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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기 학생부 점검, 지금 기회 놓치면 안 돼요!

-대학급별로 학생부에 꼭 등장하는 키워드가 따로 있다 
-학생부 필수 키워드만 알면, 내 학생부로 갈 수 있는 대학 스스로 알 수 있어 
-최상위권 대학 합격길 열어줄 학생부 관리법
-학생부 키워드 모르면 학생부 관리 말짱 '헛일' 


학생부 기록 시즌이라 학생들과 선생님들 모두 전쟁 같은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을 텐데요. 

대학들은 학생부종합전형이 정성평가로 실시되기 때문에, 정량적 지표가 없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사실이 있어요. 최상위권 대학에 합격한 아이들의 학생부 기록을 비교해 봤더니, 학생의 역량을 나타내는 표현이 대학 지명도에 따라 수준 차를 보인다는 겁니다. 

쉽게 예를 들면 최상위권 대학 합격생은 학생부에 ‘탁월함’ ‘뛰어남’ 등으로 역량이 표현되고 있다면, 그보다 지명도가 한 단계 낮은 대학 합격생들은 ‘우수함’ ‘충분함’ 등으로, 그보다 더 낮은 대학의 경우는 ‘~을 배움’ ‘탐색함’ 등으로 기록된다는 것이죠. 

수업과 활동에서 어떤 역량을 보여줬는가를 비교해 봐도 마찬가지 결과가 나옵니다. 

최상위권 대학에 합격한 학생들의 학생부에는 ‘다양한 분야의 배경지식’ ‘비판적 사고력’ ‘창의적 아이디어’ 등이 기록돼 있습니다. 그 아래 대학은 ‘비교분석’ ‘지적 호기심’ ‘실생활 접목’ 등이, 더 아래 대학으로 가면 ‘이해력’ ‘진로개발능력’ ‘단점 극복’ 등의 표현이 빈번하게 나타납니다. 

이 키워드를 비교해 보면 대학 지명도별로 기록된 역량에 수준 차이가 난다는 것, 확연하게 느껴지죠? 

이 말을 달리 표현하면, 비슷한 역량을 가진 학생 두 명이 같은 대학 같은 학과에 원서를 냈다고 가정할 때 선생님이 학생의 역량과 역량의 정도를 학생부에 어떻게 적어 주었는가에 따라 대학이 두 학생의 역량을 다르게 평가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비슷한 성적, 비슷한 활동, 비슷한 능력을 가졌는데, 학생부 기록이 잘 된 아이는 붙고 기록이 별로인 아이는 떨어질 수도 있다는 거죠. 

하지만 이런 얘기, 다른 데서 들어본 적 있나요? 결코 없었을 거예요. 왜냐하면 대학 자신도 학생부를 평가할 때 이런 경향성을 보이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으니까요. 국내 유수의 대학 입학사정관들과 이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 분들 모두가 인정한 사실입니다. 

학종은 정성평가로 실시되기 때문에 특정 단어가 들어가야 한다거나 하는 정량평가 지표를 만들 수가 없어요. 그렇다고 기준이 없을까요? 

아니죠. 입학사정관들에게는 자기 학교를 빛내줄 우수한 학생에 대한 이미지가 머릿속에 그려져 있어요. 그 이미지를 구성하는 것이 위에서 제시한 ‘탁월함’ ‘뛰어남’ ‘다양한 분야의 배경지식’ ‘비판적 사고력’ ‘창의적 아이디어’ 같은 표현이에요. 그리고 대학 지명도에 따라 그 역량과 탁월함의 표현이 차이가 나는 것이죠. 

즉, 여러분의 자녀가 서울대에 진학하려 한다면 서울대에 합격한 학생부에 공통으로 나타나는 역량과 탁월성 표현이 자녀의 학생부에도 충분하게 기록돼 있어야 해요. 그렇지 못하면 학종 합격은 대단히 힘들어집니다. 

'에듀진'은 학생부로 고민이 많은 학생과 학부모님들을 위해 대학 급별로 ‘학생부에 필수로 기록돼야 할 역량 키워드’와 ‘탁월함의 정도를 나타내는 표현’을 정리해 알려드립니다. 

또한 이런 표현이 학생부에 실제로 어떤 식으로 기록돼야 하는지도 자세하게 설명해 드립니다. '에듀진'이 아니면 볼 수 없는 정보이니, 이번 기사 절대 놓치지 마세요! 





대학 급별로 필수로 보는 학생부 키워드가 있다! 


대입 전형의 꽃은 학생부종합전형이며, 학종의 핵심은 학교생활기록부란 사실을 부정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특히 2020학년도 대입에서는 전체 모집인원의 78.5%나 되는 수시 인원 전체를 학종으로 선발하는 ‘학종 본가’ 서울대를 비롯해, 상위권 대학 대부분이 학종으로 전체 모집인원의 절반 내지는 그 이상을 선발한다. 학종이 상위권 대학 진학을 위해 준비하지 않으면 안 될 필수전형이 된 것이다. 

