떻게 어우러지는지를 관심 있게 지켜보길 추천한다. 우선, 높은 천정과 쇼윈도, 통유리창 등을 지닌 아트조선스페이스의 특성을 활용해 전시장 안팎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설치했다. 호리아트스페이스와 아이프라운지에는 평면 작품과 입체 작품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가정집 실내 벽면처럼 보이도록 연출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아트조선, TV CHOSUN, 호리아트스페이스가 주최하고 아트조선스페이스와 아이프아트매니지먼트가 기획했다. 작가 5명의 서로 다른 감성이 제각기 미적 담론을 발산하고 흡사 무지개를 품은 흰 구름처럼 잠재된 감수성을 전달해줄 것이다. 무료. 화~토 10:00~18:00. 문의 (02)736-7833
 
아트조선스페이스에서 열리고 있는 강민수·김찬일·채성필·최영욱·허명욱 5인전 ‘화이트 레인보우’ 전경. /아트조선
아트조선스페이스에서 열리고 있는 강민수·김찬일·채성필·최영욱·허명욱 5인전 ‘화이트 레인보우’ 전경. /아트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