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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교사 10명 중 4명 “교육과정과 고교학점제에 적합한 전형은 학종”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산하 대입제도개선연구단(연구단)은 고교 교사 1만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10명 중 4명이 2015 개정 교육과정과 고교학점제 운영 취지를 가장 잘 반영할 수 있는 전형으로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을 꼽았다고 30일 밝혔다.

연구단은 이날 경남 창원시 경남도교육청에서 포럼을 열고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대입제도 개선방안 연구’를 위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총 8091명이 응답한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40%가 2015 개정 교육과정과 고교학점제 취지를 가장 잘 반영할 수 있는 대입 전형으로 학종을 꼽았다. 이어 새로운 대입 전형 개발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28.4%를 차지했다. 수능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16.9%였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대입제도개선연구단은 30일 경남 창원시 경남도교육청에서 대입제도 개선방안 연구를 위한 포럼을 열고 현장 교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제공


2025학년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에 따른 2028학년도 대입제도 변화의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84.6%가 “새로운 대입제도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또한 교육부 주도로 대입정책이 논의되는 것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75.8%가 “논의 주체가 변해야 한다”고 답했다.

설문조사 결과 발표와 함께 진행된 포럼에서는 현장 교사가 참여하는 ‘교육거버넌스’ 주도로 새로운 대입제도를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김승환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전북도교육감)은 “현장 교사를 비롯한 교육 주체를 주축으로 한 ‘교육거버넌스’가 대입제도의 방향을 결정하는 주체가 돼야 한다”며 “대학과 교육 주체가 함께하는 ‘교육거버넌스’를 만들고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고교 교육과정을 정상화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듀동아 최유란 기자 cy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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