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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분류

뻔 한 자소서로 남을 것인가? 합격하는 자소서를 만들 것인가?

-'자소서'는 학생부로 드러내지 못한 특성 보완하는 중요한 역할해
-의미 있는 경험 중심으로, 각 대학이 요구하는 인재상 참고해 작성해야
-합격으로 가는 좋은 자소서의 3요소 공개!

학생부로 드러내지 못한 학생의 특성 보완하는 '자소서'


학종으로 대학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한번쯤은 자기소개서에 대한 고민을 해봤을 것이다. '자소서', 간단한 듯 보이지만 자신을 진솔하게 표현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대부분의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은 자기소개서를 필수 제출서류로 설정하고 있다. 자기소개서는 학생을 평가하는 참고자료로 활용되며, 학생부를 통해 미처 드러내지 못한 특성을 보완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뻔 하지 않은 자소서를 만들 수 있을까? 지금부터 합격으로 향하는 자기소개서의 요소와 작성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좋은 자기소개서, 어떤 요소가 담겨있나?


자기소개서, 그 중에서도 입학사정관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좋은 자소서’는 대부분 다음과 같은 몇 가지의 중요한 요소를 갖고 있다.

첫째, 문항에서 요구하는 내용을 충실히 담고 있다. 자율문항인 4번을 제외하고 1번부터 3번까지 자기소개서에서 작성하라는 내용은 ‘~를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기술’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은 ‘~한 결과 우수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는 내용에 초점을 맞추는 경우가 많다.

즉, 문항에서는 구체적인 활동 경험 또는 실천 사례를 통해 학생의 ‘변화(성장)하는 과정’을 묻고 있지만 학생들은 ‘결과’를 답으로 제시함으로써 질문에 대한 올바른 대답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는 것이다.

따라서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는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이 중요한 내용을 차지하고 있는지 꼭 살펴보면서 작성하도록 하자.

둘째, 학생에 대한 구체적인 모습이 드러나 있다. 그저 ‘열심히 00한 학생’이 아닌 ‘구체적으로 어떤 분야에 대해 어떤 이유를 가지고 어떻게 활동함으로써 어떤 점이 성장한 학생’임을 알 수 있다.

이런 평가를 받기 위해서 자기소개서는 ‘디테일’하게 작성해야 한다. 구체적인 활동 예시를 들며 그 과정에서 겪었던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작성하는 것이 좋다.

셋째, 학생의 약점을 보완하는 내용이 들어가 있다. 체육교육과를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의 체육 성취도가 ‘C’인데다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도 이에 대한 별다른 내용이 기재돼 있지 않다면 불리한 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이럴 때, 자기소개서를 통해 납득할 만한 이유, 예를 들면 입원할 정도는 아닌 부상 등을 제시한다면 평가가 달라질 수 있다.

또 다른 예로 진로희망이 바뀌거나 성적이 하락하는 등 일반적으로 생각하기에 좋지 않은 평가를 받을 만한 요소가 있을 시, 자기소개서 안에서 특별히 그러한 이유가 있다는 것을 적극적으로 기술해보자.

성적 하락 등과 같은 특별한 이유가 없는 불리한 요소가 있더라도 그것이 본인의 학교생활을 비롯한 삶을 긍정적으로 변화시켰다면 충분히 좋은 소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자기소개서 작성, 이렇게 하라!
학생들이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 어려움을 느끼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 정도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소재가 없다. 둘째, 글을 잘 못쓴다. 셋째, 시간이 없다. 이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첫째, 소재가 없다는 학생들은 본인의 경험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거나 추상적으로만 기억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 그래서 ‘쓸 것이 없다’고 힘들어 하는 학생들은 학생부에 선생님이 기록해 주신 내용을 꼼꼼히 살펴보고 각 활동들의 구체적인 내용들을 떠올려 볼 필요가 있다.

