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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6월 모의고사] “수학, 준킬러 포함 5~6개 문항이 상위권 변별할 것”(메가)

동아일보 DB

 

4일 시행된 20196월 수능 모의평가의 2교시 수학영역 시험이 종료된 가운데 메가스터디교육이 수학영역 출제경향에 대해 가형 작년 수능보다 다소 어렵게, 나형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면서 가형, 나형 모두 준()킬러문항의 난이도가 상승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수학 가형은 킬러 문항의 난이도는 다소 낮아진 반면 준킬러 문항의 난이도는 높았다면서 수학 나형은 작년 수능과 6월 모평 대비 문항의 난이도는 비슷했으나 고난도 문제의 난도가 다소 낮아졌고 준킬러 문항의 난이도가 높아졌다고 밝혔다.

 

메가스터디교육이 밝힌 출제경향에 따르면, 수학 가형은 고난도 문항수가 늘어나 체감 난도가 높았을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킬러문항은 약간 쉬워진 반면 준킬러문항의 난도가 상승해 5-6문항의 고난도 문항에서 상위권 변별력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문항별 출제 특징을 살펴보면, 가형에선 19, 27번 확률 단원이 생각보다 까다롭게 출제되어 중위권 수험생에게 어렵게 느껴졌을 것으로 추정됐다. 기하와벡터 최고난이도 문항인 29번 문항은 작년 수능 29번 문항과 유사한 주제(벡터방정식의 영역추론)에서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되었으며, 30번 문항은 역함수와 정적분의 성질을 묻는 문제로 어려웠지만 상위권 수험생이라면 큰 문제없이 해결했을 것이란 분석이다.

 

수학 나형의 경우 20번 문항이 함수의 극한을 이용한 다항함수의 차수 결정 문제로 n의 범위를 나누어 해결해야 해서 난이도가 높았을 뿐 아니라 문제푸는 시간도 상당히 소요됐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21번 문항은 수학의 합성함수의 정의를 이용한 그래프 결정 문제가 출제되었으며 29번 문항은 6월 모평, 수능과 다르게 수학가 아닌 확률과 통계에서 중복조합 문제로 출제되었다. 가장 어려운 문항으로 꼽히는 30번 문항은 교점의 개수를 이용한 함수의 위치관계 결정 문제였다. 다만, 나형의 21, 29, 30번 모두 작년 6월 모평과 수능에 비해 다소 쉽게 출제됐다는 평가다. 한편, 출제 빈도가 높았던 조건부 확률 문제는 이번 시험에서 출제되지 않았다.

 

메가스터디교육은 남은 기간 수학 유형별 학습 대책도 내놨다. 우선 수학 가형에 응시하는 자연계열 학생들은 킬러문항 세 문제(21, 29, 30)의 난이도를 조금 낮춘 대신 소위 준킬러 문항으로 불리는 4점 문항에 대한 난이도를 조금 올리는 최근의 추세를 감안해 모든 단원에 걸쳐 고난도 문항이 출제되므로 어느 한 파트에 집중하기보다 전반적으로 기초를 탄탄히 다지는 학습을 할 것이 요구된다. 다만 출제 경향이 해마다 조금씩 바뀌는 만큼 6월과 9월 두 차례 수능 모의평가 문항에 대해 세심히 문항 분석을 한 후, 그에 따른 단원별 학습시간을 합리적으로 배분해야 한다. 중하위권 수험생의 경우 아직 수능까지 충분한 시간이 남아 있는 만큼 개념서의 내용을 다시 한 번 점검하는 것이 좋고 개념이 잡힌 이후에 기출문제집을 통해 실전문제 훈련을 해야 한다.

 

수학 나형에 응시하는 인문계열 학생들은 표면적으로는 미적분1에서 최고난도 문항이 가장 많이 출제되고 있지만 모든 파트에 고난도 문항이 골고루 출제되는 추세에 주목해야 한다. 모든 단원을 균형 있게 학습하는 것이 중요한데, 고득점을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새로운 문제집을 구입해서 풀기보다 한 문제를 풀더라도 완벽히 이해하고 복습하는 방식으로 학습해야 한다. 또한 정답을 맞힌 문제라도 불확실함이 있다면 해설을 통해 더 좋은 풀이가 없는지 살펴보는 꼼꼼함을 보여야 한다.

 

남 소장은 수능은 시험 범위가 넓고 출제 내용이 광범위한 만큼 마음의 여유를 두고 차분하게 준비하는 것이 좋다면서 기본개념 정리는 물론 단원과 단원의 연계성에 대해 폭넓게 이해해야 한다. 실전문제 풀이에 앞서 기초적인 개념에 대해 꼼꼼한 정리가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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