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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고 대거 지정취소한 서울교육청, 일반고 전환 자사고엔 5년간 20억 지원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일반고 전환 자사고에 대한 동반성장 지원 방안을 포함한 일반고 종합 지원 계획’을 17일 발표했다.

 

서울시교육청이 밝힌 일반고 종합지원계획의 주요 내용은 △경쟁적 고교 교육과 서열화된 고교 체제에 대한 현실 인식 △미래형 고교 교육을 위한 일반고 종합 지원 방향 △자사고의 일반고 전환을 위한 맞춤형 지원 방안 △향후 고교 체제 정상화를 위한 제언 등이다.

 

서울시교육청 측은 “최근 과열되고 있는 자사고 평가에 대한 논란을 넘어서서 서열화된 고교체제를 정상화하기 위한 일반고 지원 방향과 미래지향적 고교 교육에 대한 긍정적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일반고 중심의 고교체제 단순화 방안을 추진하는 동시에 일반고 교육력을 제고하기 위한 이른바 ‘일반고 전성시대’ 계획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바 있다. 이번 일반고 종합 지원 방안에서는 ‘일반고 전성시대 2.0’에 해당하는 지원 방안으로, 2015 개정 교육과정의 취지에 맞게 일반고의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일반고의 교육력 강화를 위한 보다 실질적인 정책이라는 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일반고로 전환된 자사고가 입시 중심의 폐쇄형 고교 모델에서 벗어나 지역사회 거점학교로서, 교육과정 다양화 및 특성화를 구현하고 인근 학교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와 소통하여 보다 내실 있는 지원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일반고의 다양한 교육과정안에서 학생 각자가 저마다의 꿈을 설계하고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수의 성공과 다수의 실패를 만들어내는, 소모적인 제로섬 게임만을 양산하는 현 고교체제를 일반고 중심으로 단순화 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하며, 이를 위해 법률 개정 또는 국민적 공론화를 제안하였다. 

 

서울시교육청은 향후 관련 부서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 등 일반고 종합 지원 세부 과제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에듀동아 전수완 인턴 기자 edudong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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