그 활동 중에서 본인에게 가장 인상 깊었던 활동 리스트를 작성하고 각 활동의 이유, 구체적인 내용, 배우고 느낀 점을 간단하게 적어보자.

이후에는 자기소개서 1~4번 문항에서 묻고 있는 주제(1번 학업역량, 2번 전공적합성, 발전가능성, 자기주도성, 적극성, 열정 등, 3번 인성, 4번 지원동기 등)에 맞는 소재를 배치하고 구체적인 내용들로 작성한다면 수월하게 문제를 해결 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글을 쓰기 어렵다는 자연계열 학생들이 더러 있다. 꼭 자연계열이 아니더라도 글을 잘 못써서 자기소개서 작성이 어렵다는 학생들을 살펴보면, 자소서 작성을 한 번에 완료하려는 경향이 있다.

‘한 번에, 만족스럽게 작성해야’ 하는데 그게 잘 안 되다 보니 본인은 글을 못 쓴다는 결론을 얻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일필휘지(一筆揮之, 붓을 한번 휘둘러 줄기차게 써내려 감)로 자기소개서를 작성 완료하는 학생은 거의 없다.

지난해 1월, 진학사가 고3회원 1,377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수험생들에게 몇 번의 퇴고를 거쳐 자소서를 완성했는지'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 ‘6회~10회’가 35.1%(483명)로 가장 많았다. 이를 통해 수험생들은 다수의 수정을 통해 자소서를 완성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수시 지원에 임박해서 급히 자소서를 여러 번 수정하기보다는 고등학교 입학 후 매 학년마다 자소서를 한 번씩 작성해 보고,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바람직한 방법일 것이다. 몇 번을 다시 쓰고, 고쳐 쓰면서 점점 더 만족스러운 글, 좋은 글이 돼간다는 점을 명심하자.

셋째,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시간이 없다는 것은 모든 수험생의 공통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학생들은 효과적인 시간 관리를 통해 훌륭한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기도 한다.

‘자소서를 잘 쓰는 학생’이 되고 싶다면, 오늘부터 기말고사 시험 한달 전까지 주말 시간을 이용해 본인의 학생부를 꼼꼼히 여러 번 읽도록 하자. 최소한 5회 이상을 읽으면서, 학생부에 드러난 본인의 모습을 그려보자.

그리고 자랑하거나 보완하고 싶은 내용을 리스트로 적어 놓고 각 문항별로 배치하자. 문항별로 배치한 소재의 내용을 간략하게 작성하고 중복되지는 않는지, 적절한 지 등을 평가해 보자. 이때 학교 선생님과의 상담을 통해 개요와 항목별 주제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같은 작업이 완료된 후 기말고사가 끝나는 날부터 약 2~3주 동안 집중적으로 작성하고 학교선생님의 첨삭을 받아 완성한다.

완성 후에는 각 문항별로 4가지 요소(① (활동 등의) 이유, ② 구체적인 활동 내용, ③ 배우고 느낀 점, ④ 배우고 느낀 점을 실천한 사례)가 빠짐 없이 기재됐는지 평가한 후 부족한 내용이 있다면 보완한다.

"의미 있는 경험 중심으로, 각 대학이 요구하는 인재상 참고해 작성할 것"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평가팀장은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 본인에게 의미 있었던 경험을 중심으로 작성하되, 각 대학에서 요구하는 인재상 등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일부 대학은 ‘학생부종합전형 안내서’ 등을 통해 모집 단위 별로 인재상을 제시하고 있는데, 이런 자료를 참고함으로써 학생 본인이 ‘대학에서 원하는 인재’임을 적극적으로 드러낸다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좋은 자기소개서의 3가지 요소


1. 결과만이 아닌 과정을 통해 어떻게 자신이 성장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하기
2. 자신의 구체적인 모습이 드러나도록 디테일하게 쓰기
3. 자신의 약점이 있다면 납득할만한 이유를 제시해 보완하기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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