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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캠프

어린이날 가볼만한 곳, 테마파크 지겹다면?… 지방 ‘이색축제’가 어린이 부른다

 


다가오는 어린이날, 매년 들리는 테마파크나 박물관, 전시관이 지겹다면 간만에 따스한 봄바람도 실컷 쐴 겸 멀리 지방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전국 방방곡곡에서 어린이날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 중이다. 그 중에서도 테마와 콘셉트가 확실한 대규모 지역 페스티벌을 모아봤다.

 

과 함께하는 어린이날, 파주출판도시 어때요?

 

'책의 도시' 경기도 파주에서는 어린이날을 맞아 책 축제가 열린다. 파주시는 출판도시문화재단과 함께 내달 3~5, 3일간 '책 속으로 풍덩'이라는 주제로 ‘2019 파주출판도시 어린이 책 잔치를 연다.


개막식은
53() 오후 2시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앞 야외무대에서 열리며, 행사 기간 파주 출판도시 곳곳에서 어린이 책과 관련한 전시·공연·체험행사가 진행된다.

 

동화책 등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는 북마켓과 함께 활판인쇄, 꽃 가면 만들기, 태극기 그리기, 엽서 만들기, 민속놀이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사흘간 이어진다. 그림책 속 이미지를 감상하고 직접 그림책을 만들어 볼 수 있으며 어린이들을 위한 동화 뮤지컬과 인형극도 준비돼있다.

  

말없이즐겁다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서 만나는 넌버벌 페스티벌

 

경상북도 경주에서는 54일부터 6일까지 ‘2019경주세계문화엑스포 넌버벌 페스티벌(Non-verbal Festival)’이 개최된다. 넌버벌(Non-verbal)이란 대사 없이 다양한 퍼포먼스로 스토리를 표현하는 융·복합 문화공연으로, 우리나라에는 대표적인 넌버벌 공연으로 난타가 잘 알려져 있다.

 

경주타워와 경주엑스포공원 일원에서 펼쳐지는 ‘2019경주세계문화엑스포 넌버벌 페스티벌(Non-verbal Festival)’에서는 한국 최초의 넌버벌 공연 난타세계 유일의 여성 드럼 퍼포먼스 드럼캣비빔밥을 소재로 한 비보잉·비트박스 셰프댄스뮤지컬 사춤새로운 개념의 아트 퍼포먼스 페인터즈 히어로경주엑스포의 인기 상설 넌버벌 플라잉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정상급 넌버벌 공연팀이 생동감 넘치는 퍼포먼스를 만나볼 수 있다.

 

○ 거리가 들썩들썩, 어른도 즐거운 대구 컬러풀 페스티벌

 

대한민국의 대표 축제 가운데 하나로 성장한 ‘2019 대구 컬러풀 페스티벌형형색색 자유의 함성이라는 주제로 54~5, 이틀간 매일 오후 1시부터 국채보상로(서성네거리~종각 네거리)에서 개최된다. 아시아 최대의 거리 퍼레이드, 거리예술제, 아트 마켓, 푸드트럭, 어린이날 프로그램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해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도 함께 즐기기 좋다.

 

대구 컬러풀 페스티벌의 메인 행사인 컬러풀 퍼레이드는 축제기간 이틀간 오후 4시부터 서성네거리에서 종각 네거리까지 2km 구간에 걸쳐 펼쳐진다. 일본, 중국, 러시아, 대만,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해외 7개국 22개 팀 452명을 포함한 국내·86개 팀 5000여 명이 참여하는 아시아 최대 거리 퍼레이드를 만나볼 수 있다. 또 올해는 처음으로 전야제 행사도 진행돼, 53() 저녁 7시 대구 동성로 야외무대에서 해외 참가팀(7개 팀) 퍼레이드 공연과 시립예술단 공연, 인기가수 초청 공연 등도 만나볼 수 있다.

  

반려동물 좋아하는 자녀와 진도개 페스티벌

 

개를 너무도 좋아하는 자녀라면, 전라남도 진도를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진도군은 어린이날을 맞아 55~6일 양일간 천연기념물 '진도개'의 우수성을 알리는 축제인 진도개 페스티벌을 진도개테마파크에서 연다. 축제기간 진도개 페스티벌의 입장료(썰매장동물농장홍보관경기장)와 체험 프로그램은 모두 무료로 진행된다.

 

진도개 페스티벌에서는 지난해 대한민국 토종견 최초로 인명구조견 적합시험에 합격한 진도개 '철마'의 인명구조 시범과 함께, 높이뛰기와 경주, 각종 공연을 펼치는 진돗개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반려견과 견주가 2km를 같이 달리는 '반려견 건강달리기대회가 마련돼 있으며, 조랑말, 아기염소, 공작새, 앵무새, 토끼, 병아리, 기니피그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농장도 개장한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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