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이클립스북’에서 <유의어로 푸는 보카 마스터>를 출간했다. 이 책에는 영어교육 전문가 신재용의 어휘 학습 노하우가 담겨 있다. 영어 실력을 키우기 위해 무작정 영단어 외우기에만 몰입했다면 이제 학습 방법을 바꿔야 한다.

‘여행’이라는 뜻을 가진 영단어를 말하라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travel’이라 답할 것이다. 그러나 여행이라는 뜻의 영단어는 그밖에도 ‘tour’ ‘trip’ ‘voyage’ ‘journey’ 등이 있다. 만약 이들 단어의 차이를 정확히 말할 수 없다면 이 책을 반드시 읽어야 한다. 유사한 뜻을 가진 단어들을 어떻게 구분하여 적절히 사용하는지에 따라 영어 표현력이 크게 차이 나기 때문.

○ [책 소개] “사용하는 단어의 차이가 영어의 품격을 가른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영단어 학습서는 주입식 교육법을 바탕으로 해왔다. 예를 들어 ‘꽃’이라는 영단어를 소개할 때는 ‘FLOWER’ ‘BLOSSOM’ ‘BLOOM’과 같이 우리말 ‘꽃’에 대응하는 영단어를 사전식으로 배열하는 것이 보통이다. 전부 ‘꽃’이라는 뜻이니 뭉쳐서 외우라는 것이다. 학습자들은 기계적으로 단어를 외울 수밖에 없게 된다.

그러나 이 책은 특정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 유사한 어휘를 한 카테고리로 묶어 학습자들이 자연스럽게 어휘력을 확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널리 알려진 대표 단어를 가장 먼저 소개하고 그 단어와 뜻이 비슷한 단어를 엮어 소개하는 것. 예를 들어 ‘슬픔’을 뜻하는 영단어 ‘sadness’를 소개하며 바로 아래에 ‘sorrow(비애)’ ‘grief(비통함)’ ‘mourning(애도)’ 등의 유사 단어를 덧붙인다. 그리고 각 단어가 어느 상황에서 어떻게 사용되며, 서로 어떠한 차이점을 가지고 있는지를 자세히 설명한다.

이 책에는 총 719개의 대표 단어가 담겨 있으며, 대표 단어와 함께 소개되는 단어는 총 2800개다. 각 단어에 알맞은 예문을 곁들여 학습자들이 보다 정확하게 해당 단어의 뜻과 용례를 기억할 수 있도록 돕는다.

○ [저자 소개] 신재용

부산대 사범대 외국어교육과 및 경남대 교육대학원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34년간 경남 지역 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했다. 현장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꾸준히 언어 학습 관련 도서를 출간하고 있다. 저서로는 《영어표현 5000》, 《독일어 표현 5000》, 《ENGLISH EXPRESSION DICTIONARY》, 《중국어판 EED GATEWAY TO ENGLISH EXPRESSIONS》 등이 있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