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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년 새 학기가 멀지 않았다. 이제는 학년마다 치르는 1학기 중간고사에 전념해야 한다. 1학기 중간고사는 한해 입시를 준비하는 첫 시작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따라서 첫 단추를 잘 끼운다는 심정으로 임해야 한다.

1학기 중간고사는 선생님의 출제 유형을 파악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번에 시험문제를 출제한 선생님이 올 한해 교내 시험문제를 계속 출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따라서 과목별 출제 의도나 유형을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특히 3학년은 1학기 내신이 수시냐 정시냐 선택하는 중요한 기준이 되므로, 그 어느 학년보다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또한, 3학년 첫 슬럼프는 보통 5월에 찾아오는데, 이를 어떻게 보내느냐가 수시와 정시의 판도를 변화시킬 수 있다. 그만큼 중간고사에 모든 걸 쏟아부어야 한다.

올해는 수능이 쉬워진다는 예상이 주를 이루고 있는 상황이다. 예상대로 수능이 쉽게 출제된다면 정시 지원 시 내신 반영비율이 올라갈 확률이 높다. 수능성적이 낮은 반면에 내신이 높다면 더 유리하다는 해석도 있다. 또 내신 성적의 변별력이 더 커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수능 성적이 뛰어나다면 원하는 대학 입학에 성공할 수 있으나, 만약 합격 컷에 근접해 있다면 더욱더 내신 성적 관리에 노력해야 한다. 

■ 중간고사 대비를 위한 나쁜 습관

- 짧은 계획으로 여러 과목 공부하기

- 부족한 과목 패스, 쉬운 과목 OK

- 누워서 책을 읽고, 한번 보고 끝내기

- 책상보다는 의자에 기대어 공부하기

- 교과서 패스, 참고서 OK

- 핸드폰과 PC 만지기

- 친구들과 자주 통화하기

■ 중간고사 대비를 위한 좋은 습관

- 학습 계획표에 맞게 활동하기

- 어려운 영역은 온라인, 쉬운 영역은 암기 학습하기

- 일정한 운동으로 건강 관리하기

- 책상에는 PC와 핸드폰은 내려놓고 공부하기

- 교과서 중심에서 참고서 풀이 학습하기

- 책상에 앉아서 학습하기

- 암기 과목은 녹음해서 반복 듣기 

‘수능은 합격, 불합격을 좌우하지만, 내신은 추가합격 번호의 순서를 좌우한다‘라는 입시의 명언이 있다. 이처럼 첫 시작의 출발, 중간고사를 어떻게 끝내느냐도 매우 중요하다. 1학기 중간고사가 끝난 후에는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 

중간고사가 끝난 후에는 학교마다 다르지만 주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이때 수험생은 흔들리지 말고 앞으로 있을 대입 수시에 대한 점검이 필수다. 중간고사 성적과 그동안의 모의고사 성적을 비교해 보고, ’과연 나는 수시형인가? 정시형인가?‘를 분석하는 등 입시 전략이 필요하다. 

만약 자신이 정시보다는 수시형이라 판단된다면, 내신 전형 혹은 대학별고사를 치르는 전형에 몰두하고, 지원할 전형의 흐름을 살펴보는 것도 좋다. 또한, 대학별고사에 비중을 두고 지원할 경우는 논술과 구술면접에 대한 이해력과 사고력에 더 무게를 두고 준비하면 된다. 표면적으로 논술고사는 선발하는 학생의 비중이 줄어든 상황이다. 그렇다고 포기하라는 표현은 아니니, 실제 모집 인원 파악과 전년도 입시 결과를 먼저 살펴보는 게 우선이다. 

전년도 기준으로 내신성적과 모의 성적이 3~4등급 대 학생이 수도권대학을 진학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과보다 문과 합격자가 우세했다. 더불어 법학과와 자율전공학부에서 수도권 합격자가 배출됐다. 수능 공부와 내신을 병행하여 공부하는 학생이 늘면서 학교마다 출제 빈도에 따른 경쟁도 높아지고 있다. 

앞으로 남은 기간 철저한 계획과 성실한 자세로 중간고사를 준비한다면 결실도 좋다고 본다. 학년별 학습법을 깨우쳐서 부족한 부분은 온라인 학습으로 메우고, 쉬운 영역은 암기 중심으로 메모하는 습관을 반복하면 좋다. 

무엇보다 신념대로 각오대로 스스로 자신을 돌아보는 습관을 만들면 된다. 또 효과적인 성적을 얻기 위해선 나쁜 공부 습관은 버리고, 좋은 공부 습관은 반복하는 등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하자.

출처 : 조선에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