이런 이유로 학기말 고교 교실에서는 학생부에 학생의 활동과 역량의 기록을 한 줄이라도 더 적으려는 선생님과 학생들의 고군분투가 펼쳐진다. 학종은 학생부를 기반으로 학생의 역량을 평가하는 전형이라, 학종의 당락이 학생부에 달려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학생부 항목 중 학생들이 특히 주목하는 것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즉 세특이다. 세특 항목에는 수업 참여도나 태도, 교과와 관련한 활동 등을 기록하는데, 학종 선발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 중 하나인 ‘학생이 수업에 얼마나 성실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했는가’ 여부가 이 세특에서 구체적으로 드러나서다. 

문제는 학생부 기록의 질은 차치하고 무조건 빽빽하게 기록해 달라고 요청하는 학생들이 많다는 사실이다. 학생부 분량이 많다고 해서 대학이 좋은 평가를 내린다고 생각하면 큰 코 다친다. 수행한 활동이 아깝다고 전략적 선택 없이 이것저것 다 집어넣거나, 생명력 없는 미사여구를 구구절절 늘어놓게 되면 오히려 학생의 특성이 학생부에 제대로 드러나지 않아 대학의 흥미를 끌지 못한다. 

그렇다면 대학은 어떤 학생부를 우수하다고 평가할까. 이에 대한 모범답안이 <명문대 합격생 학생부 대공개>에 제시돼 있다. 서울대를 비롯해 학생부종합전형으로 25곳 대학에 합격한 학생 12명의 학생부를 심층 분석해, 막연했던 정성평가에도 합격을 좌우하는 핵심 키워드가 있음을 밝혀냈다. 서·연·고 등 상위권 대학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학생부에 반드시 기록돼 있어야만 하는 핵심 단어들이 있다는 것이다. 

서·연·고 등 최상위 대학뿐 아니라 그 외 인서울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꼭 기록돼 있어야 하는 학생부 필수 단어들을 뽑아냈다. 학생부에 이 같은 키워드가 나와 있지 않으면 불합격할 확률이 대단히 높다는 게 <에듀진> 대표이자 책의 저자인 신동우 대표의 분석 결과다. 


대학 급별로 다른 역량평가 키워드 


12명이 합격한 25개 대학을 ▲인서울 대학 ▲인서울 대학 중 상위 20위권 대학 ▲인서울 대학 중 최상위 5~6개 대학 등으로 나누고, 각 대학 합격생들의 학생부에 나타나 있는 역량 키워드를 조사한 결과, 의미 있는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예컨대 “다양한 분야의 배경지식”, “해박한 지식과 인문학적 지식”, “책을 읽고 성찰할 수 있는 능력”, “영어의사소통능력”과 같은 표현은 인서울 대학 중 최상위 5개 대학에서만 발견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런 표현이 수차례 반복해 등장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바꿔말하면 상위권 대학으로 올라갈수록, 상위권 학생으로 올라갈수록 더욱 뛰어난 역량 표현이 학생부에 기록돼야 한다는 뜻이며, 키워드가 등장하는 횟수도 대학 급이 오를수록 더 많아야 한다는 의미이다. 


■ 대학 급별로 다른 학생부 역량 키워드 


* '명문대 합격생 학생부 대공개' 발췌



대학 레벨별로 역량의 탁월성을 표현하는 말도 다르다 


동사와 형용사의 명사형을 빌어 학생의 우수성을 표현하는 데에서도 분명한 차이가 확인됐다. “뛰어남”. “탁월함”. “토론함”. “발휘함” 같은 표현은 거의 최상위권 5개 대학에 합격한 학생부에서만 발견할 수 있었다. 

인서울 20위권 대학에 합격한 학생들의 학생부에서는 그 대신 “우수함”. “돋보임”. “제시함”, “조율함”. “이끌어냄”. “분석함”. “발표함”. “설명함”같은 표현을 쓰고 있었다. 그 아래 대학은 "배움", "작성함", "깨달음", "노력함" 등의 표현이 빈번하게 나타났다. 



■ 대학 급별로 다른 역량의 탁월성 키워드 


* '명문대 합격생 학생부 대공개' 발췌


대학 급별로 학생부에 기록돼야 할 키워드가 따로 있다는 사실은 이제 충분히 알았다. 그렇다면 실제 학생부에는 어떤 식으로 이 키워드들을 넣을 수 있을까? 

다음 시간에는 대학급별로 필요한 역량과 탁월성 키워드를 학생부에 구체적으로 드러내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안내할 예정이다. 이어질 기사도 절대 놓치지 말자. 

*사진: 서산 서령고 학생부 기록 마감일 교무실 풍경 [사진 제공=서령고]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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