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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수시] 숙명여대, 숙명인재전형 서류형‧면접형으로 분리… 수능 최저 완화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의 '2020학년도 수시 지원 Point' ⑨ 숙명여대

 





숙명여대는 수시 전 전형에 크고 작은 변화가 있어 각별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먼저 지원 자격이다. 숙명여대는 모든 전형의 지원 자격을 확대하고 고교 졸업연도 제한을 폐지했다. 이에 따라 졸업생은 졸업 연도에 관계없이 모든 전형에 지원 가능하며, 외국 소재 고등학교 및 검정고시 출신자 또한 숙명인재(면접형), 소프트웨어융합인재 등 기존까진 지원이 불가능했던 일부 전형에 제한 없이 지원 가능해졌다.

 

올해 숙명여대 수시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점은 신설 및 폐지된 전형이다. 숙명여대는 2020학년도부터 학생부종합전형에 해당하는 기존 숙명인재전형을 숙명인재(서류형)과 숙명인재(면접형)으로 분리 모집한다. 숙명인재(면접형)이 기존 숙명인재전형과 마찬가지로 1단계 서류 100%,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40%+면접 60%를 반영하는 전형이라면, 이번에 신설된 숙명인재(서류형)은 서류 100%의 일괄합산 전형으로 자기소개서나 추천서 등을 요구하지 않는다. 두 전형 간에는 중복지원이 가능하다. 한편 실기 위주 전형이었던 글로벌인재 전형은 2020학년도부터 폐지된다.

 

이같은 변화와 맞물려 숙명여대의 학생부종합전형 서류심사 평가항목에도 변경사항이 생겼다. 전년도까지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및 발전가능성, 공동체의식과 협업능력이 학생부종합전형 지원자 서류심사의 주 평가항목이었다면, 2020학년도에는 탐구역량, 전공적합성 및 발전가능성, 공동체의식과 협업능력을 구체적인 평가항목으로 명시했다. 학업역량 대신 탐구역량에 보다 초점을 맞추어 평가함으로써 학생들의 교과 등급에 대한 부담을 줄인 셈이다. 이처럼 숙명여대의 경우 학생부종합전형 전반에 전년도와는 다른 변화가 엿보이므로, 이에 해당하는 전형을 고려 중인 학생이라면 반드시 숙명여대의 2020학년도 수시모집 요강을 꼼꼼히 확인하도록 하자.

 

수능 최저학력기준의 변화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숙명여대는 학생부교과전형과 논술전형의 인문계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기존 ‘3개 영역 등급 합 6 이내에서 ‘2개 영역 등급 합 4 이내로 변경하여 전체적으로 기준을 완화했다. 자연계열은 기존과 동일하게 ‘2개 영역 등급 합 4 이내의 기준을 충족하면 된다. 이와 같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의 변화는 실질 경쟁률 상승 및 추가합격에도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논술전형의 전형방법에도 변화가 있다.​ 숙명여대는 논술우수자 전형의 전형방법을 기존 논술 60%+학생부교과 40%에서 논술 70%+학생부교과 30%로 조정, 2020학년도부터 논술 변별력을 강화한다. 논술전형에서의 학생부교과 환산석차등급별 점수 구간도 조절되어 전년도 대비 등급별 성적 차이가 축소됨에 따라 학생부 변별력은 더욱 감소될 것으로 보인다. 논술 문항은 전년도와 동일하게 인문계와 의류학과는 인문계열 문항 2문항, 자연계(의류학과 제외)는 자연계열 문항 1문항(세부문항 있음)이 출제된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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